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슬롯
1. 개요
Dan Slott. 마블 코믹스 소속의 스토리작가. 주변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작가이기 이전에 팬이라고 한다. 마블에는 워낙 팬심 깊은 작가들이 많은데 댄 슬롯도 그중 한명.
스파이더맨을 주로 작업하던 작가지만, 이전에는 <아캄 수용소: 생지옥> 등에 참가했었다. 아캄 수용소의 성공으로 마블 코믹스에 오게 되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546화에 처음 참가하여, 이후로도 꾸준히 스토리 작가로서 활동했다.
2010년 말부터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유일한 작가로 자리잡았으며, 피터 파커가 호라이즌 연구소에서 일하게 되는 '빅 타임(Big Time)' 스토리라인을 밀고 나갔다. 빅타임 은 여러 이야기가 하나로 이어지는 이야기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2010년대의 스파이더맨 코믹스의 방향성을 만드는 총괄 디렉터쯤 입지를 지닌 사람이다.
2. 연혁
2.1. 초기: 새로운 구세주?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막장시대로 유명한 90년대가 지나고, OMD 이후부터는 작가 여럿이서 합작하거나 돌려가며 스토리를 진행했는데, 댄 슬롯은 '''혼자서 연재를 담당하는 것으로 그 능력을 인정받는다'''. 마블에서 그를 상당히 신임했던 것. 실제로 스파이더 아일랜드 같은 스토리는 꽤 호평이었다. 덕분에, 많은 스파이더맨 팬들은 슬롯이 스파이더맨을 되살렸다고 칭송하고 있었다.
스파이더맨은 여전히 가장 인기있는 슈퍼히어로였으나, 90년대 클론 사가의 병크로 인기가 예전보다 떨어졌고, 이후 JMS가 피터를 과학 선생으로 만들면서 그외 작가들의 노력으로 그럭저럭 괜찮은 스토리를 선보였다. 하지만 시빌 워 이후 확실한 하향곡선을 그리는 상태에서, 댄 슬롯이 '''망한 소재를 기발하게 되살려내는''' 괜찮은 이벤트를 써내면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이 시작됐다.
2.2.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피터 파커를 죽이다
마블 나우를 맞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98에서 피터 파커와 닥터 옥토퍼스의 정신이 뒤바뀌었다는 충격적인 스토리로 많은 팬들을 멘붕시켰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파이널 에피소드이자 50주년 기념이라 할 수 있는 700화에서 '''결국 피터 파커가 사망하고''' 닥터 옥토퍼스가 피터 파커이자 스파이더맨이 되는 전개로 많은 팬들을 분노시켰다. 이 때 '''살해협박'''까지 받았다고 한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피터 파커/작중 행적의 Dying Wish와 Superior Spider-Man 참조.
이 기획이 시작된 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00화로 피터 파커가 닥터 옥토퍼스가 만든 기계를 머리에 장착하는 걸 보고 댄 슬롯은 "이거 멍청한 생각 아닌가?"하고 생각했다가 거기서 정신이 뒤바뀌는 전개를 만들기로 결심했으며 편집부에선 이 기획에 불안해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설득해서 밀고 나갔다.
2.3. 트롤링의 대가
반응이 격한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을 밀고 나간 뚝심에서도 볼 수 있듯이 자기 작품에 반대하는 사람에겐 독설로 응수하는 편이다. 거대 코믹스 포럼인 Comicbook Resources에선 스파이더맨 포럼에서 댄 슬롯이 종종 등장해 슈피리어가 싫다는 사람들을 비꼬는 경우가 꽤 많다.[1] 슈피리어는 피터 파커 팬들을 멘붕시키는 전개가 워낙 많기도 하고 대부분의 전개가 "이 스파이더맨은 옛날 스파이더맨이랑 다르네?"하는 것인 데다가 조연들이 멍청하다는 이유[2] 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타이틀. 어벤징 스파이더맨을 맡은 크리스토퍼 요스트를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거기다가 다른 트롤에게 대처하는 방법이 어찌보면 상당히 찌질하다. 일단 자기 논리는 잘 펴는데, 말하는 방식이 좀 유치해서 자기 스토리 비판한 사람에게 "바보 자식아"라고 몇번이나 쓴 반응을 보였고 오히려 비판했던 사람이 슬롯더러 얼간이 같다고 비꼬았다. 일단 성격 때문에 호불호가 심하게 갈린다. 말싸움 할때도 자기한테 유리한 자료만 꺼내와서 말싸움한다고 까인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판매량 가지고 와서 니 논리는 다 소용없다고 하는 식[3] .
