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 포스 2/산탄총

 




1. 개요


중-장거리 전투력을 희생하고, 모든 전투력을 근거리 전투에 집중 한 총……이 '''되었어야 했건만''', 스페셜포스2에서의 신세는 그야말로 '''병X총'''. 확실히 베넬리나 AA, USAS-12같은 경우는 근접화력이 끔찍하지만, 사이가같은 개노답 쓰레기총도 있고 레밍턴/KSG같이 오히려 기관단총/돌격소총처럼 근-중거리에서 활약을 하는 괴상한 총도 있다.
기본적인 성능도 썩 좋진 않은데 일단 사거리 안에서 전탄 히트해야 스탯상의 데미지가 그대로 들어간다. 그런데 그 사거리라는 게 눈에 보이는 것도 아닐 뿐더러[1] 전탄 히트한다는 것도 이론상의 일이지 실제로는 난사하면 탄착군이 퍼지는 만큼 데미지가 덜 들어간다. 여기에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교전이 넓고 엄폐물이 적은 지역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신세가 영 좋지 않다. 콜 오브 듀티: 고스트에서 산탄총 든거보다 더 막막하다...
오픈베타 당시에는 더 심각했는데, 달랑 하나 있는 베넬리마저 이 당시엔 쓰레기였던 탓에 샷건의 비중은 '''공기'''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 증거가 돌격소총과 저격소총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한 헤드샷 패치 이후에 2월 15일 GM매거진에서 2차 총기별 킬데스 현황 표이다. 바로 그 자료에서 샷건의 암울한 실상이 적나라하게 드러났었다. 다른 총기들이 헤드샷 상향 패치 등으로 큰 덕을 보며 0.9의 고른 수치에서 모두가 비슷한 성적을 보여준 것에 비해 샷건은 '''0.7도 채 안 되는 최악의 평균 킬데스'''를 보여주며 그 암울하고 잉여로운 성능을 만천하게 증명하게 된 것이다. 100명 중에서 7명 내지 6명만 샷건 들고 게임했었단 소리다. 이에 운영진도 더 이상 안되겠다 싶었는지 '''다음 패치에서 샷건의 밸런스를 상향 조정할 것을 공식적으로 언급하였다.''' 하지만 밸런스 조정 이후에도 베넬리만 구원받고 레밍턴과 AA는 여전히 병신총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중.
이후에도 샷건은 꾸준한 상향을 받았고 2015년 9월 이후에는 베넬리도 레밍턴도 AA도 모두가 평균적인 성능으로 올라섰다. 특히 레밍턴같은 경우에는 특유의 집탄력으로 거의 환골탈태수준으로 변했다. 하지만 산탄총이라는 총기 특유의 짧은 사거리, 산탄을 제대로 못 맞히면 데미지가 급감한다는 한계 때문에 여전히 지형빨을 못타면 별로 좋진 않은 상급자용 총이다. 새로 KSG와 USAS-12가 추가된 것도 샷건 살리기의 일환인 듯하나 애석하게도 둘 다 랜덤박스 아이템이라 그런지 사용자를 찾아보기가 하늘의 별따기 수준으로 힘들고[2], 사이가는 여전히 개노답 쓰레기총 신세다. 그리고 그 안습함을 증명하듯 샷건은 총기 가짓수가 가장 적다.
샷건을 운용하고 싶다면 다음의 팁을 숙지해두자.
  • 팀원의 백업으로서 킬을 얻어가기. 거리가 정말 장거리가 아닌 이상 상대가 어느 정도 멀리 있더라도, 샷건 두세방 잘만 꽂으면 상대는 헐만큼 헐어버린 걸레짝이 되어있다. 설령 걸레까지는 못만들어도 AP가 제로가 되었거나 헬멧이 날아가거나...
  • 적을 발견한다면 무리할 필요없이 툭툭 치고 도망가 팀원의 어시스트를 받아먹기.[3]
  • 팀원으로 인하여 적의 시선이 한곳에 고정되었을 때, 걷기를 이용한 잠입 후 SMG계열의 이동버프와 근거리의 화력을 이용한 빠른 급습.
  • 캠핑[4]
  • 빈틈을 노린 돌격, 적과 마주치면 빙 돌아서 뒤를 치기 등등….

