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호(공포의 외인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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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외인구단의 인물이다.
외인구단의 감독이자 창설자로 오직 '강함'과 '승리'밖에 모르고 살아온 남자. 단행본 최초기부터 등장한 사람이다.[1] 원래는 유성구단의 감독이었으나 마동탁에 의해 경질당했다.
초 마초적 인물로 절대 굽히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 15년 전 최관과의 만남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괄시받는 선수들을 모아 최강의 팀을 만들자'는 외인구단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고 조상구, 최경도, 하국상, 오혜성, 백두산을 섭외, 최관과 함께 외인구단을 훈련시킨다.
주먹질과 채찍질의 대가(...)로 처음에는 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섬에서부터 돌변하여 무자비한 구타와 훈련을 시킨다. 덕분에 선수들, 특히 오혜성과 충돌이 잦았다. 훈련을 끝마친 후 서울에 도착했을 때 기자들 앞에서 외인구단 선수들이 감독에게 보인 반응이 천차만별인데 최경도는 아주 죽일 얼굴로 "으..."라는 말과 같이 주먹 쥐고 한 대 팰려다가 꾹 참고 말없이 가버리고 조상구는 말없이 노려보면서 서둘러 지나쳤다. 하국상은 말없이 껌을 쫙쫙 씹으면서 자기가 쓰던 모자를 벗어 손병호 머리에 푹 덮고 가소롭다는 얼굴로 지나쳤으며, 아예 오혜성은 대놓고 말하길 "조심하십시오. 죽일 지도 모릅니다."[2] 이걸 본 기자들이 아연실색했을 정도였다. 스스로 손 감독에게 가서 지옥훈련을 자청했던 최관만 "감독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인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기자들이 "외인구단에도 사람이 한 명은 있군."이라고 손사래를 치는 가운데, 홍정희의 선배 기자만이 "저들은 모처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 훈련을 받았을 거야. 마음 같아서는 당장 죽이고 싶지만 그게 자기들을 위한 거라는 걸 아니까 참는 게지..."라고 심중을 뚫어본다.
손병호 감독의 절친한 친구에 의하면 일본 대학 시절 때는 일부러 한국인임을 드러내 학대당하고, 프로에서는 일본 이름으로 바꾸어 일본 코치와 감독의 우월감을 통해 수치심을 느끼는 등의 일을 벌였다고. 게다가 반일 감정이 심해서 외인구단 선수들에게 경기 잘하라고 하면서 난데없이 "일본은 경제력이나 여러 조건이 좋지만 세계 평화에 기여하지 못한다. 너희들은 일본처럼 되지 마라!" 이런 대사를 한다.
지옥훈련 시절엔 밖으로의 접촉행위를 일절 금지시켜 최엄지가 마동탁과 결혼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3] .
외인구단의 훈련이 끝나자 서부구단의 프런트와 접촉, 자신과 외인구단 전체를 24억에 계약하며 그 조건으로 전승 우승을 제시한다. 즉 1경기라도 지면 전액을 반납한다는 것. 이 계약 당시는 전기 리그를 마동탁이 이끄는 유성구단이 우승하고 후기 리그를 남겨둔 상황. 즉 손병호는 후기 리그 50경기+한국시리즈 4경기를 전승[4] 하겠다는 것.
구단주는 전승우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달성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믿고 얼씨구나 하며 계약 성립. 하지만 서부구단은 정말로 후기리그에서 연전연승.
결국 상대 팀의 선전이나 24억을 주기 싫은(…) 구단주의 흉계[5] 등을 버텨내며 후기리그를 전승으로 우승, 계약조건 달성까지는 한국시리즈 4승만을 남기게 된다.
외인구단 프로젝트의 성공과 홍기자로 인해 점점 유순해지는 듯 했지만 홍기자가 '외인구단 선수들은 짐승이며 손감독은 사육사' 라는 책으로 자신을 모욕하며 돌아서자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숨겨뒀던 배도협을 꺼내며 한국시리즈 3승을 거두고 마지막 경기를 퍼펙트 게임으로 장식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지만, 오혜성의 자폭으로 팀은 패배하고 손병호 감독은 심장마비에 걸려 앉은 채로 사망한다. 오혜성의 자폭 의도를 한 박자 일찍 눈치챘지만 그 충격으로 심장마비가 일어나 제지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가 키워낸 외인구단의 남자들은 그와 오혜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6] 5차전을 이겨 한국시리즈의 패권을 쥔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시작하기 바로 전 한팀이 승리를 독식하는건 문제가 있다며, 다음 시즌부턴 외인구단 선수들이 각자 다른 팀으로 흩어져 한국 야구계를 발전시켜 달라는 말을 하지만 바로 사망 플래그가 되었다.
덤으로 그나이 되도록 솔로부대인 듯. 젊어서 연애 못해본게 한이라 한다.[7] 오혜성에게 정말로 미안했는지[8] 유일하게 태도나 뜻을 굽히는 모습을 보인다.[9]
유성과의 KS 5차전에서는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가운데 감독석에는 손병호의 커다란 영정사진이 놓여진다. 결국 우승 후 선수들은 손병호의 영정사진으로 헹가래를 치며,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고 감동하여 "누가 저들을 짐승이라고 했지..."라며 눈물을 흘린다.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중 최고로 감동적인 장면이라 꼽는 사람들이 많다.
