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 몽플레이네

 

"사내들이 계집애한테 일을 저질렀으면 그 정도 책임감은 있어야지."

- 룬의 아이들 데모닉 2권, 4막 3장 '웃는 가면' 中,

'''세자르 몽플레이네
César Mongpleine
'''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나이'''
불명
'''성별'''
남성
'''머리 / 눈 / 피부색'''

'''출신지'''
오를란느
'''가족관계'''
불명 (배우자)
클라리체 데 아브릴 (딸)
불명 (아들)
1. 개요
2. 작중 행적
3. 특징
4. 기타

[clearfix]

1. 개요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등장인물. 리체 아브릴의 아버지이자 앨베리크 쥬스피앙의 친구다. 현재 하이아칸에 거주중이지만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오를란느 출신이다.
부인과의 사이에서 리체 아브릴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하지만 부인과는 헤어져서 따로 살고 있으며 자식들은 부인이 키우고 있다. 별거를 시작하면서 자식들이 성을 바꾼 건지 아니면 원래 그렇게 한 건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자식들은 어머니의 성인 '데 아브릴'을 따르고 있다. 리체가 일하는 번화한 하이아칸 도심 같은 곳과는 상당히 떨어진 외진 곳에 혼자서 개 한 마리를 키우면서 살고 있었다.[1]

2. 작중 행적


평소와 같이 아이들에게 대충 검술교육을 시키며 탱자탱자 농땡이나 부리던 어느 날, 리체가 웬 처음 보는 남자애 과 함께 찾아와서 당분간 지낼 수 있게 해달라는 갑작스런 요구를 한다. 영 탐탁치가 않았던 그는 리체와 잠시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조슈아의 혼절 연기에 속아 넘어가서 그들을 받아들여준다. 이후 조슈아는 따님을 이런 일에 끌어들여 죄송하다고 사죄를 하였으나, 무사태평한 그는 상단 인용문의 대사를 치면서 '그럴 필요 없고 켈티카로 데려가서 취직이나 시켜주시면 된다'는 식으로 말한다.
하지만 이윽고 그의 집으로 찾아 온 샐러리맨 때문에 그 역시 목숨이 위험하게 되었고 조슈아 일행과 함께 집을 떠나게 되었다. 여기서 그는 '확률은 낮지만 성공하면 엄청 편해지는 방법'이 있다면서 일행을 자신의 친구 앨베리크 쥬스피앙의 집까지 인도해 준다. 헌데 뭐가 잘못 되었는지 혼자서만 못 들어가는 불상사가 발생하여 며칠 동안 밖에서 노숙하다가 결국 결계석에 대고 소리를 질러댄 끝에 들어온다.[2] 하지만 곧바로 쳐들어온 샐러리맨과 그 부하들 때문에 바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그리하여 쥬스피앙이 미의 극치호의 시동을 걸 동안, 조슈아 일행과 같이 샐러리맨을 막는데 상대가 너무 강했던지라 몇 합만에 쓰러진다. 이때 조슈아가 약속의 사람들을 비롯한 아흔 여덟 명의 영혼을 받아들여서 그 힘으로 샐러리맨과 수하들을 날려버려서 다행히도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조슈아가 너무 많은 영혼들 때문에 기절하자 재빨리 배로 올라가 쥬스피앙에게 도움을 청하고, 이후 조슈아 일행을 떠나보내고 난 뒤,[3] 쥬스피앙과 함께 강령술로 인해 발생한 충격파에 맞아 쓰러진 샐러리맨의 부하들을 상대하기 위해 느긋하게 검을 집어드는 모습을 마지막으로 퇴장한다.

3. 특징


상당히, 심하게 무책임한 성격을 가졌다. 아내와의 관계가 정확히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가장이란 사람이 그러고 있으면 이혼 당해도 할 말이 없겠다 싶을 정도다. 별거 중인 리체 어머니와의 사이는 완전한 이혼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가까울 정도로 좋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을 찾아온 딸을 보자 네 엄마가 별로 좋아하지 않을 거라 말하기도 했다. 게다가 세자르도 리체가 찾아오자 '네가 웬일이냐?' 같은 태도를 보이고 그에 대해서 리체 역시 비슷한 태도를 보인 것을 보면 딸과의 사이도 소원한 것 같다. 하지만 크게 티내지 않아도, 실은 딸한테 해준 게 없다고 미안해 하고 있다. 그래서 갑자기 웬 처음 보는 남자애 둘과 같이 찾아온 딸의 부탁을 쉽게 들어준 것이기도 하다.
허당끼 가득한 모습에 가려져 있어서 그렇지, 검사로서의 실력 또한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나뭇광' 이야기라던지, 쥬스피앙도 '''깡패는 세자르 전문''' 이라고 했고, 샐러리맨이 찾아왔을 때 밖에서 몰래 접근하였다던가, 그와 합을 겨루었을 때도 예상치 못한 움직임으로 당황시키는 등 평범한 수준 이상이라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허나 정작 검술 수업은 정말 별로인데, 검술을 가르친다기보다는 아이들이 마음껏 자유롭게 뛰놀게 놔두고 칼싸움하는 걸 봐주는 수준이다. 명목상으론 아이 때는 뛰어놀아야 한다는게 그의 지론이기 때문이라지만 실상은 그의 무책임한 성격 때문에 그냥 방임하고 있는 것에 가깝다. 그래도 친딸인 리체는 꽤 정성 들여 가르쳤는지 무기만 쥐어주면 성인 남성 한 명쯤은 때려눕힐 수 있는 레벨로 키워냈다.

4. 기타


  • 작가의 문답에 따르면 조슈아 일행을 떠나보내고 난 후, 쥬스피앙의 집에서 며칠 정도 조슈아 일행이 까둔 감자를 삶아먹으며 뒹굴대다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한다.
  • 나름 떡밥이 존재하는 캐릭터다. 오를란느 출신으로 대륙 반대편의 하이아칸까지 와서 사는 것과, 일개 검사로써 대마법사와 별명까지 알고 지내는 절친, 곱게 자라서 생활력 없는 아내, 그리고 리체의 이름[4]. 별 볼일 없는 그의 집구석에 비싸보이는 은제 거울이 있다는 묘사 등등...이를 통해 팬덤에서는 귀족이었던 리체 어머니와 평민인 세자르가 사랑의 도피를 한거 아닌가 하는 추측 등을 내놓고 있다.

[1] 어른 크기만한 큰 사냥개인데 보기와는 달리 매우 순한 개다.[2] 기다리다가 잠깐 동안 칵테일 드레스를 입은 정체불명의 아가씨를 만나는데, 소공작을 닮았다고 한 걸로 봐서는 아무래도....[3] 묘사를 보면 리체가 배에 타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나서야 움직였다. 아무리 신경 안 쓴다지만 아버지는 아버지인 듯.[4] 평민인데 리체의 성인 '데 아브릴'의 '데'는 하이아칸, 두르넨사 지역에서 귀족 성씨에 붙는 귀족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