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이어티 게임/11화
1. 개요
2016년 12월 25일 방송한 소사이어티 게임 11화에 대한 문서.
2. 챌린지 시작 전
높동에서는 올리버 장이 닭을 잡았던 날 이후 여태껏 닭을 하나도 잡지 못해왔다는 것이 밝혀졌다. 닭을 잡을 수 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보니 챌린지 전에 마동의 현경렬에게 닭 잡는 것을 부탁해야 했고 현경렬은 닭문가(...) 칭호를 얻었다.
2.1. 미니게임
- 빨래 짜기 : 빨래를 짜서 먼저 수조에 물을 채운 후 수조 안의 큐브를 꺼낸 뒤 큐브 안의 비밀번호를 먼저 외치면 승리한다.
2.2. 미니 앙케이트
방송에서는 앙케이트로 표기되었지만 앙케트가 올바른 표기다.
다소 뜬금없는 주제이고 결과를 '최대한 재미있게' 공지해야 한다고 한 것으로 보아 예고편 연출 낚시를 위해 이뤄진 앙케트인 듯하다.
황인선이 임동환을, 박하엘이 이병관을, 박서현이 올리버 장을 뽑았고 홍사혁이 목소리가 좋다는 이유로 1표를 받았는데 모두 미스터리한 반응을 보였다. 높동에서도 홍사혁이 랩만 하면 얼떨떨하게 봤으니 이 표를 준 건 윤태진인 듯. 원래 한별이 정인직과 공동 1위였지만 리액션이 없어(...) 편집되었다는 듯하다.
1화 탈락자 윤태진은 올리버 장에게 '가장 여우짓을 안한 참가자'라는 평을 받았고 박서현은 파로에게 무조건 화면보다 실물이 예쁘다는 평을, 그리고 현경렬 씨에게 몸매가 좋다는 평을 받았다. 최설화는 적극적이라는 평을 받았는데, 이전에 최설화를 효율이 떨어진다고 봤던 이병관의 연맹은 이것이 권아솔의 의견임을 바로 눈치챘다. 1위를 한 엠제이 킴은 윤마초로부터 싸움이 일어나면 '''지켜줄 것 같다'''(...)는 평을 받았다.
한별이 편집된 것 외에 여자 순위에도 한 명이 더 있다. 이병관이 여자 순위에 공동 2위가 3명이라고 언급했고 설문지에 적힌 순서를 봤을 때 1표로 5위이고 편집된 듯하다.
그리고 앙케트가 하나 더 있었는데 비하인드를 통해 공개되었다.
권아솔은 또다시 자신이 뽑히지 않았다는 사실에 분노(...). 윤마초는 자신의 표(...)와 파로의 반어성 짙은 표를 받았다.
3. 챌린지: 빨래 짜기
3.1. 룰
1. 각 동에서는 빨래를 짤 대표 주민 2명을 선발, 나머지 주민들은 수식 퍼즐에 참여한다.
2. 빨래를 짤 주민들은 수건에 물을 적시고 짜는 것을 반복하여 공동 수조에 있는 물을 팀 수조로 옮긴다.
3. 팀 수조의 물이 차면 나무 큐브를 건져 비밀번호를 확인한 후, 나머지 주민들에게 소리 내어 전달한다.
4. 수식 퍼즐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전달받은 비밀번호로 수식 퍼즐 판과 숫자 타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열어 수식이 성립하도록 퍼즐을 맞춘다.
5. 퍼즐을 완성한 주민은 깃발을 들어 정답 여부를 확인한다. 먼저 모든 주민이 수식 퍼즐을 완성하는 마을이 승리한다.
※ 수건을 옮기는 도중 바닥에 떨어트리는 등 이물질이 묻으면 세척한 뒤 사용해야 한다.
3.2. 추가 정보 및 전략
챌린지 룰 상 인원이 적은 쪽이 유리하나 수가 적은 높동의 경우 계산이나 전략을 담당해줄 브레인이 전부 탈락한 이후라 크게 의미가 없고, 마동은 두뇌 원탑이 있어 두뇌에서 큰 차이를 기대하긴 어렵다. 결국 퍼즐에서는 각 동의 산수능력 최하위 황인선과 윤마초의 대결인데...
- 챌린지 준비 과정에서 마동에서는 실험을 통해 두개의 수건을 하나로 묶은 뒤 던져서 주고받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 가장 큰 수는 무조건 귀퉁이 자리 중 하나에 놓인다. 중앙에 놓으면 계산값이 뺄셈에선 음수, 나눗셈에선 1 미만이 나오고 덧셈이나 곱셈에서는 더 큰 수가 나와 불가능하기 때문.
