샤프리야르

 

창세기전 3 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의 등장인물.
알 무파사의 수제자이며 상당히 거만한 성격이다. 신분제 사회에서 예니체리는 최상급의 귀족이고, 살라딘의 용병대는 천민 집단이라 어찌보면 거만하게 구는것이 당연할지도. 샤프리아르가 특별히 거만하다기 보다는 그것이 특권 의식에 젖은 귀족들의 일반적인 모습이며 용병임에도 살라딘을 높이 대우해주는 사피 알 딘이나 알 무파사를 굉장한 대인배로 보는 편이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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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체리 후보생이라는 설정이 제대로 반영이 되지 않은 캐릭터. 전투조형은 그냥 알 가지에 살짝 어레인지를 가한 형태이며, 직업도 알 가지로 되어 있다. 8인의 예니체리 중 3명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샤프리야르가 그 3명 중 한 명일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당초 견습생과 정식 예니체리는 엄연히 다르기도 한 데다가 전투조형이나 직업만 봐도 확실히 아니다.
에피소드 1 시반 슈미터를 시작할 때 알 무파사와 함께 등장해, 스승 옆에서 늦게 나온 살라딘에게 목숨이 한두 개가 아니냐고 디스하다가 도리어 꾸지람을 받는다. 이처럼 처음에는 꽤나 살라딘에게 까칠한 태도를 보였으나, 무타나비 근방을 기습한 술탄측 어새신들을 섬멸할 때 살라딘이 이끌고 있는 용병대와 협력하게 되는데, 이때 시반 슈미터 용병대의 분투를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생각이 달라진 듯 하다. 시반 슈미터가 아드리아노플로 후퇴한 시점에서, 사피 알 딘과 조우하게 되었을 때 시반 슈미터의 협공을 따로 보고하며 살라딘의 공적을 띄워주는 등 여러모로 시반 슈미터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인다.
이후 남부 지방을 완전히 장악하기 위해 티비앙으로 행군할 때 살라딘과 동행했으며 티비앙 주변이 정리되자 아드리아노플로 귀환한다. 또한 무타나비에서 얀 지슈카를 앞세운 술탄군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일조한다. 이 때 살라딘에게 존칭과 경어를 쓰고, 살라딘이 오히려 평대를 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것을 보면 샤프리아르는 완전히 살라딘의 능력과 카리스마를 인정한 듯 하다. 투르 내전 끝까지 살아남는다.
사피 알 딘이 내전에 승리해 술탄에 즉위할 때 그 곁을 호위하고 있었지만 웬 가면을 쓴 괴한에게 사피 알 딘이 암살당하는 사태를 지켜보게 된다. 이후 살라딘이 셰라자드를 술탄으로 세워 정권을 잡자 이에 반발한 알 무파사가 카디스에서 반란을 일으킬 때 스승을 따라 움직인 듯 하다. 게임상에서 모습을 보이지는 않지만 스토리상에서 신병이 인수되었다고 한다.
그 덕에 시반 슈미터 용병대가 괴멸한 이후에도 살아남았을 것으로 보인다. 예니체리들이 내전과 침략을 겪으면서 몰살당한 상황에서 예니체리의 수제자가 살아남았으니 세계가 멸망하지 않고 그대로 남았다면 군벌을 이끌면서 투르를 이끌었을 지도.
이름의 유래는 셰라자드처럼 아라비안 나이트의 왕인 샤 리아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