2. 현재 출시된 총기



2.1. Benelli M4


[image]
시샷득 금지룰의 원흉중 하나이며, 가끔씩 나타나 그마저 몇안되는 근거리 특화 SMG의 밥그릇을 털어가는 총기이며, 다른 샷건총기들을 듣보잡으로 만든 스페셜포스2 최강의 샷건. 그나마 레밍턴/AA는 상향을 거쳐 베넬리와 비슷한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나머지는...
카스 시절부터 쭉 얼굴을 내밀고 있는 반자동 산탄총. 7발까지 장전하여 사용한다. 반자동이기 때문에 레밍턴에 비해 다루기 쉬워 레밍턴보다 많이 보이는 편이다. 생각없이 쓰면 기부천사가 되기 쉬운 무기지만, '''숙련되면 경기관총만큼 짜증을 유발시키는 총기.''' 재장전의 텀과 7발밖에 안되는 최대장전수. 장거리의 취약함이 계속해서 발목을 잡지만, 애초에 백업도 없이 장거리 교전을 치루는 상황이라면... 샷건 계열들이 늘 그렇듯 격발간 딜레이나 최대 탄환 수가 핸디캡이긴 하지만, 상대와의 거리가 정말 멀거나 하지 않으면 한방한방의 무식한 데미지가 핸디캡을 상쇄한다.
때문에, 그 무식한 느낌과 달리 지능적 으로 쓸줄 알아야만 어느정도 유용히 사용된다. 물론 이 총기를 들고 다니는 생초보라고 할지라도 근거리에서 만나면 '''무섭다.'''
무식한 몸샷 화력, SMG만큼 빠른 이동력, 발에 무언가 모터라도 달린듯한 베넬리 유저들의 점프 연타(...)는 근거리에서의 조우 시 짜증을 유발한다. 엄폐물도 별로 없고 맵이 작지도 않지만 큰편도 아니고 더불어서 복잡하지도 않은 스포2의 맵 특성상 아무래도 중장거리보다는 근거리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는 총기. 그렇다보니 타 총기군 유저들 사이에서는 정말 말이 많은 총기이기도 하다. 특히 스나 유저들의 경우, 근거리에서 방방 뛰어다니며 저지력이 높은 산탄을 쏴대는 샷건유저를 패줌으로 처치하기에 상당한 애로사항이 꽃핀다. 그 외, 바이오랩 수비팀, 샘실 문과 방탄 창 사이에 베넬리 유저 1명 세워두면 가끔씩 인간버전 개미지옥을 직접 연출해주신다.
사실 경기관총이 고수가 아니면 람보플레이가 안되는 것처럼, 베넬리도 실력이 빼어나지 않거나 실력차가 나지 않는 이상 돌격앞으로가 어려운 물건이다. 처음 베넬리를 잡고 어려움을 느낀다면, 어쌔신 크리드나 게릴라 전술을 쓴다는 생각으로 발소리 죽이고 맵을 보며 움직이는 편이 좋다.

2.2. Remington M870


[image]
국내 FPS에 그렇게 자주 나오는 건 아니지만, 해외까지치면 거의 약방 감초 급으로 등장하는 유명한 산탄총. 왠지 낯이 익다면 제대로 본 것이다. 스포2 클베 때 및 프리 오픈베타 당시 '''부무장으로서''' 존재했던 그 녀석 맞다! 성능이 하도 구려서 결국 삭제되나 싶더니 이번에 주무장으로서 화려하게(?) 귀환한 것!

펌프 액션이라서 반자동인 베넬리보다 연사속도는 느리지만 중근거리 집탄이 훨씬 좋고 유효사거리도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맵적 범용성이 넓다는 특징을 지녔다.[5]이러한 점에서 다양한 미션전과 하드코어에서 나름대로 활약하고 있는 샷건이기도 하다. 펌프액션이고 발사음도 그렇고 손맛도 굉장히 좋다.
다만 반자동으로 탕탕탕 나가는 베넬리나 꾹 누르면 자동으로 뿜뿜뿜뿜 나가는 AA/USAS와는 달리 한발 쏘고 장전하고 쏘는 탓에 원래 샷건 교전거리인 근거리에서는 베넬리는 커녕 AA/USAS에게도 처참하게 밀린다. 사실 어쩔 수 없는 게 레밍턴이 1발 나갈 동안 베넬리나 AA는 두세발, USAS는 한 탄창 전부가 충분히 나가기 때문. 근거리 교전 시에는 에임을 헤드로 놓아 원샷원킬을 노리도록 하자.
한 때, 베넬리의 7발보다 장탄수가 적은 5발에 베넬리보다 낮은 데미지로[6] 정말 '''총알이 든 막대기'''취급받던 시절도 있다. 하지만 장탄수가 7발로 베넬리와 동일해지고 샷건의 유효사거리의 지속적인 증가로 베넬리와 차별화된 총기 가 될 수 있었다.