스토리 면에서도 개인적인 면에서도 어그로를 잘 끄는 인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의 촬영장에 가서 앤드루 가필드와 놀며 "너를 죽여서 미안해"(...)라고 가필드에게 사인을 해주었다고 한다.
2.4. 나는 피터를 돌려 칭송하는 사람이었다!
한편으론 피터 파커의 인간적인 면을 다룬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65화 같은 스토리를 쓴 작가라 피터를 싫어하지는 않는 사람이다. 트위터에서 밝힌 바로는 자신도 피터 파커 팬이긴 한데 지금 쓰는 이야기의 성격상 어쩔수 없다고 얘기했다. 일단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끝은 생각해두었고 작화가 라이언 스테그먼은 언제 끝날지 모른다고 했지만 댄 슬롯은 웃으면서 2018년쯤에 끝난다고 대답했다.
장기에 걸친 복선을 쓰는 것을 선호하는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의 떡밥은 사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00화부터 시작되었고, 스파이더맨 2099의 귀환 복선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648화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17화도 앞으로 장기적으로 이어질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또한 슈피리어 18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알파 입자와 피터 직장 동료의 시간여행 장치도 처음 나왔을때 쓸데없이 이런 얘기가 왜 나오냐는 소리를 들었었다. 그렇기에 슈피리어 연재를 하면서 무슨 짓을 하든간에 나중에 어떻게 뒤집히거나 사용될지 모른다. 덕분에, 사실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피터 파커가 왜 특별하고 세상은 왜 그런 영웅이 필요한가"''를 역설적으로 얘기하기 위한 스토리란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4]
그리고, 피터 파커에 대한 팬들의 비판은 걸러들어야 하는데 (...) 2013년 뉴욕 코믹콘에선 이상할 정도로 피터가 죽어서 기분 좋다면서 헤헤 거렸는데 그 직후에 나온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19화에선 '''피터의 잔재가 부활하는 듯한 묘사가 있었다'''. 이를 고려하면 스토리의 서스펜스를 위해 일부러 트롤링을 한다고 봐야될지도.
3~4월의 올뉴 마블 나우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이 시작한다는 소식이 들려옴에 따라, 역시 댄 슬롯은 서스펜스를 위한 트롤링을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결국, 어메이징 리런치가 공식적으로 확정되면서 지금까지 피터가 완전히 죽었다고 거짓말을 해왔던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일이었다고 고백했다.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피터가 죽었다고 얘기할 땐 마음속의 무언가가 죽어가는 느낌이었다고. 또 마블 편집부에서 댄 슬롯에게 물었던 질문은 "영화 속편 나올때까지 이 이야기 다 끝낼수 있겠냐?"는 것이었다. 댄 슬롯은 한 달에 두 편이 나오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얘기했다.
결국, 댄 슬롯의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자 봐라! 니들이 평소 그렇게나 피터를 답답하고 찌질하다고 까댔지만[5] 피터가 아닌 다른 인간이 스파이더맨이 되니까 완전 난장판이 되지 않았느냐!!. 이제 피터가 멋지게 귀환하는거 보고 다들 감탄해라!'''라고 얘기하는 작품으로 끝을 맺었다!! [6] . 슈피리어를 통해 피터가 과거처럼 가난하고 찌질하게 살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기에[7] 기존의 쳇바퀴처럼 돌던 스파이더맨 스토리를 발전시킬 거라고 예상되기도 했다.
3. 평가
대체로 '''여러번 X망했던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소재들을 깔끔하게 부활시켰지만, 피터 파커의 매력에 대한 묘사는 안일한 스타일의 작가'''라는 비평이 있는 편이다. 덕분에 그를 지지하던 사람들도 점점 지치면서, 2017년 현재는 '제발 댄 슬롯의 이름 좀 그만보고 싶다'라는 불평이 훨씬 늘어난 상태이다.[8][9]
댄 슬롯의 업적이라면 '클론 사가'를 비롯한 90년대의 크나큰 똥이나, '브랜드 뉴 데이'를 거치면서도 갈피를 못 잡던 2000년대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인물과 설정들을 깔끔히 정리하면서도 기발한 이벤트를 적절하게 이끌고 있다는 점이다. 간략히 설명하자면 '''엄청난 무리수를 두는 것 같지만, 이벤트가 끝나면 망한 소재들이 깔끔하게 부활한다'''. 물론 슬롯이 모든걸 혼자서 했다고 평하기는 어려우나, 어쨌든 JMS 시절보다는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에 신경을 쓴다는 평가를 받는 중... 그렇다고 성공작만 있는 것은 아니라서, 블랙 캣의 캐릭터 변화, 피터의 재벌화, 메리 제인 왓슨의 잉여화 같은 요소들은 상당히 까이기도 한다.
