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다 마코토
1. 개요
그=그녀의 주인공. 마루이 방적 합성제품 사업본부 영업부에 근무하는 샐러리맨.
확실한 남성이기는 하나. 사실 그는 이중생활을 하고 있는데 바로 여장엄마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
2. 상세
사연인즉슨 대학생 시절 사귀던 1살 연상의 나루미라는 메이크업 쪽 직업을 지망하는 여자친구가 있었는데, 그녀가 뺑소니 사고로 사망했는데, 알고 봤더니 그녀는 일가친척이 없는 미혼모였고 타카시라는 2살의 아들이 있었던 것.
처음에는 가볍게 자신의 부모나 친구들의 반대에도 자신이 타카시를 입양해서 키우려고 했으나 타카시가 엄마가 없음을 알고 울게 되면서 어떻게 하나 고민하던 도중 타카시가 죽은 엄마의 화장품을 가지고 노는 것을 보고 여장을 하고 엄마 행세를 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러면서 타카시의 기억 속에 진짜 엄마 나루미는 아빠라고 기억이 바뀌게 되었고, 마코토는 졸지에 엄마가 되어 버렸다.
8년여동안 여장을 해와서인지 정말 여성이라고 믿어도 될 만큼 화장술이나 꾸미는 것이 능숙해졌다.[1] 그러다 보니 남자들도 졸졸 그를 쫓아오기 일쑤였으며 타카시의 담임 선생도 고백했다...
여성일 때 가명은 자신의 본명을 이나그램해서 만든 '토다 스마코'. 회사에는 자신이 여장한 모습이 '''그의 아들과도 매우 친하게 지내는 4-5년 사귄 연인'''으로 알려져 있다.
3. 작중 행적
3.1. 나츠미와의 만남
타카시를 위해 집에서는 여장하고 회사에서는 남자 모습으로 돌아가는 이중생활을 하던 중, 전철에서 후지모토 나츠미라는 여성을 알게 되면서 사랑에 빠지게 된다. 처음에는 얼굴만 바라보는 짝사랑이었지만 나츠미가 치한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현장을 발견하고 그녀를 구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틔인 것. 평범하게 본 모습 때 그랬다면 어이없는 일이 아니었겠지만 바로 여장하고 있을 때 그런 일이 일어나 졸지에 친구로서 이어지게 된다. 그리고 나츠미의 명함을 받으면서 그녀가 같은 회사에서 일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남자 모습으로 회사에서 나츠미에게 접근하려고 하지만, 회사에서 일할 때의 나츠미는 얼음 같이 냉정한 모습인 데다가 남자를 멀리해서 당황하다 못해 동일인물인지조차 의심한다. 그래서 확인해보려고 안경을 벗어달라고 했다가 이상한 사람 취급당하고, 회식 자리에서 접근했다가 치근덕대는 남자 취급을 당한다.
그래서 여자 모습일 때에 나츠미의 취향을 알아낸 다음, 그 정보를 이용해서 남자 모습으로 점수를 따려는 작전으로 가려고 했으나... 나츠미와 함께 영화를 보러갈 때 타카시가 몰래 따라와서 나츠미와 만나버리는 바람에 죄다 물거품이 되어버렸다. 나중에 정식으로 교제했을 때 타카시를 설명하려면 전부 털어놓는 것밖에 도리가 없으므로 결국 나츠미에게 여장 사실을 털어놓는 길밖에 남지 않았다. 그나마 나츠미와 타카시는 마음이 잘 맞는 것이 불행 중 다행.
이 험난한 상황을 어찌 해야 하나 고민하는 와중에 악재가 하나 더 터지는데, 나츠미에게 '''여자 모습으로 고백을 받은 것이다.''' 그러니까 동성애로서 고백을 받은 것. 상황이 꼬였지만 어찌저찌 친구 이상 연인 미만의 관계로 하기로 합의를 본다. 마코토는 여자 모습으로라도 나츠미와 사귀게 되었으니 좋고, 나츠미는 그대로 절연당하는 것까지 각오하고 고백한 참에 생각보다 좋은 결과로 끝났으니 윈윈인 셈.
