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왕(주)
1. 개요
주나라의 제4대 왕이자, 천자. 강왕의 아들로 무리한 원정을 하여 주나라를 하락세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주 소왕도 죽었다.
2. 재위 기간
그는 명군 강왕의 아들로 태어나 태자가 되어 아버지 주 강왕이 죽은 뒤 왕이 되었다.
소왕 원년(기원전 995년), 동이족(東夷族)이 모반하자, 병사를 거느리고 정벌했다. 같은 해 소나라의 후작이 반란을 일으키자, 그 반란을 평정하였다.
소왕 11년(기원전 985년), 소왕은 첫번째로 초나라 정벌에 떠났으나 병력만 잃었다. 한수를 건너 큰 코뿔소만 보고온 것이 소득이었다. [1]
소왕 14년(기원전 982년), 소왕은 제공과 신나라 백작과 함께 초나라를 쳤으나 병사들만 잃었다.
주 소왕 15년(기원전 981년), 그 당시에는 소왕은 주나라에 머물러 정사를 돌봤다.
주 소왕 16년(기원전 980년), 동이족이 반란을 일으키자 군사를 거느리고 정벌했다. 그리고 같은 해에 초나라를 정벌했으나 역시 소득이 없었다.[2]
소왕 17년(기원전 979년), 50승의 병력을 주나라로 돌려보냈다.
소왕 18년(기원전 978년), 소왕은 여나라에 머물러 영사도에서 기후명자기[3] 3개를 포상으로 내렸다.[4]
소왕 19년(기원전 977년), 소왕은 다시 초나라를 정벌했으나 한수에서 빠져 죽었다. 사기에서는 남쪽에서 순수를 하다가 강에 빠져 죽었다는 식으로 나왔는데, 실은 초나라를 정벌하다가 물에 빠져 죽었다. 그것은 훗날 제 환공이 초나라를 칠 때 굴완이 한수를 이용해 막겠다는 말로 그것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바가 있다. 그 사실이 사기와는 달리 죽서기년에는[5] 자세하게 나온다.
[1] 다만 아주 소득이 아닌 것도 아닌게, 소왕은 거기서 코뿔소를 만나보겠다고 말은 했었다.[2] 그 이유는 초나라가 한수의 험함으로 잘 지켰기 때문이다.[3] 사슴 모양으로 빚었다고 한다.[4] 정황상 여나라 제후에게 내린 듯 하다.[5] 육사(六師, 6개 군단)를 한수에서 잃었다며 패전을 암시하는 기사가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