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영국 해군의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이동

러시아 해군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항공모함 함재기 이함
1. 소개
2. 역사
3. 특징
3.1. 항공모함의 절대우위
3.1.1. 2차 대전 이전
3.1.2. 2차 대전
3.1.3. 냉전기
3.1.4. 현대
3.2. 착함은 어떻게 하는가
3.3. 지휘
3.4. 근무자별 복장 색상
3.5. 천적
4. 항공모함 보유 국가
4.1. 보유했으나 퇴역한 국가
5. 배수량 및 길이별 목록
6. 분류별 각국의 항공모함 일람
6.1. CATOBAR
6.2. STOBAR
6.3. STOVL
6.4. 헬기항모
6.5. 강습상륙함: 헬기타입
6.6. 구형 항모: 프롭기 전용
6.7. 기타
7. 친척
8. 각종 매체의 항공모함
8.1. 게임
8.2. 영화
8.3. 애니메이션 & 소설
9. 관련 링크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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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航空母艦, Aircraft Carrier[1]
항공기(함재기)를 탑재하고 발착시키는 함선.
일반적인 주력 전투용 군함과는 달리 함재기 운용에 전문화된 군함이다. 군용기들을 태우고 바다 위를 떠다니는 항공전투부대, 바다 위의 공항이라 생각하면 된다. 제대로 운용한다면 해당 국가 해군력의 등급이 달라진다. 반면 제대로 운용 못하면 차크리 나루에벳처럼 나룻배 취급을 당하지만.
항공모함을 보유할 경우 지구의 대다수 지역을 재래식 전력으로 타격할 수 있다.(물론 하려고만 하면 핵폭격도 가능하다) 이는 지구의 70%가 바다이고, 거의 모든 바다가 연결돼있어 서로 왕래가 가능한데다, 문명에는 대량의 물이 필요하며, 그 결과 대다수의 인구와 산업시설이 해안에서 300km 안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핵무기의 사용은 모든 나라를 적으로 만드는 그야말로 최후의 수인 점을 감안하면, 항모만큼 적절한 강도의 원거리 군사력 투사 수단은 거의 없다.
따라서 현대해전전술이 항공기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현대해전의 중심이자 21세기 강대국 해군들이 현대전에 사용하는 기함이기도 하다. 해역에 따라선(육지와의 거리에 따라선) 전술의 기반이 되는 그 항공기가 곧 항모의 함재기들이 될테니 현대 해전에서 항공모함은 그만큼 중요하다.

2. 역사


항모의 원형은 목선에서 열기구 풍선을 날려 적의 머리 위에 폭탄을 퍼붓는 풍선 모함이다. 1849년 7월 오스트리아 해군은 열기구를 날려 적의 머리위에 폭탄을 투하하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이후 미국의 남북전쟁때도 배에서 열기구를 날려 적의 머리에 폭탄을 떨어트리는 개념이 존재했다.
본래 순수히 비행기의 운용만을 목적으로 하는 함선은 초창기엔 없었다. 초기 항공기는 기술적으로 여러 제약이 많았고, 때문에 실전에서 얼마나 큰 효과를 거둘지 미지수였기 때문이었다. 미군 최초의 항모인 Langly(랭글리)도 석탄운반선을 개조한 것. 그렇기에 속도와 화력이(비행기 제외) 터무니없을 정도였다. 다만 해전에서의 핵심인 정찰(Search)에서는 항공기만큼 제격인게 없었으며, 이후 열강국가들은 전함과 같은 대형함에 정찰용 함재기 약간을 실어 이륙시키는 장치를 탑재한다. 이것이 항공모함의 시초이다.
이륙은 초기에는 포탑에 레일을 실어 거기서 발사. 정찰기를 설계에 반영하게 된 뒤에는 사출기 사용. 이른바 수상기 모함이라고 한다. 이런 배는 갑판에 착륙시킬 수 없으므로 탑재기는 모두 수상기여서 착륙 후 인양했다. 시험적으로 사용하던 시기에는 그냥 가까운 육지에 착륙한 뒤 소형함에 실어 전함에 배달했다. 무장이 없다시피 하였으므로 해전에서 주역은 맡지 못하고 초계, 탐색, 구조와 같은 지원적인 임무를 맡았다.
1910년 프랑스 해군이 어뢰정이었던 라 푸드를 수상기 8대를 설치한 수상기 모함으로 개조했다. 1910년과 1911년 미해군의 USS 버밍험과 USS 펜실베니아를 개조해서 후방에 착함용 갑판을 만들고 비행기를 착함시키는데 성공했다.
실전에서 최초로 배에서 이륙한 비행기가 공격 임무를 수행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초기인 1914년 9월 6일 일본 제국 해군이었다. 일본 해군은 운송 선박 와카마루를 개조해 수상기를 달았으며, 칭다오 전투에서 와카마루에서 발진한 비행기들은 정찰 임무 뿐만 아니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군과 독일 제국군의 함선을 실제로 공격했다. 다만 공격은 빗나가 실제로 타격을 주지는 못했다.
당시 해전의 핵심은 거함거포주의였고, 때문에 적 함대 포착과 아군 함대의 포격 관측이 항공모함 탑재기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였다. 그래서 일부 항공모함에는 포탑을 주렁주렁 달아놓기도 했다. 수상기 만을 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수상기 모함은 영국의 HMS 아크 로열(Ark Royal)이 최초이나, 이는 상선을 개조하여 만든 함선이었다.
본격적인 항공모함의 발달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전간기에 본격적으로 개발된 구식화한 군함을 개조한 개조 항공모함의 출현으로 시작된다. 본디 순양함으로 건조 중이었으나 항공모함으로 개조된 영국의 HMS 퓨리어스(Furious)를 시작으로, 건조중이던 이탈리아 여객선을 1916년 매입, 개조하여 1918년 취역한 HMS 아거스(Argus)가 현대적인 비행갑판구조를 갖추어 이후 항공모함의 효시가 되었다. 처음부터 항공모함으로 설계된 경항모들도 속속 출현하였는데, 영국에서 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되어 세계 최초로 건조가 시작되었지만 호쇼보다 늦게 취역한 HMS 허미즈(Hermes)가 있었고, 대전 이후 일본은 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된 호쇼를 건조, 허미즈보다 빨리 완성시켜 세계 최초로 전용 항공모함을 취역시킴으로써 항공모함은 정식적으로 해군 함정의 위치를 부여받는다.
거함거포주의는 역설적으로 항공모함의 대두를 불러오고 마는데,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런던 해군 군축조약으로 전함의 보유가 제한되자 열강은 한창 건조중이던 주력함들을 개장해서 항공모함으로 바꿔 취역시켰다. 실제로 진주만에 참전한 항공모함 아카기는 아마기급 순양전함, 카가는 카가급 전함으로 건조되다가 중간에 조약때문에 항공모함으로 개장한 경우다.
그러나 당시 항공모함을 보유한 국가는 전 세계에 단 4개국, 미국과 영국, 일본, 프랑스 뿐이었다. 프랑스의 경우는 해외 식민지와 유럽대륙에 양다리를 걸친 국가라 일단 항모에도 관심을 보여 베아른급 1척을 건조했지만,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상 폐함해야 하는 전함이 아까워서 재활용한 것이며 항공모함으로 운용하기에 참 문제가 많았다. 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작전 해역이 지중해와 북동대서양 인근에 국한되어 지상발진기나 주력함의 소수 함재기만으로도 충분히 초계 지원활동이 가능했기 때문이라는 판단에서였다. 반면 미국과 일본은 드넓은 태평양이 작전해역이었고, 영국은 전 세계에서 작전을 펼쳐야 했기에 항공모함에 의한 대규모 함재기가 필수적이었다.