그렇게 여자 쪽은 그럭저럭 순조롭지만 남자 쪽은 전혀 진전이 없는 상황. 예를 들어 남자 쪽에서 회식이 금요일에 있으니까 같이 가자고 했더니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당했는데, 여자 모습으로 같은 날에 일정 없냐고 물었더니 완전 한가하다면서 데이트 신청이냐고 호들갑을 떨었다.(...)
그래서 피로가 쌓이던 참에 나츠미에게서 온천 여행을 제안받자, 여장을 유지할 수 있을지는 생각 못하고 홀랑 유혹에 넘어가서 승낙한다. 그래서 생리라고 얼버무려서 같이 탕에 들어가는 것을 막고, 밤에 잘 때는 생얼에 트라우마가 있다는 식으로 어떻게든 생얼을 안 들키고 넘어간 다음, 밤에 혼자 남탕에 들어갔는데, 남탕과 여탕이 격일제로 바뀌는 것을 모른 나츠미가 남탕에 들어와버리는 사고가 일어난다. 사우나에 숨어서 무마했지만, 마침 할아버지들이 들어오는 바람에 나츠미도 사우나로 도망친다. 영문을 모르고 패닉에 빠진 나츠미를 위해서 얼른 탈의실에 갔다와서 옷 바구니를 준 다음 밖으로 내보내준다. 남자로서 나츠미에게 점수를 크게 딸 기회였던 셈이지만, 나츠미가 안경을 안 꼈던 데다가 너무 순식간에 지나갔고, 무엇보다 나츠미가 남자 모습의 마코토 얼굴을 제대로 기억해두지 않아서(...) 결국 모르는 친절한 남자분에게 도움받았다는 식으로 됐다.
3.2. 나츠미에게 커밍아웃하는 과정
그러던 중에 회사 후배인 타케우치가 '토다 스마코'를 꼭 만나고 싶다고 조른다. 회사에는 여장 모드인 토다 스마코를 자기 애인이라고 설명해뒀던 것. 물론 끈질기게 피했지만 더 끈질기게 찾아온 타케우치를 결국 집안에 들이게 되고, 결국 자기 정체를 드러내고 모든 사정을 설명하게 된다.
그런데 사정을 알게 된 타케우치가 나츠미와 마코토를 이어준답시고 나츠미를 찾아가서 마코토의 좋은 점을 어필하려다가 애가 착하다고 설명하려고 '스마코'와 타카시가 찍은 사진을 보여주는 사고를 친다. 그래서 나츠미는 스마코와 마코토가 연인이라고 착각하는 사태가 벌어진다.
그날 밤 모든 것을 털어놓으려고 나츠미의 집을 찾아갔는데, 이미 말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상심한 나츠미가 설명도 듣지 않고 자기 마음을 포기할 테니까 한 번 만 해달라고 애원해오고, 분위기를 깰 수가 없어서 그대로 성관계를 갖는다.[2] 물론 몸은 남자이므로 졸지에 성관계 중에 남자라는 것을 실토한 셈이 되었다. 근데 이걸 나츠미가 스마코가 트랜스젠더고 마코토와 게이 커플인 것으로 오해하는 사태가 벌어지자 자신은 몸도 마음도 남자라고 설명하고 타카시 때문에 여장했던 사정을 다 털어놓는다. 그렇게 진짜 성별을 커밍아웃하고 나츠미와 정식으로 연인이 되는데 성공했지만, 자신의 진짜 정체가 '스다 마코토'라는 걸 털어놓으려는 참에 나츠미가 마코토를 재수 없다고 말하는 바람에 결국 입을 다물어버리고, '스다 마코토'하고는 그냥 친구라는 것으로 얼버무렸다.
이후 마코토가 본명이라고 털어놓았지만, '스다 마코토'와 동일인물이라고 들키지 않으려고 일단 '토다 마코토'가 이름인 것으로 해두었다. 나츠미는 남자 쪽 모습은 '스다'라는 성만 알고 있기 때문.
