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주영(장미빛 연인들)
1. 소개
장미빛 연인들의 등장인물이다. 배우 길은혜가 연기한다.
박차돌의 대학 친구이자 '''이 드라마 최고 개념 캐릭터''' 이'''었'''다. 여러모로 박차돌하고 맞아서 박차돌의 새 연인이 될 가능성이 있었다. 유학을 갔다 온 것, 박차돌이 판매하는 운동화를 양복을 입은 사람(비서로 추정됨)을 시켜 대신 구매한 것으로 판단해 볼 때 엄청난 부자일것이라고 추측되었지만, 박차돌이 여러번 사업을 말아먹고 위기에 처했었음에도 아무런 도움도 되지 못한걸로 봐서는 그 설정은 아마도 작가의 머릿속에서 이미 잊혀진듯 싶다. 그리고 이재윤과도 잘 아는 사이라고 한다. [1]
2. 전개
2.1. 박차돌과의 사업 착수
박차돌을 꼬시기 위해 박차돌과 같이 운동화 노점상을 하기 시작했다. 박차돌에게 박초롱이라는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잠시 멘붕하기도 했지만, 박차돌에게 그동안의 사정을 전해 듣고[2] 박차돌을 쿨하게 이해하는 대인배의 풍모를 보여주었다. 여담이지만 서주영이 박차돌을 좋아한다는 사실은 다섯 살 짜리 아기 박초롱과 박차돌의 엄마 정시내까지 눈치채고 있지만, 정작 박차돌 본인은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
자신과 박차돌의 디자인을 강호그룹에 몰래 팔아 넘기고 공장에 지불할 계약금과 잔금, 물건을 판 돈까지 들고 먹튀한 최형기를 잡으러 돌아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결국 자신이 디자인한 운동화를 더 이상 팔지 못하게 되었다는 사실에 실망하여 울었고, 박차돌은 그녀를 안고 토닥이면서 위로하였다.
백장미가 시도 때도 없이 박차돌에게 연락하고 작업실까지 쳐들어 오는 바람에 서주영은 백장미가 박초롱의 친모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박세라를 통해 백장미가 그동안 저질러 왔었던 만행을 전해 듣고 분노하였다. 그러는 동안에도 강호그룹을 등에 업고 다시 시작한 운동화 사업은 시작부터 중국에서 운동화 5000켤레 주문을 받으며 좋은 출발을 하였다.
그러다가 백장미가 박차돌에게 백허그를 하는 장면을 딱 목격하고야 말았다. 그러자 서주영은 백장미를 따로 불러 자신이 박차돌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밝히며 박차돌에게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하였다. 박세라와 정시내는 박차돌과 서주영을 이어주기로 하였다. 그러나 박차돌은 백장미가 초롱이를 빌미로 다시 붙어서 백장미에게 단단히 홀려 넘어가자 결국 백장미랑 뜬금없이 재결합 하기로 해서 찬밥신세로 전략할 듯....
이후 박차돌이 작업실에서 대놓고 백장미와 문자질을 하자 이를 한심하게 바라보다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그리고 결국 휴가를 내고 잠적하고야 말았다. 이후 등장이 없으며 박차돌은 자신 때문에 서주영이 떠난 줄 모르고 여전히 백장미에게 홀려 미쳐가고 있다.
결국 다시 컴백하였고, 서주영은 여전히 박차돌 때문에 마음 고생을 하고 있지만, 이 띨띨한 호구는 서주영의 마음을 모른채 계속 백장미에게 미쳐있다. 그러나 백만종이 박초롱을 유괴한 일로 인해 박차돌이 백장미에게 결별을 선언 하였기 때문에 서주영에게도 다시 기회가 올수도.....
이후에 최형기는 박차돌 앞에서 백장미의 스캔들 기사를 읽으며 박차돌의 속을 긁었고, 이를 보다 못한 서주영은 세상에서 제일 한심한 사람이 연예인 기사 보면서 이러쿵 저러쿵 떠드는 사람이라며 최형기와 대한민국 네티즌들을 폭풍디스 하였다.
