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국/소사이어티 게임
1. 1화
'''네가 우리 팀을 책임 못 져주면 나는 반란을 해야 돼.'''
- 리더 이해성과의 대화 중
'''1화의 주인공''''''아직까지 남은 날은 많다. 오늘은 내가 희생을 하자.'''
- 챌린지 승리 획득 상금을 자신을 제외한 전 팀원에게 공평하게 분배한 후
사전 게임에 두뇌 종목에 지원해 2위를 차지했다. 이후 한 번 정권만 잘 잡으면 무사히 파이널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마동에 합류했고, 마을에 입장한 후 먼저 마을에 입장한 각 분야 1위들을 모아 재빨리 6인 연합을 구성한다. 통과의례에 성공한 이해성에게 반란의 열쇠를 받은 후, 반란의 멤버들을 규합, 쿠데타에 성공하여 그에게서 리더의 자리를 빼앗는다.[1] 당시 양상국 입장에서는 자기 세력에서 불안감을 표출하며 희생양이 되는 것이 아닐까하는 두려움의 가득했다. 그리고 양상국으로써는 리더로써 이들을 안심시킬 의무가 있다.
그래서 이해성과 담판을 지었는데 이해성은 지켜줄 수 없다고 말한다.[2] 양상국은 최후의 통첩[3] 을 날렸음에도 별다른 회유나 방법을 찾지 않았다. 결국에는 반란은 일어났고 결국 성공했다. 이 소사이어티 게임이 단순 두뇌 게임이 아니라 사회성 게임인 동시에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다.
챌린지에서도 자신이 제시한 전술을 확실히 이용해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상금을 자신을 제외한 멤버 전원에게 100만 원씩 나누었다.
그런데 1화의 전략 분석으로 알 수 있듯이 3층 독점 전략도 그 자체로는 좋은 전략이 아니었고 실질적으로는 위기마다 개개인의 능력이 해결한 것이었기에, 어쩌다보니 주민은 주민대로 굴리고 상금 분배를 통해 신임은 신임대로 얻는 기묘한 모양새를 만들었다.
2. 2화
'''아솔이의 신체, 해성의 두뇌, 저의 감각이 제 생각에는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 마동의 파이널 챌린지 라인업을 구성하며
오프닝 때 리더박스에 배달된 편지를 받았으나, '''그 누구와도 공유하지 않았다.''' 본인이 반란을 일으켜 리더 자리에서 물러난 이해성과 히든 연맹을 맺었음이 드러난다. 파이널 챌린지에 자신(감각)과 이해성(두뇌), 권아솔(신체)를 데려가는 것이 베스트라고 판단해 연맹을 맺은 후 권아솔에게 통보했으나 정작 권아솔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사실 네가 오른팔이고 해성이가 왼팔이야'''
- 권아솔에게 이해성과의 연합을 알리며
챌린지 고난의 원탁에서는 뒷자리에 앉은 플레이어 중 유일하게 앞 자리에 앉은 브레인에게 의지하지 않은 채 솔로 플레이를 하기로 지원했다.[4] 마동이 승리하며 이번에도 균등 분배를 했는데, 이번에는 권아솔을 제외한 자신 포함 주민 전원에게 100만원씩 분배했는데 이는 공고한 연맹을 보여주기 위함이라고 하면서도[5] 블랙리스트에는 이번에도 아무도 적지 않아 우려를 사고 있다.
신재혁이 탈락하는 모습을 보며 눈물을 보였다. 마동이 패배해서 본인이 탈락자를 선정해야하는 상황이 오는 것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고 밝혔다.[6]
사족으로 현경렬에게 괴한상이라며 놀렸는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유부남에게 그게 할 말이냐며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다만 현경렬이 인스타그램에 해당 장면을 올리면서 농담을 한 것으로 보아 당사자는 그렇게 기분나쁜건 아니었는듯.
3. 3화
내가 1, 2명 까지는 내가 칠게 그때까지만 버티고 있다가 9명 남잖아?