계약 조건때문에 결국 날아간 24억은 지못미(...). 사실 1980년대 초반 가장 처음 나온 대본소판 원작에서는 감동먹은 구단주가 24억을 순순히 넘겨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뭔가 부자연스럽다고 느낀것인지 이후의 판본에선 모두 그 장면이 삭제되었다. 소설판[10] 의 경우는 구단주가 전액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했다.
그런데, 초반에 보면 구단에서 받는 돈은 우승을 하고 나서 받기로 하고, 선수들에게 연봉을 미리 자기 사비로 지급하는 내용이 나온다. 선수들은 문제 없을 듯. 손병호의 상속자라면 안습이 되겠지만 이사람 가족이 잘나가는 남편 둔 여동생 한명 뿐이라 별로 큰 문제도 아니다.
1. 개요
공포의 외인구단의 인물이다.
2. 행적
외인구단의 감독이자 창설자로 오직 '강함'과 '승리'밖에 모르고 살아온 남자. 단행본 최초기부터 등장한 사람이다.[1] 원래는 유성구단의 감독이었으나 마동탁에 의해 경질당했다.
초 마초적 인물로 절대 굽히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 15년 전 최관과의 만남으로 '모자라기 때문에 괄시받는 선수들을 모아 최강의 팀을 만들자'는 외인구단 프로젝트를 계획하게 되고 조상구, 최경도, 하국상, 오혜성, 백두산을 섭외, 최관과 함께 외인구단을 훈련시킨다.
주먹질과 채찍질의 대가(...)로 처음에는 착한 모습을 보였지만 섬에서부터 돌변하여 무자비한 구타와 훈련을 시킨다. 덕분에 선수들, 특히 오혜성과 충돌이 잦았다. 훈련을 끝마친 후 서울에 도착했을 때 기자들 앞에서 외인구단 선수들이 감독에게 보인 반응이 천차만별인데 최경도는 아주 죽일 얼굴로 "으..."라는 말과 같이 주먹 쥐고 한 대 팰려다가 꾹 참고 말없이 가버리고 조상구는 말없이 노려보면서 서둘러 지나쳤다. 하국상은 말없이 껌을 쫙쫙 씹으면서 자기가 쓰던 모자를 벗어 손병호 머리에 푹 덮고 가소롭다는 얼굴로 지나쳤으며, 아예 오혜성은 대놓고 말하길 "조심하십시오. 죽일 지도 모릅니다."[2] 이걸 본 기자들이 아연실색했을 정도였다. 스스로 손 감독에게 가서 지옥훈련을 자청했던 최관만 "감독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인사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기자들이 "외인구단에도 사람이 한 명은 있군."이라고 손사래를 치는 가운데, 홍정희의 선배 기자만이 "저들은 모처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극한 훈련을 받았을 거야. 마음 같아서는 당장 죽이고 싶지만 그게 자기들을 위한 거라는 걸 아니까 참는 게지..."라고 심중을 뚫어본다.
손병호 감독의 절친한 친구에 의하면 일본 대학 시절 때는 일부러 한국인임을 드러내 학대당하고, 프로에서는 일본 이름으로 바꾸어 일본 코치와 감독의 우월감을 통해 수치심을 느끼는 등의 일을 벌였다고. 게다가 반일 감정이 심해서 외인구단 선수들에게 경기 잘하라고 하면서 난데없이 "일본은 경제력이나 여러 조건이 좋지만 세계 평화에 기여하지 못한다. 너희들은 일본처럼 되지 마라!" 이런 대사를 한다.
지옥훈련 시절엔 밖으로의 접촉행위를 일절 금지시켜 최엄지가 마동탁과 결혼하게 된 직접적 계기가 되기도 했다[3] .
외인구단의 훈련이 끝나자 서부구단의 프런트와 접촉, 자신과 외인구단 전체를 24억에 계약하며 그 조건으로 전승 우승을 제시한다. 즉 1경기라도 지면 전액을 반납한다는 것. 이 계약 당시는 전기 리그를 마동탁이 이끄는 유성구단이 우승하고 후기 리그를 남겨둔 상황. 즉 손병호는 후기 리그 50경기+한국시리즈 4경기를 전승[4] 하겠다는 것.
구단주는 전승우승이라는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달성할 수 있을 리가 없다고 믿고 얼씨구나 하며 계약 성립. 하지만 서부구단은 정말로 후기리그에서 연전연승.
결국 상대 팀의 선전이나 24억을 주기 싫은(…) 구단주의 흉계[5] 등을 버텨내며 후기리그를 전승으로 우승, 계약조건 달성까지는 한국시리즈 4승만을 남기게 된다.