결국 제2차 세계대전에 이르러 항공기의 공격능력이 엄청나게 상승함에 따라 항공모함의 중요도는 급상승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전함의 대형 함포로 먼 사거리에서 강력한 공격을 퍼붓는다는 개념을 포대 대신 플랫폼, 포탄 대신 항공기의 뇌격과 폭격 등으로 대치함에 따라 초장거리 포를 운용하는 것과 다를 것이 없어져 버렸다. 게다가 암만 멀리 날아가봤자 4~50km가 한계인 전함의 주포탄에 비해, 수백 km 이상을 행동반경으로 삼을 수 있는 항공기에 의한 폭-뇌격은 여러모로 월등한 우위를 점한다. 항공모함 이착함이 제한되는 야간이나 악천후 정도나 예외가 된다.
그러나 2차대전 초기까지도 항공모함은 전함전대의 결전을 보조하는 보조수단으로 인식되었다. 항공모함을 함대 앞부분에 배치 정찰활동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 결전 이전에 한두척 정도는 잃어버려도 "씁, 어쩔 수 없지."수준의 존재감만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런 인식도 실전을 거치면서 뒤집어지게 되는데…. 영국이 이탈리아에 가한 타란토 공습일본이 대규모 항공모함 기동부대로 가한 진주만 공습이 가장 좋은 예. 또한 후에 일어난 말레이 해전에서 일본군은 전투기 뇌폭격만으로 프린스 오브 웨일스를 침몰시켜 해전에서의 항공기의 잠재력을 널리 알렸다.
진주만 공습과 말레이 해전으로 각국 해군의 전략체계엔 큰 변화가 일어났으며 항공모함-함재기의 집단운용에 의한 원거리 목표 조지기가 새로운 대세가 되었다. 새로운 변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받아들인 것은 진주만에서 태평양 함대의 주력전함들을 대거 상실하는 떡실신을 당한 미국이며, 강대한 국력을 항공모함의 건조 및 우수 함재기의 개발에 쏟아부어 대전 후기엔 에식스급 항공모함풀빵 찍어내듯 줄줄이 뽑아내 일본을 역관광보낸다. 완성된 24척 중 17척이 태평양전쟁 기간중에 취역했다.[2]
일본 해군이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인 격이 되었는데 단순히 항공모함의 집단운용만이 아니라 함재기에 있어서도 공군기와 대등한 성능을 요구한 첫 사례다. 실제로 일본 해군의 0식 함상전투기일본 육군하야부사와 비슷한 성능을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런 일본 해군이 미드웨이 해전 등 전쟁 초기의 전투에서 항공모함을 다수 상실한데다, 앞서 언급한 대로 미국의 쇼미더머니에 따른 항공모함 세력의 급격한 확대로 절대적 열세를 만회하지 못하고 태평양의 재해 및 제공권을 미군에게 내주게 된다. 항공모함의 부족을 보충하고자 정규 항공모함의 건조 및 일부 선박의 개조작업을 서둘렀으나 현실은 시궁창. 대표적인 예가 전함 야마토급의 3번함 시나노. 전함을 항공모함으로 개조하였지만 취역한지 단 열흘만에. 배쪽만이 아니라 일본은 이후에도 함재기의 성능 개량에 실패하여 F4F 와일드캣F6F 헬캣으로 교체 되자 따라가지 못하고 모두 도태되어버렸다.
결국 항공모함 세력의 급격한 약화와 제때 보충되지 못한 타이밍 때문에 일본 해군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도입하고도 종래의 전함 운용전술을 유지해야 했고, 상대적으로 전함의 존재감은 오히려 강화되는 결과를 낳았다. 그런데 상황이 이렇게 흘러가서 일본이 전함 운용이 강제되기도 했으나 일본 해군의 작전개념에서 딱히 항공모함이 전함을 압도할정도까지는 여겼다고 보기는 힘들다. 항공모함의 집단운용이라는 혁신적인 구상을 만들어냈지만 일본 대본영은 항공모함을 그저 전함의 보조전력 정도로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고 실질적으로 항공모함 위주로 재편이 이루어진것은 1944년정도에 들어가서야 이루어지게 된다.
그나마 야마모토 이소로쿠야마구치 다몬, 오자와 지사부로 같은 일부 장성들은 항공 전력의 가치를 알아보고 신경을 썼으나 야마모토는 어정쩡한 태도를 보였고[3] 야마구치는 미드웨이에서 죽었고 오자와는 정작 지휘할 기회가 왔을때는 함대가 없었다. 다만 과달카날 전역에서 야마모토가 항공모함으로 함대결전을 벌여야 한다는 식으로 주장한 적도 있는걸 보면 그 이전에도 항공모함이 주력이라는 인식은 어느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진다.[4] 또 이런 전함의 존재감을 잠재운 것 또한 강력한 미 항공모함 기동부대였다. 야마토#s-2무사시#s-2를 가라앉힌 주역이 다름아닌 항공모함 발진 함재기였다.
또한 시작은 일본이 했지만 항공모함 개발사에 엄청난 영향을 준 곳이 바로 영국이다. 앵글드 데크(옆으로 4~9도 가량 비틀어진 갑판)나 착륙유도장치, 캐터펄트 즉 항공모함의 상징과도 같은 장치를 개발하면서 항공모함의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고 현대의 모습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 앵글드 데크는 작가들이 항공모함 상상도를 그릴때 흔히 빼먹고 그리는것 중 하나. VTOL기를 주력으로 운용할게 아닌 이상 STOL기 이상의 함재기를 운용하는 본격적인 항공모함은 앵글드 데크를 반드시 갖추어야만 한다.[5] 항공모함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런걸 간과하고 2차 대전식 완전일자형 항공모함을 미래 항공모함 상상도랍시고 그려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것도 STOL기와 함께. 정작 영국은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이런 장치들을 장비한 정규 항공모함을 못쓰다가,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에 와서야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이외에도 고전적 항공모함과 현대형 항공모함을 구분하는 요소로는 증기식 캐터펄트 또는 스키 점프대와 같은 이함보조장치, 광학식 착함 유도장치가 있다. 항공모함을 하드웨어적으로 가장 의미있게 굴리는 방법은 좁은 공간을 최대한 의미있게 활용하는 것인 만큼 가용 면적 자체를 크게 늘려주는 경사갑판, 이함능력을 비약적으로 강화시키는 이함보조장치, 마지막으로 이렇게 날려보낸 함재기들을 신속히 회수하게 돕는 착함 유도장치는 현대 항공모함의 효율을 크게 늘려주는 3대 요소인데, 이는 모두 영국 해군에서 개발하고 실용화한 것들이다. 이 3대 요소가 정규 항공모함들과 다른 항공기 운용 가능 함선들을 가르는 요소로, 덩치가 아무리 커도 항공모함이 아닌 함선들은 경사갑판과 이륙보조장치를 채택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타라와급 강습상륙함이 대표적인 예. 이외에도 장갑화된 비행갑판과 폐쇄식 격납고 등을 꼽기도 하는데 이 둘은 현대 항공모함형 함선이라면 모두 채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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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독일,의 크릭스마리네도 항공모함 보유계획을 세웠으나 독자적으로는 항모를 만들 기술이 부족했던 독일은 일본 제국의 전폭적인 기술지원을 받아 그라프 체펠린급 항공모함의 건조를 시도한다. 150mm 함포 등의 중무장과 35노트의 빠른 속도를 갖추어 단독으로도 통상파괴전을 수행할 수 있는 전력을 가졌으나 공군 총사령관인 헤르만 괴링의 미친듯한 태클때문에 건조 및 운용계획에 심각한 차질을 빚었고, 건조이후엔 함재기 선정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지지부진하다가... 결국 실전은커녕 자침으로 생을 끝냈으며, 전후에는 소련군에게 입수돼서 미 해군 항공모함 격침을 위한 교보재로 쓰이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비슷한 시기 이탈리아 해군 또한 민간 여객선을 개장해서 아퀼라라는 항공모함을 만들려 했지만, 개장 도중 계획이 취소되어 미완성된 채로 항구에 정박해 있다가 전쟁 이후 고철로 처리되었다. 괴링을 능가하는 이탈리아의 트롤러 이탈로 발보의 반대 때문에 몇차례나 되는 항모 건조 계획이 모두 엎어졌기 때문이다. 결국 마타판 곶 해전에서 영국군 장갑항모 포미더블에게 큰 피해를 입고 나서야 부랴부랴 아퀼라 개장 계획이 잡혔으나 차라리 구축함을 만들자는 논리에 밀려 취소당했다.

3.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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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항공모함 사열[6]
미국 해군의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내부 엘리베이터
함 내부에는 거대한 격납고가 있으며, 보통 함수에서 함미까지 전부 평탄한 비행용 갑판을 지니고 있다. 이는 해상의 이동형 비행장으로 쓰이기 위해 탑재된 항공기의 보관, 정비, 이착함 등에만 집중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대한 배임에도 일반적으로 고정무장은 소수의 방어용 방공병기만을 탑재하는 것이 고작이다.[7] 미국도 단장 혹은 2연장 5~8인치 함포를 2~18문씩 장착한 적이 있다.[8] 아울러 거대한 아일랜드[9]를 세워놓는 등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10]
현대 미국의 항공모함만 봐도 그 덩치에 시스패로우 함대공 미사일 8연장 발사기와 팰렁스 몇개 장착한 게 고작이다. 요즘은 팰렁스를 떼어내고 RIM-116 RAM을 장착하지만 거기서 거기. 많이 달고 싶어도 그런걸 달기 시작하면 원래 목표인 '함재기 운용'에 방해가 될 수 있어서 제대로 달지 못하며, 항공모함에 자체 무장을 덕지덕지 달아놓는 것은 호위전단의 개념이 제대로 정착되기 이전의 방식이다.
러시아는 호위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항공모함을 건조하다보니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은 사거리 625km, 탄두 1톤짜리 P-700 그라니트 대함미사일 12발에 AK-630 6문과 CADS-N-1 카쉬탄 CIWS 8문, 3K95 Kinzhal 대공미사일 VLS 24 × 8셀(192발)이라는 무지막지한 무장을 갖추었고, 키예프급 항공 중순양함도 4척이 조금씩 다르지만 550km의 거리에서 1톤 탄두를 마하 2.5로 때려박는 P-500 바잘트 8셀을 주무장으로 장비하며, 재장전용 미사일을 추가로 적재하기도 한다. 방어용으로는 대잠미사일, 대잠로켓 8발은 물론 76.2mm 함포 2문과 4K60 쉬토름-M, 4K33 오사-M 함대공미사일 등 최대 192발로 중무장하여, 미해군 항모처럼 함재기로 제해권과 제공권을 장악하고 항공공격을 통해 타격하는 것이 아니라 함재기는 방어, 대잠전에 쓰고 미사일로 공격하겠다는 의도가 훤히 보인다. 이 시기 소련은 기술수준과 예산에 한계가 있고 해군의 임무 자체가 스팀롤러가 서유럽을 짓밟을 때까지 미국의 지원군이 바다를 건너오는 것을 막고 소련의 해안을 지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해당 전략에 맞춰 해군을 꾸린 것이다.
그러나 그런 러시아도 21세기 들어서 만드는 차기 항공모함에서는 무장능력을 줄이고 항공기 운용능력을 더 강화할 계획으로, 해군 사령관이 직접 "항공모함이면 함재기를 날려야지, 미사일을 날리겠냐?"는 말도 남겼다.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개장계획도 무장을 좀 줄인다고 한다.
무장도 빈약하고 배 자체가 항공유[11]폭탄으로 가득 찼기 때문에 적의 공격에 꽤 취약하다.[12] 일반적으로 장갑판은 상당히 중장갑을 사용하고 방폭을 위해 여러 구역으로 나누는 식으로 신경을 써서 만들지만 내구성은 둘째치고 갑판이 파손되거나 기울어져서 수평을 잃으면 항공기를 운용할 수 없게 된다. 10만톤이 넘는 니미츠급 항모는 아이오와급 전함 이상 가는 방어력을 지녔다는 말도 있지만, 정작 항공기를 날리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증기 캐터펄트가 그렇단 보장은 절대 없으며[13], 여기에 포탄이나 파편이 하나라도 박히면? 항공모함이 항공기를 날리지 못해 무용지물이 되어버린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강력한 함정들 여럿이 항모를 둘러싸 호위를 하는 항공모함 전단을 꾸려서 이동한다. 미국 항공모함 전대가 전형적이다. 미국의 전단은 직접 전투가능한 함들이 대부분 이지스함이고 이지스함과 별개로 근접 방공을 지원하는 방공구축함이 따라붙으며[14] 수중에는 핵잠수함 2~4척이 항상 따라다닌다.[15]
고생을 하는 만큼 효과는 확실하다. 건조기간이 몇년이 넘고 수천명의 승조원이 탑승하는 전함이 조종사 한 명이 조종하는 비행기[16]에서 투하한 어뢰, 항공 폭탄 몇 발에 격침돼버리는 사실이 이미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확실히 증명되었기 때문. 이 때문에 조종사들의 발언권이 대단히 강했기에 이들이 함교로 우르르 몰려가서 작전에 대해 간섭하는 일도 많았다고 한다.
이를 두고 어느 미 해군 장교는 항공모함을 두고서 "100명의 도련님들을 모시고 전투를 수행하는 조직."이라고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이 상대하던 일본군에서는 조종사들도 이/일등병 취급하며[17] 이들의 제안을 전부 씹고 윗선의 독단으로 막 굴려서, 결과적으로 경직되고 비현실적인 작전으로 인한 전략적 패착을 쌓아갔다. 당시 미군 수뇌부가 생각없이 조종사들을 장교로 대우해 준 것이 아니다. 비항공병과 장교들은 대체로 비행에 무지했으므로 항공기가 진입하기 어려운 경로로 폭격을 요청하는 등의 무리한 요구를 하기 쉬웠다. 그러므로 그에 대해 적절한 의견 개진을 하려면 장교라는 계급장이 필요했던 것이다. 조종사는 육성에 드는 비용과 기간이 어마어마하므로 쉽게 잃어서는 안되는 인재들이었다.[18] 물론 미국은 미국답게 2차 대전 말기 쯤에는 조종사만 30만명을 키워내는 바람에 "전쟁 끝날 때까지 지금 있는 애들로 버틸테니, 훈련도를 높인다."는 방향으로 질주했다.
부가적으로 해전 교리 자체를 뜯어고쳐야 하는데다가 항공모함이 있을 경우를 상정하여 함대편성도 고쳐야 하는 등, 보유 전부터 시작해 보유 후에도 인력과 시간 그리고 돈이 상당하다. 과거 미국이 니미츠급 항공모함을 한국에 공짜로 줘도 유지비 때문에 국방예산 거덜난다는 말이 괜히 나왔던게 아니다. 함재기 구입비용만 해도 항공모함 본체 가격보다 비쌀 정도다. 때문에 웬만한 위협이 없는 이상 보유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국가는 많지 않다.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 참여했다가 격침당한 민간 Ro-Ro식 컨테이너선 아틀란틱 컨베어를 경항공모함이라고 부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 배는 임시로 해리어나 헬기등을 실은 채로 항모 근처에 도달한 다음, 해리어와 헬기를 발진시켜 항모로 보내기 위한 전용 이함용 장비를 추가로 가설한 야전보급용 항공기 함선인 셈이며 실제 격침될 당시 해당 함에는 상륙작전에 사용할 각종 헬기들이 있었다. 참고로 포클랜드 전쟁 당시 경항모인 인빈시블함과 중형 항모인 허미즈가 작전에 투입되었다.