- 현경렬은 기본기 싸움이라며 황인선의 실력을 어떻게 높일지 난감해 했는데,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현경렬의 머리가 너무 좋아서이고(...) 엄밀히 따지면 논리적 절차에 따라 소거해나가는 식으로 칸을 하나씩 채워나갈 수 있다. 예시로 이해성의 문제를 보자.
말로 풀어서 적으면 복잡해 보이지만 직접 생각해보면 꼭 이와 동일한 과정이 아니더라도 논리적 필연성에 의해 문제가 풀린다.
3.3. 챌린지 진행 및 결과
- 1단계: 수건 짜기
그외의 전략으로 수건에 따라, 펼쳐서 물을 뜨고(새는 동안은 어느정도 남아있다) 들이붇고 짜면 한번에 옮기는 양이 많아진다. 이 것을 둘이 계속 번갈아가며 하는 방법도 고려해볼만 하다.
- 2단계: 수식 퍼즐
3.3.1. 게임 결과
마동의 승리로 상금 2000만원과 스테이크 코스 요리를 대접받게 되었다.
4. 플레이어 평가
4.1. 마동 주민
'''이병관: 전략의 승리를 이끌었으나 지키지 못한 리더의 자리''' 정인직과 함께 챌린지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이후 정인직은 파이널멤버로 확실시 한 상태에서 두뇌멤버 중, 초기연합이었던 이해성과 좋은 경기모습을 보여준 현경렬 중에 고민하다가 이해성 선택을 선언하였다. 단, 이 과정에서 대놓고 둘을 저울질한 짜장면/짬뽕 발언은 몹시 위험했다. 3인만 징을 치면 되는 상황에, 수틀리면 현경렬과 이해성이 황인선의 손을 잡고 판을 엎은 뒤 정인직과 이병관 중 하나를 고르는 그림도 나올 수 있었던 것. 굳이 이런식으로 양자에게 도발성 멘트를 날릴 필요는 없었는데 권아솔이 높동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자신의 존재가치가 충분하다는 자신감에서 나온 발언으로 보이나, 자신의 생존가치와 리더자리는 별개라는 걸 간과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실제로 이판사판이 된 현경렬은 반란을 획책하게 됐는데, 아무리 높동 브레인이 없어져서 효용이 줄었다고해도 구태여 필요 이상으로 두뇌계열 플레이어를 자극해서 반란이란 선택으로 내몰은 것은 결코 리더로서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다. 이후 현경렬의 반란이 성공하였고, 정인직 또한 마지막까지 결정을 미루기 위해 반란에 동조함으로써 리더의 자리에서 내려왔다. 그래도 마동 리더 정인직의 상금분배로 볼 때 파이널멤버로는 거의 확정된 듯 하다.
'''이해성: ''' 챌린지 전에 문제 풀이는 30초 정도가 걸릴 것을 예상했는데, 오답을 한번 내고 정정하는 데 걸린 시간이 30초를 넘겼다. 수식퍼즐을 늦게 시작한 엠제이킴보다도 늦게 푼것도 모자라서 현경렬보다 2분이 넘게 차이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현경렬과의 차이가 얼마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밝혀졌다. 정치로 인해 이병관에게 선택받았으나, 현경렬-정인직으로 이어지는 재반란이 일어나자 입지가 위태로워졌다. 현경렬과 자신을 비교하고 있는 정인직을 보며 '''"존중은 하는데 실망해"'''라고 말했다.
'''정인직: 마동의 마지막 키맨 ''' 이병관과 함께 챌린지에서 큰 활약을 펼쳤다. 권아솔-파로로 이어지는 신체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전략의 승리로 빠르게 마동인원들에게 암호를 넘겼다. 이후, 항상 1등으로 활약하는 현경렬을 파이널까지 데리고 갈지 고민하였고, 이병관의 선택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반란의 징에 동조했으며, 이후 이해성과 이병관을 설득해 자신이 리더가 되었다. 그의 선택에 따라 이해성과 현경렬 중 한 명이 파이널 멤버로 선발될 것이다.