하지만 슬롯이 스토리를 맡은 이후, 피터 파커는 그냥 세계관을 지탱하기 위한 설명장치로 쓰인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평이해졌다는 비평이 있다. 그를 지지하는 팬들의 경우에는, '''이미 망했거나, 질려버린 과거의 되풀이'''를 하자는 투정에 불과하다는 역비판을 하기도 한다.
슬롯의 팬들도 미심쩍게 여기는 점은, 대체로 그가 넣고있는 새로운 캐릭터 설정들이 메리 수일지도 모른다는 점이다. 게다가 슬롯이 그리는 피터 파커는 주인공으로서의 진보가 멈춰버려서 질린다는 팬들도 엄청 늘어났다. 덕분에 온갖 불평을 다 받고 있다. 필요이상의 오명이나 찬양이나 둘 다 받는 입장...
한편 자신의 안티팬들이나 자신의 글솜씨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독설이나 어그로를 끄는 행동 또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
거기다 어느 순간부터 이야기의 패턴이 정해져 버리고 색다른 걸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등 스스로가 만든 매너리즘에 갇힌 모습을 보여주어 AMS 이슈가 노잼이 된다는 평을 들었고 자신의 마지막 스파이더맨 이슈인[10] #800에서는 오랫만에 좋은 이슈란 평을 들었고[11] 스파이더맨 이슈들에서 하차한다.[12]
4. 창작 캐릭터
댄 슬롯이 지금까지 DC와 마블에서 연재하며 만든 캐릭터들.
- 그레이트 화이트 샤크
- MVP (마이클 밴 패트릭)
- 코모도
- 잭팟
- 미스터 네거티브 (마틴 리)
- 유리 와타나베 (레이스)
- 빈 곤잘러스
- 미셸 곤잘러스
- 칼리 쿠퍼
- 맥스 모델
- 알파
- 안나 마리아 마르코니
- 실크 (신디 문)
5. 기타
사실 역대 스파이더맨 작가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갈 정도의 인물인데, 슈피리어를 통해 팬들 사이에선 미묘한 위치였던 닥터 옥토퍼스[13] 를 단숨에 독자들 사이에서 지지받는 캐릭터로 만들어놨다. 이제와선 정말로 '''슈피리어 안 끝내면 안돼요?'''라는 팬들의 요청이 있을 정도.
외모가 뚱뚱한 편이고 닥터 옥토퍼스를 좋아해서 오너캐로 쓰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맥스 모델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후비안이다. 코믹콘 등지에서 닥터후 제작진과 같이 찍은 사진들도 있으며, 본인 트위터로도 자주 닥터후 트윗을 올린다.
코믹스 작가들이 모두 그렇지만 엄청난 만화 덕후. 스파이더버스에서 정말 온갖 스파이더맨이 나오는데 이중 정말 별의 별 스파이더맨이 다 있다. 특촬물 스파이더맨도 그렇지만 영화판 스파이더맨도 언급이 되고 심지어는 한페이지 만화로 '''캡콤의 게임판 스파이더맨'''도 나온다. 그의 덕력을 보여주는 이벤트.
