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지슈카(창세기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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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Yan Zisuka. 창세기전 3의 등장인물. 이름은 체코의 얀 지슈카에서 유래했다.
TS된 덕분에 실존인물 얀 지슈카의 초상화와 비교해 보면 갭이 심하다. 창세기전 3 덕분에 한국에서는 이름 자체는 널리 알려져 있었으나, 최근 역덕후들이 만화를 그리는 등의 맹활약 덕분에 다시 실존 인물에 인지도가 밀리고 있는 중.
투르의 예니체리로, 작중 자타가 공인하는 투르 최강의 검사. 과거 팬드래건 왕국과 투르의 50년 전쟁 당시 투르측 예니체리들을 단기결투로 압도하던 라시드 팬드래건이 감탄한 예니체리 아나드 지슈카의 손녀이며, 그의 검술을 모두 물려받았다고 한다. 나이는 27세
얀 지슈카의 전투력에 관해선 논란이 좀 있는 편인데, 얀이 투르 내 최강자인 것은 확실하고, 그쪽이 아니라 다른 에피소드의 캐릭터들과 비교해서 어느 정도 인가 라는 부분이 주요 쟁점이다. 넘사벽인 철가면은 논외로 치고, 보통 가베라 버프를 받은 살라딘의 다음 티어. 즉, 팬드래건 측의 최강자인 버몬트 대공과 어슷비슷한 정도로 추정한다. 버몬트 바로 다음 티어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고.
어쨌든 실력만큼이나 자신만만하고 냉정한 인상의 여인이지만, 실상은 인정 많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 살라딘에게 있어 많은 힘이 되어주었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뛰어난 통솔력과 강인함으로 아군과 적군 모두에게 경외와 두려움이 대상이 되어 있는 살라딘을 편하게 대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사람 중에 하나. 작중에서 살라딘과 연인 사이로 발전한 셰라자드를 제외하면 얀 지슈카가 유일하다. 살라딘에 충성을 다하는 부하가 아닌, 순수하게 살라딘만을 위해서 움직이는 인물로, 살라딘에게는 친구나 누나에 가까운 인물이다. [1]
성우는 '''최덕희'''. 창세기전 3 최고의 캐스팅 중 하나란 평을 듣는다.
살라딘보다 나이가 많고, 묘하게 츤데레다. 또한 김형태가 그린 다른 여캐보다 가슴이 작은데, 빨래판은 아니지만 일러스트레이터 김형태의 취향[2] 을 생각하면 노린 듯하다. 훗날 데스티니 차일드에서 얀도 추가되었는데 이쪽 얀은 얀 지슈카(데스티니 차일드)를 참조.
2. 성능
스탯이 엄청나게 높고 hp가 상당히 많다. 기본 Ac도 높은데 더 찍을 수 있어서 소울치 관리만 된다면 전차 포격을 맞아도 150이상의 데미지를 받지 않는다. 평타는 딱 한방 휘두르지만 딜량이 엄청나게 높으며, 5레벨 참은 전차도 한 번에 썰어 버린다.
다만 얀이 합류하는 시점에서 맵 이동거리가 불합리하게 소요되고[3] 팀 멤버에도 기동력의 정점인 '시반 블레이드'가 적어도 팀에 하나, 많게는 팀에 셋까지 존재하는데다가 기존 멤버들의 Wtp가 워낙 우수한지라 기동력이 매우 느려보인다는 점이 최대 단점. Spd 자체는 스킬로 찍을 수 있어서 이동 거리 자체는 매우 긴 편인데, Wtp의 압박이 매우 심하다.
사용 무기는 광선검인 지하드. TS/SS가 각각 140/140 이라는 창세기전 3 최고의 스펙을 자랑한다.[4] 다만 창세기전 3의 시스템상 광선검은 타격시 10의 소울을 추가로 소모하기 때문에 실전에서 소울치 소비가 심하다. 물론 실전에서는 얀이 평타로 툭툭 쳐도 잡졸들이 비명횡사하기 때문에 굳이 스킬에 목맬 필요는 없긴 하다.
내장된 필살기는 무기 이름과 동명의 스킬인 지하드. '''자아를 가진 광선검''' 이라는 터무니 없는 설정에서 나온 기술로 지하드가 스스로 날아다니면서 범위 내에 포함된 적들을 랜덤으로 꿰뚫어 죽인다. 오오 어검술 오오...
