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잔나 랜들
1. 개요
여성향 게임의 파멸 플래그밖에 없는 악역 영애로 환생해버렸다…의 등장인물.
연재본에는 등장하지 않으며, 정발본 출신이다.
2. 작중 행적
2.1. 3권
흑발에 파란 눈을 가진 화려한 미녀이자 나라에서 제일가는 재녀. 랜들 후작가의 차녀이며 마법의 속성은 풍(風). 제1왕자 제프리 스티아트의 약혼자지만 상애(相愛)의 감정은 없고 같은 목적을 가진 동지다. 처음 만났을 때 '나는 왕비라던가 그런 거 관심없고 연구만 할 거야'라고 하자 상대가 '나도 왕 자리 관심없어'라고 한 것은 좋은 추억이었다고.
마법의 연구와 발전을 중시하며 마법성에는 정체를 숨기고 라나 스미스라는 이름으로 들어가서 지내고 있다.[1][2] 라파엘 월트의 상사로 변장술의 달인이며, 여러 곳에 제프리 왕자의 부탁을 받고 잠입수사를 하고 있다. 그 때문에 졸업하고도 결혼을 피일차일 미루어가며 서로의 목적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는 모양.
라파엘 월트가 자신에게 변장술을 가르쳐준 상사로 언급하며, 카타리나를 마음에 들어하기 때문에 추천서를 써 줄 거라고 카타리나에게 언급한다. 이후 제프리의 약혼자 신분으로 학원에 다니는 왕자들, 카타리나와 마주친다. 카타리나에게 관심을 보이지만 곧 연극이 시작된다며 물러난다.
제프리 스티아트가 수상쩍어서 일부러 파멸시키고자 자기 파벌로 들인 메이슨 후작을 조사하고자 수상쩍은 기색이 느껴지는 세리나 버그의 저택에 메이드로 잠입했다가 납치된 카타리나 클라에스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자기 분위기까지 숨겨 가면서 카타리나와 대화하며 부서 부장인 라파엘 월트에게 찾았다고 연락을 하면서 구출에 큰 공을 세운다.
동서(同壻)가 될 예정인 카타리나 클라에스에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디올드와 앨런의 생일 파티에 참가했다가 와인 마시고 넘어진 걸 본 게 계기였으며 라파엘 월트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고 잠입 임무에서 우연히 만난 카타리나와 직접 만나 대화해보니 너무 재미있었다고. 마법성에 들여서 자기 밑에 두고 싶다고 히죽거리는 표정이 제프리와 같았다고 한다(...)[3] 5권에 따르면 그 연회는 생애 두 번째로 참가한 연회로 이후 한동안 예절교육을 받다가 5권의 마샤 캐틀리 사건을 겪었다고 한다.
동서 예정인 세리나 버그의 말에 따르면 학창 시절에는 학생회 일원이었다고 한다.
2.2. 4권
4권의 주역 중 한 명이다.
마법성에서 마법 도구 연구실의 부사장을 맡고 있으며, 라파엘 월트를 부장으로 임명하고 자기가 공백일 때는 라파엘에게 대리를 맡기고 있다. 늘 놀러다니는 것 같지만 일을 무척 잘하고 수완도 좋아서 어디 나가기만 하면 다들 일로 멘붕이 온다고 한다.
과거에는 뭐든지 잘 해서 무엇이든 흥미를 못 느끼는 디올드같은 성정이었지만, 어릴 적 누군가가 장난으로 선물로 준 마법에 관한 성인용 책들을 줬고 그걸 며칠 동안이나 파고들면서 완전히 빠졌다고 한다. 자신이 사랑하고 추구하는 것으로서 사람들의 생활에 필요한 여러 마법 도구들을 만들어내는 것이 자신의 비원이다.
카타리나 클라에스에게 자기 직속으로 오라며 추천서를 써줬지만, 카타리나는 너무 출신+인맥으로만 가는 건 그렇다며 다른 방법을 궁구하고 있다. 키스가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이상함을 눈치채며, 키스를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며 본래 제프리 스티아트가 동생들 스토킹(...)으로 의뢰한 탐지기 사역마를 곰인형에다 담아 만들어 시범작으로 사용하겠다고 제프리 스티아트에게 허락을 받는다.
