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플렌더
1. 개요
스페이스 카우보이즈에서 만든 카드게임. 보석을 구매하여 카드를 모아 승점 15점을 먼저 모으는 사람이 이긴다. 펀딩판부터 시작해서 인기를 얻었다. 간단한 구성물과 직관적이면서 이해하기 쉬운 룰로 보드게임 초보자도 쉽게 배울 수 있다.[1]
2. 구성물
- 보석 토큰: 에메랄드(녹색), 다이아몬드(백색), 사파이어(청색), 줄마노(흑색), 루비(적색) 토큰이 각각 7개씩 있고, 황금(황색)[2] 은 5개가 있다. 총 40개
- 개발 카드: 1단계 카드(녹색) 40장, 2단계 카드(황색) 30장, 3단계 카드(청색) 20장으로 총 90장이 있다. 1단계에선 각 보석별로 8장씩, 2단계는 6장씩, 3단계는 4장씩 구성되있다.
- 귀족 타일: 총 10개로 실존했던 역사인물들로 구성되있다.
3. 진행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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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단계별 개발카드를 잘 섞은 뒤, 4장씩 오픈하여 각 단계의 카드 더미 옆에 3줄로 늘어놓는다. 그리고 플레이어 수+1장의 귀족 타일을 임의로 뽑아 펼쳐 놓는다.[3] 이후 보석 토큰을 플레이어 수에 따라 정해진 수량을 종류별로 깔아놓는다. 2인이 하는 경우 4개씩, 3인은 5개씩, 4인은 7개씩 나열한다. 예외로 황금 토큰은 인원 수에 상관없이 5개 모두 세팅한다.
선(先)부터 각자 차례에 행동을 취하는데, 세 가지 행동 중 하나만 할 수 있다.
- (황금 토큰을 제외한) 서로 다른 3가지 보석 토큰을 1개씩 집어 오거나, 한 종류 보석 토큰 2개를 집어 올 수 있다. 다만 한 종류 보석 토큰을 집어오려면 남아있는 그 보석 토큰의 개수가 4개 이상이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소지할 수 있는 토큰의 수는 최대 10개이다. 만약 보석을 집어왔는데 10개가 넘으면, 초과한 수만큼 가져온 토큰 전부나 일부를 버린다.
- 가지고 있는 보석 토큰을 내고 바닥에 놓인(혹은 자신이 보관하고 있는) 개발카드 1장을 살 수 있다. 각 개발카드 좌측 하단에는 그 개발카드를 살 때 내야 하는 보석 종류와 개수가 적혀있다. 그리고 개발카드 우측 상단에 보석이 한 종류씩 그려져 있다. 이는 자신이 앞으로 다른 보석 카드를 구입할 때 할인받을 수 있는 보석을 뜻한다. 예로 다이아몬드(흰색) 보석이 그려져 있는 개발카드를 샀을 경우, 다이아몬드 5개가 필요한 카드를 살 때 해당 토큰 4개만 내도 구입할 수 있다. 카드는 토큰처럼 개발카드 구입 시에 소진되지 않으므로 구입하는 개발카드가 늘어날수록 할인받을 수 있는 보석 종류와 양이 늘어나면서 점점 개발카드 구입이 쉬워진다. 개발카드 1장을 사고 나면, 그 카드 단계에 해당하는 개발카드 더미에서 새 개발카드를 뽑는다. 그리고 구입한 개발카드가 있던 자리에 내려놓는다.
- 예약이라는 행동을 통해 개발카드 1장을 수중에 보관(킵)하고, 황금 토큰 1개를 받는다.(이 말은 황금토큰이 없어도 예약이 가능하다는 말이다.) 바닥에 깔린 개발카드 중에 마음에 드는게 없으면 아예 개발카드 더미에 있는 카드를 1장 가져올 수 있다. 이때는 카드내용을 보지 않고 임의로 가져와야 한다.[4] 킵한 개발 카드는 나중 자신의 턴에 비용을 내고 구입할 수 있다. 킵으로 가져온 황금 토큰은 다음 턴부터 아무 보석 역할을 할 수 있다.(조커) 예를 들어 개발카드를 구매하는데 루비(적색) 토큰이 1개 부족하다면, 이 황금 토큰을 루비라고 치고 지불할 수 있다. 황금 토큰은 킵하고 있는 건물카드 뿐만 아니라 바닥에 있는 개발카드를 구입하는 데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킵을 이용해서 소지할 수 있는 개발카드는 최대 3장이다. 게임 끝나기 전에 반드시 구매해야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다른 카드를 더 보관하고 싶다면 반드시 킵한 카드 1장을 사들여 소지한 카드를 2장 이하로 만들어야 킵을 할 수 있다.