작중 유저가 직접 조종할 수 있는 유일한 예니체리다. 예니체리는 스킬로 연과 유사한 참, 직선 범위공격인 격, 살의 강화판인 광을 지니고 있는데 하나같이 위력이 출중하다. 작 중 이벤트로 알 무파사를 날려버리는데, 이때 보여주는 흉악한 기술 위력이 각각 5레벨 참, 격, 광에 해당한다. 참고로 5레벨의 광은 죠안의 풍아열공참에 필적하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Hp도 Str도 모조리 9까지 풀로 찍을 수 있으며, 이 게임 내 최고의 대기 스킬인 역습을 지니고 있어서 피통이 없다 싶으면 역습걸고 대기타면 근거리 캐릭터로는 잡아내기가 어렵다.
예니체리란 직업 자체가 이렇게 우수한데, 투르 최강의 검사라는 이명에 맞게 예니체리 가운데서도 개인 스탯이 가장 뛰어나다. 특히 Str 수치는 기본 수치가 190으로 시즈에 육박한다. 따라서 번거롭게 스킬 쓸 것 없이 평타 한 번 휘두르는 것 만으로도 잡졸들이 죽어나가며 탱크도 평타 두세대 맞으면 펑펑 터져 나간다. 굳이 지하드를 들지 않고 스킬 하나 찍지 않은 상태로도 알 아샤정도를 제외하면 작 중 등장하는 예니체리들 정도는 1:1로 간단히 쓸어버리며, 그 알 아샤도 대기턴 압박이 있긴 하지만 평타 빨로 충분히 이길 수 있다. 얀이 스킬 찍기 시작하면 넘사로 벌어지고.
왠지 쓸데없이 Int도 140이나 돼서[5] 앙그라법전 찍고 무슬림으로 전직한 후, 카이슬림이나 바라몬으로 전직하여 불지르고 다니는 변태 플레이도 가능하다. 얀이 전략, 전술에 능하다는 설정을 반영해서 Int를 높게 잡다보니 벌어지는 상황. 하지만 얀이 워낙 막판에 나오고, 이 시점부터는 나오는 전장마다 탱크가 나돌아다니는 지라 그 시점에 무슬림 놀이로는 육성이 어려운 편이니 딱히 추천하지는 않는다. 어차피 바라몬 갈거 아니라면 평타로 탱크 부수고 포탑에 지하드 쓰고 다니는게 훨씬 효율이 좋다.
안타까운 점은 '''행운 수치가 모든 캐릭 중 최하'''라는 점.[6] 때문에 얀은 상태 이상에 한 번 걸리면 아이템을 쓰지 않는 이상 정말 정말 안 풀리며, 유닛을 처치해도 골드가 잘 안 벌린다. 거기다가 초기 이동력도 좋지 않아서 부스트 슈즈 두세 개는 달아줘야 하므로 천사의 목걸이 등을 쓰기가 어렵다. 물론 이동 → 부스트 슈즈 해제 후 다른 악세사리 착용으로 해결이 가능하긴 하지만... 더해서 턴이 빨리 오는 캐릭터도 아니다. Wtp 13으로 무카파보다도 늦다. 은근히 효율이 나쁜 편.
3. 행적
술탄파와 칼리프파가 내전을 벌일 당시 어느 편도 들지 않는 중립에 가까운 상태였다가 결국 술탄파로서 참전한다. 적으로 등장하는 스테이지는 딱 한 스테이지뿐.
시작하자마자 알 무파사와 결투를 벌이는데 알 무파사의 공격을 맞고는 코웃음을 치고 알 무파사를 단숨에 날려버린 다음 지하드를 사용해서 칼리프파 병력의 상당수를 관광보내 버린다![7] 지금까지 살라딘 시나리오에서 상대했던 적과는 차원이 다른 위용에 많은 플레이어들이 이 대목에서 쫄지만, 실제 전투에서는 스킬 레벨도 다운되고 위력도 이벤트보다 좋지 않으니 무난하게 요리할 수 있다. 이 전투에서 칼리프파의 살라딘과 맞붙어서 패한 후, 한동안 카디스 요새에 갇혀있던 중 찾아온 살라딘이 어렸을 때의 기억을 상기시키며 계약 운운한 결과 시지아 습격 작전 즈음에 칼리프파로 전향한다. 얀은 어린 시절의 인연으로 살라딘의 정체를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도 하다.[8] .