3.1. 항공모함의 절대우위


항공모함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미국의 초대형항공모함이 아니라 중형 항공모함 단 1척이라도.
구조적인 한계도 크고 돈 많이 들고, 사람도 많이 필요하고 건조시간도 오래걸리고 각종 교리 등 노하우 정립에는 최소 20년 이상 걸리지만, 제공권을 장악하면 자신의 위치는 감추고 적의 위치는 손바닥에 올려놓듯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3.1.1. 2차 대전 이전


항공모함이 처음 등장한 시기는 전함의 전성기였지만 함포의 사거리가 30~40km까지 도달하자 그것을 관측할 관측기가 필요했고, 이 관측기를 제압하면 적 전함과의 원거리 교전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아무리 대포가 크고 강력해도 맞지 않는다면 문제없기 때문이다. 일본은 전함으로 지상을 공격하기 위해 항모함재기에 적 육상전투기를 저지할 성능을 요구하기도 했다.
직접 전투 전에도 다수의 정찰기를 운용할 수 있는 항모의 해상탐색능력은 구축함을 풀고 순양함에서 수상기 몇 대를 띄우는 것을 압도하는데다 함재기로 적의 정찰수단을 요격할 수도 있으므로, 항모를 보유한 함대는 미보유 함대를 먼저 찾아내서 먼저 두들겨패 전투력을 약화시킬 수 있었다. 당시의 항공기는 오히려 동시대 전차보다 저렴했다고 하며, 지휘관으로서도 핵심전력이 아니므로 공격하다 몇 대 상실해도 별로 아까울 것도 없고. 물론 항공기로는 전함을 어떻게 할 수 없으니 결국 승패는 전함 결전으로 끝난다는 것이 당시의 상식이었지만 전열보병의 시대에 경기병이 수색, 기습, 적 진격방해, 보급선 교란, 전령, 추격, 잔적소탕 등 아군 주력을 지원하기 위해 각광받은 것처럼 강력한 해상항공전력을 보유하면 이후의 전함 결전에서도 우위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이미 선진적인 전략가들은 인지하고 있었다.[19]
여담으로 이미 이 때부터 항공모함은 전함보다 비싸고, 사람 많이 들고, 유지비도 악랄했다. 다만 상술한 것처럼 전함의 보조였으므로 전함처럼 다수 필요하지는 않았으니 총비용은 적게 들은 것. 전함 다수의 함대에 중형항모 1~2척 정도면 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사상이었다.

3.1.2. 2차 대전


그러나 영국의 타란토 공습으로 인해 전함이 항공기에게 치명타를 입었고, 이것은 그나마 작전중이 아니라 항구에 무방비로 정박해 있다가 얻어맞은 사건이라는 변명이 가능했지만 작전중인 프린스 오브 웨일스와 리펄스가 항공기만으로 격침당한 말레이 해전 이래 그것도 불가능해졌다.
게다가 일본은 6척의 항모를 한데 몰아 제1항공함대를 편성, 400기 이상의 항공기를 집중 운용하여 진주만 공습으로 집중된 해상항공전력의 위력을 보여주었다. 미국도 진주만 공습을 당해 전함들이 모두 도크에 들어가는 처지가 되어 남아있는 항모들을 운용해본 결과 쓸만하다는 결론을 얻었고, 결국 기껏 회복된 전함들은 항모를 호위하러 따라다니거나, 몸으로 적기의 공습을 막아내거나, 지상공격에 사용되는 신세가 된다. 아예 출항도 안하거나 미드웨이 해전에서 주력함대랍시고 항공모함들 한참 뒤에서 꿈지럭거리다 항공전 끝나자 그냥 돌아간 일본 전함들보다는 낫지만.
대서양에서도 독일 유보트와의 사투를 통해 수송선단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항공모함이 제일 낫다는 경험을 얻었고, 결국 전함을 밀어내 버렸다. 전투함에 관심이 집중되면 놓치기 쉬운 점이지만 엄청난 예산을 들여 해군을 만들어 티격거리는 목적은 결국 바다에 자국 수송선단과 어선단을 자유롭게 띄우는 것이다.

3.1.3. 냉전기


1950년대 이후 함재기가 점차 대형화, 제트화되면서 항공모함에는 증기식 사출장치 등이 도입되어야 했고,[20] 이 덕분에 항공모함은 전함 이상으로 대형화되었으며 유지비와 도입비도 계속 비싸졌다. 그래도 전함보다 탐지범위와 타격범위가 넓어서 적은 수로 제해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인정되었고, 무엇보다 핵무기의 존재에 의해 두꺼운 장갑으로 스스로를 보호한다는 전함의 방어시스템이 가치를 잃었다.
미국 해군은 포레스탈급 항공모함과 같은 슈퍼캐리어를 도입했고, 어떻게든 해외 영향력을 유지해야 하는 나라들은 작은 항모라도 보유하려 했다. 이러한 항모들은 사출장치를 도입한 경우도 있었으나 이도 여의치 않은 경우 스키점프대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래도 영국은 미국의 대형항모군에 비하면 헬기항모 수준인 HMS 허미즈[21]포클랜드 제도까지 보내 포클랜드 전쟁을 승리로 이끌었다.

3.1.4. 현대


수상함만 갖고 있는 해군은 항공모함을 갖고 있는 해군에게 먼저 탐지당하고 먼저 공격당하는 처지에 떨어지게 된다.
항공모함은 거대한 배이지만 탐지하기는 매우 어렵다.[22] 먼 바다로 나가면 배가 얼마나 크건 큰 배들이 모여 함대를 이루건 바다 전체에 비하면 모래 한알이나 다름없다. 이를 두고 넓은 바다에 숨는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게다가 지구는 둥근 형태이기 때문에 이지스 레이더 등 그 어떤 값비싼 탐지장비를 갖고 있다 하여도 수상함은 탐지거리에 제약을 받는다. 방공 탐지거리가 200km가 넘는 함선이 해상 탐지거리는 수평선 때문에 50km 안팎이 한계이고, 이 정도는 최신 대함미사일에게는 별 것 아닌 사거리다. 하지만 초계기가 하늘에 떠서 수평선을 극복하면 탐지거리와 통제 능력은 폭발적으로 늘어난다. 그러므로 항공모함을 보유한 측에서는 손쉽게 상대 함대를 찾아낼 수 있는 반면, 수상함 측에서는 항공모함을 구경하기도 어렵다. 어쩌다 100여 km 밖에 위치한 함재기 1대를 탐지하더라도, '상대방 수백km 안 어딘가에 항공모함이 있다' 정도만 알 수 있을 뿐이다. 항공모함은 그 순간에도 지름 수백 km 원 안 또는 밖에서, 시속 30~50km의 속도로 계속 이동하며 함재기들을 사출시키는 중이다. 게다가 근미래에 F-35 등 스텔스기로 함재기가 전환되면 얻어맞는 기준으로 적 항모의 위치를 어림짐작해야 할 판이다.
그나마 연안에서라면 지상발진 항공기로 해상을 수색할 수 있지만 항모전단 상대로 항공수색을 시도했다가는 소형항모라도 별 어려움 없이 함재기를 보내 초계기를 암살 해 버릴 수 있다. 특히 값비싸고 중요한 공중조기경보통제기가 안심하고 날 수 있는 안전공역이 확 줄어들어 버린다는 점은 해상작전 뿐 아니라 공군의 항공작전, 심지어는 지상전에까지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소.
대함미사일 수와 사거리 상으로도 항모는 절대우위를 갖는다. 일반 전투함은 대함 무장인 대함 미사일을 척당 10발 내외를 탑재하는게 고작이다. 무식할 정도의 과무장으로 유명한 키로프급 순양함도 20발이다. 그러나 항공모함은 중형항모 단 1척이라 해도 함재공격기 10대 정도는 공격임무를 주어 띄울 수 있는데, 여기에 실릴 대함미사일 20~40발은 함대간 100발 단위로 주고 받을 대함미사일 교전에서 결코 적은 양이 아니다. 특히 사거리로 넘어가면 대함미사일의 사정거리+함재기의 작전반경, 즉 넉넉잡아 3배 이상의 사거리 연장이 되어 버리니 똑같은 미사일(하푼 등)이라 할지라도 아예 다른 무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야 한다. 더구나 항공기에서 발사하는 미사일은 같은 미사일이라도 고도와 속도를 얻기 때문에 수상발사보다 사거리가 연장되는 효과를 얻는다. 해당 미사일의 사거리가 아슬아슬한 시점에서 교전을 시작하는 현대해전에서는 단 10km 차이로도 희비가 갈릴 수 있는데, 이 또한 전술적으로 큰 강점이 된다.
더욱 곤란한 것은 해상이용. 중형항모 1척이 항공기 20기로 미사일 40발 정도만 집중공격해도 어지간한 지방함대는 하루에 하나씩 박살나니 해상호위나 대잠작전을 나갈 수 없고, 항모전단이 돌아다닌다고만 해도 심각한 정치적, 경제적 타격을 입게 된다. 강력한 이지스 방공함대라면 일제공격을 막아낼 수는 있겠지만 반격은 쉽지 않고 두어번만 공격을 막아내면 미사일이 다 떨어지는데, 만약 해상보급을 받으려고 하면 그 보급함대가 먼저 탐색당해 공격받는다. 보급선들에게 이지스급 다수를 호위로 붙여야 하는 지경. 결국 방어만 가능한 항모 미보유 함대는 자군 공군의 엄호 속에서만 활동할 수 있고, 원양에서 자국의 이익을 수호할 수 없다.
전략적인 차원으로 보면 항공모함의 가치는 더욱 빛난다. 항모의 본질은 '움직이는 비행장'이다. 작전지역에서 중간에 멈춰 재공급을 받기 어려운 항공기의 특성상 처음 출동시 주어진 자원만으로 이동,공격,복귀를 모두 해야하다보니 기지가 고정되어 있는 공군은 작전반경에 제한이 걸린다.
그런데 항공모함은 기지가 고정되어있지 않다. 즉 상대국으로서는 자국의 해안선+공대지미사일의 사정거리+함재기의 작전반경라는 어마어마한 범위를 경계해야 함을 전제하고 전략을 짜야 한다. 이게 수천 km가 넘어가다보니 할 짓이 못 된다. 항공모함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자취만 감춰 버리는 것만으로도 적지 않은 상대방의 해/공군전력을 묶어두는 효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23] 특히 대륙간 전쟁이 흔해진 2차 대전 이후로는 항공모함의 이런 특징이 더욱더 부각된다. 게다가 항공모함은 끊임없이 시속 40~50km 속도로 이동한다. 이는 수상함에 비해 느린 잠수함의 매복과 추적으로부터 회피하는 효과도 있고 항공기 이륙에 필요한 양력을 추가해주기 위해서이기도 하다. 항공모함을 한 번에 박살낸다고 선전되는 대함 탄도미사일이 효과가 있을지 회의적인 이유 중 하나. 아무리 강력해도 안보이는 상대를 때릴 수는 없기 때문. 함재기는 공군기에 비해 제한이 심하다고는 하지만, 그 제한은 기지가 고정되어있다는 제한에 비하면 별 것 아닌 셈이다.
이렇듯 항공모함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의 차이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다. 항모 한 척을 운용하기 위해 호위함대+함재기+호위잠수함 등 막대한 인력과 자원을 투입하여야 하지만, 일단 한 번 굴리기 시작하면 군사적인 측면에서만 보면 그 값은 뽑고도 남는 것이다.
냉전 시절 소련군이 공격핵잠수함, 대형초음속대함미사일, 항적어뢰 등 별의 별 무기체계들을 만든 것도 항공모함 전력의 압도적인 열세 때문이었다. 그리고 막대한 예산과 노력을 때려 부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련 해군은 끝내 미 해군을 결코 넘어서지 못했다. 미 함대를 지워버릴 수 있다고 선전하는 미사일들을 지녔음에도 자국이 통제할 수 있는 해역은 북극과 캄차카 인해 말고는 없었다. 결국 항공모함을 잡는 최선의 방법은 결국 같은 항공모함 외에는 없기 때문이다. 핵무기를 사용해서 함대 전체를 일거에 날려버리는 방법이 비용으로 보면 최고의 상대법이긴 하지만 이쪽은 그 후가 문제라...
즉 항공모함 보유 함대는 적 수상함대에 비해 압도적인 우위를 지니고, 육상기지에 대해서도 전략적인 유연성으로 우위를 지닌다. 위치가 고정된 육상기지는 넓은 바다에 숨어서 함재기와 순항미사일을 날려대는 항모전단으로부터 방어전을 강요받으며, 지상기지로 항모전단을 막기 위해서는 몇 배나 되는 항공력이 발이 묶이게 된다. 이쪽이 항모 한 척과 함재기 수십 대를 투입해 저쪽 전투기 백수십 대를 공중전이나 지상지원에 사용하지 못하게 저지한다면, 설령 실질적인 전과가 없다고 해도 충분히 가치를 다했다고 할 것이다. 2020년대 이후 대한민국의 항공모함 계획에도 중국 항모전단이 가동 상태에 들어가고 일본도 '전투기 탑재 호위함'을 운용하려 함에 따라, 이들 항모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항모가 필요하다는 이유가 있다. 문제는 예산...
반면 함재기의 성능은 해상운용을 위해 제한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제대로 된 지상기지에 들이받았다가는 위험하다. 항공모함은 다른 모든 무기가 그렇듯 올바른 전술과 전략 하에서 제대로 전력을 발휘할 수 있으며, 항공모함이 강력하다는 이미지는 주 사용국인 미 해군이 전술전략보급지원 모든 방면에서 강력하기 때문이지 항모라는 존재 자체가 압도적으로 강력한 게 아니다. 상술한 제대로 운용 이라는 표현에는 이러한 부분이 포함된다.