때마침 어머니에게서 맞선 보라는 요구를 받는 바람에 사귀는 사람이 있다고 털어놓았고, 나츠미를 본가로 데려가지만 아직 진짜 모습을 드러낼 수 없었기에 여장한 상태로 함께 갔다.(...) 이미 30세가 가까운 아들을 빨리 장가보내고 싶은 어머니 마음 때문에 결혼 분위기로 흘러가고, 나츠미도 싫지 않은 분위기라서 순조로운 한편으로, 빨리 나츠미와 타카시에게 커밍아웃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심해진다.
그리고 회사에서 나츠미에게 불려나가 사진에 대해 취조를 당하자, 스마코와 사귀는 것이 아니며 사진은 어디까지나 한번 올려놨더니 주변에서 애인이랑 애 있냐고 물어봐서 기고만장해져서 그런 걸로 해둔 거라고 변명해야 했다.(...) 그리고 그 사진이 여장한 본인이란 것만 빼면 사실 맞다.(...)
그 후 남자 모습으로 나츠미에게 '마코토'의 선물을 골라달라는 부탁을 받아서 같이 나가고, 마코토에 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점차 친해진다. 그래서 나름 기고만장해져서 타케우치와 연애담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후지모토 씨와 사귀고 있다'라는 부분만 나츠미가 엿듣는 바람에, 자신이 나츠미와 사귀고 있다고 거짓말하는 것으로 나츠미에게 오해를 당한다. 이를 여자 모습으로 나츠미에게 상담을 듣고는 좌절. 하지만 나츠미가 남자 쪽 자신을 친구라고 생각해서 이번 일에 상심했다는 것을 알고, 가슴이 아파져서 이번에야말로 남자 쪽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하고, 내일 퇴근할 때 남자 쪽 모습으로 나타나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다음날 약속을 지켜서 남자 모습으로 역에서 나츠미 앞에 나타나고, 당장 이해를 못하는 나츠미에게 자신이 '토다 마코토'와 동일인물임을 털어놓는다. 잠시 침묵이 흘렀지만, 나츠미에게 호텔로 끌려간 다음[3] 에 호통을 한 번 듣고, 그동안 못 되게 군 것을 서로 사과하면서 마침내 그동안의 갈등이 전부 마무리된다.
3.3. 나츠미 가족과의 갈등
나츠미에게 모든 것을 털어놓고 잘 마무리되었다는 생각에 들떠있었지만, 왠지 나츠미가 남자일 때의 자신에게는 이전처럼 매도하는 태도는 아니어도 어째 딱딱한 태도고, 여장 모습일 때만 애정행각을 해줘서 고민에 빠진다. 나츠미가 남자 모드의 마코토에게는 아직도 거리감을 느끼는 탓. 그래서 성관계도 여장 상태에서만 하고 있었다.(...)
회사에는 일단 '토다 스마코'와 헤어지고 나츠미와 사귄 것으로 되어있다. 그런데 미팅에 나츠미와 함께 갔다가 회사 동료 마츠이와 만나고, 술 취한 김에 호텔까지 끌려가는 바람에 남자라고 커밍아웃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그래서 마음은 여자이고 몸은 남자인 상태로 사귀었지만 부모님의 이해를 얻지 못해서 헤어졌다는 식으로 둘러대고 빠져나오는 웃기는 상황이 되었다.
그후 나츠미의 친구 나오를 만났다가 한바탕 비웃음만 사는 바람에 자신감이 떨어진 와중에, 타카시가 3일간 축구 합숙을 나간 틈을 타서 나츠미를 집에 불러들이고 남자 모습으로 친해지기로 마음 먹는다. 첫날에는 굿나잇 키스만 허락받는 것으로 그쳤지만 다음날 처음으로 남자 모습으로 같이 자는데 성공, 이후 남자 모습으로도 애정행각을 벌이게 된다.
순조롭게 연애가 진행되는 와중, 나츠미가 앞으로는 자기 집에서 여장하라면서 스페어키를 내주게 된다. 앞으로는 좁은 화장실에서 몰래 할 필요도 없고 더불어 나츠미의 집에 마음껏 찾아가도 된다는 생각에 들떠서 찾아갔는데, 거기서 나츠미의 의붓동생 사토루와 마주치게 된다. 사토루가 나츠미를 누나로 생각하지 않으며 내심 짝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짐작하고 경계심에 빠진다.