'''현경렬: 순수한 실력만으로 마지막 갈림길까지 오른 자 ''' 수식퍼즐을 단 33초만에 풀면서 압도적인 두뇌 1TOP임을 증명하였다. 이병관 역시 '솔직히 이해성과 현경렬 2TOP은 아니고 현경렬 1TOP이다'라며 능력만으로는 부정할 수 없는 실력자임을 인정했다. 하지만 정작 파이널 진출자로는 이해성을 선택하겠다고 밝히자 자신이 할 수 있는 마지막 수단인 반란을 일으켰고, 황인선과 정인직이 동조하여 성공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결론을 내리지 못한 정인직에 의해 다시 리더자리를 빼앗기고 파이널 결정권을 넘겼다. 정인직의 기준으로 볼 때 파이널에 한발 더 앞서 있다.
'''황인선: 현경렬 반란을 성공시킨 일등공신 ''' 챌린지에서 윤마초와 두뇌하위싸움을 승리하였다. 사실 2화의 주사위에서도 윤마초를 이겼었던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이미 이병관-정인직-이해성 카르텔에서 자신은 제외되어 있었고, 그나마 정인직이 이해성-현경렬 중 파이널 멤버를 고민하는 모습만 비춰졌다. 자신은 떨어진 것이나 다름없는 상태. 그래도 마지막 현경렬의 반란에 동조함으로써 그녀가 할 수 있는 최선은 다 했다. 여담으로 2일 연속 상금분배 0원을 받았다.(...) 이로써 파이널 탈락이 확실시 되었다. 참고로 챌린지 7승4패로 남아있는 도전자 중에 가장 승률이 높다.
4.2. 높동 주민
'''권아솔: 넘사벽 체력으로 높동 파이널 3에 진출''' 마동에서 이병관카르텔로 인해 자신이 파이널에 진출할 가능성은 희박했지만, 높동으로 오자 입지가 확실히 달라졌다. 그를 뛰어넘는 체력도 없고, 열정이 있는 멤버도 찾기 힘들다. 결국 마지막 갈림길에서 윤마초의 양보로 수월하게 파이널에 진출하였다. 참고로 챌린지 4승 7패로 남아있는 도전자 중에 가장 패배가 많다.
'''엠제이 킴: 파이널로 올수록 두뇌가 더 두드러지는 올라운더형 ''' 9화의 모자이크에 이어 이번에도 수식풀이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압도적인 현경렬보다는 늦었지만, 두뇌형인 이해성보다 훨씬 빠르게 문제를 풀어냈다. 체력형 인재가 많은 높동에서 그녀의 포지션이 확실하게 두뇌로 옮겨지고 있다.[1] 윤마초의 자진탈락 선언에 매우 기뻐했다.
'''윤마초: 팀 승리를 위한 세번째 자진탈락자 ''' 황인선과 수식풀이에서 두뇌하위싸움을 벌였으나, 결국 지고 말았다. 그가 파이널에 진출한다면 두뇌는 물론이요, 다른 부분의 능력도 부족해서 높동 패배가 훤히 보이는 상황이었기에 자진탈락을 선언하였다. 가뜩이나 상금이 적어진 높동 총상금에서 900만원이 사라졌다. 엠제이에게 천만을 넘길 때부터 자진탈락을 염두에 뒀던 것 같기도 하다. 부족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파이널 직전까지 오게 된 정치력만큼은 부정할 수 없을 듯 하다.
'''파로: ''' 높동의 처음과 마지막의 리더를 장식했다. 챌린지에서 이병관, 정인직의 전략에 무너졌다. 체력은 권아솔을 포함하면 크게 앞서는 상황이었으나 전략이 부족했다. 하지만, 윤마초보다 체력적인 면이나 공던지기 등의 감각부분에서는 확실히 활약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므로, 그리고 일단 자신이 리더이므로(...) 최종 파이널 멤버로 입성하게 되었다.
5. 챌린지 종료 이후
5.1. 탈락자
높동에서는 권아솔, 파로, 엠제이 킴 3명 전부 윤마초보다 월등한 능력인 상황이므로 윤마초가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다. 윤마초도 이를 알기에 자신보다 더 능력있는, 강한 사람들이 파이널에 진출해 멋있게 이겼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탈락을 받아들였다. 이전 탈락자들과 이별하는 사람들이 전부 눈물을 흘렸던 것과는 대비되게 높동은 모두가 밝은 미소로 엔딩을 맞이했다.
높동에서는 4회 연속으로 클로징 멘트가 탈락자와 어울리지 않다는 평가를 듣다가 드디어 적절한 멘트가 나왔다.'''14일간의 합숙, 그리고 게임.
우리가 옆에 두고 싶은 사람은 챌린지에 뛰어난 사람만은 아닙니다.