3.2. 착함은 어떻게 하는가


항공모함에 탑재된 함상활주로는 지상활주로와는 달리 길이가 제한되어 항공기의 자체적인 감속만으로는 착함이 불가하다. 아무리 항공기를 초입부에 터치다운시켜도 항공모함 밖으로 튕겨나가기 때문. 따라서 착함하려면 항공기의 랜딩기어가 갑판에 닿는 순간 동체 뒷부분에 와이어를 걸어당겨 물리력을 가해 인위적으로 감속을 시켜줘야 한다. 함상활주로를 가로지르는 이 와이어를 어레스팅 와이어라고 하며 이 와이어가 걸리는 항공기의 걸쇠를 어레스팅 후크 또는 테일 후크라고 한다. 쉽게 말하자면 새총을 거꾸로 날리는격 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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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레스팅 후크와 어레스팅 와이어
어레스팅 와이어 4개가 설치되어 있는 갑판 함상활주로 배치도
착함로와 이함로를 엇갈리게 하여 분리배치한 이유는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에 더하여, 이함과 착함 시 필요장비가 다르기 때문이다. 착함로에는 어레스팅 와이어가 필요하고 이함로에는 항공기를 고속으로 사출할 캐터펄트나 스키점프대가 필요하다. 당장 현대 함재기가 착함 시 사용하는 구간이 약 120m 정도인데 만약 2차대전처럼 직선형 갑판을 가진 항모에 함재기가 테일후크에 와이어가 걸리지 않거나 비슷한 이유로 다시 떠오르기위해선 선수 부분에 있는 함재기를 전부 치워야 복항이 가능하다. 이러면 유기적인 함재기 운용이 힘들기에 경사갑판을 채택하고 착함구역을 왼쪽으로 비스듬히 준 것이다. 이를 경사갑판이라고 부른다. 2차대전기 항공모함들이 이착함 경로가 분리되지 않은 직선형 갑판을 채택한 대표적인 예이다.
착함하는 순간 후크에 와이어가 걸리지 않으면 항공모함 밖으로 튕겨나가 대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으므로 혹시나 안걸리더라도 뒤에 있는 와이어에 걸리도록 3개에서 4개를 간격차를 두어 설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리고 파일럿은 항공기가 접지하는 순간 엔진을 최대출력[24]으로 올렸다가 착함에 성공한 것을 확인하면 출력을 내린다. 요즘에는 항공기의 진행방향이 HUD 상에 표시되어 정확히 갑판 어디에 랜딩기어가 닿을지 조종사가 알 수 있을 정도로 기술이 좋아졌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주 와이어에 정확히 후크를 걸어버린다고 한다. 이 와이어의 수명이 다하여 후크에 걸려도 장력을 버티지 못하고 끊어져버리는 사고가 가끔 발생하기도 한다.[25] 자세한 것은 함재기 문서로.
이렇듯 함재기가 이함할 때는 앞쪽 랜딩기어를 밀어보내고 착함할 때는 꼬리부분을 잡아당기는 등 동체에 가해지는 외부력이 상당하므로 골격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 바닷 바람의 염분이나 파고가 높은 날엔 파도를 뒤집어써야 하므로 염분에 저항처리도 해야하고. 때문에 육군기나 공군기보다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하며 당연히 가격도 비싸다.
만약 어레스팅 와이어에 후크가 한 개도 걸리지 않을 경우, 함재기는 다시 가속하여 재발함한다. 이를 볼터(bolter)라고 한다. 이 때문에 함재기는 어레스팅 와이어에 확실히 후크가 걸렸음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엔진을 풀가동해야 한다.

3.3. 지휘


수천명이 생활하는 항공모함을 지휘하는 함장은 보통 대령. 미국 해군 기준으로 부장 또한 함장보다 임관기수가 낮은 대령이 보임된다.
하지만 이 함장이 배에 탑승하는 최선임자는 아니다. 만화나 게임 등에서 마치 함장이나 제독이 전투기의 발진을 명령하거나, 탑재된 함재기의 지휘를 담당하는 것처럼 묘사되는 일이 많지만 사실 이러한 항공기와 관련된 지휘는 항공모함에 탑승한 항모비행단장의 임무다. 항공모함은 보유 전력의 특성상 항공 작전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모든 운영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상함 장교가 아닌 항공 장교가 단장에 보임되며 함장에 맞먹거나 그 이상의 권위를 가지고 있다.
즉 배를 움직이는 지휘관과 항공기 부대(여기엔 조종사뿐만 아니라 정비사나 조종사, 정비사 및 항공기들의 지원을 담당하는 행정병도 포함)의 지휘관은 별개인 셈. 보통 이러한 비행대의 지휘관은 별 1개 정도의 장성이거나 함장과 동급인 대령이다. 미 해군의 경우 항모비행단장에 대령이 보임된다. 보통은 해군에서 맡지만 일단은 해군/해병 모두에서 임명될 수 있다. 미 해병대도 1~2개 대대씩 함재기 전력을 순환배치하기 때문에 해병대 조종사들도 이 쪽 경력이 있다면 진급에 꽤 유리한 편.[26] 한편 함장 밑의 부장도 대령인 것처럼 부단장 역시 짬 순에서 밀리는 대령이 임명되는데, 역시 다른 항모비행단장을 맡기 전에 경험을 쌓는 성격의 보직이다. 즉, 작전 중인 항공모함에는 최소한 대령이 4명[27] 이상 있다.
허나 비행단장들은 함장에 대한 명령권은 가지고 있지 않다. 작전 수행을 위해 조언을 하거나 요청을 할 수는 있겠으나, 발진하기 위해서 함을 어디어디로 이동을 하라는 '명령'은 못한다.
또한 항공모함에 전단장이나 함대사령관 등 함대지휘관이 승선하는 경우 기함이 된다. '함대'지휘관은 항공모함 하나가 아니라 말그대로 항공모함 및 주변 군함 전체를 지휘하는 사람. 물론 이 사람은 항공기 지휘관에 대한 명령권도 갖는다. 보통 1~2성 제독이다.
이 함대지휘관 역시 각 함선 내부에 직접 명령할 수 없으며 반드시 함장에게 명령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함대지휘관이 어디어디로 가라, 몇 도 꺾어라 라고 명령을 내린다면 그럼 그 명령에 따라 함장이 알아서 다시 부하들에게 명령을 내리는 식이다.[28] 이것은 부대 명령 체계상 바로 위의 상관이 부하에게 명령을 내리는게 기본이고 부하의 부하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면 부하 지휘관의 자율성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제독이 직접 명령할 거면 함장이 무슨 필요가 있겠는가? 특히 해군의 함장은 타군의 지휘관들에 비해 보다 권위를 많이 보장받는 편이라 더더욱 이를 신경쓴다. 이는 항공모함 뿐만 아니라 해군 전체에서 해당하는 사항이다. 이런 실태를 알고 만든 창작물도 꽤 된다.
미국의 경우에는 아예 각종 센서나 지휘시설이 별도로 마련된 함대지휘용 배가 따로 있는 경우도 있지만, 이게 없으면 보통 각종 주변상황을 알기 쉬운 항공모함이 기함이 되는 경우가 많다. 2차대전 중에는 전함에 사령부를 실었다가 주포 일제사격 충격에 무전기가 몽땅 고장나서 지휘체계가 마비되었던 사례가 있지만 직접 전투하지 않는 항모는 위험도가 비교적 적은 편이다.

3.4. 근무자별 복장 색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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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모함은 다른 전투함과 달리 주로 항공기의 운용을 주로 하는 군함이므로 대원들이 임무에 따라 서로 다른 색상의 복장을 입는다. 복장의 색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임무가 주어진다.
복장 색상
주요 임무
빨간색
EOD, 항공기 무장 관리, 소방대원, 안전요원 및 응급구조사
노란색
항공기 이착함 감독, 항공유도원, 캐터펄트 및 어레스팅 와이어 관리, 비행갑판 교통정리
초록색
캐터펄트 및 어레스팅 와이어 조작, 선내 수화물 처리, 헬기 유도, 비행갑판 및 항공기 정비
파란색
갑판 승강기 조작 및 항공기 견인 트랙터 운전, 갑판 유무선 통신 담당
보라색
항공기 연료 급유 및 제거 담당
갈색
항공기 정비 및 보수, 이함 전 항공기 이상 유무 점검
흰색
착함 유도등 조작, 갑판 상태 점검, 의료진