서주영은 박세라를 찾아가서 박차돌이 백장미와 확실히 헤어진게 맞냐고 확인하였고, 박세라는 서주영에 박초롱에게 잘할 자신이 있다고 말하자 서주영에게 정시내와 자신이 박차돌과 잘되도록 확실히 밀어주겠다고 하였다.
한편 운동화를 팔기 위해 매장을 알아보던 박차돌은 돈을 어디서 구했는지 몰라도 결국 매장을 계약하였고, 계약한지 얼마 안 지나 매장을 오픈하였다.
2.2. 백만종의 선거 출마 후
그런데 박차돌이 매장을 오픈하는 날이 백만종이 선거 사무소를 여는 날과 겹쳤고, 백만종의 선거사무소가 하필이면 박차돌의 매장의 근처에 있었다. 서주영, 박세라와 함께 개업기념 떡을 돌리던 박초롱은 우연히 백장미와 만났고 백장미에게 안겼다. 그러나 백장미는 박초롱을 '''쌩깠고''', 박초롱은 서럽게 울었다. 그리고 그런 백장미의 가증스러운 모습을 보며 서주영과 박세라는 분노하였다. 두 사람은 인터넷에 백장미의 과거를 까발리고 싶어도 박차돌과 박초롱 때문에 못한다며 분해하였다.
박세라는 박차돌에게 술을 먹여서라도 박차돌을 덮치라고 서주영에게 조언을 하였고, 박세라의 말을 들은 서주영은 마침내 박차돌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였다. 그러나 박차돌은 "넌 나에게 친구일 뿐이다." 라며 서주영의 고백을 거절하였고, 서주영은 박차돌이 아직도 백장미를 잊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분노하였고, 박차돌에게 "너 바보냐?"며 화를 내었다. 결국 이 구제불능의 띨띨한 호구로 인해 서주영은 또 다시 마음의 큰 상처를 받고야 말았다.
쇼크를 받은 서주영은 박세라에게 당분간 멀리 떠난다고 하였고, 박세라는 가지 말라고 서주영을 붙잡았으나 서주영은 "박차돌의 옆에 있으면 박차돌을 미워하고 원망할것 같다."며 결국 멀리 떠나겠다고 하였다. 서주영은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박초롱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박초롱의 유치원을 찾았고, 이 때 백장미는 몰래 숨어서 박초롱을 지켜보다가 박차돌에게 그 사실이 발각 되었고, 마침 서주영은 이 모습을 목격하였다.
2.3. 백장미의 과거 폭로 후
분노한 서주영은 인터넷에 '''백장미의 과거를 까발려 버렸다'''. 정확히 말하자면 누군가에게 메일을 보냈는데, 아마도 기자에게 메일을 보낸 것으로 추측 된다.
많은 시청자들은 드디어 백만종과 백장미 부녀가 천벌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를 하였다. 물론 인터넷의 글이 널리 퍼짐에 따라 백만종과 백장미가 잠시 곤욕을 치루긴 했지만, 백장미는 하와이로 도망가 버렸고, 백만종이 과거 백장미와 박차돌이 동거하였던 옥탑방의 주인을 매수하여 거짓으로 여론몰이를 한 덕분에 오히려 박차돌은 백장미에게서 박초롱을 뺐고 백장미를 버린 놈으로 둔갑되어 신발 가게가 테러당하는 걸로도 모자라서 박차돌 본인도 무분별한 개티즌들과 백장미의 팬이라는 狂女들에게 계란과 밀가루을 맞는 등 곤욕을 치뤄야 했고, 기레기들이 박초롱의 유치원에까지 쳐들어가 행패를 부리는 바람에 박초롱은 자신의 친엄마가 백장미라는 사실을 알고 상처를 받았고, 한 마디로 말해서 결과적으로 서주영으로 인해 그 피해는 박차돌과 박초롱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
곤욕을 치루는 박차돌을 보다 못한 서주영은 박차돌에게 "너 바보냐?" 며 화를 냈으나, 죄책감을 느끼고 박차돌에게 자신이 백장미의 과거를 폭로하였다고 고백하였다. 이후 등장이 없으며 공기화 되어 버렸다.
그러다가 박차돌에게 다시 나타나서 그동안 미안했다는 말과 함께 유학을 간다며 작별인사를 하였다. 이로써 서주영은 하차가 확정되었다.
