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우리카드 위비/2018-19시즌/1라운드
1. 1라운드 : 2승 4패 승점 6점
첫 경기 삼성화재전부터 무려 41점까지 가는 듀스 끝에 4세트에서 패배하며 승점을 얻지 못했다. 승부욕의 화신 아가메즈가 분노하는 모습을 보였을 정도로 범실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신영철은 KOVO컵 때의 공약대로 나경복/한성정을 주전으로 레프트진의 새로운 세대교체를 시도하고 있는 듯.
그러나...그 이후로도 계속 지고 있다. 아가메즈 몰빵 + 국내선수들의 서브범실과 수비 멸망. 지려고 작정하고 있는 것처럼 14~15시즌 때의 3승 한새 모습으로 돌아갔다. 리시브를 담당해주던 신으뜸을 대책도 없이 한전에 넘겨버리고 늙은 윤봉우는 전혀 도움이 안되는데다가 이름값만 높았지 이제 나이가 있는 아가메즈는 세트가 끝날 때마다 몰빵 때문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유광우의 토스는 더욱 느려져서 번번히 상대 센터블록에 잡히고 정민수가 나간 자리는 신인 리베로로 전혀 땜빵이 되지 않으며 리시브나 2단 커버도 전혀 안된다.
얼마나 경기력이 한심하고 기대가 안되면 10월 22일 여자배구와 처음으로 7시 경기 대결을 펼쳤는데 시청률 대결에서 밀렸다. 경기 자체가 재미없다는 평가가 많으며 팬들의 이탈도 심해 개막전에 3,100명이 온 관중이 1,400명으로 줄어들었다. 경기는 딱 1시간 30분만에 끝났다.
팀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건지 기자들의 예측하는 기사에서도 하나같이 하는 말이 "팀컬러가 뭔지 모르겠다", "우리카드는 팀이 만들어지는 과정이니 더 기다려줘야한다", "승패보다는 선수들의 성장을 기대하자"같은 좋은 말로 포장되었지만 '''이번 시즌 진짜 니들 너무 못하네'''라는 평들이 줄을 잇고 있다. V-위클리 김상우 시대의 3시즌에 대체 뭘 한건지 지금부터 또 팀을 만들어가야하는 단계에 들어갔고 문제는 감독이 그런 스타일도 아닌 신영철이다.
1.1. 10월 14일 삼성화재 : 패배 승점 0점
1.2. 10월 18일 OK저축은행 : 패배 승점 0점
1.3. 10월 22일 대한항공 : 패배 승점 0점
1.4. 10월 25일 KB손해보험 : 패배 승점 0점
10월 25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외국인 선수도 없고, 주전세터와 백업세터가 부상이라 백업의 백업세터가 출전하는 KB손해보험을 상대로 3-1로 패하면서 이번 시즌 압도적인 꼴찌 자리를 확보했다. 완전히 리시브가 프로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엉망인데다가 그나마 한 세트 딴 것도 극한의 아가메즈 몰빵으로 30점을 넘어가는 듀스 접전 끝에 이긴거라 경기내용의 처참함은 말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감독이 믿고 쓰겠다던 나경복은 득점보다 범실이 많은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결국 최홍석이 다시 나오기까지 했다. 오늘자 복장터지는 통계 모음 이 날 경기에서 우리카드의 방어후 공격성공은 0% 농담이 아니라 0%였으며 리시브 성공률은 10.3%밖에 되지 않았다. 1세트 리시브 성공률은 무려 4.3%로 17-18시즌과 18-19시즌의 현재까지의 경기들을 다 합쳐도 최저의 기록이다.
1.5. 10월 29일 현대캐피탈 : '''승리''' 승점 3점
대체 언제 첫 승을 하나 구단도 선수들도 팬들도 침울하던 그 시점에서 10월 29일, 천안에서 현대캐피탈을 만나게 되었는데 우리카드가 2-3도 1-3도 아닌 0-3으로 셧아웃 승리를 하면서 2018-19시즌 최고의 반전 승리를 거두었다.(!) 나경복이 범실없이 대폭발했으며 최홍석을 센터로 쓰고 아가메즈가 중앙으로 오자 양 옆에 윙을 4명을 배치하는[1] 등 신영철의 지략이 돋보인 경기. 신영철 감독은 예전에도 현대캐피탈에게 강했던 감독으로 유명했는데 지금 상태의 우리카드로도 승리를 신고했다. 어쨌든간에 시즌 첫 승을 가장 좋은 형태로 올리게되었다.
친정팀과의 경기에서 아가메즈가 파다르보다 먼저 승리를 신고했다.
다만 이런 좋은 경기에도 아픔은 있었는데 캐스터 신승준과 해설위원 박희상이 대놓고 현대캐피탈 편파해설을 저지른 것. 3세트 막판에 현대가 추격으로 1점차까지 좁혀가자 거의 국가대표를 응원하는 급의 해설이 나왔을 정도. 대표적인 망언으로 우카가 1세트를 이기자 '''우리카드가 세트를 가져가고 말았습니다(박희상)'''가 있었다. 또한 토쟁이들이 주작드립을 쳐대고 현캐팬들이 '최태웅이 일부러 져줬다'라고 억지를 부리는 등쌀에 우카팬들은 첫 승에도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있다. 경기내용을 보면 '''그냥 우리카드가 잘한거다.'''
한 세트에 범실을 9개씩 하던 선수들이 이 날은 한 경기 범실이 11개였다. 이게 가장 개선된 점.
1.6. 11월 4일 한국전력 : '''승리''' 승점 3점
개막 이후 연패를 당하면서 무너졌던 우리카드와 한국전력이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다. 서로가 서로를 1승의 제물로 여기고 있는 처지라 노력해야만 하는 경기.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아가메즈가 34득점. 김시훈의 블로킹도 터졌다. 나경복이 범실을 반복하면서 또 경복해버린 것이 문제이긴했다.
승패와 별개로 이 날은 3세트 경기였는데도 아가메즈의 점유율이 50%가 되어서 역시 몰빵싸커다라는 소리를 들었다.
셧아웃승은 했지만 이 날 장충체육관은 마치 도서관처럼 조용해 남자배구 갤러리에서 서브에이스가 터졌는데도 미동도 없는 1층 관객들을 보면서 홀로그램이 아니냐는 드립이 나오기도 했다.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사람이 적어서인지 카메라도 계속 관객석에서 같은 사람을 잡기도 했다.(...)
오랫만에 김광국이 장충체육관을 방문했다. 아직 전역은 아니고 휴가를 받은 듯.
현대캐피탈이 1라운드를 5승 1패로 마감하면서 1라운드에 유일하게 현대캐피탈을 이긴 팀이 되었다.(???)
[1] 윙(공격수)를 4명 배치한다는 부분에 대한 해설이 필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