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 장/소사이어티 게임
1. 1화
'''내가 (탈락자로) 생각하는 건 저 사람이야'''
- 원형마을에 들어가자마자 신재혁과 연맹을 맺으며
'''우리 왕을 11번으로 하자'''
- 인간 장기 전략을 구상하며
'''1화 최고의 뜨거운 감자''''''왜 이렇게 조용히 얘기해? 나도 할래'''
- 황인선과 엠제이킴이 단 둘이 대화하는 것을 포착한 후
같은 모델인 신재혁과 합심해서 높동에 입장하자마자 탈락자로 보내버릴 사람을 물색하는 등, 이런 정치류 방송에 하나씩은 꼭 있는 선동형 캐릭터가 되었다. 의외인 점은 이제 고작 1회라는 점과 일반인인점을 감안했을 때 예상보다 매우 빠른 정치질이었다는 점. 그리고 높동의 리더가 된 파로를 보내버리려는 계획을 세웠다. 파로를 굳이 리더로 만든 이유도, 파로가 챌린지에서 별 활약을 못 보여주면 그것을 빌미로 다음날 투표에서 리더를 교체 후 파로를 탈락시키려고 한 것.[2]
또한 자신을 경계하는 황인선과 엠제이 킴에게 미심쩍은 기운이 있다는 사실까지 파악하고 회유했다. 여담이지만 연기로 모자 관계를 맺은 황인선과 함께 교환되었다.
인간 장기에서는 높동 주민들이 가장 자신 없어하는 종목이 신체 대결임을 파악하고 '''11번을 왕으로 지정하자는 전략'''을 내세웠다. 마동 주민들이 왕을 자신들 처럼 중간번호로 놓았을 거라는 생각이 적중하고 허를 찌른 셈.
하지만 첫날 챌린지에서 팀이 패배한데다, 본인 예상대로 파로 또한 미니게임과 본 게임 모두 큰 활약이 없었기에 당초 의도한대로 되었다고 볼 수도 있지만 문제는 '''첫 날 리더는 파로'''라는 점. 파로는 첫 날에 절대 탈락하지 않는데도 굳이 나머지 팀원들을 모아놓고 파로를 탈락시키려는 정치질을 한 탓에, 이를 윤마초가 파로에게 보고하면서 졸지에 본인이 1화에 탈락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3]
하지만 파로가 다수결에 따라 윤태진을 떨어뜨리며 일단 생존에는 성공.
2. 2화
'''우리랑 힘을 합쳐 끝까지 가게 해줄게'''
- 엠제이 킴을 자신의 연합으로 끌여들이기 위해
'''본인의 날개를 잃은 새''''''쟤는 왜 이렇게 티나게 정치를 할까, 근데?'''
- 윤마초, 엠제이 킴을 설득하며
윤태진이 탈락한 날부터, 홍사혁을 새로운 리더로 뽑아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어필했고 다음 날 투표 전까지도 여성 주민들을 상대로 선거유세를 했으나, 오히려 반감을 일으켜 본인이 원하는 리더 선출에 실패했다.
윤마초가 그렇게 마을을 하드캐리(?) 했음에도 '''마을을 분열시키는 가장 위험한 존재'''로 인식되어 거의 비등한 탈락후보 선상에 오를 정도로 위기를 맞았으나 정치적인 상황과 별개로 리더인 김희준이 신재혁을 탈락시키며 살아남는다. 1화 연맹 후 자신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라 장기말로 쓰던 신재혁이 탈락한 것은 본인에게 매우 치명적이다. 다만 마을 내에서도 할 일은 다 하는 편이며 본인의 능력도 나쁘지 않다.[4] 이번에도 주민들이 올리버에 대한 반감보다 윤마초의 무능함을 더 우선시했기에 투표에서도 윤마초-파로 연합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올리버의 표는 엠제이 킴 1표 뿐이었다.
3. 3화
'''정치를 포기했으나 커져버린 후폭풍''''''제가 많은 실수를 했어요 쓸데없이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말을 많이 했어요'''
'''재혁이를 살리기 위해서... 아니 저를 위해서일 수도 있고'''
- 신재혁이 탈락하자 자신을 되돌아보며
사람들의 눈 밖에 나버렸고 연합인 신재혁이 탈락한 것에 대해 위기라고 생각했는지 윤마초와 합의[5] 하에 정치를 그만 두고 마을 생활에 충실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미 자신을 탈락시키려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걸 눈치 챘는지 다음 탈락자는 자신일 거라며 자포자기하듯 채지원에게 말한다.
