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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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성별'''
남성
'''가족'''
아내, 반려견 정이
'''직업'''
동물병원 수의사
'''좋아하는 것'''
책임감 있는 사람
'''싫어하는 것'''
책임감 없는 사람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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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개를 낳았다의 등장인물이다.

2. 상세


2화에서 첫등장한다. 명동이가 병에 걸려 아파하자 다나가 데려간 동물병원의 수의사로, 안경을 끼셨다. 본명은 불명.

3. 작중 행적



명동이의 상태를 살핀 후 잠복기가 있는 파보 바이러스(파보 장염)에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다나에게 알려준 후, 명동이가 가정견이 아니라 강아지 공장 출신의 강아지이며, 2주간은 보상이 되니까 분양자에게 전화를 걸어 보게 하지만 그 번호는 이미 없는 번호였고, 다나가 사기분양을 당한 것 같다는 말을 한다.
명동이를 입원시킬 경우 최소 60만원에서 100만원 정도로 높은 금액이 나올지도 모르기 때문에, 새 개를 사는게 낫겠다면서 그냥 가는 사람도 있다는 말을 한다. 그러나 다나는 명동이를 자기가 책임지기로 마음을 먹었고 금액이 얼마든지 나와도 좋으니 명동이를 살려달라고 그에게 부탁했기에, 내심 안심한 듯 명동이를 입원시킨다. 그러면서 다나에게 '''분양받은 강아지들이 분양 직후엔 건강해 보이다가 아픈 경우가 많은데, 자기 생각엔 아이들이 분양 못 가면 죽는다는 걸 깨닫고 아픈 것을 숨기고 있다가 분양을 가서 새 가족을 만나면 '이 사람이라면 내가 아파도 품어주겠구나' 하고 생각해서 긴장을 푸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결과적으로는 강아지들이 더 이상 병의 기색을 숨기지 않게 되므로 입양자 입장에선 어젠 괜찮았던 강아지가 갑자기 왜 골골거리지? 하는 상황이 되어 버리는 것이다.
실제로 고양이나 개들은 병의 기색을 잘 알리지 않거나, 병의 증세를 보여도 주인이 그쪽 관련 지식이 부족하면 그게 아프다는 신호인지 모르고 넘어가서 병이 다 커진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말해준다. [1][2][3][4]
이후 입원실에서 힘들어하는 명동이에게

'''"많이 힘들지? 그래도 힘을 내야 병을 이겨내지...행복한 꿈 꾸렴, 명동아"'''

하고 말해준다.

6화에서 수의사 선생님은 명동이에게 예방접종을 놔주다가 다나에게 아파보이는 포메라니안 한 마리를 보여주며 이 아이를 본 적 없냐고 묻는다. 다나가 본 적 없다고 반응하자 전단지를 하나 보여준다. 근데 이 전단지에 담긴 사연이 이 포메라니안, 미미의 원래 주인이 다리가 다친 미미를 치료할 병원비가 없다는 이유로 동물병원 앞에 미미를 유기한 것 때문에, 이 주인을 찾는 것이었다.[5] 이후 개를 버렸다는 주인에 대해 분노하는 다나에게 '''강아지가 한 번 아프면 드는 돈이 엄청 많으며[6] 아픈 개체의 경우 유기동물보호소에 들어가도 건강한 개체보다 입양도 잘 안 돼서 안락사 순번도 빠르다[7]'''는 사실을 알려주는데, 이 뒤에 어두운 표정으로

'''사랑으로 키웠다면서..어떻게 이렇게 잔인할 수 있을까요...'''[8]

라고 씁쓸하게 중얼거린다. 이후 다나에게도 만약의 때를 위해 미리 준비해두라는 말을 한다.[9]

다나가 명동이를 대리고 집으로 귀가한 후에도 아내와 함께 병원에 남아[10] 늦은 시간까지 미미의 전 주인을 기다린다.[11] 그러나 전 주인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기에 수의사 선생님 부부가 미미를 임시보호차 거둬서 치료하다가, 결국 이 붙어버려서 '정이' 라고 이름까지 붙이고 아예 식구로 거두게된다. 그리고 막판에 자기에게 안기려는 정이에게 아빠미소를 지어보인다.