3.5. 천적


대전기에는 항모의 최대 천적은 같은 항모와 잠수함, 지상발진 항공기, 방공이 더럽게 쎈 일부 함정들이었다. 잠수함과 항모는 서로가 천적이었고, 항모끼리는 원래 같은 함종이다보니 서로 맞수였고, 변태같은 방공을 자랑하는 양용포 순양함들, 양용포를 주포 겸 대공포로 쓰는 변태같은 구축함들, 대공포가 너무 많은 몇몇 전함들자신들에게 항모가 없더라도 충분히 상대 항모의 함재기를 단함으로도 두자릿수씩은 갈아마시고 다니는 놈들이었기에...
요즘 천적은 같은 항모와 지상발진 항공기, 대함미사일, 방어한답시고 함재기 갈아마시는 대공미사일들이다. 특히 2010년 12월 29일, 로버트 월러드 미 태평양 함대 사령관의 말에 따르면 "미국 항공모함을 위협하기 위한 중국의 탄도 미사일이 개발되고 있다."고 한다. 그가 언급한 중국의 대함 탄도 미사일(ASBM)은 중국이 1980년대 중반 개발한 중거리 탄도 미사일인 DF-21의 개량형인 DF-21D이다. 이른바 '대함 탄도 미사일'이다.[29]
DF-21의 사정거리는 1,300㎞에서 최대 3,000㎞에 이르며, 인공위성, 무인 비행기, 레이더 등의 도움을 받아 항공모함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항공모함의 덩치도 제법 있고, 탄도비행 동안 움직이는 거리 역시 뻔한지라 표적의 위치만 지속적으로 갱신이 된다면 대함 탄도탄도 항공모함 전단에 큰 위협이 된다. 거기에 핵탄두라도 달려 있다면…. 물론 핵전쟁을 각오하지 않는 이상 그럴 수는 없겠지만. 애초에 미국의 경우에는 이지스 순양함구축함들이 수 척씩 따라다니는데 이들의 Missile Defense 능력도 마냥 무시할 수는 없다.
구소련과 러시아의 경우 초음속 대함 순항미사일을 난사해서 항모전단을 때려잡겠다는 개념이었지, 탄도미사일을 이용해 잡겠다는 개념이 아니다. 핵이라도 쓰지 않고서는 탄도미사일로 항모전단을 잡는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심지어 2차 대전기의 배들조차 핵무기를 버텨냈던 핵실험 결과가 이미 있다. [30] 게다가 중국의 실험사진이라는 것을 보자. 프리깃에 맞췄다는데 둥둥 떠있다. 탄도미사일이 후려쳤다면 폭약이 없더라도 저 배는 두 동강이 나서 가라앉거나, 최소한 구멍이 위아래로 뻥 뚫려서 가라앉아야 정상이다. 물론 그러더라도 상부 구조물에는 반드시 손상이 생기므로 활주로를 손상시키는 등의 피해를 입혀서 제 기능을 못하게 하는 것으로도 효과가 있다. 다만 상대는 그런 손상이 생긴 항모가 생긴다면 수리보다 더 빠른 속도로 바로 멀쩡한걸 하나 더 보낼 수 있는 미국이라...
물론 핵심적인 문제는 어떻게 위치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것인가다. 항모는 고속으로 이동하여 넓은 바다 어딘가로 숨어버릴 수 있고, 위성추적은 10초 정도면 작전해역을 지나쳐버리는데다[31]. 이미 냉전기에 러시아 해양감시위성을 요격하기 위한 대위성미사일을 개발하던 것이 미군이다. 애초에 소련의 미사일을 방어하려는 미국의 항공모함과 그것을 격침하려는 소련의 미사일 사이의 경쟁은 냉전기간 내내 이어졌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일을 떠벌리는 것은 위기의식이 생겨야 국방예산이라도 타내기 때문에…. 전세계의 군인들은 오늘도 의회를 설득해서 예산을 얻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4. 항공모함 보유 국가


☆: 보유 예정이거나 건조중인 국가
전 세계 항공모함 목록
10척의 니미츠급 항공모함와 2017년에 취역한 신규 함급인 제럴드 R. 포드급 항공모함 1번함 제럴드 포드를 더해 총 11척의 항모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전에 있어서는 전쟁의 꽃인 항공기의 보조격인 수단으로 항공모함이 이용된다. 미국 기준으로 항공모함 함대는 배수량 10만톤에 달하는 니미츠급 같은 대형 항공모함과 80여기의 고성능 함재기, 그리고 이지스 시스템을 탑재한 순양함, 구축함, 대잠 경계를 맡는 호위함 및 보급함, 원자력 잠수함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편성을 '항모전단(Carrier Battle Group)'이라 칭한다. 그 파괴력은 해안이 있는 곳에서 미군이 작전할 때 빛을 발한다. 실로 미 해군 1개 항공모함 전단의 파괴력이 웬만한 중견국가 2~3개의 공군전력을 다 합친 것과 정예 육군 2~3사단의 파괴력만큼 강력한데 미국은 이런 항공모함 전단을 11개 운용 중이다.
항공모함 전단은 엄청나게 돈을 먹는 것도 사실이라 오바마 행정부의 대규모 군 예산 감축에 따라 줄어들게 생기긴 했는데 11척 굴리던 걸 10척 굴리는 게 감축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 발표 이후에도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은 향후 30년 간 항공모함을 11척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럴드 포드급이 취역하게 되면 동시에 니미츠급도 퇴역을 시작한다. 2번함 존 F. 케네디함이 니미츠를 대체하게 된다.
중국 해군은 소련 붕괴 후 자금난으로 진수 직후 퇴역 처리된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2번함 바랴그의 껍데기를 수상 테마파크로 쓰겠다는 명목으로 사들이고는 독자적으로 의장공사를 진행하여 10년만에 배치하였다. 이것이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이다. 랴오닝은 실질적인 전력이라기 보다는 중국이 추후 필요로 할 항공모함 운영에 있어 전문 인력을 대규모로 확보하기 위한 시험함 성격으로 활용되고 있다. 현재는 랴오닝을 본 따고 최신 장비를 넣은 산둥함이 2019년 말 실전배치 되었으며, 미국의 제럴드 R. 포드급처럼 전자기 캐터펄트를 장착한 초대형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을 계획하는 등 2025년까지 총 7척의 항모를 보유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현재 차기 항공모함 003형의 진수가 늦어져서 힘들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항공모함 건조 및 운용 노하우를 쌓아올리는 도중이기 때문에 미국 수준에는 미치지는 못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형 항공모함을 3척 이상 보유할 수 있는 국가가 되었다. 즉 로테이션을 통해 특정 해역에 정규 항모를 고정배치할 수 있는 국가로는 미국 이외의 첫 국가가 되는 것이다. 물론 중국이 제아무리 빠르게 항공모함 전단을 건설한다 한들, 태평양 중심부까지 치고 나가서 항모 대 항모의 맞짱을 통해 미국를 상대하는 것은 당분간 불가능하겠지만(이런 것이 가능했던 나라는 태평양 전쟁 초반의 일본 밖에 없다. 잠수함과 탄도핵으로 미국에 위협을 가했던 소련조차도 불가능했던 이야기다.), 자국 주변에서 지상 미사일 세력의 엄호를 받으며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패권을 장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충분한 효과가 있을 것이고 분명한건 현재 엄청난 속도로 미국을 따라잡고 있다는 사실이다.
영국 해군포클랜드 전쟁의 수훈함이 네임십으로 있는 인빈시블급센타우르급 항공모함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규군 vs. 정규군이 맞붙은 현대 해전에서 실전 항모 운용 경험을 가져보았다. 인빈시블은 포클랜드 전쟁 때 지금은 인도 항공모함으로 운영되고 있는 허미즈(현 비라트)와 함께 인상 깊은 함재기 운용능력을 발휘, 이후 유럽 주변 해군들의 벤치 마킹 대상이 되었는데 원래 경항공모함의 목적은 북해를 통해 날아오는 소련군 측의 폭격기를 해상에서 쫓아내보내는 역할이다. 즉, 제해함(Sea Control Ship)의 개념을 적용한 것이라고 보면 되는데 미국도 한때 정규 항공모함을 포기하고 해당 개념으로 가려고 했으나 번복했다. 내용을 보면 알겠지만 영국 해군은 상대가 폭격기였기 때문에 정규 전투기에 비해 공중전 성능이 떨어지는 해리어만으로도 충분했지만 미 해군의 경우에는 공중전, 지상공격 등 공군과 동등한 작전을 수행하는데 그러기에는 해리어로는 성능이 부족했다. 해병대의 상륙지원용으로는 쏠쏠하게 잘 써먹지만 이건 공격기 임무고... 현재는 만재 7만톤급의 대형 항공모함인 퀸 엘리자베스급 항공모함 2척을 보유하고 있다.
프랑스 해군은 1960년대부터 미국 다음으로 증기추진 캐터필트를 가진 항공모함 클레망소급 2척을 건조, 운영한 경험이 있으며, 현재는 샤를 드 골급 항공모함 1척을 보유하고 있다. 샤를 드 골급은 미국의 슈퍼 항모들을 제외하면 유일한 핵추진 항공모함이다. 또한 미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고정익 조기경보기(E-2)를 함재기로 운영하고 있다. 원래는 2척이 계획되었으나 냉전붕괴 후 국방예산의 삭감으로인한 대규모 군축으로 건조되지 못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항목으로. 그래도 상당히 많은 실전에 참여해 프랑스의 국위선양을 도맡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오디세이 새벽 작전, 對ISIS 전쟁, 시리아 내전 당시 화학무기를 사용한 시리아군에 대한 2차례의 징벌 공습에 참여하였으며, 아프리카 옛 식민지 국가들에도 여러 번 파견되어 작전을 실시했다. 2004년 프랑스는 영국의 퀸 엘리자베스급의 설계를 받아들여 여기에 스키점프대 대신 캐터펄트를 장착한 재래식 항공모함 PA2를 계획했으나 유로존 경제위기로 인해 2013년 결국 건조를 취소했다. 프랑스 해군은 2018년 말부터 다시 PANG(Porte Avion Nouvelle Generation)이라는 이름으로 차기 항공모함 연구를 시작해 2020년에 제럴드 포드급을 축소한 듯한 형상의 새로운 설계를 공개하고 정치권으로부터 건조 승인을 확정 받았다. 2036년경 시운전될 예정이며, 2038년 샤를 드 골함을 대체한다. 함재기로는 차세대 유럽 합동 전투기인 FCAS가 탑재될 예정이다.
러시아 해군은 6만톤급 중형체급의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을 1척 보유하고 있다. 소련 시절에 수 척이 계획되었지만, 붕괴 후에는 2척을 보유했었고 현재는 겨우 1척을 유지하고 있는 신세다. 러시아 해군은 폭격기와 수상함, 잠수함에 기반을 둔 초음속 대함미사일 개떼러시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국토의 크기와 해군의 규모에도 불구하고 항공모함에 큰 미련을 두고 있지는 않고 있다. 심각하게 노후화되어 잦은 잔고장을 일으켰지만, 시리아 내전 당시 지중해에 배치되는 등 실전 투입이 이루어지기도 했다. 2018년경 경제 위기로 차기 항공모함인 시토름급 계획이 좌초한 이후 그 대안으로 어렵게 보수 및 개수 예산이 승인되어 2021년 재취역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는데, 쿠즈네초프함이 들어가 있던 플로팅 도크가 침몰하고 크레인까지 붕괴되어 갑판을 강타하는 바람에 큰 손상을 입었다. 러시아해군이 재취역을결정하였다. 자세한것은 어드미럴 쿠즈네초프급 문서로.
스페인 해군은 1988년부터 해리어를 12대 넣을 수 있는 프린시페 드 아스투리아스함을 건조하여 항공모함 운영을 처음 시작했고, 2013년에는 강습상륙함 겸 경항공모함인 후안 카를로스 1세급으로 대체하였다. 후안 카를로스 1세급은 호주터키에도 판매되었다. 스페인, 호주, 터키 모두 F-35B를 도입해 이 함급에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탈리아 해군은 27000톤급의 카보우르급에 해리어 16기를 운용하고 있으며 F-35B로 대체할 예정이다. 타국 재해 당시 구호 작전에 몇 차례 참여한 기록 이외에는 실전 기록은 알려진 바 없다. 또한 2022년 취역을 목표로 F-35B 운영 능력이 있는 LHA 트리에스테를 건조하고 있다.
아시아권의 항공모함 전력 선구자는 인도 해군으로서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 인도-파키스탄 전쟁에서 항모 비크란트가 파키스탄 영토의 후방으로 뒤치기를 감행해서 전세를 유리하게 이끌었으며, 때문에 파키스탄은 방글라데시를 독립시킬 수 밖에 없었다. 처음엔 영국제 퇴역 항공모함(비크란트, 비라트)를 운용하다가 21세기에 들어서는 옛 소련의 키예프급 4번함 고르시프를 들여와 열심히 수리해서 비크라마디티야(항공모함)라고 명명하여 배치하였다. 2013년에는 새로운 비크란트급 항공모함을 진수, 2020년에 취역시킬 예정이며, 프랑스와 협력해 6만톤급 정규 항공모함인 비샬급을 계획하고 있다.
수상함 보유 숫자로는 세계 2위를 자랑하는 일본 해상자위대는 다시 항공모함을 갖기 위해 항공과를 중심으로 시레인 방위나 함대 방공, 냉전을 핑계로 해리어 모함에서 헬리콥터 모함까지 지속적으로 소요제기를 해왔지만, 수상함대파에 계속 밀리고 전수방위의 원칙을 고수하는 정치권과 여론의 반대로 번번히 무산되어왔었다. 함선 설계에 항공과의 주장이 반영되기 시작한 것은 휴우가급에서부터로 대잠 헬리콥터를 100대나 뽑은 후 이를 운영하기 위한 대형 헬리콥터 탑재 호위함을 요구했을 때 휴우가급 항목에도 써있다시피 원래 이상하게 설계되었던 것을 항공대의 반발이 결국 받아들여져 지금의 평갑판함이 되었다. 그리고 이를 대형화한 이즈모급아예 만들 때부터 항모 개조가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하며, 끝내는 정치권이 중국의 팽창과 항모굴기에 맞서 F-35B를 도입하고 이즈모급을 항공모함으로 개장하기로 결정, 일본은 태평양 전쟁 종전 후 80년만에 다시 항모 보유국으로 복귀하게 되었다.
2021년 전차상륙함을 개조한 헬리콥터 항공모함 '샤히드 로우다키' 함을 취역시켰다.
중국의 항모 도입과 일본의 항공모함 도입 선언으로 한국도 항공모함의 개발 및 연구에 착수하였다.