살라딘과 어린 시절 맺은 계약이란, 살라딘이 얀을 꺾는다면 평생 그의 시중을 들어주겠다는 것. 당시 살라딘, 아니 필립은 투르 수용소의 노예였는 데 비해 얀은 대 예니체리의 손녀 신분이었다. 강제 노역을 하던 필립에게 얀이 목검을 주고 대련을 신청했는데 팬드래건의 어린 왕자로서 기본적인 검술만 배운 꼬꼬마 필립은 당연히 패배했다. 거의 얀의 검술 샌드백 신세로 전락한 필립은 두들겨 맞다가 치욕스런 나머지 자살하려 하지만, 그동안 정이 들었던 건지 얀은 자살하려는 필립을 막고 '순간의 굴욕에 부질없이 목숨을 내던지는 것이 작은 용기라면, 굴욕을 딛고 일어서 언젠가 스스로 복수하는 것이 진짜 용기'라고 다그쳐서 필립을 일깨운다. 이후 필립은 언젠가 얀을 이기겠다고 언급하자 얀은 '''"그렇게 된다면... 평생 동안 니 시중을 들어주지."''' 라고 약속한다. 살라딘은 이걸 정말 문자 그대로 써먹는다(...). 얀이 이제 자신의 노예이니 칼리프군에서 싸우라고...
이후 팬드래건의 군세가 쳐들어왔을 때, 팬드래건의 왕자이자, 사실상 투르의 실권을 쥐고 있는 살라딘이 팬드래건에 투항할 것이라 생각하고 독설을 날리면서도 세라자드를 지켜달라고 부탁하는 가운데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지 하는 말로 아쉬움을 드러내지만, 살라딘 스스로 정체를 밝혀서 침략을 막고 투르로 돌아와서 투르인 살라딘으로서 속죄하면서 살아가겠다는 말에 반색한다. 이때 살라딘은 얀을 풀어주겠다고 이야기했으나, 오히려 얀이 '꺾기 전까지는 너의 노예' 라면서 반드시 투르로 돌아오라고 언급한다.
하지만 살라딘은 그대로 실종되었고, 투르군은 시지아에 이어 카디스까지 내주며 연전연패한다. 얀은 시반 포트레스를 근거지로 살아남은 시반 슈미터의 간부들, 그리고 아두스 베이와 함께 항쟁을 지속하지만 전황은 여전히 좋지 않았고, 마침내 실종되었던 살라딘을 찾게 되지만[9] , 이미 버몬트 대공이 죤이라는 사실과, 마르자나의 죽음 등 충격적인 사건이 연이어 벌어진 상황이라 살라딘은 완전히 멘탈이 나간 폐인 상태였다.
이후 시반 슈미터 용병단과 함께 운명할 각오를 다지지만 살라딘을 살려준다는 조건하에 오스만에게 항복한다. 다른 시반 슈미터 간부들은 차례 차례 처형당하는 가운데 오스만은 얀만큼은 풀어주고 얀에게 같이 투르를 다스리자고 설득하지만 얀은 그 제안을 거절한다. 그러자 오스만이 살라딘을 총살하라는 명령을 내리고 얀은 달려가서 살라딘을 감싸고 사망한다.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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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살라딘의 성장에 셰라자드 못지 않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어렸을 적 절망에 빠져 있던 수용소의 필립에게 의지를 불어넣었으며, 시반 슈미터가 괴멸할 때에는 넋이 나간 살라딘 대신 총탄을 맞고 사망하며 그를 각성시키기 때문에, 실제로 살라딘을 성장시킨 일등 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바보 같은 사람 …, 안녕."'''
극중에서 얀이 살라딘을 사랑한 듯한 모습이 많이 보인다. 살라딘과의 결투에서 패배하고 감옥에 갇혀 있다가, 그가 자신이 알던 과거의 필립임을 알게되자 곧바로 그를 따랐고, 이후 살라딘이 완전히 폐인이 되었을 때에도 곁을 떠나지 않고 간호해주고 있었다. 오스만 일당이 시반 슈미터 근거지를 함락하자, 항복하는 조건으로 살라딘을 살려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으로는 살라딘과 셰라자드의 연인 관계를 정확히 꿰뚫어보고 한 발 물러나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정리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살라딘만을 위해 싸웠고, 그런 자신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는 살라딘을 바라보며 죽은 안타까운 여인...
