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애자

 

1. 개요
2. 기존 용례
3. 용례의 확장
4. 관련 단어들
5. 관련 문서


1. 개요


'''성애자(性愛者)'''
한문을 그대로 해석하면 무언가에 성적 애욕을 느끼는 사람이라는 말인데 표준어에 있는 단어는 아니다. 표준어에는 성애(性愛: 성적 애욕을 느낌)란 단어만 있고 성애자라 접미사처럼 표현할 때는 보통 영어의 '-phile' 을 번역한 것이다.
'''영어의 '-phile' 접미사'''
이 경우 애호가의 의미부터 정신병적 수준의 애호를 포함하는데 보통은 일반적인 애호 수준을 넘어 괴짜 수준 내지 정신병적 상태를 뜻해서 정신의학 용어에서 많이쓰인다. 반대말로 쓰이는 접미사가 싫어한다는 뜻의 '-phobe' 인데 역시 '~포비아'란 접미사로 대부분 '~공포증'의 정신의학 용어로 주로 쓰인다. 즉, 정신병을 뜻하는 단어이다. 단, 우리말의 성애자(性愛者)와 달리 성적인 애호로 완전히 국한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성도착증 용어로 쓰인다.

2. 기존 용례


영어 접미사인 '-phile'을 번역하며 성애자란 표현이 쓰였기 때문에 소아성도착증(페도필리아 문서로 변경)(paedophile), 시체성도착증(necrophile), 동물성도착증(zoophile) 등 정신의학 용어에 쓰였다. 이 외에도 영어의 '-phile' 표현이 아니더라도 사디스트(가학성도착증), 마조히스트(피학성도착증) 등의 성도착증의 정신의학용어로 쓰인다.
또한 영어의 '-phile'가 아닌 '-sexual'의 뜻으로 이성애자(heterosexual), 동성애자(homosexual), 양성애자(bisexual), 무성애자, 범성애자성적 지향을 가리키는 말도 있다.
즉, 기존 용례는 성적 취향, 성도착증을 의미하는 정신의학적 용어나 성적 지향을 의미하는 용어로 쓰인다.

3. 용례의 확장


인터넷에서 자신의 애호를 강조하기 위해 극단적인 의미를 끌어오다보니 주로 성도착증을 뜻하는 '성애자'란 접미사를 쓰기 시작했다. 2000년대 초반 애호가의 뜻을 가진 일본어 오타쿠를 강조하기 위해 오덕후, 십덕후(5보다 10이 큰 수이므로) 등으로 신조어를 만들어낸 것과 비슷하다.
예를 들어 치킨을 좋아하면 치킨성애자, 초콜릿을 좋아하면 초콜릿성애자 등 '-성애자'를 접미사로 써서 자신의 애호를 극단적으로 강조하는데 쓴다.
일반적으로 성애자란 접미사가 성도착증 환자 내지 정신병적 애호를 뜻하기 때문에 좋은 의미도 아니고 정상적인 사람이 써서는 안되는 단어지만 이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강조의 표현으로 쓰면서 용례가 확장되었다.[1]
이처럼 (性)적인 단어가 그러한 뜻을 모른채 일반화되어 용례가 확장된 단어로는 강조를 뜻하는 존나현자타임(현타) 등이 있다. 인터넷에서 비속어로 쓰더라도 절대로 격식있는 자리나 공적인 자리에서 쓰면 안된다. 특히 혹시라도 영어로 번역하여 '-phila'를 붙여 쓴다면 바로 성도착증 정신병자로 취급당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단 영미권에서도 확장된 용례로 쓰는 경우가 다소 존재하며, 이 경우는 '성애자'가 아닌 다른 표현으로 번역함이 옳다.(예: audiophile→음향 애호가, biophilia→녹색갈증)

4. 관련 단어들



5. 관련 문서



[1] 심지어 단어 자체에 성애(性愛)가 포함되어 있는데도 뜻을 모른채 무분별하게 쓰이는 것은 특히 한자를 모르는데서 오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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