챌린지에서 칠교를 한다는 얘기를 듣고 자신있게 칠교를 잘한다고 선언했지만 미니게임에서 최설화를 상대로 패배하고 본 챌린지에서도 마동보다 빠르기 풀지 못해 엠제이 킴의 도움을 받았다. 위기를 맞게 되었으나 다행히 팀이 챌린지에서 승리, 이후 자신을 회유하는 김희준의 제안을 반신반의하며 받아들인다. 그런데 지금은 오히려 김희준이 포섭하려던 여성 참가자들 사이에서 김희준에 대한 반감 의사가 나오고 있다.
연맹인 홍사혁이 블랙리스트에 최초로 적히는 등 점점 무너지고 있다.
4. 4화
'''이 쪽이 뭔가 분위기도 좋고 서로 이해해 주는 게 크고'''
'''부담감을 주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믿는 게 크기 때문에 여기가 훨씬 편했어요'''
- 마동으로 이동하며 개인 인터뷰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배척받은 이방인''''''제가 만약에 높동에서 오늘 살아남았어도 내일 또 떨어지지 않을까 하루 종일 고민을 할 거고'''
'''저는 재혁이랑 사혁이 형한테 제일 미안해요 괜히 끌여들였다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고..'''
- 탈락 소감
4화에선 챌린지에 앞서 주민 교환으로 리더인 앰제이 킴에게 교환될 주민으로 지목 받아 마동으로 이주했다. 본인 입장에서도 적대적 인물이 많은 높동보다는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마동이 나았다고 판단하며, 실제로 마동 주민과도 괜찮은 관계를 보였다. 양상국이 이름을 올리브로 헷갈려 깨알같은 웃음을 주기도.
챌린지에서는 현경렬과 더불어 가장 문제를 적게 틀려 수리적인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리더인 양상국이 지능과 함께 체력쪽에서도 두각을 보일수 있다는 이유로 매우 탐냈는데 연합원 중 지능 포지션을 대체할 인물로 고심할 정도였다.
그의 준수한 성적이 무색하게 마동은 챌린지에서 패배했다. 마동 주민들 다수가 기량은 우수하다고 칭찬했으나 결국 높동에서 온 올리버보다는 친밀도가 더 좋은 마동 사람을 살리자는 판단에 탈락자가 되었다.
본인도 챌린지에 패배했을 때부터 자기가 탈락자로 지목될거라 생각했는지 양상국에게 마지막에 한마디 던진 걸 빼면 이미 짐을 꾸린 뒤 포기하고 무덤덤히 있었다. 중립동 소집 공지를 듣고 내뱉는 '''"끝났다..."'''에서 그 좌절이 느껴진다.
만일 마을이 이겼다면 준수한 능력과 마동 주민과의 좋은 관계로써 장기생존 가능성도 있었을 아쉬운 상황.[6] 주민교환 전에 높동이 미니게임에서 시크릿 박스를 받으면서 상당히 중요한 상품을 받았는데, 이것을 마동에 넘어갔을 때 딜로 활용할 수도 있었지만 "마동도 이전 게임들에서 이 정도 급의 상품이 나온 적이 있었을 것이다"라고 판단해 중요성을 인지하지 못한 듯하다.
탈락 소감으로 자신의 계획에 동참해서 피해를 본 신재혁과 홍사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든다는 말을 남겼다. 탈락할 때 나온 노래는 Leon Bridges - Ball of Confusion
5. 12화
[image]
김희준과 함께 원형 마을에 입장했으며, 자신을 놀리러 온 윤마초에게 장난어린 분노를 보여주기도 했다. 마동으로 이주하자마자 탈락했기 때문에 높동을 응원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높동이 이기는 꼴은 볼 수 없다며 마동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저를 보냈을 때 부터 정이 확 떨어져서 그 당시에는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홀가분하네요.'''
- 높동이 패배하기를 바라며(...)
6. 총평
'''정치 공작에 어설펐던 분쟁의 단초''''''올리버 장은 언제나 '누군가'를 떨어트리자고 말했습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그 '누군가'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보게 되죠.
그렇게 올리버 장은 위험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연합만을 위해 다른 연합을 적대했으나 그것이 다수에게 공공의 적으로 인식되게 만드는 발판으로 작용했고, 그렇게 차례차례 자신의 연합이 붕괴되어 가며 주민들간의 불화만 조성시킨 채 높동에서 쫓겨나버렸다. 이때 마동에서도 챌린지에서 승리만 했다면 장기 생존을 노려볼 수도 있겠지만 패배했고, 마을에선 개인의 기량보다는 기존의 관계를 우선시했기에 탈락했다.[7] 다수결이 권력인 사회에서 연합을 불릴 설득력을 얻지 못한 결과.