7화에선 정이(미미)의 전 주인이었던 여성이 공고기간이 끝난 3주만에 나타나서 정이를 돌려받겠다고 하는 바람에 결국 수의사 선생님이 그녀와 대치하게 된다. 정이의 주인은 자기 사연[12]을 이야기하고 정이도 자기를 저렇게 찾고[13] 자기도 정이를 사랑하기에 돌려받기를 원한다, 수술비 때문이라면 언제까지라도 갚겠다고 각서를 쓰고 갚겠다고 눈물까지 글썽이며 수의사 선생님 앞에서 호소하지만…

수의사 선생님은 전 주인 앞에서 유기 당시의 정이의 건강상태가 '''도저히 주인이 있는 개로 봐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했다고 말하며''' 정이를 전 주인에게 돌려줄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정이의 전 주인이 포기하지 않고 그래도 자기는 정이(미미)를 사랑한다면서 버린 건 어쩔 수 없이...하고 말하자

'''"기본적인 의무도 책임도 피해놓고 예뻐만 한다고 사랑입니까? 안락사 되었으면 그때도 '어쩔 수 없지' 하려고요? 전 수의사라 사랑이란 말보단 개의 상태를 봐요. 정이는 절대 안 보냅니다. 당신은 개 키울 자격이 없어요"'''

라고, 거반 날카로운 말투로 정이의 전 주인에 대해 비판한다. 이에 정이의 전 주인이 욱해져서 '''자기도 돈이 있었다면 잘 길렀을거다''' 라고 소리치는 식으로 그의 말을 맞받아치자, 수의사 선생님도 '''역대급 빡친 표정'''이 되어서

'''"당신은 안돼요!! 정이가 아프면 또 버릴 거 잖습니까!"'''[14]

라고 외치고 유기죄로 신고하기 전에 썩 나가라고 전 주인을 쫓아낸다. 이후 전 주인이 울먹이면서 정이(미미)를 한 번만 더 보게 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버릴 때 각오 안 했습니까?''' 라고 딱 잘라 말하며 전 주인의 호소를 거절한다. 그러나 전 주인이 나가고 나선 본인도 기력을 많이 썼는지 무릎에 힘이 풀려서 주저앉는다.

이후 병원 안쪽에서 문을 열고 나온 다나가 데리고 온 정이가 전 주인 곁으로 가려 하자 정이를 끌어안으며 말린다. 다나가 그런 정이를 보며 버림받은 줄 모를테니까 다행이라고 하자 '''말은 못해도 알지만 그런데도 보고싶었을 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이며 눈을 감은 정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준다.