[1] 그런데 뭔가 의미심장한 것이 '피터 파커 없는 스파이더맨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는 팬들에게 '클라크 켄트 없는 슈퍼맨 이야기도 가능하다'며 "슈퍼맨의 죽음" 이후의 "슈퍼맨의 전쟁" 얘기를 하고 '브루스 웨인이 없는 배트맨도 가능하다'며 딕 그레이슨의 예를 들었는데 '''둘 다 그 주인공이 죽었다가 되돌아오는 사이를 다룬 작품들이다.''' 거기다가 한 인터뷰에선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을 제국의 역습에 비교하며 슈피리어 스파이더맨은 연재물이란 점을 상기시켰다. 이런 독설 말고도 '만화에 뭐 그렇게 목숨 거냐'는 식으로 비꼬기도 했다. 그거 팔아서 먹고 사는 양반이 할 소린가 싶기도 하지만.[2] 오토와 피터는 태도와 말투가 확연히 다른 데도 아무도 이상하다는 것을 눈치 못 채는 게 이상하다는 평가. 다만 염두에 두어야 할것은 작중 시간으론 어어메이징 700화에서 피터가 죽은뒤부터 슈피리어 18화쯤까지 불과 몇 주 밖에 지나지 않았다. 일단 메리제인의 경우 슈피리어 시작되면서 초반 몇번의 데이트 이후론 별로 만나지도 않았으며 메이 숙모의 경우 오토가 워낙 극진히 대했었기에 이상한 것을 눈치 채지 못할 법하다. 직장 동료들도 피터가 이상해졌다는 것은 자각하고 있다는 것을 18화에서 알수 있다. 또한 슈피리어 9화까진 피터의 사념이 남아있어 그걸로 어찌어찌 커버하고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18화쯤에 다들 의심하기 시작하는 것이 크게 이상하진 않다.[3] 하지만 코믹바인 포럼에서 계속 판매량 얘기를 하던 팬에게 판매량이 안 나오면 퀄리티가 아무리 좋아도 캔슬될수 있다며 예를 몇가지 들자 그 팬이 알겠다고 하면서 마무리되었다 [4] 실제로 "필요악" 스토리는 피터가 있었다면 모두 막을수 있었던 사태였다. 스파이더맨 2099와의 갈등도 피터의 기억이 없더라도 피터의 성격이었다면 유하게 해결할 수 있었으며 호라이즌의 폭파도 피터는 이미 한번 막은 적이 있었다. 거기다가 오토는 그 특유의 성격 때문에 결국 해고되는 등 오토가 피터보다 나은 거라곤 장비빨과 돈밖에 없는 것처럼 묘사된다[5] 피터 파커는 인기도 많았지만 너무 서민적이고 미숙한 이미지를 고집해서 답답하고 찌질하다는 비판도 많았다.[6] 특히나 슈피리어에서 피터는 #9에선 다른 친구들의 기억도 잃고 자기 자신의 이름까지 잊어버리고 온갖 인신공격을 당했지만 #19에서 잔재가 부활하는 듯한 묘사 이후 #25에선 '''사념 상태인데 베놈 심비오트를 뜯어내는''' 활약을 보여주었다. 거기다가 26화에선 기억의 대부분이 삭제된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닥터 옥토퍼스가 남겨놓은 나의 기억은 나의 정수, 내가 절대 포기하지 않는 남자란 사실들이다'''라고 얘기하며 계속 싸울 것을 결의한다 . 결국 #9의 그 인신공격은 "그런 절박한 상황에서도 피터는 포기하지 않는다"는 것을 얘기하기 위한 장치였던 것[7] 친구들과의 관계는 최악이 되었지만 대신 박사 학위와 파커 인더스트리라는 회사를 얻었다[8] 슈피리어 스파이더맨 이후, 재벌회장이 되면서 스파이더맨의 가난뱅이 요소가 사라졌고, 기존 시리즈에서 망했던 인물들과 설정들을 멋지게 재정립했지만, 정작 피터 파커가 주변인물들의 들러리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9] 웃긴 점은, 슬롯의 피터는 큰 실수를 하지 않고 너무 어른스럽다고 까이는 경우도 있다. 슬롯의 피터 파커는 '은근히 현자'라는 느낌이라고. 물론, 이건 트집이라고 볼 수 있으나, 최소한 스트리트 히어로였던 스파이더맨의 '친근한' 모험은 보기 힘들어졌다.[10] 프롤로그 격인 #801을 제외하면.[11] 근데 이 스토리아크 전체적으로는 역시나... 라는 평.[12] 이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닉 스펜서의 주도 하에 #1로 리런치하게 된다.[13] 고전적인 스파이더맨의 악당이라지만 영화화나 다른 애니메이션 등에서 스파이더맨의 숙적은 그린 고블린인 것처럼 다뤄지고 라이벌은 베놈인것처럼 다뤄져서 닥터 옥토퍼스는 콩라인스러운 위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