4.1. 보유했으나 퇴역한 국가


인도네시아를 과거 식민지배했던 네덜란드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으로 본국의 독립을 회복한 후, 인도네시아 독립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항모가 필요하다고 판단, 1946년 영국 해군의 상선 개조 호위항모 '나이나라' 함을 구입해 HNLMS 카렐 도어만이라는 함명을 붙여 항모로 운영했으나 해당 함정에 만족하지 못하자 다시 콜로서스급 항공모함 배너러블 함을 1948년 영국에서 구입, 카렐 도어만이라는 함명을 계승시키고 1968년까지 운용했다. 그러다가 인도네시아가 독립하고 항모가 필요없게 되자 아르헨티나에 판매하여 아래에 나오는 아르헨티나 해군 '베인티싱코 데 마요' 함이 된다.
영국의 마제스틱급 항공모함을 두 척 사서 '멜버른' , '시드니' 함으로 운영. 한국전쟁에도 참여하였고, 이후 1970년대 둘다 퇴역함. 호주 해군은 후에 인빈시블급 항공모함을 도입하려 했지만 비슷한 시기 포클랜드 전쟁이 발발하자 인도 받지 못했다. 포클랜드전 후에는 정권이 바뀌고 예산 문제를 이유로 항공모함을 포기했다. 현재까지 항모가 없는 상태지만 캔버라급 강습상륙함 2척을 보유하고 있어 함재기만 도입한다면 다시 항모 보유국이 될 수 있다.
의외로 남미의 브라질 또한 프랑스제 퇴역 항공모함이긴 하지만, 항공모함 보유국 대열에 당당히 끼어있었다. 정확하게는 프랑스의 클레망소급 중형 항공모함 2번함 포슈다. 브라질 해군에 인도되면서 상파울로함으로 개칭되었다. 그 전에도 미나스제라이스이라는 이름의 항공모함이 있었다.[32] 상파울로함은 2017년 브라질의 경제 위기로 해군이 더 이상 운용하는 것을 포기하면서 퇴역했으며, 매물로 내놓아졌다.#
태국 해군에는 12,000톤(...)급 항공모함(..??)이 있었다. 이름은 '차크리 나루에벳'이다. 스페인에서 건조, 판매한 프린시페 드 아스투리아스급 항공모함의 축소개량형이다. 실용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 거의 태국 왕실용 요트 수준이니까. IMF크리로 장착할 예정이던 무기도 장착을 못하고, 운용하는 해리어는 구형의 GR.1이라 실용성 전무. 꼴에 디젤엔진이지만 1축추진에다가 최대속력이 20노트도 안된다. 실제로도 항구밖으로 나가본게 훈련참가 한번. 그것빼고는 계속 항구에 처박혀있다. 오죽하면 태국인들도 이 배를 "타이타닉(Thai-tanic = Thai + Titanic)"이라고 비꼴 정도니... 하지만 실전에 써먹지 않더라도 항공모함 내 항공기 탑재라든가 운용훈련만으로도 그 가치는 아주 없다고 할 수는 없다… 일단 없는 것보다는 아주 나쁘진 않으니. 사실 태국 해군이 이 배를 구입한 건 이 지역의 주도권을 잡고 있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더 강한 수준이라고.
하지만, 2006년에는 그나마 탑재했던 해리어를 모두 퇴역시키면서, 운용중인 고정익 함재기가 전무해서 이제는 '항공모함'이라고 불러줄수 없으며 2006년 이후는 헬리콥터만 운용중이라 아예 헬리콥터 모함으로 취급중이다.
아르헨티나 해군도 포클랜드 전쟁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영국제 베인티싱코 데 마요급 항공모함[33]을 보유했으나 디폴트급의 막장 재정 상태 때문에 제대로 굴리지 못하고 방치만 해두다가 인도에서 스크랩 처분이 되었다. 참고로 해당 항모는 포클랜드 전쟁에서 활약할 뻔 했으나 하필 그 즈음에 아르헨티나 해군 경순양함 한 척을 원잠에 의하여 격침당하는 사건이 터졌고, 그 경순양함과 함께 아르헨티나 해군의 주력 전술 함정인 해당 함정도 격침될까 봐 제대로 나서지도 못하고 항구에 숨어있어야 했다. 이러한 것도 중요한 계기가 되었겠지만 사실 포클랜드 전쟁 당시 아르헨티나 해군 군함들 중에서 그나마 제대로 된 방공능력을 갖춘 함이 겨우 2척 뿐이었는데, 그것도 영국제였던 탓에 호위 세력이 빈약해 역러쉬를 당할 것이 무섭기도 하고 포클랜드 전쟁 당시 영국 공군 소속 폭격기가 수십 차례의 공중급유 끝에 포클랜드에 폭격을 성공시키면서 아르헨티나 본토에도 위협이 될 것이라고 판단, 본토 방어용 목적으로 고정배치시킨 데다가 항공모함도 좀 노후화가 된지라 자주 고장이 났는데, 만일 대양에서 고장나면 바로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지라 겸사겸사해서 본토 방위를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끔씩 아르헨티나 해군 항공대 소속 기종들[34]이 이 항공모함에 이착함 훈련을 하면서 실력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아르헨티나 측의 안습한 경제 사정으로 노후화된 기종을 제대로 관리 보수할 수 없는 데다가 이러한 노후 기종 대체조차도 완벽하게 실패하면서 2012년 이후에는 이러한 합동 훈련 보도가 사라졌다.

4.2. 대한민국 항모 논쟁


대한민국의 항공모함 계획 문서로. 2020년부로 4만톤급 항공모함 도입이 확정되었다.

5. 배수량 및 길이별 목록


항모, 헬기항모, 강습상륙함/배수량-길이별 목록 항목으로.

6. 분류별 각국의 항공모함 일람


분류 방식은 영문위키를 기준으로 잡음

6.1. CATOBAR


Catapult Assisted Take-Off But Arrested Recovery
http://ko.wikipedia.org/wiki/CATOBAR 타입:캐터펄트
  • 영국
    • 오데이셔스급 항공모함(퇴역) - 2차 대전때 건조하여 70년대 말까지 운용한 영국의 마지막 캐터펄트 항모. 이 항모가 퇴역한 이후 함재기 이착륙 기술이 전수되지 않고 있다. 잠시 퀸 엘리자베스급이 캐터펄트 탑재형이 고려되었을 때 반대의 이유중 하나가 이착함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한 점이었다.
  • 프랑스
    • 클레망소급(퇴역) - 운용기간 1961~2000년
    • 샤를 드 골급 - 미국 제외 유일한 핵추진이다.
    • PANG - 만재 70000~75000톤에 핵추진, 전자기식 캐터펄트를 탑재한 항공모함 건설을 공식화하였다.[35]
  • 소련
    • - 미국의 니미츠급의 대항마로서 건조했던 8만톤급 항공모함. 원자력 추진으로 키로프급에 탑재된 리엑터 4축을 탑재했다. 특이하게도 스키점프대와 캐터펄트가 둘 다 설치되어있어 CATOBAR와 STOBAR 두 방법 다 사용한다. 캐터펄트를 설치하고 따로 함상 조기경보기를 개발하는 등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소련이 해체되면서 의미가 없게 됐다.

6.2. STOBAR


Short Take-Off But Arrested Recovery
http://ko.wikipedia.org/wiki/STOBAR 타입:단거리이륙, 어레스팅 기어.

6.3. STOVL


short take off and vertical landing
http://ko.wikipedia.org/wiki/STOVL 타입: 단거리 이륙, 수직 착륙
  • 일본
    • 이즈모급 다용도 운용모함 - 본래 헬리콥터 모함이나 개장하면서 2척 모두 단거리 수직 이착륙 항공모함화 될 예정이다.[36]
  • 한국
    • CVX - 한국형 4만톤급 경항공모함이며, 수직 이착륙 항공모함으로 2030년대 취역 예정이다.[37]

6.3.1. 강습상륙함형 STOVL



6.4. 헬기항모


타입: 헬기전용
  • 태국
    • 차크리 나루에벳 - 이쪽은 이즈모급과는 반대로 경항공모함이지만, 여러가지 문제로 헬기항모로 쓰이는 중이다.

6.5. 강습상륙함: 헬기타입



6.6. 구형 항모: 프롭기 전용



  • 일본군 - 일본제국 시절의 항공모함들. 영국과 더불어 항공모함의 선구자이고 최초로 항공모함으로서 설계된 함선을 취역시켰다. 호쇼와 운류급 등을 제외하고 전부 전쟁 도중 침몰했다.
만약에 아래의 항공모함들을 전부 외우고 있는 놈들을 보면 무조건 피해라.

6.6.1. 상선기반 항모


영문: Merchant aircraft carrier
통칭: MAC
호위항공모함 3번 항목에도 있는 CAM ship의 후속함으로서 캠쉽에는 없던 비행갑판과 어레스팅 와이어를 본격적으로 깔아버려서 아예 진짜 그냥 항공모함으로 개조해버린 물건이다. 곡물 수송 호위항모에 한해 함재기를 탑재하는 것은 물론 화물수송 능력도 어느정도 유지되어 화물수송과 호위항모임무를 둘다 한번에 뛰는 물건으로 계획, 생산했다고 한다. 함종은 곡물 수송 호위항모, 석유운반 호위항모[38], Triple Twelve형[39] 석유운반 호위항모로 총 세가지가 있었는데, 곡물 수송 호위항모는 격납갑판에 엘리베이터까지 있었으나 나머지 두 타입은 비행갑판과 착함장치만 달려있었다. 격납은 비행갑판 뒤쪽구역의 목갑판 일부를 들어내서 거기에 함재기를 고정하는 식으로 한듯하다.
함재기는 페어리 소드피시 Mk.2/3 뿐으로, 전투기는 없었으며 주로 하는 임무는 대잠공격, 대수상 로켓공격이 주류였다고 한다. 다만 최대 무장을 하게 되면, 풍속/풍향이 영 좋지 못할 시 로켓으로 이륙 보조를 받아야 할수도 있었다고 한다. 실제로 석유운반선 형식의 항모 Gadila함과 Macoma 함이 자주 그랬다고 한다.
함재기 탑재 기수는 곡물수송 항모 형식이 4기(격납갑판 활용), 나머지 두 형식은 격납갑판 없이 최대 4기 중 3기씩만을 탑재했다.

