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가지 서킷
1. 소개
서울특별시 송파구에 위치한 포뮬러 E 시가지 서킷이다.
2. 특징
1999년에서 2003년까지 F3가 열렸던 창원 시가지 서킷, 2014년부터 2016년까지 KSF가 열렸던 송도 스트릿 서킷에 이은 한국의 세 번째 시가지 서킷이다. 포뮬러 E를 개최하기 위해 만들어질 서킷으로 2021년 5월 경 첫 레이스가 치뤄질 예정이다.
서킷 길이는 2.80km, 시계 방향으로 돌게 되며 올림픽로 구간을 시작으로 서울종합운동장 단지로 진입해 야구장을 지난 후 서울올림픽주경기장으로 들어간다. 주경기장 내 구간에 만들어진 임시 아스팔트 트랙을 지나 들어간 문으로 다시 나온 후 단지 내 도로를 주행해 백제고분로로 진입해 주행 후 다시 올림픽로로 진입하면서 한 바퀴가 끝난다.
3. 역사
2014년 10월 일부 외신을 통해 영암에 이어 서울 시가지에서 나이트 레이스로 F1이 열릴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다. 곧 관계자들은 이 사실을 부정하며 서울 시가지 서킷은 모두의 기억 속에서 잊혀진다.
이후 2014년 3월 경 제주도에서 포뮬러 E 유치 의사를 밝혔고 2016년 3월 제주도 도심에서 르노 포뮬러 E 데모런이 열렸다. 그리고 2018년 12월, JSM 홀딩스와 포뮬러 E는 한국 개최 조인식을 통해 2020년에 포뮬러 E를 한국에서 개최하며 서울, 부산, 송도, 제주도를 후보 지역으로 선정하고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광화문 일대의 시가지가 유력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19년 7월 2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0년 5월 3일 잠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당초 광화문과 서울 시청 앞 광장 도로가 유력했으나 보안과 교통 통제의 문제 등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잠실에서 개최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2020년 5월 레이스는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무기한 연기되었다. 이후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2020년 9월 경 시즌 최종전으로 개최된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2020년 6월 20일, 수도권 방역 강화 및 포뮬러 E 시즌 일정 변경으로 인해 2020 시즌에는 개최하지 않는 것이 최종 확정되었다.
2020-21 시즌 경기는 2021년 5월 23일에 개최될 예정이다. 당초 2021년으로 예정된 잠실종합운동장 지역 재개발로 인해 서킷 위치 변경이 불가피했지만, 해당 재개발 사업 착공 일정이 2022년 하반기로 재조정되어 적어도 2021-22시즌까지는 개최에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4. 여담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에서는 4편과 오토바이를 다루는 외전작 투어리스트 트로피에 서울시청에서 숭례문까지의 도로를 기반으로 만든 가상의 서울 시가지 서킷이 나온다. 당연히 위에 설명된 서킷과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을 가졌으며 2000년대 초중반 서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