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 시게토모

 

鈴木重朝
? ~ 1623
센고쿠 시대부터 에도 시대 초기의 무장. 사이카슈 스즈키 씨의 일원으로, 사이카 마고이치의 칭호를 지니는 인물 중 하나이다.
유명한 사이카 마고이치 스즈키 시게히데의 일족으로, 그의 아들이라는 설도 있고, 동생이라는 설도 있다. 사이카슈의 몰락 이후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휘하에 들어가 철포대 지휘관이 되어 호조 가 정벌에 참여하였고 임진왜란 때에는 히데요시가 머물던 나고야 성의 수비를 맡았다. 이후 동서군이 분열하자 이시다 미츠나리 휘하의 서군에 가담, 후시미 성 전투에서 토리이 모토타다를 사살하는 공적을 세웠다. 하지만 이후 세키가하라 전투에서 서군이 패하자 낭인이 되었다.
그런 그를 다시 등용한 것은 다테 마사무네였다. 마사무네는 그를 등용하였을 뿐 아니라 도쿠가와 가에 소개하기까지 하였고, 결과 시게토모는 미토 번의 초대 번주가 되는 도쿠가와 요리후사의 가신이 될 수 있었다. 영지는 3000석이었으며, 후손대에 600석으로 감봉당한다. 그렇게 하여 미토 번의 가신으로 살던 그는 1623년 숨을 거두었다. 가문은 아들 스즈키 시게츠구가 이었으나, 시게츠구는 아들이 없었기에 주군 요리후사의 아들이었던 시게요시[1]를 양자로 들여 후계를 이었다. 시게요시 이후의 스즈키 가문은 사이카 성(姓)을 사용하였다.
태합입지전에서는 정치력빼고 전능력치 70대중후반이라 꽤 높다(100점 만점). 태합입지전5까지만 해도 오래된 작품이어선지 재조명된 무장들이 의외로 적어서 저 능력치면 상위 10% 안에는 드는 고급 무장.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서는 능력치가 썩 좋지 않지만, 사이카슈답게 철포 관련 능력치만은 뛰어나다.
전국무쌍 시리즈에서 사이카 마고이치(전국무쌍)가 마사무네의 아군으로 등장하는 것은 시게토모와 마사무네의 관련성 때문이다.
인왕에서는 보스로 등장. 작중에서는 통명인 사이카 마고이치로만 나오지만, 행적을 보면 시게토모이다.[2]

[1] 요리후사의 아들이니 자연히 유명한 미토 코몬의 이복 동생이 된다.[2] 아버지 스즈키 시게히데는 후속작인 인왕 2에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