게임 종료는 귀족 타일과 개발카드의 점수를 합하여 먼저 15점을 넘기면 된다. 단 중요한 점은, 어떤 플레이어든 15점 이상을 먼저 달성하게 되면 거기서 게임 종료가 아니라, 마지막 순서의 플레이어까지 턴을 마치고 게임을 종료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라운드가 종료되면 점수를 각자 계산하여 가장 높은 점수를 보유한 사람이 승리한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엔 개발카드의 개수가 적은사람이 승리한다. 혹은 선의 유리함을 고려하여, 동점인 경우 후순위 플레이어의 승리로 보는 룰도 존재한다.
4. 확장판 : 찬란한 도시
기본판이 있어야 플레이할 수 있으며, 4개의 확장이 들어있다. 한 번에 한 가지의 확장만을 적용해야 한다. 이 제품 안에는 게임을 가장 먼저 시작한 사람을 표시하는 타일이 있으며 이 타일로 누가 마지막인지 알 수 있게 된다.
- 대도시
귀족타일 대신에 앞뒤로 있는 대도시 타일 7개 중 3개를 선택해서 플레이를 한다. 대도시 타일은 귀족 타일과 마찬가지로 대도시 타일에 적힌 조건을 만족하면 가져올 수 있으며, 기존의 게임 종료 조건과 승리 조건은 무시된다. 누군가 대도시 타일을 가져갔다면 마지막 플레이어까지 진행하고 게임이 끝나며, 대도시 타일을 가진 플레이어들 중 가장 점수가 높은 플레이어가 승리한다. 대도시 타일에 적힌 조건은 17점, 12점 + 같은 색깔의 카드 6장, 14점 + 초록색 카드 4장 + 초록색 이외의 같은 색깔의 카드 4장 등등 다양하다.
- 교역로
4가지의 색의 문장 5개와 교역료 판 추가된다. 각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색깔의 문장 5개를 가져오고,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교역로 위에 문장을 올려놓아 다음 턴부터 그 효과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체적인 조건과 효과는 다음과 같다.
- 빨간 카드 3장 + 하얀 카드 1장 → 카드를 구매할 때 원하는 보석 토큰하나를 가져올 수 있다.
- 하얀 카드 2장 → 같은 색깔의 보석 토큰 2개를 가져올 때 다른 색깔의 보석 토큰 하나를 추가로 가져올 수 있다.
- 파란 카드 3장 + 검정 카드 1장 → 황금 토큰을 같은 색깔의 보석 두 개로서 사용할 수 있다.
- 귀족 1명 + 초록 카드 5장 → 점수 5점이 추가된다. 조건이 매우 까다롭기에 이 교역료가 사용되는 일은 매우 드물다.
- 검정 카드 3장 → 교역로에 올라온 문장 1개당 1점이 추가된다.
- 동방무역
붉은 색의 동방무역 카드가 추가된다. 이 카드들은 일반 개발 카드의 오른쪽에 배치한다. 이 카드들은 일반 카드와 마찬가지로 1~3레벨의 레벨을 가지고 있으며, 레벨별로 10장의 카드가 있다. 이 카드들은 단계별로 각각 두 장씩 펼쳐놓은 채로 진행하며, 일반 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구매할 수 있고, 황금 토큰을 가져오면서 예약할 수도 있다.
- 레벨 1 카드는 다음이 각각 5장씩 들어있다.
- 황금 토큰 2개: 말 그대로 황금 토큰 2개처럼 사용할 수 있는 카드다. 한 번 사용하면 버려진다.
- 보따리: 이 카드를 구매할 때 이미 구매한 카드 위에 겹쳐놓는다. 그러면 이 카드는 아래에 겹쳐진 카드와 똑같은 색깔의 카드가 된다.
- 레벨 2 카드는 다음과 같다.
- 귀족 예약 카드: 구매하면 중앙의 귀족 타일들 중 한 명을 가져와 뒷면으로 놓는다. 그러면 이 귀족은 다른 사람은 가져갈 수 없게 되고, 가져간 사람이 귀족 방문 조건을 달성한다면 이 귀족을 앞면으로 뒤집고 3점을 얻는다.
- 보따리: 1단계의 보따리처럼 원하는 색깔로 쓸 수 있고, 구매하면 중앙에 앞면으로 놓인 1단계 카드들 중 한 장을 가져온다. 기본 카드든 동방무역 카드든 가져올 수 있다.
- 보석 두 개: 한 장만 구매해도 그 색깔의 카드 두 장과 똑같은 가치를 지닌다.
- 레벨 3 카드는 다음과 같다.
- 3점짜리 카드: 카드 자체는 보석 한 개 보너스를 주는 3점짜리 카드이지만, 이 카드를 구매하려면 구매 조건에 그려진 만큼 자신이 가지고 있던 카드를 버려야 한다. 구매할 때 자신이 그 색깔에 해당하는 보따리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면 보따리 카드를 우선적으로 버려야 한다. 만약 레벨 2 카드 중 보석 두 개가 그려진 카드를 가지고 있었다면 그 카드 한 장만 버릴 수도 있다. 보통 게임 후반에 마무리용으로 구매된다.