3. 평가
처음에는 심지어 주인공 커플도 정상이 아닌 이 드라마의 거의 유일한 정상인이자 개념인으로 평가받았'''었'''다. 그러나 인터넷에 백장미의 과거를 폭로함으로써 이 작품의 악녀로 흑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인터넷에 글을 쓰는 장면에서 클로즈업된 그녀의 표정은 그동안의 선한 이미지가 절대로 아니었다.
서주영이 이렇게 까지 된건 박차돌과 백장미가 계속 어그로를 끌어 한계까지 참다가 이렇게 된 것. 실제로 그녀는 박차돌한테 매몰차게 거절당하자 순순히 물려나려고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차돌과 백장미는 그녀의 인내심을 끝까지 자극했고, 그로 인해 그녀는 절대로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고야 말았다.
물론 백장미를 응징하려 하였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그녀의 이 행동을 옹호하였으나, 백장미의 과거가 폭로되면 박차돌과 박초롱에게도 그 여파가 미칠 것이라는건 그녀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녀의 이 행동을 곱게 보지 않는 사람도 있다. 다만 여기에 대해 변명을 하자면 이미 박차돌에게 버림받은 그녀가 박차돌의 안위를 걱정해줄 이유는 없다. 라고는 하지만, 구애에 실패했다고 해서 상대방 피해를 입히는 것은 결코 정당한 일이 될 수 없다. 또 실제로 위에서도 상술했지만 백만종의 계략으로 박차돌과 박초롱이 결국 그 피해를 다 겪고 있다. 물론 이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실제로 백만종이 계략을 꾸미기 이전까지 백만종과 백장미는 막다른 길에 몰려 있었다. 결국엔 서주영으로써는 백장미를 응징하는 본연의 임무에 성공했던셈, 그렇지만 역시 이것도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만일 이 일로 인해 백장미의 혼인이 파탄나면 오히려 박차돌과의 재결합 가능성이 높아지겠으니 결국 질투로 시작하였으나 본인이 의도하지 않게 큐피트 역할을 한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꼭 재결합을 한다는 보장은 없으나 일단 백장미의 과거가 폭로되면 백장미의 결혼은 파탄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서주영이 최고로 전락할 것 이라고 예상했으나, 그들의 예상과는 달리 '''일단은''' 자신이 벌인 일로 박차돌이 곤욕을 치르자 진심으로 반성하고 뉘우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백장미의 과거를 까발려 박차돌과 박초롱한테 피해를 주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었으나 박차돌이 애 아빠란 사실을 알고도 눈 감아주었고 충분히 이해해주려고 하였다. 박차돌이 백장미를 못 잊자 참고 순순히 물려나려고 했었으며, 자신이 벌인 일로 박차돌이 곤욕을 치루자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작중행적을 봤을 때 자신의 잘못은 전혀 반성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놓고 자기합리화만 하는 백장미(장미빛 연인들)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이번 사건이 그렇게도 원하지 않던 백장미와 박차돌의 재결합에 빌미를 제공했던 만큼 자기손으로 업보를 받았다고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아직 드라마가 종영되지 않았고, 앞으로 또 무슨 일을 벌일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정상인으로 끝까지 남을수도 있고, 천하의 개쌍년으로 다시 전락할수도 있다. 결론적으로 모든건 작가 마음. 다만 후반에 갈수록 박차돌과 백장미를 이어주려는 작가의 의도인지 이후에는 순식간에 공기화 되어버렸다. 그리고 유학의 작별을 고하는 것으로 리타이어했다. 이로써 박차돌과 백장미의 재결합은 확정되었다. 주인공마저 정상이 아닌 이 드라마의 정상인이었는데 한 순간에 흑화시켜버린 작가가 대단할 뿐이며, 결국은 안타까운 인물로 남고 말았다.
[1] 비록 취소선을 그어 놨지만 이 말이 틀린 말은 아닌 것이, 서주영이 백장미의 과거를 까발린 덕분에 백장미가 이재윤 회장과 결혼하지 못했기 때문이다.[2] 그러나 이때 박차돌은 박초롱의 친모가 이미 죽었다고 서주영에게 거짓말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