여러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찾아다니며, 원격 연락망으로 라파엘과 정보 공유를 하고 있다. 라파엘은 라나 스미스가 상당한 고위 신분 출신이라는 것은 짐작하고 있지만, 라나 스미스의 정체가 스잔나 랜들이라는 것은 모르고 있다. 그 과정에서 키스가 실종된 이유가 가출이 아니라 납치라는 것을 알아내고 그 위치를 파악한다.
본래는 마법성에서 사람들을 부를 때까지 기다리고자 했지만, 직감으로 빨리 가지 않으면 큰일난다고 주장한 카타리나와 이를 옹호한 디올드에 의해 당장 쳐들어간다. 여러 임무를 하면서 실전경험도 많은 덕분에 마피아들을 때려눕히고, 구출한 키스 클라에스가 지쳐서 기절하자 가벼운 부유가 가능한 양탄자로 돌돌 말아서 돌아간다. 이 때 카타리나가 하늘을 나는 양탄자를 거론하자 그쪽도 시험해보겠다고 고려한다.
에필로그에서는 제프리 스티아트와 논의한다. 디크 가문의 나머지 어둠들까지 샅샅이 추궁해 파헤쳐 가며 피험체였던 한 여자가 살아남았다는 것과 해당 사건의 진범이 그 여자라는 것, 어둠의 힘은 사람의 생명력을 먹어치우는 것으로 보충이 가능한데 어떻게 그 여자가 이것까지 알아냈는지 의문을 가진다. 한편 카타리나 클라에스가 골동품으로 산 도구가 사실 고대 어둠의 마도구라는 것을 마리아와 소라의 증언으로 확인하면서 이게 단순한 우연일까 의아해하고, 이 사건으로 만들어진 어둠의 사역마가 카타리나에게 간 것을 명분으로 마법성에 입사하게 한다.
2.3. 6권
가이의 보고를 듣고 마리아가 빛의 마력을 증폭시키는 팔찌를 손에 넣은것에 감탄하다가 카타리나가 돋보기 모양의 회중전등을 손에 넣은것에 위기감을 느낀다. 로라에게 시험에 관한 보고를 듣고 제프리의 말에 카타리나가 어둠, 마리아가 빛의 마법 도구를 손에 넣은 것에 의문을 가지게 된다. 한편 토머스 콜먼은 어둠의 힘에 의해 생명력을 너무 많이 빼앗겨 죽었다고 하며, 사라가 무엇을 목적으로 행동하는지 모르겠다고 여긴다.
원래부터 가명이다 보니 개의치 않고 소라에게 스미스라는 성을 지어준다. 성격 상 실력은 있는데 기인이거나 라파엘처럼 오갈 데 없는 사람들만 모아놔서 마법성 신인 기피 1위로 악명이 자자했다고. 카타리나를 무리하게 끌어들인 탓에 제멋대로인 영애가 심심풀이로 남들 오기 힘든 마법성에 들어왔다고 오해를 하는 원인이 된다.
3. 기타
- 본명은 스잔나 랜들이지만 활동할 때는 대부분 가명인 '라나 스미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 과거사가 디올드 스티아트와 유사한 부분이 있다. 둘 다 능력이 뛰어나 모든 일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다가 재미있는 무언가에 흥미를 가지고 보는 세상이 달라지면서 바뀌어간다는 점이 같다. 4권에서 카타리나가 라나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디올드의 과거 이야기를 떠올렸다.
- 작중 등장한 여캐 통틀어 가장 뛰어난 몸매의 소유자로 추정된다. 카타리나는 스잔나 랜들을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글래머 라고 평했는데, 메리나 앤도 이런 평가는 받은 적이 없다.
[1] 그런데 스잔나 랜들 본인이 스잔나 자신의 모습을 표면적인 모습이라고 언급하는 것을 보면 자신의 본래 모습은 라나 스미스라고 여기는 모양이다.[2] 실제 외모는 스잔나 렌들 쪽이 진짜고 라나 스미스의 모습은 마법으로 변신한 것이지만 정체성만큼은 정말로 라나 스미스 쪽이 그녀의 진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스잔나 렌들은 본모습이긴 해도 귀족 영애이자 제프리 왕자의 약혼녀라는 가면을 쓰고 있기 때문.[3] 카타리나가 제프리에 대해 매우 친근함을 느꼈다는 것과 평범한 사람 같았다고 평한 것과 맥락을 같이 하는 대목 중 하나. 자세한 것은 항목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