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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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요나라의 제3대 황제로 태조의 장남이자 황태자였던 야율배(의종 문헌 흠의 황제로 추존)[1] 의 장남이다.
2. 생애
한족의 땅 중원을 차지하기 위해 군사를 이끌고 전쟁에 나선 숙부 태종이 3년만에 하북 난현의 살호림에서 병사하자, 황태후의 대규모 순장이 또 있을까봐 두려워한 귀족들에 의해 추대되어 947년 황제로 즉위하였다.
당연히 할머니 술률태후가 세운 태종의 동생 이호와의 대결은 필연적이었으며 끝내 수도 상경 임황부로 진격해 그의 세력을 제압해버리고는 자신에게 반발한 태후를 조부인 야율아보기의 능묘에 유폐해 버려 굴욕을 주는 등 아버지의 복수를 한다. 그러나 왕족인 야율옥질의 중재로 화해하고 싸움을 끝낸 뒤 태후와 이호를 조주로 유배보내는 선에서 내분을 정리했다. 대동 원년을 천록(天祿) 년으로 고쳤다. 처음으로 북원 추밀사를 설치하고 정사성을 두었다. 그리고 재위 기간 동안 매번 후한과 후주를 공격했지만 소득은 없었다.
한편 그는 후대의 목종과 같이 폭군 기질이 강했고 결국 951년 야율찰할에게 피살당하고 말았다. 향년 32세.
3. 둘러보기
[1] 문헌흠의황제란 뜻은 '책을 무척 사랑한 황제'라는 뜻인데 실제 야율배는 의무려산에 개인 도서관을 세우고 수만 권의 책을 비치했을 정도로 다독가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