'''연합이 없어! 내가 설화랑 애들 거 다 깰 거야'''- 초기의 연합을 깰 계획을 권아솔, 이해성에게 말하며
'''마동 단합을 꿈꾸는 리더에서 마동 분열의 새로운 기폭제로''''''나의 궁극적인 목표는 팀이 마동의 팀이 최고고 그 안의 시스템에서 살아 남는거야
그런데 최소한 나는 얘들한테 기회를 주는 게 나의 최대한의 배려인 거야'''- 자신의 목표를 말하며
이번 역시 리더에게 새로 공개된 힌트를 다른 플레이어들과 공유하지 않았다. 그러나 2화 때까지의 행적을 통해 자신의 연맹을 너무 드러나게 만들었고 반감을 갖는 주민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권아솔, 이해성과 셋이 남았을 때 초창기에 맺었던 4인 연맹을 깨뜨리겠다는 발언을 해 권아솔에게도 반감을 심어줬다. 더군다나 이번 게임에서 패배 원인을 제공한 게 권아솔과 최설화였는데 그 둘과 함께 나머지 인원 중에서 탈락자를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탈락자는 양지안을 지목했다.[7]
4. 4화
'''아예 새판을 짜자 네가 정권을 잡아가야 돼 5명을 확실하게 만들어'''
- 권아솔에게
너만 가면 이 세상이 조용해 질 것 같긴 한데
최설화 : 진심이예요?
그것도 신의 한 수 더라고
최설화 : 진심?
'''아니, 신의 한 수 라고. 왜냐면 나는... 몇 번을 너희를 참고 있어. 지금 솔직한 말로 나의 신의 한 수는 너를 보내고 반란의 키를 받아서 더 안전한 애한테 주는 거야'''- 주민 교환이 나오자 자신을 보낼까 불안해하는 최설화에게
'''나는 더 많은 수를 펼칠 수 있어도 딱 한 수로 가고 있어. 그런데 너희는 수를 너무 많이 두고 있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정말 한번 싫으면 형은 안 본데이~'''- 이해성에게 경고하며
본인 손으로 양지안을 탈락시킨 후 마동에서의 자신의 입지를 견고히하기 위해 리더 자리를 권아솔에게 넘길 계획을 세우며, 그 동안 자신이 맺었던 연맹을 깰 준비를 하고 있다.사실 해성이에 대한 실망도 있었고 올리버가 혹한게 있었습니다.
'''올리버는 너무 탐나고, 또 탐나는 걸 보여줬고 하지만 넘어온 높동의 주민이고'''- 올리버 장을 탈락시키기 아까워하며
주민 교환에서 한별을 내보냈고 챌린지 패배 이후 탈락자 선정에서는 새로 들어온 올리버 장을 탈락시켰는데, 문제는 내보냈던 한별이 자신의 연맹원이었기에 올리버 장이라는 준수한 참가자를 포섭하지 않고 탈락시키면서 연맹의 수적 우세를 유지하기가 어려워졌다는 것이다. 물론 양상국 본인이 9인이 된 이후로는 많은 주민을 포섭하기 위해 모든 연맹을 파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왔기에 주민 간의 이해관계가 없는 올리버 장을 탈락시킨 것이긴 하나, 연맹 파기 계획 자체가 그다지 호응을 받지 못하는 마당이기에 오히려 이후의 입지가 불안해지고 있다.
그리고 이후 그가 보낸 한별이 챌린지에서 높동 승리에 기여,연승하면서 양상국의 판단은 오판으로 인식되고 있다.
5. 5화
'''난 더 못있겠어. 내가 정신적으로 못 버텨 이제'''
- 권아솔, 최설화에게 반란을 일으키고 자신을 떨어뜨리라며
'''냉정하게 봤을 때 제가 과연 TOP 3가 되는지 검증해본 결과 팀이 이기기 위해서는 과연 그게 팀 우승을 위해서 맞는 길인가?'''
- 자신이 챌린지에서 범한 실책 후 인터뷰에서[8]
'''마동 대혼란의 근원, 도망가지 못하는 리더''''''바로 징을 쳐! 그리고 나를 죽여!'''
- 이해성 연합에게 거래를 시도하며
지난 게임이 끝난 이후 당초 계획대로 연맹 파기를 선언했지만 자신은 나머지 주민들의 4:4 대립 관계가 지속될 것은 알고 있었으며, 그 사이에서 탈락자를 각 연맹에서 골고루 발생시키며 리더의 자리를 유지할 계획을 갖고 있었다.