6.7. 기타




7. 친척


  • 일반 고정익기가 아닌 헬리콥터의 모함으로 쓰는 헬리콥터 모함도 있으며, 상당수는 해병대의 상륙 등을 돕기 위한 강습상륙함이거나 대잠 헬기의 대량운용을 위한 헬기 모함이다. 일반적인 이런 종류의 항공모함은 경항공모함급의 크기를 가지고 있다. 단 미국은 제외. 미국이 쓰는 강습상륙함은 4만톤급으로 다른나라 항공모함(프랑스의 샤를 드 골급)과 비슷한 덩치다.
  • 제2차 세계대전에서 미국은 상선부대를 호위하기위하여 호위항공모함 109척을 찍어내기도 했다. 대표적인 호위항공모함인 카사블랑카급은 1년에 50척을 찍었다. 1주일에 한 척씩 만든거다. 호위항공모함도 최소한의 기준점인 경항공모함 정도의 크기를 가지는게 일반적. 정규 항공모함과 호위항공모함을 나누는 기준은 크기보다는 속도와 방어력의 차이다. 정규 항공모함은 전투함들과 같이 고속(30노트)으로 움직일수 있으나 호위항공모함은 상선대를 호위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20노트 정도)만 낼 수 있다. 방어력 역시 호위항공모함은 상선 기준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어뢰 한 발만 맞아도 위험하다.
  • 미국은 19세기급 외륜 증기선을 개조해서 훈련용 항공모함 울버린(USS Wolverine. IX-64)을 만들기도 했다. 7200톤짜리 소형 항모이며 호수에 띄워놓고 파일럿들의 이착함 훈련에 사용했다. 갑판 길이는 168m, 폭은 25m이며, 이런 배는 한 척이 아니었다.
  • 미국은 전차상륙함에 60m짜리 활주로를 깔아 육군용 정찰기를 운용하는 미니 항공모함을 만들기도 했다. 처음에는 착함이 되지 않아 지상활주로의 신세를 졌지만, 나중에는 착함이 가능하도록 브로디 시스템이라는 것을 만들어서 오키나와 전투에 투입했다.
  • 잠수함을 항공모함으로 만든 잠수 항모라는 개념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만든 것은 일본군이 유일하다. 냉전 동안 개발계획이 몇번 있었지만 여러모로 만들고 쓰기 귀찮아서 제대로 만든 적은 없으며 보통은 창작물에서나 나온다.
  • 일본 해군은 항공전함과 항공순양함이라는 특이한 항공모함을 만들었다. 구식화된 이세급 전함이나 모가미급 순양함의 뒷부분을 개조해서 갑판과 케터펄트를 깔고 함재기를 탑재했으나, 앞부분은 여전히 함포를 달고 있어서 포격전이 가능했다. 실전에서의 전과는 그런 거 없다.
  • 공중항공모함 같은 물건도 있긴 한데 이건 이미 배가 아니잖아. 그러나 미 해군과 소련 공군[40]은 이런 괴이한 배를 실제로 만든 적이 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으로.
  • 영국은 독일군의 U보트를 잡기 위해 얼음을 주재료로 한 항공모함인 하버쿡을 계획하기도 했다. #

8. 각종 매체의 항공모함


오프닝부터 두동강나며 침몰하거나 적에게 점거되고, 무기력하게 격침되는 등 대우가 영 좋지 않다. 거대 로봇이나 괴수가 나오는 매체면 빼도막도 못하고 밀리터리를 중시하는 매체라면 격침보다는 심심하면 적들이 침투해서 갑판위에서 전투가 벌어진다. 공격당하는 것도 바다 위 항모부터 공중항모까지 다양하다.
전차 항목이나 F-22 항목에서도 볼 수 있듯이 리얼리티를 중시한 밀리터리물이 아닌 이상 창작물에서 이들의 존재는 이들을 침몰시키거나 점거하는 적들이 얼마나 강한지 알려주는 역할 밖에 안 된다. 예외로 우주항공모함의 경우 이러한 예가 드문데 사실 함재기까지 탑재하는 우주전함 겸 우주항공모함이 중심인지라 설정만 있고 존재 자체가 뭍혔다고 보는게 더 타당하다.
물 위를 떠다니는 수상함인 일반적인 항공모함이 아닌, 물 속을 헤엄치는 잠수함을 기반으로 한 잠수항모의 경우에는 해당 문서로. 마찬가지로 하늘을 날아다니는 공중항공모함이나 우주를 날아다니는 우주항공모함의 경우에도 역시 각각의 해당 문서들로.

8.1. 게임


  •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현대시대부터 항공모함을 사용할 수 있다. 공항에서 만드는 항공기와는 차별되는 함재기 분류의 항공기를 항공모함 하나당 7기까지 운용가능하며, 항공기의 대공/대지공격 모두 효율적이라 운용성능은 꽤 쓸만하다.
  • 문명시리즈에서도 등장하며 공항처럼 비행기를 실을 수 있다. 즉 움직일 수 있는 공항 역할로 항공기 작전반경을 늘려준다는 의미가 있다[41].
  •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프로토스우주모함. 항공모함을 모티브로 한 프로토스의 함선이다. 설정상으로는 테란전투순양함도 해당된다. 물론 게임상에서는 레이저만 뿅뿅 쏴대지만... 섬멸전이 아니라 캠페인까지 확장하면 군단의 심장에서 함재기를 운용하는 히페리온을 플레이 해 볼 수 있다.
  • 슈프림 커맨더 - 실험급 잠수 항공모함: 아틀란티스
  • 에이스 컴뱃 5 - 휴버트급 항공모함: 케스트럴
  • 에이스 컴뱃 7 - 어드미럴 앤더슨급 항공모함
  • 언턴드 - 리버레이터
  • 유희왕 - 발조공모 태엽마이티
  • 폴아웃3 - 리벳 시티 [42]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항공모함
  •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 - GLA 캠페인에 등장해서 탈취한 미국의 파티클 캐논에 두 동강이 난다. 또 제로아워 미국 미션 2에서 F-22로 항공 폭격 지원을 해준다.
  • 함대 컬렉션/항공모함
  • ARMA 3 - Jet DLC 업데이트와 동시에 게임 내 모든 맵에 항공모함 오브젝트가 추가되었다. 캐터펄트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모든 오브젝트를 날릴 수 있다.
  • 강철소녀/항공모함
  • 벽람항로 - 전열함에는 구축함, 경순양함, 중순양함이 배치되며, 항공모함은 전함, 순영전함, 공작함, 경항공모함과 함께 후열함으로 분류. 전함의 쿨타임이 있는 포격 대신 함재기 출격 스킬을 가진다. 함재기가 출격되는 그 순간 지도상에 있는 모든 적탄을 지워주는 전멸폭탄 기능도 있다. 나중에는 항공모함을 편성에 몇 명을 넣느냐에 따라 해역에서 제공권 영향력이 생긴다. 후열함이 거함거포주의 메타가 되어가다보니 이에 대한 해결책이지만 여전히 거함거포주의 메타가 강력하다.
  • 콜 오브 듀티 시리즈
  • ARMA 3 - Jet DLC 업데이트와 동시에 게임 내 모든 맵에 항공모함 오브젝트가 추가되었다. 캐터펄트 기능도 갖추고 있는데 모든 오브젝트를 날릴 수 있다.[43]
  • KOF 시리즈 - 블랙 노아
이 목록 중 유일하게 대전 격투 게임에 등장한 항공모함으로 보스인 루갈 번스타인이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함선이다. 보스전 이전의 데모 이미지나 엔딩 이미지를 볼 때 니미츠급이나 엔터프라이즈급으로 보이며, 함재기들까지 갖추고 있는데다 함선 자체가 무인기라는 엄청난 사양의 물건이다.
그리고 최종 보스전에서 루갈에게 승리하게 되면, 루갈은 블랙 노아와 함께 자폭한다.
  • 스텔라리스 - 대형함에 함재기 모듈을 달아 운용할 수 있다. 함재기는 방공과 적함 공격을 맡고, 이때 방어막을 완전히 무시하므로 방어막 떡칠된 함대 상대하기 좋은 반면 일반 AI제국 함선이 마구 달고 나오는 대공포에는 취약하다. 함재기가 직접 날아가서 딜을 박는 방식이므로 실제 공격이 시작되는 시기가 늦어서 현실과 정반대로 선빵을 맞아야 한다는 것도 단점. 항공모함으로 특화시킨 함선은 왠지 동급 다른 함선에 비해 전투력이 뻥튀기되어 보여지는 경향이 있다.
  • 월드 오브 워쉽 - 전장을 넓게 보고 함재기를 이용해 포격이 닿지 않는 곳에서 적을 공격하며, 정찰과 지역방공을 통해 판을 컨트롤하는 위치에 있는 중요한 역할을 맡는다. 그런 만큼 고수가 하면 금방 티가 나고, 반면 못 하는 사람이나 트롤러도 많아서 피아 모두에게 증오의 대상이 되곤 한다.
  • 워 썬더 - 직접 몰아볼 수는 없지만 공중전 맵 중 바다가 배경인 곳에서 비행장 역할을 한다. 함재기 분류의 항공기가 여기서 이착륙하며 항모 이륙이 불가능한 항공기는 공중 스폰된다. 모두(맵에 따라 2-4 척) 파괴되면 비행장이 파괴된 판정과 똑같이 티켓이 깎여나가 패배한다.
  • X 시리즈 게임 배경이 우주배경인 만큼 바다에 떠다니는 항공모함이 아니라 우주모함이다. 하지만 운용방식은 같다. 게임 내에서는 M1급으로 표시된다.
  • 워쉽배틀 함재기들의 공격이 강력하긴 하지만 전투기 하나하나 출격시키는 비용이 비싼데다 전투기가 적을 포착하고 제대로 공격할 수 있는 거리가 다른 배와 비슷하거나 아예 낮아서 결국 고인이다...
  • CARRIER DECK - 이름 그대로 항공모함 갑판에서 함재기들을 배치하면서 적의 공격을 막는 게임.
  • GTA 온라인 USS 럭싱톤이라는 이름의 항공모함이 등장한다. 공개세션의 비즈니스 베틀 이벤트 시 한정된 시간동안 맵에 존재하며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
참고로 항공모함이 처음 나타났을때 비행체가 접근하면 격추되므로 주의.[44] 보트를 타고 뒤쪽으로 진입한뒤 해군들을 제압하며 함교로 올라가 노트북을 해킹해서 대공방어 시스템을 무력화시켜야 비행체를 이용한 착함이 가능해진다.

8.2. 영화


  • 어벤져스공중항공모함 헬리캐리어. 공중에서 비행도 가능하나 수상항행도 가능한 하이브리드 항공모함.
  • 탑건
  • 월드워Z 좀비 때문에 왠만한 육지들은 모두 개판이 되었으므로 바다에 있어 좀비가 오기 힘들고 또 좀비가 항모에서 나타나도 격리 시키기가 매우 쉽기에 피난처로도 쓰고 있다.
하지만 자리가 늘 매우 부족해서 중요한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만이 있을 수가 있다. 주인공이 그 대표적인 예. 아무튼 세상이 개판이 되도 돈 값을 잘해내는 존재이다.