그런데 며칠 후에 나츠미 집에서 여장하다가 막 들어온 사토루에게 들키는 사태가 발생.[4] 다음날 사토루를 찾아가서 결국 모든 것을 털어놓는다.
그리고 나츠미의 부모님이 자신들의 교제를 내키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유는 타카시 때문. 나츠미는 부모님이 재혼했을 때 받아들이지 못하고 어머니에게 반항을 많이 했는데, 그 경험이 있는 어머니 입장에서는 애가 있는 사람과 교제하는 것이 걱정된 것이다. 전적으로 자신 때문이라서 나츠미도 화를 내기는 커녕 오히려 괴로워한다.
그래도 나츠미가 사토루와 대화한 결과, 일단 나츠미가 일단 기운을 차리게 되어 일단락되었고, 앞으로 사토루에게도 일단 응원을 받게 된다. 응원이라기보다는 방관에 가깝기는 하지만...
3.4. 타카시에게 커밍아웃하는 과정
나츠미 일가의 갈등이 일단락되자 가장 중요한 타카시에게 커밍아웃하는 문제로 논의가 돌아간다. 일단 직구로 남자 모습으로 타카시를 마중한 다음 사실을 털어놓는 작전으로 갔지만, 타카시가 바로 화장실로 숨은 다음에 경찰에 수상한 사람이 나타났다고 신고하는 바람에 실패. 허둥지둥 여장한 다음에 문단속을 제대로 안 한 탓이라고 경찰에 해명하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 와중에 타카시의 여친 아야가, 마코토와 나츠미가 이상하게 친한 것을 알고 수상하게 여기며 이것저것 캐고 다니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 결과 아야에게 '''마코토(여장)와 나츠미가 동성애 관계라는 오해를 사고 만다.''' 심지어 타카시도 이를 납득. 이유인즉 마코토가 이제껏 남자에 관심을 보인 적이 없고, 무엇보다 나츠미와 함께 있을 때 엄청 즐거워 보였기 때문. 이 상황을 설명할 길이 없어서 결국 나츠미가 '스다'(남자 모습)과 헤어지고 '마코토'(여장 모습)와 사귄다는 식으로 가기로 했다. 이후 나츠미를 더욱 마음에 들어하게 된 타카시는 둘이 미국 가서 동성결혼하라고 조르기도 하고, 나츠미에게 같이 살자고 권해서 결국 나츠미가 반쯤 이사오게 된다.
그런 생활을 하던 와중에 고등학교 동창회에 나갔다가 옛 여친과 재회하고, 불륜을 권유받는 일도 있었지만 나츠미에 대한 사랑으로 극복했다. 정작 나츠미는 다이어트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밤중에 도넛을 먹으려다가 타카시에게 걸리고 있었다.(...)
며칠 후에는 나츠미의 생리가 늦어서 임신이 의심되자 함께 산부인과에 갔다. 근데 남자인 상태로 기다리기 거북하다고 여장하고 갔다.(...) 임신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 타카시에게 바로 커밍아웃하는 수밖에 없나, 여러 고민을 했지만 다행히 임신이 아니었다.
이런저런 일로 시간만 흐르고 커밍아웃할 계기는 없는 가운데 30세를 맞이하게 되자, 더 이상은 안 되겠다는 생각에 특단의 조치로 나츠미가 ''''타카시가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 커밍아웃 못하면 태국에 가서 성전환 수술을 받고 진짜 엄마가 되어서 돌아오자''''라는 선언을 한다. 이미 여행비와 수술비는 마련해뒀고 여권까지 만들게 시켜서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 심지어 이전에 마코토가 여자인 줄 알았을 때 사귀려고 했던 나츠미는 여자끼리 사귀는 것에도 아무 거부감이 없고, 그때 여자끼리 성관계를 위해 사둔 성인용 장난감까지 마련해둔 상태였다.(...)
그렇게 배수진을 치고 커밍아웃 계획을 논의한 결과, 누군가에게 상담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고, 인선을 엄선한 끝에 고등학교 동창들에게 털어놓게 된다. 집으로 데려와서 타카시를 보여주고 상담한 결과, 상처주는 것을 각오하고 빠른 시일 내에 털어놓아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다.
