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편의점 총기 난사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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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5년 2월 25일 오전 8시 14분,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금암리 한국영상대학교 인근 GS25 영상학사점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이다.[1] 엽총으로 편의점에 침입해 여 주인의 현 동거남 1명[2] 과 주인(부자지간) 2명[3] 을 살해하였다. 또한 사건 후, 편의점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용의자는 수원시 영통구에 거주하는 50세 강 모씨[4] 이며, 도주 차량은 사건 현장에서 불과 백여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주차된 채로 발견되었다.[5] 이후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1.5km 떨어진 금암삼거리 앞 금강변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되었다. 용의자가 사망해 취조가 불가능한 상태이며 용의자가 사고가 난 편의점의 여주인과 전 동거남이었다는 점을 들어 경찰은 일단 여자 문제로 벌어진 치정 사건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한다.
2. 사건 경과
용의자 강 모씨(50, 수원 영통 거주)는 동거녀 김 모씨(48)와 사실혼 관계였으나 2015년 2월을 기준으로 1년 6개월 전(2013년 8월)에 헤어졌다. 헤어지던 과정에 재산 문제[6] 를 두고 갈등이 있었다.
강 모씨는 2015년 2월 25일 오전 6시 40분경에 충남 공주시 신관지구대에서 영치 중에던 엽총 2정을 불출했다. 경찰에 따르면 총기 불출 당시 그의 복장은 수렵복 차림이었고 불출 과정에서 법적인 문제는 없었다. 강 모씨는 2014년 7월에 거주하던 수원의 수원경찰서에서 총기를 허가받았고 수원의 경찰서에서 보관하다가 사건 발생 이틀 전인 2월 23일에 공주의 신관지구대로 옮겼다. 총기 2정은 이탈리아제와 미국제였다.
총기를 불출한 강 모씨는 자차인 현대 싼타모를 타고 세종시로 이동했다. 그리고 전 애인인 김 모씨의 집 근처로 가 대기하다가 같은 날 8시에 편의점에 출근하려고 차를 타려던 김 모씨의 오빠 김 모씨(52)를 총으로 살해했다.[7] 그리고 집으로 들어가서 식사 중이던 김 모씨의 아버지 김 모씨(74)[8] 를 총으로 쏘아 살해했다. 같이 밥을 먹던 A씨는 쏘지 않았다. 그후 강 모씨는 세종시 장군면 금암리 영상대학교 앞에 위치한 GS25로 이동해 근무 중이던 김모씨의 현 동거남 송 모씨(52)[9] 에게도 총을 쏘아 살해하고 편의점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세 사람을 살해한 후 강 모씨는 싼타모를 타고 도주하다가 10시 6분에 금강 근처에서 경찰에 의해 시체로 발견되었다. 스스로 총을 쏘고 자살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강 모씨 본인이 총을 1정 갖고 있던 상태였고 나머지 총 1정과 총알 32발은 싼타모 차량 내에서 발견되었다.
강 모씨의 예전 동거녀인 김 모씨는 평택에서 세종으로 이동하던 중이어서 범행 당시에 해당 장소에 있지 않아 화를 면했다.
편의점 명의를 둔 김 모씨의 아버지와 편의점에서 같이 일하던 김 모씨의 오빠, 김모씨의 현 동거남인 송 모씨만을 조준 살해하고 다른 가족은 건드리지 않은 것으로 볼 때 강 모씨는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 용의자의 사망으로 경찰은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였고 피해자들의 시신을 부검하기로 결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의 총기관리관 1인이 500정이 넘는 총기를 관리한다고 한다. 그 때문에 총기 관리에 좀 더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거기에 사건 후 이틀 만에 또 화성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총기 관리 실태에 대해 비상이 걸렸다.
현재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은 내부가 철거되고 일부 보수되었지만 2018년 기준 아직 불에 그을린 자국이 남아있는 등 사건의 모습이 조금은 남아있다.
이후 2020년 현재도 특별한 철거작업 없이 방치되는 중이다. 사실 딱히 특별히 해를 끼치는 건물도 아니고[10] 현재 소유주도 없어 그냥 방치되는 분위기다. 기사 보기
3. 여담
이날 신입생 OT일정이 잡혀있던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는 범인 검거 이전까지 일정을 늦추려 했다고 한다. 임시 등교일이던 새롬중학교는 이 사건으로 인해 임시 등교를 취소하였다. 이 편의점뒤에 장기간 방치된 폐건물이 있다.
4. 둘러보기
[1] 여담이지만 영상대학교 바로 밑에 있던 편의점과 위치가 혼동되어 화재 진압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현재 영상대 앞 gs는 미니스톱으로 변경되었다. [2] 차량 내에서 시신 발견[3] 동거녀의 오빠는 편의점, 아버지는 윗집에서 발견[4] 경찰은 강모라고 하지만 이웃 주민들은 황모씨라고 증언[5] 거의 모든 언론에서 차량이 공주에서 발견되었다고 보도하고 있지만, 현장 영상을 바탕으로 확인되는 발견지는 공주 방향으로 100미터 앞에 있는 노래방이다.차량 발견지 로드뷰[6] 편의점 지분 문제였다.[7] 차량에는 오빠 김 모씨의 아들도 있었으나 쏘지 않은 걸로 보아 특정인만을 조준해 쏘았다. 당일 오전에 나온 기사에는 아들이 총을 맞았다고 잘못 기사가 나간 경우도 있었다.[8] 즉 자신의 사실상 전 장인.[9] 초반에는 편의점에 있던 손님으로 알려지기도 했다.[10] 물론 건물이 불에 탄 만큼 보기 좋지는 않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