2.2.1. M870 Classic


2016년 11월 29일 업데이트로 SP 상점에 출시되었다.
기존 M870과의 차이점이라면, 개머리판이 제거되었다.

2.3. AA-12


[image]
2013년 10월 16일, 병원맵과 함께 나온 신규 샷건.
많은 샷건유저들이 이 날만을 기다려왔으나 현시창. 샷건이 근접 한방도 안나고 장전도 탄창식으로 해서 이도저도 아니다. 유일한 장점이라 하면 그냥 꾹 눌러도 자동 연사가 되어서 한방 꽂으면 두방째 꽂는 건 확정적이라는 것. '''근데 그것뿐이다'''. 두방째 확정으로 꽂아봤자 킬은 커녕 어시도 먹기 힘든 수준. 방어구를 안 낀 '''저격수'''를 근거리에서 상대하면서[7], 저격수가 자신을 단 한 발도 못 맞히고 뽀록 헤드샷을 맞히지 못한다는 전제 하에 '''9발을 몸에 꽂아야 죽는다'''. 그 안좋다는 레밍턴도 최소 3발 꽂으면 죽으며 베넬리는 '''최소 2발이다'''.
그리고 사진의 설명에선 반동 제어가 잘 된다고 적어놨지만, (실제로도 반동이 낮다) 정작 써보면 '''대물 저격총 쓰는 마냥 시원스레 튀는 반동을 구경할 수 있다'''. 1발씩 끊어서 쏴도 시원시원하게 하늘로 솟구치는 에임을 구경할 수 있으며, 그냥 정신줄 놓고 마우스 쭉 클릭하면 '''탄창 다 쓰는 순간 당신 캐릭터는 하늘을 쳐다보고 있다'''(...). 차라리 베넬리가 더 안정적이다 못해 이걸 쓰다 베넬리를 쓰면 '''무반동총'''으로 느껴질 정도. 어째 상향을 받아도 다른 모든 총기들에게 밀리는 불쌍한 존재.돌격소총의 단점(장전속도)과 샷건의 단점(사거리)를 합쳐놓은 무기이다. 이 총의 최대 장점은, 꺼낼때와 장전할때 시원한 장전손잡이를 당기는 사운드이다.
하지만 2015년 9월에 상향되어[8] 근거리에서 세발에 적을 눕힐 수 있게 되었다. 이론상으로는 두 발만으로 죽긴 하지만, 적이 움직이는 것이나 탄착군, 전투형 세트 유무까지 감안해 사람들은 3~5발 정도를 커트라인으로 잡고 있다. 원샷빵으로 승부를 보는 베넬리, 레밍턴과 달리 AA는 빠른 연사력으로 얼마나 탄을 빠르고 정확히 꽂느냐가 관건. 이제는 당당히 주류급 산탄총으로 취급받는 성능이 되었다.


2.4. SAIGA12


[image]
가격은 20,000 SP.
연사력이 매우 빠른 샷건이라 할수 있다. 다만 연사력'''만''' 빠르지 반동은 하늘로 치솟고 집탄은 참혹하며 데미지마저 암울한데다 재장전도 느리다. 근거리에선 특유의 연사력 탓에 저 단점들을 모두 안고도 레밍턴/AA는 물론 베넬리마저 압도하는 화력이 나오지만[9] 어느 정도 거리가 멀어도 유효한 화력이 나오는 AA나 베넬리, 아예 중거리 특화형 산탄총인 레밍턴과 달리 사이가는 유효 사거리에서 조금이라도 거리가 멀어지면 화력이 바닥을 친다. 사거리는 둘째치고 암담한 집탄률 탓에 탄이 아예 맞질 않기 때문.