숫자암기 요령을 신발, 양말, 옷 따위로 표시하는 방법을 제시하여 개그맨의 잔머리에 호평받는다. 하지만 이 전략은 손가락 때문에 문제 봉투를 열기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또한 높동의 손톱자국 앞에서는... 마동에서 줄타기에 자신있어 하는 사람이 없는 와중에 그나마 소질이 있는 두 명으로 꼽혀 줄타기를 맡았으나, 지구력 부족으로 마지막 타일을 떼지 못하고 떨어져 패배의 실마리를 제공한다.[9]
챌린지 이후 심한 자책감을 느끼며 자신의 TOP 3 자질에 대한 의문을 보이고 멘탈이 붕괴된 모습을 보이며 자신을 탈락시키는 조건으로 권아솔에게 반란을 일으키라고 한다. 하지만 권아솔이 이를 따를 기미가 보이지 않자 반란에 실패한 권아솔에게 반납받은 열쇠를 이해성에게 준 뒤 이해성 연합에게 같은 조건을 걸고 리더를 넘긴다. 그러나 정작 이해성은 최설화를 탈락시키며 입지와 명분, 어느 것도 지켜지지 못한 채 주도권을 상대 연맹에게 내주고 말았다.
양상국이 생각하는 '''마을 내 연맹'''에 대한 개념은 확실히 다른 주민들과 차이가 있다. 문제는 이 차이를 지금까지 아무에게도 납득시키지 못했다는 것. 이를 위해 양지안 탈락 이후 연맹 리셋을 선언했으나 사실상 본인만 연맹에서 빠졌을 뿐 리더와 반란의 열쇠를 가진 측근이 존재하는 마동의 시스템상 실질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었다.
양상국의 일간 스포츠와의 인터뷰(링크)에 따르면 소사이어티 게임을 진행한 2주 동안 합숙과 동시에 강제로 금연에 들어간 것으로 보여지며, 양상국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리더로서 마동을 잘 이끌어 가야한다는 강박관념과 챌린지 게임에서 자잘한 실수를 한 대상에게 자비없이 탈락을 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은연 중에 만드는 게임의 특성때문에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 했고[10] 그 스트레스와 긴장감 그리고 중압감을 흡연으로 해소하지 못 하고 있는 상태로 게임을 진행중이였다.[11] 그로 인해 리더의 자리를 내놓고, 자신이 직접 탈락되고 싶다는 극단적인 결심을 내리게 되지 않았나 싶다.
6. 6화
'''너희 네 명과 내가 약속을 했잖아! 자신이 없으면 받지를 마. 너희 팀이 그렇게 실력이 세?'''
- 이해성에게 분노하며
'''오빠가 너무 미안하고 이 모든 게 오늘 또 누구 떨어뜨리기 싫고
'''내가 나가려고 하다가 일이 너무 커졌어..
정이 너무 많이 들다 보니까 형이 너무 힘들어서... 내가 너희 책임질게'''- 권아솔, 박서현에게 사과하며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거지!'''
- 이해성 연합과의 대화에서
'''나약한 리더의 최후''''''게임을 할 때도 최선을 다해 했는데 졌을 때 나가는 건 우리가 먼저 나가자고'''
- 권아솔, 박서현, 현경렬에게
최설화 탈락의 여파로 그의 연맹은 완전히 몰락했다. 탈락 발표 후, 양상국은 약속을 지키지 않은 이해성에게 분노했고 반란의 키를 쥐고 있는 정인직에게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책임을 어떻게 질 것인지를 얘기해달라고 한다.
다음 날, 양상국은 정당성 없는 정권 찬탈이므로 새 리더를 다시 선출하고 반란의 키 하나를 자신의 연맹에게 돌릴 것을 이해성 연맹에게 제안한다. 정인직은 이에 동조하여 최대한 양상국 연맹에게 협조적으로 대처하였으나, 강경하게 막아서는 이병관에 의해 결국 이해성 연맹은 양상국의 제안을 거절하고, 양상국 연맹을 마동에서 배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인 보이콧에 의한 탈락"이라는 명분을 남기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챌린지 게임에 임했고 이를 본 이해성 연맹은 큰 감동을 받았다.[12] 하지만 정인직의 결정적인 실책으로 마동은 챌린지 게임에서 패배했고, 패배의 모든 책임을 정인직이 떠안아야 하는게 맞음에도 마동(이해성 연맹)의 걸림돌이 되었다는 이유로 양상국이 탈락하게 되었다.