- 2레벨 구매 카드: 카드를 구매할 때 중앙에 앞면으로 놓인 2레벨의 카드들 중 하나를 무료로 가져온다.
- 성채
4가지 색깔의 성채가 색깔별로 3개씩 들어있다. 게임 시작 시 플레이어들은 원하는 색깔의 성채 3개를 가져온다. 개발 카드를 구매할 때, 성채 액션을 취해야 하는데, 성채 액션은 다음 중 하나를 선택해서 수행한다.
- 중앙에 앞면으로 놓인 카드들 중 하나에 자신의 성채를 하나 올려놓는다. 만약 자신의 성채가 없다면 다른 카드 위에 놓인 자신의 성채를 옮겨놓는다. 한 카드 위에 같은 색깔의 성채를 두 개 이상 올릴 수도 있다.
- 다른 사람의 성채를 치워서 주인에게 돌려준다.
성채가 놓인 카드는 그 성채의 주인만 구매 또는 예약할 수 있게 되며, 그 카드를 구매 또는 예약하면 위에 놓인 성채는 성채의 주인에게 되돌아온다. 한 카드 위에 성채가 세 개 올려져있다면, 그 카드는 자신의 턴이 끝날 때 언제든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할 수 있다. 만약 카드를 구매하고 이미 성채가 두 개 올라간 카드 위에 성채를 둔다면, 즉시 그 카드를 구매할 수도 있는 것이다.
5. 기타
- 규칙에서부터 먼저 15점을 달성한 플레이어가 있더라도 마지막 차례까지 진행하게 되어있다.
- 후공에게 더 불리한 게임이라는 지식도 널리 퍼져있으나, 사실은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어떤 사람이 테스트 게임을 1,000판 정도 진행했는데 가장 많이 이긴 건 4등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귀족 방문은 잘 일어나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스플렌더는 카드를 모으는 게임이 아니라 점수를 모으는 게임인데, 귀족 타일을 얻기 위해서는 점수가 낮고 비효율적인 카드들을 모으느라 무의미하게 턴을 소모해야 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 다만 4인 게임에서 나머지 3명이 2~3단계의 고효율 카드를 모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면 혼자 귀족을 노리는 게 더 좋을 수도 있다고 한다.
- 찬란한 도시 확장이 발매되었고, 한글화 되었다.
- 컴포넌트에 비해 박스가 쓸데없이 크고 비싸서 출시 당시에 좋은 소리를 듣지 못했다. 보석으로 사용하는 보석 코인은 얼마든지 더 저렴한 소재로 구현 가능하지만 플라스틱 안에 실제 금속코인을 넣어 제품 단가 인상에 한몫했다. 대신 손에 쥐고 잘그락거리는 손맛은 일품이라 이를 좋아하는 게이머도 많은 편. 2015년 4월 기준으로 코인이 경량화 되었다. 그런데도 가격은 그대로다. 묵직한 코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2015년 이전 판을 구매할 것.
- 상단의 이유로 딱 맞는 사이즈의 박스가 판매된 적이 있다. 스플렌더 턱박스 말 그대로 박스만 3천원에 팔았던 것인데, 2016년 정도에 품절. 말그대로 골판지 박스를 판매한 것이라서 초기에는 불만도 많았다. 그럼에도 재입고를 원하는 유저가 많은 것으로 보이나, 턱박스 제품 정보 페이지 자체가 다이브다이스에서 사라져버려 가능성은 낮을 듯하다.
- 안드로이드, iOS로도 출시되었다. 유료 어플이다. 가격은 세일정책때문에 시즌마다 다르다. 온라인 기능과 관련된 문제로 평점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앱스토어에서 모두 처참한 수준.
- 안드로이드기준 스플랜더가 2016년 7월 온라인대전이 업데이트 되었다고 한다.
- 2019년에는 업데이트로 모바일에서도 스플렌더 확장판을 즐길수 있게 되었다. 그런데 2020년 현재에도 만들어진 확장은 대도시, 성채 , 교역소뿐이며 동방무역은 이용할 수 없다.
- 다양한 프로모션 귀족 타일이 존재한다. 일러스트하고 필요한 카드 색깔만 바꾸면 돼서 많이 나오는 듯하다.
- 스플렌더 보드매트도 존재한다.
[1] 자신의 테크트리를 설계하는 동시에 상대방 빌드를 견제하는 등 고려할 것이 많아 쉽게 이기기는 힘들다.[2] 황금토큰은 게임 내에서 조커 역할을 한다.[3] 예를 들어 4명이 게임을 하는 경우, 5개의 귀족 타일을 펼친다.[4] 공식 가이드북에선 맨 위 카드만 가져갈수 있게 한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