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리밍
1. 설명
'''Screaming''', 브루털 창법의 한 갈래. 고음의 울림을 극대화하여 내는 창법이다. 브루털 창법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발성은 필수'''이다.
사실 스크리밍은 장르에 따라 그 배리에이션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샤우팅에서 좀더 울림을 강하게 하여 스크리밍으로 만드는 경우도 있고, 그로울링에서 key를 올리거나 옥타브를 올림으로써 스크리밍으로 만드는 경우가 있다.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위에서 말한 샤우팅에서 울림이 강해진 것과 날카로운 소리가 강조된 프라이 스크리밍, 마초적인 느낌의 펄스 스크리밍이 있다. 프라이는 목에 무리가 가지 않고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소리 자체가 강렬하거나 너무 원초적이지 않아 대부분의 락 장르에 범용성 높게 쓰인다.(메탈 장르에도 자주 쓰이지만 얼터너티브 록에도 자주 쓰일 정도로 범용성이 꽤 높다.) 하지만 가성구를 떠는 소리(대충 말하자면 목에 힘 빼면 나는 기름 튀기는 듯한 소리이다. )를 쓰기 때문에 성량이 많이 딸린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이펙터로 때우는 보컬들도 있어 라이브에선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할 때도 있다. 반면에 펄스는 강렬하고 마초적인 사운드에 성량도 크다. 하지만 목에 상당히 무리가 많이 간다는 단점이 있다. 각각의 스타일마다 사운드가 다르므로 각 음악에 맞는 사운드를 내는 것이 좋다. 스크리밍을 배우는 법으로는 보통 명치를 맞앗을 때(펄스를 배울 때), 혹은 힘을 줄때 성대를 강하게 접지시키고 소리를 내게 되는 것에서 접근해서 배우게 된다.(프라이를 배울 때) 스크래치의 요령도 유사하다. 또한 처음에는 연습을 제대로 해도 목이 아플 수 있다.
메탈 장르 이외에도 하드코어 펑크라든가, 뉴메탈, 메탈코어 등 장르에 크게 얽매이는 것 없이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도 특징이라면 특징이다. 다만 장르에 따라 조금씩 음색이 달라진다. 메탈이 아닌 장르에서는 대부분 샤우팅에서 울림이 강해져 정말 비명처럼 들리는 것과 프라이 스크리밍이 자주 쓰인다.
스크리밍의 경우는 본인의 기본 음역대에 한해서 소리가 나기 때문에(그로울링도 마찬가지) 음역대가 고음으로 올라가지 않는 한은 소리가 크게 울리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소리가 안난다고 악쓰는 사람들이 많은데 '''잘못된 연습법'''이다. 소리가 안 나면 자신의 기본적인 진성의 음역대를 먼저 파악한 후 기본 음역대를 올리고 나서 스크리밍을 단련하는 것이 좋다.
스크리밍으로도 그로울링 근처까지 저음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이 정도까지 하려면 꽤나 높은 숙련도를 요구한다. 높으면 스크리밍, 낮으면 그로울링이 아니다.(그로울링과 스크리밍은 스크래치를 걸 때 느낌이 다르다.)
참고로 노래방 마이크로 연습하면 안 된다. 노래방 마이크는 기본적으로 에코가 들어가므로 아주 소리가 좋게 잘 들린다. 노래방 마이크를 쓴다고 해도 에코는 뺀 채로 연습하는 것이 좋다. 사실 어떠한 보컬 연습이건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는 게 정석이다.
하지만 마이크는 사용하지 않아도 녹음을 해보고 녹음본을 듣고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다.
2. 예시
린킨 파크의 3집 <Minutes To Midnight> 2번 트랙에 있는 수록곡 Given Up이다. 2:25부터 체스터 베닝턴의 '''17초 스크리밍'''이 나온다.
호주의 가수 겸 배우인 Kirin J Callinan이 부른 Big Enough 라는 노래의 일부 영상으로, 해당 부분은 피쳐링을 한 호주 싱어송라이터 지미 반스(Jimmy Barnes)가 부른 부분이다. 그야말로 '''노년의 호쾌한 스크리밍'''을 보여주어서 노래 원곡자보다 더 유명한 밈을 만들어내셨다.
스웨덴의 블랙 메탈 밴드 다크 퓨너럴의 5집 <Angelus Exuro pro Eternus> 4번 트랙에 있는 수록곡 My Funeral이다. 0:17부터 약 16초간 여지없이 내질러 버린다. 뮤직비디오는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밴드 Suicide Silence의 You Only Live Once.
노래 전체에서 매우 날카로운 스크리밍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