그리고 사실 두뇌 게임으로 주어진 공이 인원차로 인해 높동이 25개, 마동이 35개였는데 받은 공이 높동 18개, 마동 22개였기에 실제로는 공 받는 인원이 높동에 비해서는 부진했던 것도 맞다. 정인직이 최종적인 패인이긴 해도 그 이전에 공 받는 인원이 주어진 기회를 잘 살리지는 못한 셈. 그가 탈락하면서 가지고 있던 상금 100만 원 역시 사라지게 되었다.
탈락할 때 흘러나오는 노래는 Adele의 Ask I All. 제작진에 가사에 빗대어 상황을 의미한듯.
이후 7화에서 양상국의 탈락은 그가 직접 이해성에게 제안한 선택지 중 하나였다는 것이 밝혀졌다. 어차피 부상을 당하기도 했거니와 자신의 연맹을 살릴 생각이 없다면 그 꼴은 못 보겠으니 자신을 먼저 탈락시키고 그렇지 않다면 이병관을 탈락시키라고 제안했고 결국 이해성은 양상국을 탈락시킨다.
7. 12화
가장 먼저 원형 마을에 입장해 같이 입장한 임동환에게 푸념을 늘어놓았다. 이 후 미안한 참가자들이 줄줄이 들어오자 릴레이 사과를 펼치기도... 권아솔이 높동에 가서 파이널에 진출한 것과 현경렬이 마동 리더 자리로 파이널리스트에 진출한 것을 알게되고 경악한다. 높동에서 윤마초가 TOP4가 된 것을 안 뒤에는 윤태진을 떨어뜨린것은 높동 최대의 패착이라며 디스했다.
첫 번째 파이널 챌린지 연습 중인 정인직의 균형감각을 잡아주기도 했다.
8. 총평
'''지금의 결과가 온 것은 제가 힘들다고 피했던 게 지금의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너무 여럿을 챙기다가 정작 내 자식들에게 상처를 줬다는 게 너무 미안할 뿐입니다.
사람의 중요성을 느끼고 가는 <소사이어티 게임>입니다.'''- 탈락 인터뷰
'''강력한 연합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붕괴시킨 어리석은 이상론''''''한 명의 리더가 자신의 이상을 사회에 실현시키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들은 셀 수 없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단 한 가지 가져서는 안 될 것이 바로 나약함입니다.'''
양상국은 더 지니어스에서 장동민이 이뤄낸 개그맨에 대한 인식 변화 덕분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이미지를 갖고 시작할 수 있었고, 여기에 더해 본인 스스로도 기대에 어느 정도 부응할 만큼의 리더십과 카리스마가 있었다. 이에 힘입어 양상국은 처음부터 강하리라 예상되는 사전 테스트 1위+a 연합을 모아 자연스럽게 합류했고, 최초 리더이자 상대 연합인 이해성도 양상국에게 반란의 키를 주고 이내 반란을 당했으나 그와의 비밀 2인 연맹을 수용했다. 촬영장 내에서도, 심지어는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초반의 양상국은 많은 존중을 받았으며 그 이후로도 약간씩 부족하긴 하나 좋은 리더십과 나름의 전략을 보여주며 마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적어도 1, 2화까지는 나름대로 리더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패배 이후 마을을 위한 길이라며 연맹 파기 계획을 알리면서부터 조금씩 믿음을 잃기 시작했다. 양상국 입장에서는 자유롭게 탈락자를 지명할테니 챌린지에서 최선을 다하자는 식으로 말했지만 리더가 지명하면 그것으로 탈락하고 끝나버리는 소사이어티의 특성상 연맹 파기는 같은 연맹에게 불안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특히나 두 개의 연맹체제로 운영될 수밖에 없는 태생적 한계를 지닌 마동에서 이러한 발언은 같은 편의 분란을 조장한다. 그렇다고 대립하던 연맹이 발언을 전적으로 믿으면서 챌린지에 최선을 다하기에는 저 발언의 진위 여부가 또 의심스럽게 된다. 여러모로 악수중에 악수였다. 여기에 스스로가 챌린지 패배에 큰 기여를 한 이후 자신의 능력에 대해 회의감을 가지게 되어 자신조차 스스로를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이에 양상국은 마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자기만 나가려는 계획을 세웠으나, 팀원들의 협조를 얻지 못해 결국 상대 연맹에게 칼을 쥐여주고 말았다. 주도권을 잡은 상대 연맹은 약속을 깨고 최설화를 탈락시키고, 그 역시도 탈락해버렸다.