[1] 그러나 애석하게도 현실은 많은 입양자, 그 중에서도 준비가 덜 된 초보 입양자들은 덜컥 동물을 분양받았다가 '''병을 치료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을 보고''' 일찌감치 포기해서 재분양을 시키거나 '''유기한다'''. 물론 다나처럼 초보 입양자인데도 불구하고 기꺼이 그 많은 치료비용을 감당하며 치료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입양자들이 훨씬 많은 게 현실이다.[2] 동물이 아플 때 드는 비용은 정말 크다. 중성화 수술만 해도 암컷이면 5만원 대를 가볍게 넘어가고, 어릴 때 하는 예방접종 역시 전부 다 합쳐 2-30만원 정도에 달한다. 이런 상황이니 장기간 입원 치료를 해야 하는 병에 걸리거나 수술이 필요한 상황에 놓이면 입양자들은 돈 문제에 부딪힌다. 경제적으로 감당이 안 되거나, 돈이 이렇게 많이 드는데 살릴 필요가 있나? 싶으면 결국 재분양이나 유기를 택한다. 그러니까 제발 돈이 없고 경제적인 책임을 지지 못하겠으면 '''키우지 말자'''.[3] 상태가 정말 안 좋은 동물들은 치료를 받아도 결국 죽기도 한다. 동물이 너무 어리거나 늙었거나 몸이 상장히 망가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보호자의 경우 반려견이 다 낫는다는 보장이 없는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분양비보다 훨씬 큰 금액이 비용이 병원비로 들어간다. 예컨데 작중 명동이의 경우는 치료비로 30만원이 들었다. 그러나 분양비가 더 낮은 경우도 있고, 더군다나 책임비로 5만원 이하를 받고 분양하는 경우도 있다.[4] 다만 책임비는 구조한 동물들을 다른 사람에게 분양하는 사람들이 파양, 유기 방지 및 구조 활동에 필요한 최소한의 금액을 충당하는 용도로 받는 것이다. 유기견, 묘들의 임보와 분양 작업을 지속하게 되면 돈이 상당히 나간다. 너무 어려서 분유값까지 나가거나, 다쳐서 수술을 받거나, 병 때문에 입원/통원 치료를 해야하는 경우 임보하는 사람이 보통 그 양육비와 치료비(분양 보내는 개나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비 포함)를 다 감당한다. 그리고 책임비는 어디까지나 '파양이나 유기 안 하고 잘 돌보겠다' 는 다짐용으로 받아내는 비용이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면 돌려주는 경우도 꽤 있는 편이다. 이 때문에 치료에 돈이 이 만큼 든다면, 다른 개를 키우는 것이 경제적으로 더 이득이라 생각하고 무책임하게 유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5] 참고로 전단지엔 저희는 이 아이를 거둘 수 없습니다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왜 그랬냐면 병원에서 유기동물을 거둬주고 치료해주면 당연히 자기 반려동물을 유기하려는 사람들의 좋은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실재로도 병원, 유기동물 보호소, 혹은 캣맘이 운영하는 다수의 유기묘를 챙기는 카페 등 ─ 어쨌든 자기가 동물을 유기해도 받아줄법한 장소에 '''의도적으로 찾아가서''' 자기 반려동물들을 버리고 가는 사람들도 의외로 있다고.[6] 뼈를 다친 경우엔 100만원에서 500만원 정도의 거금도 들어간다.[7] 그 전에 아픈 개체인만큼 보호소 생활에서도 오래 못 견디고 죽는 경우도 제법 된다고 한다. 특히 보호소 내의 환경이 열악하고 일손이 부족한 곳일 경우는 더더욱 (해당 보호소에 들어간) 아픈 유기동물의 생존률이 내려간다.[8] 왜 이런 대사가 나왔나면, 미미를 유기한 주인이 남긴 글귀 중에 '''제 자식처럼 사랑으로 키운 아이입니다''' 라는 글귀가 있어서이다.[9] 다시 기르는 강아지가 아프게 되면 돈이 엄청 깨질 것에 대해 대비하라는 말로 추측된다. 다나의 경우 모아둔 돈이 제법 있어서 명동이의 파보 장염 시기동안의 병원비는 그럭저럭 퉁치긴 했으나, 이후 일을 잘 안 받고 있던데다가 고정직이 아닌 프리랜서여서 언제 병원비 관련으로 위태해질지 모르는 상황이긴 했다.[10] 아내는 간호사 복장을 입고있는걸로 봐서 수의사 선생님 본인과 함께 근무하는듯.[11] 동물병원 앞에 전단지를 붙여놨다.[12] 집이 너무 가난해서 도저히 수술비를 마련할 수 없었기에 아픈 채로 자기 곁에 있는것보다는 다른 좋은 분에게 거둬지는게 좋을거라 생각해 동물병원에 정이(미미)를 유기한 것, 만약 정이(미미)가 없었다면 그냥 동물병원을 뜨려고 했으나 막상 정이가 보이자 포기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정이(미미)를 도로 찾아오려 한 것.[13] 전 주인이 나타나자마자 정이가 전 주인이 있는 곳으로 급히 달려가려 했으며, 수의사가 다나에게 부탁해서 정이와 전 주인을 격리시켜버리자 정이는 전 주인 쪽으로 가려고 발버둥을 치면서 주인을 부르듯이 절박하게 울어댔다.[14] 베도 때는 좀 더 거친 대사였다. 돈이 없으면 기르지도 못하냐는 전 주인의 말에 "안 돼요! 정이가 아프면 또 버릴 거잖아!!" 라며 반말까지 썼다. 이 대사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거칠게 반말을 쓴데다 경제상황이 부족해도 잘 기르는 사람들을 매도하는 대사일 수도 있어서 바꾼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