외인구단 프로젝트의 성공과 홍기자로 인해 점점 유순해지는 듯 했지만 홍기자가 '외인구단 선수들은 짐승이며 손감독은 사육사' 라는 책으로 자신을 모욕하며 돌아서자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숨겨뒀던 배도협을 꺼내며 한국시리즈 3승을 거두고 마지막 경기를 퍼펙트 게임으로 장식하여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하지만, 오혜성의 자폭으로 팀은 패배하고 손병호 감독은 심장마비에 걸려 앉은 채로 사망한다. 오혜성의 자폭 의도를 한 박자 일찍 눈치챘지만 그 충격으로 심장마비가 일어나 제지하지는 못했다.
그래도 그가 키워낸 외인구단의 남자들은 그와 오혜성이 없는 상황에서도 [6] 5차전을 이겨 한국시리즈의 패권을 쥔다. 한국시리즈 4차전이 시작하기 바로 전 한팀이 승리를 독식하는건 문제가 있다며, 다음 시즌부턴 외인구단 선수들이 각자 다른 팀으로 흩어져 한국 야구계를 발전시켜 달라는 말을 하지만 바로 사망 플래그가 되었다.
덤으로 그나이 되도록 솔로부대인 듯. 젊어서 연애 못해본게 한이라 한다.[7] 오혜성에게 정말로 미안했는지[8] 유일하게 태도나 뜻을 굽히는 모습을 보인다.[9]
유성과의 KS 5차전에서는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은 가운데 감독석에는 손병호의 커다란 영정사진이 놓여진다. 결국 우승 후 선수들은 손병호의 영정사진으로 헹가래를 치며, 이 모습을 본 사람들이 모두 감탄하고 감동하여 "누가 저들을 짐승이라고 했지..."라며 눈물을 흘린다. 공포의 외인구단 만화 중 최고로 감동적인 장면이라 꼽는 사람들이 많다.
계약 조건때문에 결국 날아간 24억은 지못미(...). 사실 1980년대 초반 가장 처음 나온 대본소판 원작에서는 감동먹은 구단주가 24억을 순순히 넘겨주는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역시 뭔가 부자연스럽다고 느낀것인지 이후의 판본에선 모두 그 장면이 삭제되었다. 소설판[10] 의 경우는 구단주가 전액 불우이웃 성금으로 기부했다.
그런데, 초반에 보면 구단에서 받는 돈은 우승을 하고 나서 받기로 하고, 선수들에게 연봉을 미리 자기 사비로 지급하는 내용이 나온다. 선수들은 문제 없을 듯. 손병호의 상속자라면 안습이 되겠지만 이사람 가족이 잘나가는 남편 둔 여동생 한명 뿐이라 별로 큰 문제도 아니다.
[1] 1장 첫 챕터 첫 페이지에서 아리랑을 부르며 오혜성을 지나치던 취객이다.[2] 물론 나중에는 다 친해지지만.[3] 나중에 그 사실을 알게 된 오혜성이 손병호를 때려눕히려고 달려들며(백두산이 머리를 쳐서 막았다.) "편지라도 한 통 쓰게만 해 줬어도!"라고 울부짖는 장면이 나온다[4] 외인구단 발표 당시의 한국 야구는 전기 리그와 후기 리그를 분리해서 운영했다. 즉, 봄-여름 50경기 전기 리그를 치뤄서 최다승을 거둔 팀이 전기 리그 우승. 그리고 성적을 리셋한 후 여름-가을 동안 후기 리그 50경기를 치뤄서 최다승 팀이 후기 리그 우승. 그리고 전기 리그 우승팀과 후기 리그 우승팀이 한국시리즈를 치루는 방식이었다. 물론 전, 후기 리그를 한 팀이 독식해버리면 한국시리즈는 없이 자동 우승이 된다. 1985년의 삼성 라이온즈의 우승이 바로 이 경우. 지금은 중남미 축구 리그가 이전부터 이렇게 전기, 후기 리그를 따로 하긴 하는데 한국 야구 리그와 방식이 전혀 다르다.[5] '트로이 목마'작전으로, 서부팀 중 외인구단 멤버를 제외한 기존 서부선수들을 매수해 '한 게임만 져라. 그러면 늬들한테 보너스 금액을 주겠다'는 계략을 꾸몄지만 손병호는 자신의 카리스마로 상황을 뒤집어버린다. 물론 경기도 승리.[6] 엄지를 이용해 오혜성에게 승부조작을 하도록 치밀하게 사주하고 조종한게 마동탁. 결국 스포츠맨십과 어긋난 술수로 얻은 승리에 기뻐하지 못하고 그 역시 자멸하여, 뚜렷한 이유 없이 5차전에 결장한다[7] 하지만 작중에서는 인사 한 방에 멋지다 라는 소리를 들을 정도의 페로몬남.[8] 외인구단원들 중에서 유일하게 한을 풀지 못한 인물이다.[9] 오혜성 또한 손감독의 연설이나 발언 등에 동조하는 듯한 인상이 강하다.[10] 초초레어본이된 대본소판과는 달리 동네 헌책방을 잘 찾아보면 아직 몇 군데 남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