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흐르바라즈

 


사산 왕조장군이자, 제33대 샤한샤. 즉위년도는 630년.
1. 리즈 시절
2. 찬탈, 그리고 파국
3. 평가


1. 리즈 시절


샤흐르바라즈는 '제국의 멧돼지'라는 의미로, 호전성과 뛰어난 전술 능력이 조로아스터교에서 승리를 상징하는 동물인 멧돼지로 표현되었다.
샤흐르바라즈는 로마 제국사산 왕조의 전쟁이 진행중이었던 호스로 2세의 치세에 페르시아의 장군으로 활약하였다. 샤흐르바라즈는 613년에서 614년 동안 다마스커스예루살렘을 점령하였으며, 성십자가를 빼앗는 전과를 올린다.
하지만 로마 제국의 전투종족헤라클리우스가 새로운 황제로 군림하여 전황이 불리해지자, 호스로 2세와 샤흐르바라즈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를 간파한 헤라클리우스는 샤흐르바라즈에게 호스로 2세가 샤흐르바라즈의 처형을 계획하고 있다는 거짓 전령을 보냈다. 이에 샤흐르바르즈는 로마와의 전쟁을 중단하였다.

2. 찬탈, 그리고 파국


결국 샤흐르바라즈는 모반에 관련된 중대한 혐의에 연루되었다. 위기감을 느낀 샤흐르바라즈는 630년에 아르다시르 3세를 살해하고 페르시아의 황제로 등극하였다.
하지만 그 해 4월에 하자르돌궐아르메니아 침략을 막아내지 못하여 명분을 잃었고 두 달 뒤에 살해당했다. 그의 뒤를 이어 푸란도흐트가 집권하였다.

3. 평가


이간계에 휘말려들어 반역자로 몰린데다가 그걸 뒤엎고 황제에 올랐지만, 이후의 치적이 참으로 안습하다. 이런 와중에도 궁중암투와 내분은 계속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