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일메이트

 

1. 개요
2. 역사
3. 필요성
4. 기타


1. 개요



[1]
[include(틀:체스게임, info=none,
a8=UL, b8=, c8=, d8=, e8=, f8=, g8=, h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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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tion=none)]
[2]
스테일메이트(stalemate)란 체스에서 한 사람이 현재 체크 상태가 아닌데 어떠한 기물도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를 말한다. '교착 상태'를 뜻하는 관용어로 쓰기도 한다.
체스에서는 스테일메이트가 발생하면 '''무승부'''가 된다.
참고로 '체크메이트'는 움직여도 체크,[3] '''안움직여도 체크'''인 상태이며 이를 당하면 패배한다. 하지만, 스테일메이트는 '''현 상태는 체크가 아니지만''', 어디로 움직이든 체크가 되기에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태이다. 체스는 장기와 달리 한 수 쉼이 없기 때문에 발생한다. 공격 또는, 움직일 수 있는 기물이 모두 갈 길이 막혀 있는 경우에도 성립한다.[4] 이것 때문에 나이트 2개와 킹만으로는 스테일메이트가 만들어지기에 상대방을 이기지 못하게 된다.

2. 역사


체스의 전신인 샤트란지(shatranj)와 19세기 이전의 체스에서는 스테일메이트가 존재하지 않았다. 샤트란지와 초창기 체스에서는 스테일메이트의 상황이 벌어진 경우 스테일메이트를 발생시킨 쪽이 승리한 것으로 간주했으며, 샤트란지에서는 한쪽이 킹 하나만 남은 상태에서 바로 자기 차례에 상대방의 킹 외의 기물을 잡아서 상대방도 킹만 남길 수 있는 상황에 한해 무승부로 간주했다. [5] 현재의 스테일메이트는 19세기에 체스 룰이 표준화되는 과정에서 추가된 것이다.

3. 필요성


일부 체스 선수들은 비직관적이라는 이유로 스테일메이트의 폐지[6]를 주장하고 있으나, 아래와 같은 이유로 스테일메이트는 체스 게임에 중요한 요소로 인식된다.
만약 스테일메이트를 없애면, 상술했던 나이트 2개를 비롯한 많은 엔드게임이 무승부에서 우세한 선수의 승리로 바뀌게 된다. 또한, 스테일메이트 당한 선수가 그턴에 한해 강제로 한 수 쉬게 되는 정도로만 개정해도 나이트 2개로는 킹만 남은 상대방을 이길 수 있게 된다. 이는 결국 기물의 우위가 곧 승리로 직결되게 만들어, 기물을 지키는 것의 중요성이 훨씬 더 커지게 된다. 기물이 우세한 선수가 기물의 우위를 굳혀 버리면 실수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거의 같은 기물끼리의 교환이 이루어지다가 결국 역전의 기회 없이 판이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플레이어들은 공격을 위해 일부 기물을 희생하는 것보다 작은 기물 이점을 안전하게 확보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며, 초반에 기물 전개를 위해 폰을 희생하는 전술인 '갬빗'의 실효성은 크게 떨어질 것이고, 체스에서 엔드게임의 중요성이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이는 체스의 전략성과 변수를 심각하게 떨어뜨려 게임의 전체적인 흐름을 지루하게 만들 수 있다.
체스에서 '엔드게임'이 활발하게 연구되는 것은 스테일메이트와 관련이 크다. 남은 기물로 상대방을 확실하게 이기는 것에는 당연히 스테일메이트를 만들지 않는다는 것이 당연한 요구 조건이기 때문이다.

4. 기타


체스 용어이지만, 다른 보드 게임에서도 유사한 상황이 나올 수 있다.
  • 샹치에서는 자살수라도 둬야 하기 때문에, 즉시 패배로 이어진다. 간혹 자살수조차 불가능한 스테일메이트가 이론적으론 가능하긴 한데 그것 또한 반칙패로 패하게 된다.
  • 장기에는 한 수 쉼이 있기 때문에, 스테일메이트와 동일한 상황이 되었을 경우 그냥 한 수 쉬면 된다. 단, 빅장이라는 무승부 규칙이 존재하는데 스테일메이트와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른 개념이다.
  • 쇼기에서는 스테일메이트와 동일한 상황이 되면 패배한다.
드물지만, 체스에서 '''두 사람 다 스테일메이트가 되는 상황'''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며 그러한 상황의 기보들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걸 가리켜 '''더블 스테일메이트(Double Stalemate)라 부른다.'''

[1] 1988년 월드 블리츠 체스 챔피언십 8강 1경기 장면으로 '''흑이 킹밖에 안남고 백이 퀸과 비숍을 가진 매우 유리한 상황에서 스테일메이트로 비기는 장면'''이다. 참고로 백을 쥔 선수는 16년간 세계 체스챔피언 자리를 지킨 가리 카스파로프이며, 이 스테일메이트가 멘탈에 데미지를 줬는지, 카스파로프는 이후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하여 총 승점 3:1로 8강에서 탈락했다.[2] 위 동영상의 스테일메이트 당시 상황. 흑 킹이 이동 가능한 공간은 모두 백 퀸과 백 비숍의 공격 범위이다. 어디로 이동하든 체크가 되어버리는 상태인 것이다. 즉 킹이 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의 결과가 체크가 되어, 자동으로 스테일메이트가 되며 비기게 된다. [3] 체크는 킹이 공격당하는 상태를 뜻한다.[4] 참고로 킹이 아닌 기물의 경우 움직이면 죽는 게 뻔하더라도, 움직일 수 있는 기물이 그것밖에 없다면 이를 두어야 한다. 하지만, 킹은 자살 수를 둘 수 없다. 물론, 이 경우에도 기물을 움직여 체크가 되는 상황이라면 할 수 없다. 즉 체크가 아닌데 킹이 전혀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다른 아군의 기물을 움직여도 스스로 체크에 걸려들 수밖에 없는 경우도 스테일메이트.[5] 중세 이슬람 샤트란지 세계의 국룰이었다. 다만 메디나에서만큼은 이 경우 상대방의 킹 이외의 마지막 기물은 잡은 쪽의 승리로 쳤다고 한다.[6] 스테일메이트가 되었을 때 무승부가 아닌 스테일메이트를 당한 선수의 패배로 하거나, 아예 자살수 금지 규정을 없애고 상대의 킹을 잡으면 이기도록 규칙을 변경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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