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주(악기)

 



대표적인 속주 기타리스트잉베이 말름스틴의 'Far Beyond The Sun'.
한자
速奏
1. 개요
2. 연습 방법과 주의점


1. 개요


속주란 말 그대로 악기를 빠르게 연주하는 것을 의미한다. 흔히 일렉트릭 기타 연주와 관련하여 많이 사용되는 용어이다.
많은 방구석 기타리스트들은 이 속주에 큰 로망이 있다.
속주로 유명한 기타리스트로는 잉베이 말름스틴, 리치 블랙모어, 에디 밴 헤일런 등이 있으며, 가끔 베이시스트 중에서도 속주를 구사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바로 빌리 시언존 엔트위슬같은 부류의 베이시스트이다. 이런 베이시스트는 곡 내에서 리드기타의 포지션을 맡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어 더 후의 베이시스트 존 엔트위슬은 베이스 솔로를 친 적이 많으며, 더 후의 대표곡 My Generation에서 솔로를 연주한 것은 기타리스트인 피트 타운젠드가 아니라 존 엔트위슬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편견과 다르게, 발라드에서도 느린 곡조의 멜로디에 필인으로 속주를 섞는 사람들도 많고, 태핑이니 스윕이니 하는 주법들도 속주를 벗어나서 느린 곡조의 연주에도 멀쩡히 쓰이는 주법들이다. 빨리만 친다고 능사는 아니란 얘기.
여담으로 속주라는 건 단순히 빨리치는 것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실제적인 기타리스트의 실력과는 비례하지 않는 특징도 있다. 현직 기타리스트들 중에서도 실력파 기타리스트들은 발라드연주도 뛰어나거나 작곡 능력도 있거나 하는 능력도 중요시 된다.
역시 빨리치는 것에 집중된 탓에 짜임새있는 멜로디메이킹보다 베이스 멜로디에 가장 잘 어울리는 스케일을 사용하느냐 역시 관건. 속주 관련 논란에서 항상 양날의검 이 되는 부분이다. 비판적으로보면 늘 치는 스케일밖에 못친다고 욕먹기도 하지만, 반대로 보면 그 자주 쓰는 스케일이 해당 기타리스트의 개성을 보여주기도 하기 때문에 속주만으로 연주력이나 음악성을 판단하기는 사실상 애매하다.

2. 연습 방법과 주의점


'''속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닌 정확도이다.'''[1]
속주는 우선 기본적인 이해도와 밴딩이나 하모닉스, 비브라토, 해머링 등의 스킬들이 기본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스킬이므로 아무것도 모른 체 속주부터 하겠다고 기타를 잡다 보면 나쁜 버릇들만 생기기 일쑤이다.
속주를 처음 연습할 때는 속도가 느려도 운지가 정확해야 한다. 처음부터 원곡 속도로 하면 그냥 대강 갈기는 식의 버릇이 생겨버리므로 주의해야 한다.
느린 속도에서 점차 속도를 내면서 천천히 진행한다면, 남부럽지 않은 속주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속주에는 스윕 피킹과 같은 오른손 스킬이 동원되므로 이도 잘 익혀놓는 것이 좋다.
연습할때 플라잉 V 같은 기타들은 비추이다.서서 친다면 상관 없지만 앉아서 치면 45도 각도로 기울어 연주해야하므로 속주 자세가 나오기 매우 힘들다.또한 장시간 앉아서 속주 연습을 하게되면 '''허리가 망가진다'''.
[1] 당장 속주계의 대가인 잉베이 말름스틴이나 리치 블랙모어는 단 한 치의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 기타 연주로 유명했다. 아예 잉베이 말름스틴의 경우는 모든 연주가 연습이 아닌 연주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