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거역
聖居驛 / Sŏnggŏ Station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 성거읍[2] 송남리에 있던 안성선의 간이역. 성거읍 소재지에서 가까운 곳에 있었다.
1966년 4월 26일 무배치간이역으로 개업. 안성선의 다른 역보다 늦게 생겼다. 이 역이 위치한 장소는 허허벌판 한가운데 선로와 역만 있던 곳이었다. 얼핏 보면 수요가 나지 않을 것처럼 보였지만, 주변에 마을이 많았고 읍소재지에서도 가까워서 이용객은 의외로 많았던 편. 전성기인 1970년대 전후에는 연간 10만명이 이용할 정도였다. 덕분에 1967년 9월 1일에는 을종승차권발매소가 생겼다.
그러나 이 역도 1970년대 후반부터 이용객이 급감했고, 1981년 10월 15일 대매소가 폐지되었다. 여객취급 중지 직전에는 연간 1천명 수준까지 급감하였다. 결국 1985년 4월 1일 여객취급이 중지되고, 1989년 1월 1일 안성선 폐선과 함께 사라졌다.
역이 있던 부지는 밭과 공장 등으로 전용되어 흔적이 거의 없는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