어린 시절의 인연이나 이후의 행보, 살라딘을 막아서며 죽는 마지막까지 마르자나와 함께 살라딘을 향한 연정 플래그를 꽂은 비히로인 여캐라고 볼 수 있다(하지만 마르자나는 비중이 현저히 낮다). 비록 제대로 표현은 못했지만, 살라딘을 사랑하는 마음은 그녀의 삶 전체를 지배할 정도로 강렬한 것이었다고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마르자나나 세라자드보다도 훨씬 더 인상깊은 로맨스였다고 보기도 한다. 예니체리로서의 자존심과 영화를 모두 버리고 사랑하는 사람을 그림자처럼 따랐다는 점에서 묘하게 동생(버몬트 대공)을 사랑했지만 결국 바람을 이루지 못한 바이올라 헤이스팅스와 비슷한 위치에 있었다고 할 수 있는 여인. 물론, 그녀는 이용당한 끝에 버려진 바이올라와 달리 살라딘과 많은 인간적인 교감을 나누었기에 비참한 바이올라와 달리, 너무나도 애틋하고 감동적인 결말이었다. 오죽하면 마르자나나 세라자드가 죽었을 때는 별로 안 슬펐는데 얀이 죽었을 때는 엄청 슬펐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
여담으로, 부하들 사이의 인망도 높은 편인지 연적심을 구하는 조의선인 챕터로 가면 아부바크르에서 케세기 헨릭[11] ]이라는 스파히니히[12] 캐릭터가 얀 지슈카를 보고 바로 살라딘 휘하로 투항한다. 다만 케세기 헨릭이 딱히 좋지도 않고, 조의선인 챕터보단 백의검객 챕터가 선호되며, 조의선인 챕터로 가도 얀과 접촉하기 전에 발이 빠른 시반 슈미터 용병대에 그냥 쓸려나가거나 얀의 자비없는 지하드에 비명횡사 당하는 경우가 많아서....
[1] 팬드래건 측에 밀사로 잠입하려는 살라딘에게 “반드시 돌아와야 돼”라고 말한다든가, 오스만의 명령으로 총살되려던 폐인 살라딘을 살리려고 미묘한 대사(“바보 같은 사람”)를 날리며 자기가 죽는다든가...[2] 김형태가 맡은 여성 캐릭터는 대개 거유인데, 어떤 식으로든 빈유로 그리면 그 나름대로의 명백한 이유가 존재한다.[3] 가까운 거리도 왠지 모르게 막혀있다. 대표적으로 시지아 요새 공략작전.[4] 핵으로 캐릭터 데이터를 열어보면, 최종보스 '벨제부르'가 장비한 무기도 지하드다.[5] 일명 '무타나비의 마녀' 셰라자드가 137, 술탄측 바라몬인 이슈탈이 136이다. 시반 슈미터 에피소드의 적아구분없이 모든 캐릭터 중에서 얀보다 Int가 높은 캐릭터는 철가면, 이븐 시나와 사피 알 딘 딱 세 명 뿐이다.[6] 아마 설정 반영일 가능성이 높다. 츤데레인데다 살라딘이 셰라자드와 썸을 타는 바람에 은근히 품고 있었던 연심도 나가리가 됐고, 살라딘이 멘붕한 사이 시반 슈미터를 이끌다가 탈탈 털리고 사형당하기 직전까지 몰렸다. 거기에 마지막에는 결국 살라딘을 위해서 대신 죽기까지 했으니 행운이 나쁘게 나올 수밖에...[7] 영상에서는 참 크리로 알 무파사가 즉사하기 때문에 바로 지하드를 사용하지만, 원래 연출은 알 무파사가 참을 맞고 실피가 되면 즉시 5레벨 광을 사용하여 알 무파사를 폭파시키는 것이다(...).[8] 맥락상 당시 필립과 함께 있던 존(버몬트 대공)과도 인연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딱히 표현은 안 됐고, 그녀의 마지막 전투 전의 대화에서 투르를 침공해온 버몬트 대공이 과거 포로로 잡혀온 적이 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이며 설마 아닐거야 라며 애써 넘긴다. 설마 존이겠어? 생각한 듯.[9] 정확히는 철가면이 발견해서 살라딘을 시반 포트레스 앞에 옮겨놓았다.[10] 후속작에서는 다른 여자가 살라딘을 구하고 사망하는데 그쪽은 시즈다. 그런데 여기서 “제0차 아수라 프로젝트” 했으면 후속작의 충격은 존재하지 않으니까.[11] 13세기에 라슬로 4세를 부추겨 반란을 일으킨 헝가리의 귀족 이름에서 따온 이름으로 추정된다(실존인물 케세기 헨릭).[12] 바주카포 비슷한 무기를 들고다니면서 레이져 빔을 쏘는 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