슬플 때 위로해주고 고민을 들어주며 웃음을 주는 사람.
우리의 삶이 그러하듯 이곳에서도 친구가 필요한 법입니다.'''
5.2. 상금 분배 현황
마동에서는 황인선의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해성과 현경렬의 보유 상금이 동일해져 둘 중 누가 우승해도 마동의 최종 상금은 4800만원으로 동일하다. 사실 파이널이 확정된 이병관과 정인직이 독식하는게 최종 상금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긴 하지만(...)
6. 방영 후 이슈
- 많은 시청자들이 예상한 대로, 예고에서 나온 바와 같이 역대 탈락자들이 파이널을 관전하는것이 밝혀졌다. 더 지니어스때처럼 챌린지에 도움되는 아이템을 지원하거나 탈락할때 자신이 보유한 상금을 줄수 있다 등의 추론이 있다.
- 파이널을 앞둔 시점까지 진행된 방송의 내용은 결국 PD의 인터뷰대로 체제보다 사람에 의해 주도되는 사회의 모습이었다. 높동이나 마동이나 정치적 판단에 의한 부조리로 탈이 많았고, 다만 그런 현상들이 피해자에게 노골적인지 아닌지의 차이만 있었다. 오히려 안정성이 모토인 마동의 정권은 상당히 많이 바뀐 데 비해 불안정성이 모토인 높동의 정권은 엠제이 킴의 압도적인 정치력으로 인해 상당히 오래 유지되었다.[2]
- 시청자들에게서 은근히 간과되는 점 중 하나가 촬영장 내의 시간과 시청자들의 시간 간의 차이인데, 이 점을 감안하면 이해성이 여전히 자신의 두뇌 능력을 과신하고 이병관도 이해성을 현경렬과 동등한 입장으로 보던 것이 아주 부자연스럽게 보일 수준은 아니다. 이해성이 두뇌툴의 면모를 지키던 것이 무려 9화까지였고 처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4화에서도 '의외의 부진'으로 여겨지는 정도에 그쳤는데, 문제는 그 후로 5~9화까지 두뇌 게임은 주민 대다수가 도떼기로 참여하며 다같이 묻어가는 게임이거나 없는 경우가 많아 두뇌형 참가자들 자체가 전반적으로 활약에 공백이 생겼다는 것이다. 8화에서 두뇌 대표 1명이 참여하는 게임이 나왔지만 이를 현경렬에게 양보하면서 자신의 위치가 크게 기울었다.
따지고 보면 이해성이 본격적으로 두뇌 분야에서 트롤링 급 부진을 보인 날 자체는 10화와 11화 뿐이고 그 전까지는 모두 자신의 주력이 아닌 분야에서 인원이 모자라 끼었다가 망한 경우인데, 시청자들이야 전체적인 흐름 때문에 이해성이 갈수록 못하고 이상해지는 것으로 느끼지만 이해성 본인 딴에는 13일 중 '자신의 분야'만 쳤을 때 이틀 정도 부진한 셈이니 그것이 많은 차이를 가져오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수는 있는 것이다.
정인직이 못했던 날 그를 탈락시키지 않은 것도 이해성이었기에 이에 대한 서운함이 겹친 것도 이상한 어록에 한몫 하는 듯.
정인직이 못했던 날 그를 탈락시키지 않은 것도 이해성이었기에 이에 대한 서운함이 겹친 것도 이상한 어록에 한몫 하는 듯.
6.1. 비하인드 영상
- 방송에선 공개 되지 않은 앙케이트 결과 대공개!보기
[1] 애초에 엠제이 킴을 신체에서 상위권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장 사전 테스트에서 최설화에게 뒤지기도 했고, 1화에서 정인직에게 승리해 두각을 보였을 때도 줄을 발에 걸어 당기는 기지로 이긴 것이지, 힘 자체로는 상당히 밀리고 있었다. 높동 내에서 신체 대표로 자주 나설 때야 달리 적임자가 없어서였지만 권아솔이 온 이후로는 자신이 신체를 쓸 필요가 없어졌다. 두뇌 영역에 참여할 기회가 자주 찾아왔던 게 후반부에 와서 큰 이득이 된 셈. [2] 파이널 디시전을 제외한 11화 중, 3회부터 11회까지 거의 엠제이 정권 하에 있었다. 3회 리더였던 김희준과 9, 10회 리더였던 윤마초, 11회 리더였던 파로는 방영 당시 엠제이와 협력 관계였고, 4~8회는 엠제이 본인이 리더였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