주말에 털어놓기로 날짜를 정하고, 혹시 분위기가 나쁘게 될 경우를 대비해서 나츠미와 남자 모습으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데이트를 나간다. 근데 거기서 아야가 신발이 더러워졌다고 아빠한테 화내는 광경을 본다. 보다못해서 아야에게 다가가서 신발을 닦아주고 태도에 대해 설교를 했는데, 여장을 하고 돌아와보니까 아야에게서 치한이라는 모욕을 당할 정도로 미움을 받는 상태가 되어있었다. 당황해서 다시 남자로 돌아가고 나츠미, 타카시와 함께 이야기를 해 보는데, 어째 아야가 사실 나츠미에게 빠졌고 츤데레로 구는 거라는 것을 알게 된다.
상황이 복잡해져서 커밍아웃도 물 건너간 상황에, 갑자기 아야가 자신에게 데이트 신청을 해온다. 아야가 마음을 정리하고 싶다는 것이 이유였기에 고민 끝에 데이트에 응하고, 아야의 기분을 내내 맞춰준 다음, 사실 아야는 자신에게 사과하러 온 것이며, 전혀 자신을 꾸짖지 않는 자기 아빠와 달리 마코토가 꾸짖어줘서 마음에 들었다는 것을 듣게 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마침내 타카시에게 커밍아웃하기로 결심하고, 그날 밤 타카시를 거실로 불러내서 나츠미와 함께 앉아서 자신이 남자이고, 그동안 죽은 아빠라고 했던 사람은 엄마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타카시는 처음에는 무슨 거짓말인가 생각했지만 사정을 자세히 듣고, 친어머니 나루미의 사진까지 보게 되자 모든 것을 믿는다. 그리고 사정을 납득했으니 화나지 않았다고 말해줘서 훈훈하게 끝난다.
마침내 커밍아웃을 마치자 안도해서 다음날 아침부터 바로 여장을 그만두고 타카시의 아빠로서 행동하는데, '''그날 타카시가 가출한다.''' GPS로 추적한 결과 나츠미의 원룸에서 사토루와 함께 있다는 것을 알게 됐지만, 타카시가 만나주지 않아서 언젠가는 자신을 용서해달라고만 말하고 돌아온다.
타카시가 좀처럼 돌아오지 않는 가운데 결국 담임선생님에게 전화해서 학교로 타카시를 만나러 간다. 도망치는 타카시를 쫓아가서 문 너머로 이야기를 나눈 결과, 타카시가 지금껏 함께 한 어머니가 더 이상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는 것을 알게 되고, 결국 타카시를 위해서 그 잘에서 여장을 하고 타카시의 '엄마'로 돌아가기로 한다.
그리고 다시 여장하고 '엄마'로 불리면서 나츠미와 타카시와 셋이서 사는 생활로 돌아간다. 그저 타카시가 엄마의 진짜 성별을 안다는 것만 달라진 채로. 이 상황에 할아버지가 되고 나서도 여장해야 하나 좌절하지만, 다행히도 타카시가 남자 쪽 마코토하고도 함께 하고 싶다고 해서 남자와 여자를 오가는 생활을 하며 점차 아빠로서도 다가가게 된다. 이제 타카시에게는 엄마이자 아빠가 된 것.
3.5. 결혼까지의 과정
인생 과제였던 타카시에게 커밍아웃하는 것도 마쳤고, 이제 결혼만 하면 끝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나츠미의 어머니가 반대하기 때문에 허락을 받지 못한다.
그래서 사토루와 상담한 끝에 나츠미 어머니의 트라우마가 매우 깊다는 것을 듣고, 고민 끝에 여장한 상태로 나츠미 어머니와 만나서 나츠미가 자신과 동성애를 시도했다는 것을 밝히고, 나츠미가 아이를 키우는 자신을 매우 걱정해줬다는 것을 밝히면서 사실 어머니를 겹쳐봤을 거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해서 나츠미 어머니를 이해시키고 나츠미와 화해시키는데 성공하지만, 여장을 커밍아웃한 탓에 교제는 더욱 반대하는 입장으로 만들어놨다.(...) 그러나 여장 마코토의 매력을 알리려는 나츠미의 노력으로 셋이서 쇼핑을 나가서 어머니에게 메이크업과 관련된 이런저런 조언을 해준 결과, 완전히 마음에 들어버린다. 좀 지나쳐서 '''남자 모습보다 여장 모습의 마코토를 더 마음에 들어버리는 상황'''까지 갈 정도로. 그리고 어머니가 남편에게까지 불어버리는 바람에 나츠미 가족에게 전부 커밍아웃하고 말았다.