2.5. Kel-Tec KSG


데미지 88/반동제어 0/연사 0/정확도 58/장탄수 14(42)
2016년 11월 8일 업데이트에서 Kel-Tec KSG inferno 이라는 이름으로 오르골 상점에 출시되었으며, 2017년 5월 16일 업데이트로 기존 도색이 제거된 일반 버전이 SP상점에 출시되었다. 가격은 30,000 SP

다른 산탄총들과는 다르게 한번에 2발씩 장전한다. 14발에 7번만 삽입하면 되는 것. 다만 그 반동인지 레밍턴 대비 데미지가 4 낮다. 연사는 KSG가 빠르지만 데미지가 낮은 탓에 반샷이 자주 뜨고 반동이 심한 게 흠.

2.6. USAS-12


데미지 69/반동제어 0/연사 29/정확도 43/장탄수 10(30)
11월 18일 일본 서버에 USAS-12 ASURA라는 이름으로 처음 출시됐으며, 일반 버전은 6월 28일 업데이트 된 좀비 사냥모드에서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무기로 등장했다. 이후 2018년 4월 17일 업데이트에서 일반모드에서도 쓸 수 있는 무기가 나오는데 무도장/무파트 무기는 FEVER 캡슐에서, 아수라 버전은 올인원 B 캡슐에서 나온다.
스펙만 놓고 보면 그 물딜이라는 사이가에 데미지를 더 까고 연사마저 늦춰둔 너프버전이지만 '''이 스펙을 믿고 유사스를 호구로 봤다간 순식간에 찢겨나간다'''. 실전에선 유사스의 반동이랑 집탄력이 베넬리/AA와 맞먹기 때문에 생각보다 멀리 있어도 사이가와 달리 훨씬 더 잘 맞기 때문. 베넬리 정도 사거리에서도 탄창 하나만 잘 꽂아주면 쑥쑥 킬이 잘 들어온다.
더군다나 데미지도 대놓고 구라스펙인데, 연습장 소방수-영거리-반동제어 O-몸샷 기준으로 데미지 73의 사이가가 3발컷인데 데미지 69의 유사스가 2발컷으로 유사스가 데미지가 훨씬 높다. 하지만 이동속도가 느리다는 게 약간의 흠.

[1] 애초에 게임 안에서 사거리 스탯을 제공하지 않는다. 패치노트 없이는 사거리 스탯이 있는지 없는지조차도 모를 지경.[2] KSG는 그나마 SP총이 풀려서 사용자가 가끔씩 보이는 편이지만 USAS-12는 원래 SP로 풀려야 할 일반버전이 FEVER 오르골 박스에 들어가는 바람에 일반/아수라 둘 다 사용자를 찾아보기가 힘들다. 심지어 FEVER 박스는 특정 시간에만 구매되는 한정판 박스인 탓에 오히려 상시 현질구매가 가능한 아수라 버전이 사용자가 더 많다.[3] 넓은 피격범위로 인해 잘 맞는다.[4] 잠깐잠깐의 캠핑은 재장전 텀을 메꿔주는데 유용하다. 설령 재장전을 안 하더라도 상대가 일단 멀리 있다면 캠핑만이 답이다.[5] 표기된 데미지는 레밍턴이 더 낮지만 실제 중근거리에서는 레밍턴의 타격력이 더 강력하다. 중근거리에서 레밍턴 몇발 맞다가 헤드샷으로 골로 가는 경우가 종종 있다. [6] 해당 사진에는 데미지가 96으로 베넬리와 동일하게 나와있는데 막상 인게임에선 데미지가 '''92'''. 베넬리보다 4 낮았다.[7] 어째서 저격수인가 하면, 이 총이 그나마 상대하기 쉬운 포지션이 저격수이거니와 스나이퍼 라이플이 AA보다 기동력이 딸려서 맞히기 더 쉽기 때문.[8] 데미지 및 사거리 증가, 집탄률 보정, 조준/앉아 사격시 반동 대폭 감소, 무게 증가(하향).[9] 실제로 맞힐 수만 있다면, 베넬리가 1발 꽂을 동안 사이가는 '''4발이 나간다'''. 샷건 뿐만이 아니라 어느 총기도 '''사이가의 사거리 안에선 헤드샷을 맞히지 않는 이상 화력에서 무조건 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