8.3. 애니메이션 & 소설


  •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 기동전사 건담 - 히말라야급 항공모함[45]
    • 신기동전기 건담 W - 항공모함, 쌍동형 모빌슈트 모함(항공기도 운용)
    • 기동전사 건담 SEED / 기동전사 건담 SEED DESTINY - 스팽글러급 항공모함(지구연합군), 타케미카즈치(오브군)
  • GIRLS und PANZER에서는 모종의 이유로 육지에 있던 학교 및 주변 마을이 항공모함에 탑재된 도시형 항공모함학원함이 등장한다. 현립 오아라이 여학원에 다니고 있는 주인공들의 학원함부터 전장 7.6km, 전폭 1.5km라는 무지막지한 괴물. 그런데 다른 학교의 배들은 저것보다 훨씬 크다.
  • 전투요정 유키카제
    • 미국 - 힐러리 클린턴급.
    • EU - 그라프 체펠린급. 독일에서 제작.
    • 일본 - CVN-56 Admiral 56(야마모토 이소로쿠),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급을 대여한 뒤 개장하여 UN의 요청으로 남극의 페어리 - 지구간 통로를 봉쇄하기 위해 파견된 일본 해군이 운용중이다.
  • 에반게리온에서 미국 항모 위에 러시아 함재기가 올라가있다. 등장하자마자 아스카에게 다른 군함들과 함께 밟히는 신세...
  • 비비드레드 오퍼레이션에선 UDF소속 CVN-73 USS 조지 워싱턴 항공모함이 등장한다. 현실에서는 아직도 F/A-18을 함재기로 사용하지만 이 세계관에서는 F-35C형이 함재기로 사용중이다.

9. 관련 링크


영어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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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관련 문서



[1] 함선 식별 기호로는 CV, Cruiser Voler의 약어이다. 항공모함이란 말 자체가 없었을 시기 초기 항공모함들은 순양함을 개조해서 만들어져서 그렇다. Voler는 프랑스어로 to fly라는 뜻. 말하자면 비행을 위한, 비행기를 위한 순양함.[2] 참고로 소형의 호위 항모와 기존 함정을 개조한 것을 포함하여 미국이 2차 세계대전 중 건조한 항공모함은 100척이 넘는다.[3] 야마토가 건조될 무렵에 관계자들에게 이게 완공되면 당신들은 실업자가 될 것이라는 식으로 말하고는 이후 야마토급의 추가 건조를 승인하는등 일관성이 없는 태도를 보였다.[4] 근데 야마모토가 입으로만 떠드는 경향이 있다는건 감안하자. 진주만 공습 이후 항공모함에게 우선순위가 밀린 전함들이 찬밥대우를 받는다는 한탄이 있기도 했다.[5] 동시 이착함이 가능해지기에 함재기 운용효율이 비약적으로 상승한다. 완전일자형의 경우 착함시 갑판 전부을 써야만하기에 동시이착함이 불가능하다. 거기에 더불어 앵글드 데크를 쓰지 않으면서 STOL기를 착함시킨다면 사고율도 높은편이다.[6] 앞쪽부터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 랭글리, 에식스급 항공모함 타이콘데로가, 전함 워싱턴,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산타페, 벨록시, 모빌, 오클랜드. 1944년 12월 12일 필리핀 공격 후 앵커리지로 귀환하는 모습이다.[7] 항공모함이라는 개념이 막 나온 초기에는 이런 개념을 잡지않아서 항공모함에도 회전식 함포를 주렁주렁 달아놓기도 했다. 전함 선체를 전용한 초기 들은 8인치 포탑을 달기도 했다.[8] 크기가 작은 20mm ~ 5인치급 대공기관포와 양용포의 경우 많이 달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전후 제트기와 미사일시대가 오면서 대공포 자체가 급격히 쇠퇴되자 대부분 철거되었다.[9] 함교+관제탑[10] 대형 아일랜드는 항공갑판에 난기류를 만들어 이착함하는 항공기를 위험하게 한다. 반대로 일본군의 경우처럼 아일랜드가 너무 작거나 아예 없는 경우 효율적인 관제와 지휘가 어려워지는 문제점이 있기도 하다.[11] 대체로 선박용 연료인 중유(fuel oil)는 유류 탱크를 어뢰 방어용 격벽으로 쓴 경우가 있을 정도로 어지간해서는 불이 붙지 않는데 반해 항공유는 인화성과 휘발성이 매우 높은 위험물질이다.[12] 가령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일본 제국의 항모 다이호는 첫 실전에서 항공유 저장소를 공격받았는데, 이로 인해 기화된 항공유가 함내에 퍼진 것이 유폭하면서 침몰했다. 이건 피해담당장교가 '기화한 연료를 함 전체에 퍼트려서 함 전체의 환기장치를 전부 사용해 빨리 내보낸다'는 무지막지한 발상을 해냈기 때문이다.[13] 항공기를 밀어줘야 하는 녀석이므로 구조상 갑판에 노출되어야 한다.[14] 그마저도 스프루언스급이 퇴역하면서 항모전단의 호위함들은 전부 이지스 순양함과 이지스 구축함이 담당하고있다[15] 원잠들은 붙어다니기보다는 멀게는 며칠 거리 전방에까지 진출해 수색하면서 매복하고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 어쩌다 적 잠수함이 있어서 항모를 공격하려고 준비하면 즉시 먼저 공격해서 파괴. 적 해군도 이런 전술을 뻔히 알기에, 항모를 공격할 기회를 잡아도 공격에만 집중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16] 2차 대전기의 뇌격기급강하폭격기는 보통 2~3인승이었다. 물론 공격 자체는 조종사 한 명이 하는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당대 전탐기술이 초보적인 수준이라 후방사수나 관측수도 동승해야 했다.[17] 초기의 정예 조종사들도 계급은 낮았고, 후기에 차출해서 교육한 조종사들은 차출한 때 계급 그대로 취급했다! 그렇게 계급이 낮으니 상층부에서는 정말로 일이등병이나 부사관 소모하듯이 투입하기도 하고 심지어 정비병들보다 계급이 낮아서 공중전에 필요한 요구를 하기도 어려웠다고 한다.[18] 사실 2차대전 초 프롭기 시절까지는 그다지 어마어마 하진 않았다. 일단 전투기라해도 프롭기인지라 그나마 가격이 쌌고, 항공전술이나 교육훈련과정이 현대의 그것과 비교해서 덜 발달되었기 때문. 병사도 조종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였다. 이렇게 훈련과정이 단순했다는 점에서는 깡촌 출신 고졸이라도 지원만 하면 시켜주던 월남전 당시 미군 수송 헬기 조종사의 경우와도 닮았다 할 수 있다. 헬리콥터가 뭔지도 모르고 지원한 경우도 다수 있었다고 하니 지금에서는 놀라울 따름.[19] 그리고 이걸 좀 지나치게 받아들인 게 일본의 점감요격작전인데, 이건 항모의 능력이 문제가 아니라 전략 자체가 글러먹었었으니 해당 항목으로.[20] 2차 세계대전 시기의 함재기들은 비교적 가벼워 별다른 사출장치 없이도 항모에서 자체적으로 이륙이 가능했다. 그래도 소형항모나 순양함 등에서 함재기를 사출하기 위한 캐터펄트 도입은 계속되었다.[21] 기준배수량 2만 2천톤, 만재 2만 8천톤밖에 안된다! 2차대전 초기에 미국이 운용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만재배수량 25,900톤)과 비슷한 크기다. 2차대전 항공모함 최종형인 에식스급은 36,380톤이었다.[22] 세계적인 센서-화력 밀집지역인 한반도 근해, 페르시아만 일대 정도가 예외일까... 소설이지만 데프콘(소설)에서는 바로 그 동해에서도 한국 해군의 이순신함이 설치고 다니자 해자대 입장에서는 고정 레이더기지는 진작에 박살, 해상초계전력을 띄울 수 없으니 도저히 한국 함대를 찾아내지 못해 이를 갈았다.[23] 예시로 NORPAC 82때 미드웨이 항모전단은 함선간 교신 마저도 끊는 방사통제로 숨은 후 캄차카반도 일대를 돌았는데 소련은 추적은 커녕 탐지조차도 못했다.[24] 후크에 와이어가 걸리지 않을 경우 그대로 다시 이륙하기 위함이며, 이 때문에 어레스팅 와이어는 항공기의 최대출력도 견딜 수 있게 만들어진다.[25] 2차대전 당시 착함중 사고영상들.[26] 항모마다 있기도하고 없기도하다. 예를 들자면 현재 7함대소속의 제5항모비행단에는 해병대가 없다.[27] 여기에 덧붙여 기관장 또한 대령이 보임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5명의 대령이 있는 경우도 흔하다.[28] 게임으로 예를 들자면, 스타크래프트 2에서 레이너 특공대의 기함인 히페리온에 탑승한 최선임자는 사령관인 레이너지만, 함의 이동·전투와 관련된 명령을 직접 내리는 사람은 함장인 호너다. 심지어 자유의 날개 초중반까지는 히페리온이 특공대의 거의 유일한 함선이라 기함이라기엔 사실상 특공대 본진 그 자체나 다름없음에도 레이너가 함내에서 승조원들에게 직접 명령을 내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어디까지나 호너를 통해서만 함을 통제한다.[29] 대함 순항 미사일의 경우는 HY(海鹰, 하이잉)이라는 이름이 붙는다. DF(东风, 둥펑)이라는 이름이 붙은 건 탄도 미사일이다.[30] 물론 핵무기에 의한 항모/전함의 침몰은 되지 않더라도, 폭발고도나 거리 같은 여러 조건에 따라서 방사능과 물리적 데미지로 인해 사실상 운용불가능한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해당 시험은 Operation Crossroads였는데 공중폭발이었던 첫 번째 실험은 문제가 없었지만 두 번째 실험에서 방사능 오염이 심각하였다.[31] 하지만 중국은 인공위성을 이용한 감시망을 구축하고있다. 물론 미국도 구축하고있다. 어찌보면 중국이 항모를 찾는것보다 중국이 쏜 탄도탄이 더 빨리 미국에 추적당할 수 있다.[32] 영국 콜로서스급 경항모 1척을 구매해서 운영하였다.[33] 영국 콜로서스급 경항모인 HMS Venerable함을 네덜란드 해군 측이 구매하여 카렐 도어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하다가 아르헨티나에 판 것이다. 여담으로 이 함정을 도입하기 전에 아르헨티나 해군이 운영하던 항모 Independencia함 역시도 콜로서스급 경항모이였다.[34] S-2 초계기와 쉬페르 에땅다르 공격기[35] 출처[36] 현재 개장 진행중[37] 현재 꾸준히 논쟁 중이다. 자세한건 대한민국의 항공모함 계획 참고 바람.[38] 석유운반선을 호위한다는게 아니라 자신이 석유운반선이면서 항모라는 뜻이다.[39] 영국 해군의 엠파이어 쉽 중 오션형 석유운반선을 의미한다고.[40] 심지어 폭격기 기반으로 만들어 실전에서 폭격 작전까지 해낸 가장 성공한 물건이다.[41] 특히 대륙 넘어에 있는 나라에게 피해를 줄려면 사실상 항모와 항공기 밖에 답이 없다[42] 포스트 아포칼립스 특성상 항공모함의 잔해에 생존자들의 정착촌이 자생된 사례다.[43] 아예 "Banned Inc."에서 만든 유저 DLC 소개 영상에서 앉아있는 사람을 날린다던지 전차를 날린다..[44] 갤럭시 슈퍼요트의 대공방어 시스템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인다.[45] U.C.0079 이전부터 취역해 U.C.0096에도 현역이다. 왜냐면 이미 우주전으로 양상이 바뀌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