이제 결혼이 머지않은 가운데 갑자기 옛 여친 오오타가 자신을 찾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어떻게든 접촉을 피하려고 했지만, 자신이 집을 비운 사이에 오오타가 찾아와서 나츠미와 만났다는 것을 알게 된다. 지난번에 불륜 직전까지 갔던 것을 들켰나 싶어서 사과했지만, 나츠미는 그저 자신에게 오오타와 만난 것을 숨긴 것에 속이 상한 것이었고,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든 꼴이 되어 나츠미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결혼도 파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나츠미 쪽에서 먼저 못 참고 돌아오고, 오오타도 그냥 친구가 필요해서 온 것이 드러났고, 단 것에 사족을 못 쓰는 나츠미가 오오타의 과자 공세에 넘어가서 친해진 덕분에 잘 수습된다.
결혼이 눈앞에 다가온 상황인데 갑자기 타카시가 자기 친아버지를 만나고, 그 사람의 부탁으로 친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말없이 떠나버린다. 마지막으로 감췄던 비밀인 타카시가 양자라는 사실을 들킨 것에 충격을 받고 급히 타카시에게 전화하고, 숨겼던 것을 사과한 뒤에 급히 병원으로 따라간다. 그리고 타카시의 친아버지를 만나서 타카시의 출생의 사정을 듣는다. 나루미가 아이를 임신했을 때 낙태해달라고 수술비를 주고 사정했더니, 나루미가 그대로 도망쳐서 혼자 애를 낳았던 것. 의논 끝에 타카시는 계속 마코토 부부가 키우고, 친아버지에게서는 학비를 일부 지원받기로 했다.[5]
이로써 모든 문제가 해결되고, 이웃들 눈치를 안 보기 위해서 외국에 나가 결혼식을 올린 다음, 일본에 귀국해서 2차로 회사 사람들과 동창 등 지인들을 불러서 '''둘이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피로연을 벌이는 것으로 본편 끝. 작중 내내 둘이서 웨딩드레스 입고 결혼하는 악몽을 꾸더니 현실이 되어버렸다.(...) 마코토의 여장을 워낙 마음에 들어하던 나츠미 어머니의 농간.
최종권 말미에 실린 번외편에서는 나츠미 사이에서 생긴 첫 아이가 태어나는데, 회사 일 때문에 출산에 늦어서 나츠미의 어머니와 사토루가 대신 가 있던 참이었고, 사토루를 애 아빠로 착각한 간호사 때문에 자기 애를 첫 타로 안아보는 귀중한 경험을 사토루에게 뺏겨서 좌절한다. 그래서 막 출산을 마치고 탈진한 나츠미에게 빨리 다음 애를 낳자고 절규하다가 한 소리 듣기까지....
[1] 본인 말로는 여성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발성법도 새롭게 할 정도로 열심히 노력했다고. 여장도 1시간이 넘게 화장하며 여장에 정성을 기울인다.[2] 너무 갑작스럽다 보니까 콘돔도 없이 했는데, 일단 조심했다고는 하는 것으로 봐서 질외사정으로 끝낸 듯.[3] 같이 자려고 데려간 것이 아니라, 집에서 이야기했다간 소리를 질러서 이웃에 민폐 끼칠까봐 데려온 것이다.[4] 이럴 때를 대비해서 사토루가 가진 스페어키를 회수하자고 나츠미에게 이야기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사토루가 스페어키를 돌려주려고 찾아왔을 때 마주쳐버렸다.(...)[5] 마코토는 예의상 사양하다가 받으려고 했지만 돈 계산이 밝은 나츠미가 덥석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