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별들의 고향
1. 개요
1974년에 큰 인기를 끈 별들의 고향의 속편. 겨울여자로 스타덤에 오른 장미희와 흥행보증배우 신성일이 출연했다.
그런데 신성일은 같이 출연한 장미희를 두고 "또 너냐."라며 장미희의 얼굴이 넙적하고 둥그렇다고 혹평했다고 한다. 장미희는 쿨하게 대응했다고.
2. 등장 인물
수경(장미희) : 정신병원에 갓 퇴원한 술집 여자. 손버릇이 나빠 남의 물건을 자주 훔친다. 양희은의 알캉달캉을 즐겨 부른다. 오랜 고생으로 세상을 믿지 않게 되었지만 문오의 사랑으로 마음을 치유하게 된다.
문오(신성일) : 경아[1] 를 잃은 슬픔으로 술로 인생을 보내는 화가. 폐병을 앓고 있지만 수경의 정신병원 비용을 대 주는 등 수경에게 최선을 다하나 수경의 딸 경아가 죽은 이후로 점점 신체, 정신적으로 쇠약해져 결국 마산의 한 병원에서 사망하게 된다.
3. 줄거리
정신병원에 퇴원한 수경[2] 은 길거리에서 차를 얻어타 광주의 버스 터미널까지 간다.[3] 그곳에서 수경은 소매치기를 시도하다가 한 남자에게 발각되어 그 남자에게 몸을 주는 걸로 무마한다. 서울에 도착한 수경은 경아를 잃은 상실감으로 술집에서 술로 보내던 화가 문오를 발견한다. 절도로 삶을 전전하던 수경은 술 취한 문오를 꼬드겨 문오의 집에서 자게 되었다. 그러나 수경은 문오의 호의를 문오의 지갑을 훔치는 걸로 되갚아준다(...). 하지만 이는 경찰에 적발이 되어 유치장 신세를 질 뻔했으나, 경찰의 전화를 받은 문오가 경찰서에서 수경을 문오의 동생이라고 거짓말쳐 수경은 경찰서에서 풀려난다.
이후 문오는 미술학원에서 학도를 양성하면서 밤에는 술에 찌든 인생을 반복한다. 한편 수경은 남자에게 몸을 파며 삶을 지낸 중에 우연히 처음 문오를 만난 술집에서 자기의 중년 애인과 연애하던 도중 문오를 만난다. 술에 찌든 문오를 꼬드긴 수경은 호텔에서 관계를 맺는다.[4] 잠에서 깬 문오는 수경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고 소액의 돈을 남겨두며 떠난다.
이후 문오의 아파트 앞에서 양희은의 알캉달캉을 부르며 수경은 기다리던 문오를 만난다.[5] 결국 문오와 수경은 동거를 시작한다.
동거를 하는 동안 수경은 문오의 아이를 임신했다. 문오는 좋아했지만 수경은 아기를 지우려 했다. 그러나 이미 임신 5개월이나 되어 아기를 지울 수가 없었다. 아이를 지울 수가 없었던 수경은 문오로부터 도망가려 했으나 실패했다. 도망가려던 이유는 사실 수경이 밴 애는 문오의 애가 아니라 수경의 전 애인인 영민의 아기였던 것(...). 도망이 실패하고 사실을 밝히던 수경은 도망가게 해달라고 했지만 문오는 싸닥션을 날리고 같이 살기를 다짐한다.
결국 아이를 낳았지만[6] 수경은 경아를 여전히 달가워하지 않았다. 결국 수경은 아이를 들고 도망간다.
아이를 수녀원에서 찾게 되고, 수경도 결국 찾게 되지만 수경은 정신병이 도진 상태.[7] 결국 문오는 수경을 정신병원에 맡긴다.
경아를 키우며 외로움을 달래며 미술 전시회를 열려는 둥 재기를 시도하던 문오였지만 경아가 실수로 옥상에 떨어져 사망하게 되며 문오는 슬픔에 빠지게 된다.
이후 문오는 딸이 사망한 것을 숨기고 수경을 찾아간 문오는 정신병원에서 수경과 하루동안 만나게 된다. 바닷가에서 둘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퇴원 이후에 같이 살 것을 다짐한다.
이후 무사히 퇴원한 수경은 문오를 만나려 문오가 있던 집을 찾아간 수경은 문오가 없어졌다는 사실과 딸이 죽었다는 두 개의 비보를 듣게 된다. 이전의 이웃에게서 마산에 요양차로 내려갔다는 사실을 듣게 된 수경은 문오를 찾아갔지만 폐병에 걸린 문오가 죽는 것을 지켜보며 영화는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