한편 그가 주창하던 이상론이 그의 권력욕을 포장하는 수단이라고 해석되기도 하는데, 이를 가장 굳게 뒷받침하는 것이 3회에서의 탈락자 선정 회의이다. 그나마 그 날 최종적으로 탈락했던 양지안도 보여준 것이 부족했기에 망정이지, 패배에 가장 크게 기여한 권아솔과 최설화를 아예 배제하고 오히려 칠교를 비교적 빠르게 풀었던 박하엘을 탈락자 지목 선상에 올린 것은 이해성 연맹의 입장에서도 팀을 강하게 만들겠다는 그의 명분과 맞지 않았고[13] 4회에서도 크게 갈등하긴 했으나 꽤 준수한 능력을 보였던 올리버 장을 탈락시켰다.[14] 시청자들도 이러한 과거 행적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6화에서 양상국이 주창한 신뢰에 동의하기 힘들다는 의견이 중론이었다. 애초에 양상국이 리더가 되고 양상국 연맹이 주류가 된 것 자체가 이해성을 '''배신'''한 결과이므로.
5회에서는 4:4 연맹 형성이 오히려 자신을 안전하게 만들 것이라는 계획을 인터뷰로 밝히기도 했다. 리더로써 중립을 유지하며 각 연맹의 적극적인 챌린지 참여를 유도하고 자신은 안전하게 정권을 유지한다는 흥미로운 전략이었다. 그러나 반란의 열쇠 때문에 두 파벌의 불균형을 깰 수는 없다는 문제점도 있었고 무엇보다 이 날은 파이널에 진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중요했던 '''자신의 능력'''에 대한 불신을 갖게 되었다. 이를 기점으로 양상국은 이해성에게 권력을 넘겨버리고 오히려 자신의 연맹을 위기로 몰아넣기에 이르렀으며, 결국 모두의 기대를 저버리고 허망한 이상론을 남긴 채 떠났다.
아이러니하게도 양상국의 이러한 이상론은 정인직이 이어받아 실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렇게 결정된 마동의 파이널 진출자들은 파이널 챌린지에서 승리했다. 유사한 이상론을 가진 리더의 행동 차이가 상반된 결론을 가져온 흥미로운 결과.
사실상 양상국 라인에 붙어있던 데다가, 각자 분야에서 원톱으로 평가받는 현경렬과 권아솔의 활약이 점점 두드러지게 되며, 높동에 보낸 한별이 활약했던 것과, 안정적인 활약을 선보였지만 결국 탈락자로 선정한 올리버 장 등의 문제까지 겹쳐지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평가는 점점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럼에도 소사이어티 게임 참가자들은 양상국을 '최고의 리더'로 뽑았다는 것을 보면, 확실히 내적인 부분에서 다져놓았던 것은 꽤나 컸던 모양. 정인직은 양상국이 희망을 준 것처럼 자기도 상대 연합에 희망을 주고 싶다는 말을 했고 파이널 챌린지에서 역시 양상국의 조언에 따라 행동한다. 심지어 후반기 강력한 카리스마를 내세웠던 이병관도 양상국이 있을 때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다. 본인이 멘탈만 잘 잡았어도 안정적으로 마을을 이끌 수 있었을텐데, 그 부분은 조금 안타깝다고 할 수 있다.
8.1. 결과
'''시청자들이 공통적으로 꼽는 시즌 1 최악의 플레이어''''''리더가 책임감이 있어야지. 상국아 너 왜 그랬냐? 어?'''
ㅡ 장동민, 시즌 2 참가자 인터뷰 중에서
정치고 뭐고 그냥 다 제쳐놓고 보자. 연합에는 두뇌 최강 현경렬과 신체 최강 권아솔이 있었고, 그리고 양상국은 자살했다. 이것으로 재평가의 여지는 일체 존재하지 않는다.
서바이벌 예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생존이라는 기본적인 원리를 깬 플레이로써 시청자들의 비호감 순위 불변의 1위로 기억되고야 말았다.[15] 더 지니어스의 장동민도 단점이 있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성장하는 모습으로 더욱 호평받았으나, 장동민을 표방한 양상국은 자신의 단점을 부각시키고 이를 보완하려 하지 않은 채 탈락이라는 이름으로써 도피했다.
