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침류
1. 개요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을 베개 삼는다는 말로 침류수석(枕流漱石)이라고도 한다.
두가지 뜻이 있는데 남에게 지기 싫어하여 사실이 아닌 것을 억지로 고집부리거나 또는 실패를 인정하려 들지 않고 억지를 쓰는 것을 일컫는 말로 쓰는 것과 두번째로는 실수나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빠르게 판단하여 그럴듯한 대응을 한다는 뜻으로 쓴다. 유사어로 첫번째 뜻으로 견강부회(牽强附會)·아전인수(我田引水)·추주어륙(推舟於陸)·궤변(詭辯) 등이 있고 두번째 뜻으로는 임기응변(臨機應變)을 들 수 있다.
일본 근대 소설가 나쓰메 소세키(夏目漱石)의 필명이 이 고사성어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2. 유래
3. 여담
일본에서는 이러한 수석침류를 주창한 손초의 임기응변을 기막힌 재주로 여겼는지 '과연', '역시'를 뜻하는 さすが(사스가)를 아테지로 표기할 때 流石라고 했다는 설이 있다.
[1] 사실 이 사람보다는 그의 손자인 손성(2번항목) 이 더 유명하다. 손초는 자뻑이 너무 심해서 그 훌륭한 재능으로도 미관말직에 그쳤지만, 손성은 임기응변은 물려받아 혼란했던 동진 초기 정세를 살아남아 출세했고, 이 일화밖에 남긴 게 없는 할아버지와 달리 그가 쓴 삼국지 인물평은 아직도 인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