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킬(하마토라)
1. 프로필
2. 소개
하마토라의 등장인물. 작중시점에서는 고인. 아트의 남동생으로 나이스의 동갑내기 절친한 친구이기도 했다. 생머리의 형과는 달리 복슬복슬한 느낌의 뻗친머리라는 점만 빼면 형과 같은 은발에 외모도 닮았다.
다만 형과는 달리 밝고 활기찬 성격. 나이스, 아트와 함께 파클타스 학원을 재학하고 있었으며 당시 스킬 역시 포함해서 이 셋은 무척 친한 사이였다. 하지만 몇 년 전 스킬은 어린 나이로 숨을 거뒀다.
다른 파클타스 학원 재학생들과도 친했던 모양인지 스킬의 묘지에는 아트와 나이스는 물론 레시오, 버스데이, 허니도 찾아가는 듯 하다. 1기에서 던져진 복선으로 2기에서는 아트가 의도하는 계획의 목적이 되는 인물이다. 사실상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스토리와 아주 밀접하게 연관된 인물이라 아래 내용은 스포일러 그 자체이다.
3. 상세
형과 마찬가지로 미니멈의 잠재능력이 있다고 판명나 파클타스 학원에 입학하게 되었지만, 아트처럼 스킬 역시 학원을 오랫동안 다니고 있어도 미니멈이 발견되지 않은 상태였다. 하지만 그에 대해 사실 열등감을 가지고 있었던 아트와는 달리 스킬은 아무렇지 않아 했다. 특유의 밝은 성격 덕분이었던 모양. 그런데 얼마 뒤 스킬은 갑자기 미니멈 홀더로 발현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후 연구기관에 의해 자신의 능력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특별관리대상이 되었고 형이나 모두와 떨어지게 된다. 그리고 사실 그가 가졌던 미니멈은 '''에고의 미니멈'''으로 발동 조건은 '''희망'''을 느끼는 것. 타인의 자아를 강화시켜 '''미니멈 능력을 부여하는 능력이었다.''' 사실 미니멈 능력의 정체는 자아의 표출이었기 때문.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 그 자체. 말 그대로 이름이 복선이 된 경우.
하지만 이 엄청난 능력을 발견한 기관은 미니멈 홀더를 양산할 계획을 세우는데 이 능력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스킬을 곧장 격리시켜 비인간적인 실험을 시작한다. 미니멈 잠재 능력이 없는 일반인 어린아이들은 잔뜩 사와서 그들에게 억지로 미니멈 능력을 부여하게 만든 것. 이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스킬의 미니멈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스킬의 몸을 잔뜩 개조하는 극도의 비인간적인 짓도 서슴지 않았다. 그러나 미니멈의 잠재 능력이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 미니멈 홀더 스킬 본인이 원하지도 않게 억지로 사용된 미니멈은 그들을 자아를 잃은 속칭 "아웃사이더"로 만들 뿐이었다. 유일하게 성공한 단 한 명의 실험체가 바로 하지메(하마토라). 하지만 이런 잔인한 실험의 결과로 태어난 미니멈은 에고의 미니멈과 완벽하게 반대되는 '''절망'''을 느끼는 것을 발동 조건으로 가진 '''미니멈을 제거하는 능력'''. '''허무의 미니멈'''이었다. 한편 어딘가로 데려가져서 돌아오지 않는 친구를 찾아 다니던 나이스는 스킬 대신 이 상태의 하지메를 만나게 되었다. 그리고 나이스는 그녀를 도망치게 해주려다 가슴에 총을 맞고 죽을 뻔하게 된다.
또한 조사를 하다가 우연히 격리된 공간에서 이런 꼴의 동생을 발견한 아트는 동생이 이런 일을 겪고 있었다는 것에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억지로 죄를 짓는 이 비참한 상황을 견딜 수 없었던 스킬은 형에게 자신을 죽여 그 죄의 연쇄를 끊어줄 것을 부탁한다. 아트는 울면서 그 부탁을 들어준다. 그리고 그 순간 나이스의 죽음으로 절망을 느낀 하지메와 죽음의 순간 희망을 느낀 스킬의 미니멈 능력이 동시에 폭발하여 서로의 능력을 상쇄시키는 혼란스런 상황이 벌어진다. 아트는 이 폭발의 충격으로 머리를 크게 다쳐 이 일을 모두 잊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곧 죽을 것이나 심장은 아직 살아 있는 스킬을 발견한 모랄은 보통의 미니멈 홀더처럼 미니멈 능력의 근원이 뇌에 있는 것이 아니라 특이하게도 심장에 있었던 스킬의 심장을 이용하기로 마음먹고 죽어가는 나이스에게 이를 이식하여 그를 살렸다.
이 사건으로부터 몇 년 뒤 1기 후반부에서 아트는 총을 심장에 맞고 자신도 갖고 있는 줄 몰랐던 본인의 '재생의 미니멈'의 발동 조건이 충족되어 다시 살아나게 되었고, 그로 인해 다쳤던 머리까지 나으면서 동생의 죽음과 관련된 모든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리고 모모카를 통해 위의 사실을 알게 된 이후 동생의 마지막 부탁조차 들어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던 것. 2기에서 아트가 원하지 않으면서도 나이스를 죽이려 했던 것은 죽여달라는 동생의 마지막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다.
후반부에 자신의 심장과 능력을 이어받은 나이스를 통해 환영으로 등장한다. 그리고 모든 미니멈 능력과 자아 자체를 죄로 여기고 없애려는 아트의 계획은 '에고의 미니멈'이 발휘되어 무로 돌아간다. 그리고 나이스에 의해 놀라운 사실이 밝혀지는데, 스킬은 숨이 끊어지는 그 때에 진심으로 편해진다는 것에 희망을 느꼈던 모양으로 마지막에 자의로 미니멈 능력을 발현해 '''형이 살았으면 한다'''는 마음을 담아 아트에게 '재생의 미니멈'을 줬다. 아트의 미니멈은 아트만의 것이 아닌 '''죽기 전 동생이 마지막으로 형에게 준 선물이었던 것'''. 하지만 아트는 동생이 그런 짓을 당하는 지도 모르고 동생에 대한 질투와 미니멈 능력을 얻는 법에 대한 조사 때문에 동생을 신경써주지 못해 그렇게 죽게 했다는 자책감이 극에 달한 상태였다. 지금까지 했던 행동들이 자기파괴적인 성격 역시 띄고 있었던 것에 이런 이유가 있었던 것. 진실을 알게 된 아트는 이 자기혐오가 폭발하여 자신은 스킬의 이 선물을 받을 자격이 없는 인간이라고 미니멈 능력을 빼낸 상태로 고층건물에서 몸을 던진다. 하지만 동생의 마음은 형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던 모양. 아트(하마토라) 항목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