양상국이 가장 크게 비난을 받는 이유는 자살이 아니라 자살의 여파로 연합원 전원이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당장에 최설화는 연합원 중 최초로 탈락, 권아솔도 정치적으로 입지가 줄어들어 높동으로 가게 되었으며, 박서현은 권아솔의 이주 이후 제대로 된 연합 한 명 없어 결국 자진 탈락을 선택했다. 유일하게 우승한 현경렬도 파이널 전까지 내내 핍박받고 살았다.
정종연 PD 역시도 그의 행동을 좋게 보지 않으며, 제지를 해야하나 생각까지 했다는 인터뷰를 통해서 '''양상국은 소사이어티 게임에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이 정론이 되었다. 정종연 PD가 허용하는 범위가 어느 정도였는지 한 번 생각해보자. 아래는 그 인터뷰 일부 발췌.
이래저래 욕을 많이 먹었는지 김희준이 이병관, 정인직과 함께 진행한 개인 방송에서 소사이어티 게임의 최대 피해자로 꼽혔다. 재밌게도 최대 수혜자는 같은 날 블랙리스트에 오르면서 탈락하게 된 김희준[16] 이라고 본다는 듯.질문 : 앞서 양상국이 자진하차를 선언했을 당시, 지켜보면서 어떤 마음이었나요?
정종연 PD : "양상국이 나가겠다고 했을 때…. '''일단 그런 태도를 좋아하지 않고 비추하지만''' 그것조차도 놔두기로 했어요. 연출자인 제가 그동안 개입한 적도 없었지만 만약 그런 상황에서 개입을 하면 구성원들 생각이 복잡해지거든요. 방송이라는 자각이 심해지고 이런 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안해요."
더 지니어스에서 장동민이 "대한민국 지금 현존하는 개그맨들 다 머리가 좋더라"가 됐으면 하는 바램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장동민은 다음 시즌에 직접 등장하는데... 그리고 장동민이 인터뷰에서 양상국을 깠다.
8.2. 재평가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기여한 플레이어''''''헬마동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시즌 2까지 종영된 시점에서 양상국도 몇 가지 부분에서 재평가를 받았다. 당장 당시엔 플레이어들과 제작진, 시청자들을 대혼란으로 빠뜨렸던 양상국의 하야 에피소드는 팬덤 사이에서 소사이어티 게임 전시즌을 통틀어 레전드 회차 중 하나로 꼽히며 마동의 분위기는 양상국의 탈락 전후로 확연히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 전까지 단순 근육듀오로 불려왔던 이병관과 정인직의 각성, 현경렬과 가장 대척점에 서서 시즌1의 메인 악당으로 등극하며 수많은 어록을 내뱉은 이해성, 장렬한 드라마를 찍은 권아솔과 박서현 연맹,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이 생존을 위해 마동의 노예(...)로 전락한 현경렬까지 남은 생존자들의 정치적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와 캐릭터들이 전부 부각되며 일명 '''헬마동이 오픈'''되었기 때문.
거기다 양상국을 대놓고 디스한 장동민이 정작 양상국보다 좋지 못한 모습들도 보여주면서 재평가 여론이 더 커지게 되었다. 양상국은 심한 흡연자임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내내 자신의 챌린지 부진에 대한 핑계로 금연을 한 번도 내걸지 않았다. 반면 흡연자에 대한 배려로 금연 패치까지 투입된 시즌 2에서 장동민이 자신의 소사이어티 게임 부진의 이유로 구구절절 금연을 걸고 넘어졌기에 더 비교가 되는 것. 거기다 마을이 우승해야 한다라는 슬로건을 걸었지만 회차가 진행될 수록 낮아지는 본인의 입지를 인지하지 못한 장동민과 달리 그는 정말 진심으로 마을의 승리를 목표로 삼았고 본인이 능력이 진지하게 파이널리스트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깔끔하게 탈락하려고 했다. 거기다 장동민이 생존의지가 없다는 핑계로 미니게임을 던져버린 것과 반대로 양상국은 극한의 상황에서 마을 생활에서 태업까지 실시했음에도 챌린지에서 몸을 던져 마을의 승리를 기여했다. 하지만 여기까지가 딱 재평가가 된 대상이다. 그렇다고 리더인 그가 그와 함께한 팀원들을 전부 나락으로 떨어뜨리면서까지 자폭한 행위가 올바른 리더라고 평가받지는 않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