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프트(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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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aft
1. 상세
2. 리부트


1. 상세


인종차별이 훨씬 심했던 시절인[1]1971년에 흑인 주인공이 나온 영화로 성공한 기념비적인 영화. 50만 달러 저예산으로 만들어져 1300만 달러라는 상당한 대박을 벌어들였다.[2] 배급사는 MGM/UA. 한국에선 1973년 샤프트라는 원제 그대로 개봉했지만 1990년 대우비디오에서 낸 비디오 제목은 할렘의 추격자.
감독인 고든 파크스(1912~2006)에서부터 주인공, 음악, 촬영, 대부분 제작진도 죄다 흑인이었다. 이를 블랙스플로이테이션(Blaxploitation)필름[3]라고 하는데, 이 영화 덕으로 흑인 배우들 및 영화인들이 헐리우드 진출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 그 이전에 흑인 배우는 죄다 조연이나 엑스트라 수준으로밖에 나오지 않던 미국 영화에서 흑인 주연인 영화도 통한다는 걸 보여주었다.
다만 그 이전 흑인 제작진으로 이뤄져 만들어진 스윗 스윗백스 배다스 송(Sweet Sweetback's Baadasssss Song/1971)가 더 먼저 개봉해(스윗... 은 4월 23일에 미국개봉,샤프트는 6월 2일에 개봉) 성공(15만 달러로 만들어져 1518만 달러를 벌어들였다)하긴 했다.[4] 다만 시리즈화로 이어지지 못했기에 샤프트의 흥행 성공이 더 기념비적인 평가를 얻고 있다.[5]
할렘가 흑인 사립탑정 존 샤프트(John Shaft / 리처드 라운트리)가 할렘 암흑가 두목으로부터 납치된 자기 딸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으며 시작되는, 흑인 및 백인 악역들과 충돌을 벌이는 구조로 흥행과 비평에서도 상당한 대박을 거두고 이후로 3편까지 시리즈로 나옴과 동시에 TV 드라마까지 나왔다.
게다가 배우이자 성우이기도 한[6] 아이작 헤이즈(1942~2008)가 맡은 음악은 빌보드 싱글 차트 1위를 차지한데 이어, 그래미상 수상과 같이 아카데미 최우수 주제가상까지 받았다. 이는 흑인으로서 아카데미 음악관련 상 최초 수상이기도 하다. 헤이즈는 바로 사우스 파크에서 흑인 주방장인 쉐프 목소리(2006년까지)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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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2년에 속편인 Shaft's Big Score가 만들어졌는데 1편의 4배에 달하는 제작비로 만들어져 1천만달러 흥행을 거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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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3편인 Shaft in Africa가 흥행에 참패하면서 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2. 리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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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에 리메이크 되었는데, 흑인 감독인 존 싱글턴이 감독을 하고 사무엘 L. 잭슨이 샤프트로, 크리스찬 베일이 악역으로[7] 출연했다. 이 영화의 샤프트는 샤프트의 조카라는 설정으로 이름도 동일하게 존 샤프트다. 더불어 원작 영화에서 샤프트를 연기한 리차드 라운트리도 찬조출연했다. 4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1억 달러 흥행을 벌며 그럭저럭 흥행은 했지만 속편은 만들어지지 않고있다가 2019년 후속작이 발표됐다.
경찰과 타락한 재벌2세, 조폭들이 모두 등장하는 영화로 한국영화 베테랑(영화)의 플롯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멋진 가죽 코트 간지를 보여준 사무엘 L 잭슨의 모습이 마블의 작가진에 의해 닉 퓨리로 이식되었고, 이후 제작된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사무엘 L 잭슨이 닉 퓨리로 출연하게 되면서 흑인영웅 샤프트의 쿨한 이미지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3. 샤프트(2019년 영화)


자세한 항목은 위 링크에 들어간다.
[1] 인종차별이 "법적으로" 사라진지 아직 7년 밖에 되지 않았던 시점이었다! [2] 흑인들을 위한 영화였지만 인종을 넘어 전미에서 인기를 끌자 Blaxploitation이 영화계 트렌드가 되고 많은 흑인 배우들이 헐리우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3] 블랙과 익스플로이테이션 필름의 합성어. 흑인들에게 관심을 끌려고 제작된 영화를 뜻한다.[4] 저 영화 역시 전미에서 인기를 끌었기에 Blaxploitation을 논할 때 이 영화가 샤프트보다 먼저 나오기도 한다만, 후대인 지금으로서는 샤프트가 이 장르의 대표작으로 꼽힌다. [5] 엄밀히 말하자면 1964년 작품인 들백합(Lilies of the Field)으로 흑인 배우 처음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고, 1967년 작품인 언제나 마음은 태양(To Sir, with Love)과 역시 동년에 만들어진 초대받지 않은 손님(Guess Who's Coming to Dinner)'에서 주연으로 흥행에 성공한 흑인 배우 시드니 포이티어가 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시리즈로 나오지 못했고 백인들에 의해 제작되고 감독된 영화라는 점에서 한계를 보인다. 흑인이 주연과 각본, 음악, 감독 등을 도맡은 샤프트의 성공과 시리즈화는 흑인 영화에 대한 인식을 바꾸었다는 점으로도 평가를 더 높게 받는다.[6] 이 시기 이미 유명 작곡가였다. 모타운과 대척점에서 정통 소울을 표방하던 Stax Records에서 작곡가로 일했다. 대표적으로 1967년 빌보드 2위까지 올라간 "Soul Man" 등을 작곡하였다. [7] 같은해에 아메리칸 사이코가 먼저 나온걸 생각하면 재밌는 점. 작중에서도 멕시코 갱 피플스가 명함 있냐는 대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