결과적으로 올리버 장이 처음 타겟 삼은 파로는 대체로 준수한 능력을 보이고 정치적 입지도 놓지 않는 상위권 참가자였고 이의 대항마로 포섭한 것도 높동 두뇌 1인자인 홍사혁이었으므로 올리버 장이 사람을 보는 안목 자체는 잘 들어맞았던 셈이다. 그런데 파로가 자신과 적대할 지 함께할 지조차 불확실한, 게임을 시작하지도 않았던 시점에서 무작정 견제와 적대를 먼저 택한 것은 합리적인 선택이 아니었고, 이 때문에 떨어지는 설득력이 제 3자들의 표를 끌어오지 못하는 요인이 되었다. 오히려 올리버 장 자신의 능력이 아주 떨어지지 않으므로 우선 상황을 지켜본 후 행동했다면 정치적 입지가 넓은 연합에 녹아들 수도 있었을 것이다. 지켜볼 여지도 충분한 상황에서 먼저 칼을 빼들다가 긁어 부스럼이 된 것.
올리버 장이 진정으로 자신의 연합을 지키고자 했다면 '자신의 연합'을 내세우는 것이 아닌 '다른 연합'을 공공의 적으로 내몰았어야 했다. 실제로 김희준 연합은 챌린지의 실적으로 모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었던 반면 연합원 홍사혁은 높동의 브레인 이미지로 챌린지에서 필요한 사람으로 주목받았다. 이렇게 유리한 고지에서 여성 연합 세 명과 연합해 김희준이나 윤마초를 탈락시켰더라면 그에게도 충분한 기회는 있었을 것이다. 챌린지에서의 능력만을 따진다면 올리버 자신도 쓸만한 카드라고 여겨졌으니 높동에서 무능하다며 버려질 처지는 아니었다. 연맹이 다 잘려버린 올리버를 좋은 카드라고 생각해 끌어오려던 이도 있었다. 결국 그가 떠난 뒤로도 높동에선 파벌싸움의 잔재가 사라지지 않고 남아있었다.
그런데 막상 남아있는 파벌의 한 축이었던 김희준도 머지않아 탈락하고 엠제이 킴이 사실상 높동 전체를 아우르는 상태가 되며 올리버 장의 초반 행적은 오히려 높동의 주민 다수를 결집시킬 명분을 제공한 셈이 되었다. 초반부까지 두 연맹이 비등하게 대립하던 마동과 비교해봐도, 권력이 흔들리며 갈등이 극에 달한 마동과 달리 매 순간 다수파와 소수파가 명백했던 높동은 분쟁의 싹이 다수 제거되고, 중반부에 들어서며 이렇다할 갈등 없이 승리가도를 달려왔다. 김희준이 탈락하기 전까지도 사실상 갈등이 남아있었다기보단 김희준 혼자 권력욕으로 고군분투 하던 것에 가깝다. 즉, '''올리버 장이 만들었어야 했던 공공의 적이 정작 자기 자신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마을 주민들에게는 정치적 합의점이 생기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된 것이다.
올리버 장을 총평하자면 개인으로써의 능력이나 마을 내 생활 기여도는 좋은 편이었다. 다만 부족한 판단력과 더불어 사람간의 대화에서 이득을 취하는 기술이 부족했고, 이에 비해 행동 범위는 너무 넓고 타겟 역시 너무 많았다. 분명 좋은 정보나 명분이 있어도 그걸 어필하는 모습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였고 무조건 자신의 의견만을 따르길 바라며 그게 성공하리라 착각하는 모습만 보였다. 그의 설득력 없는 설득도 역시 높동 주민들의 불신만 증가시켰다.
7. 여담
- 탈락 후 인스타그램에 다음과 같이 소감을 남겼다.# 우리버를 아는 걸로 봐서 디시인사이드 갤러리를 보았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원형마을에서 5박6일동안 정말 일도많고 말도많았는데 그걸 다 보여드릴수없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래도 저는 만족스럽게 잘 끝내고 온거같아요! 감사합니다 다음에 봐요 !❤️
- 엠제이 킴의 반 독단[8] 으로 마동으로 이주한 올리버 장의 운명을 시즌 2에 재출연한 엠제이 킴이 이번에는 다수결로 따라가게 되었다. 시즌1에서는 모자의 연을 맺었던 황인선도 있었다.
- 같은 (에스팀 엔터테인먼트)소속사 출신의 유리가 시즌 2에 참가하였다. 그리고 유리도 높동에서 마동으로 이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