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고유번호
1. 개요
2011년 11월부터 도입된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와 휠체어 리프트, 덤웨이터에 부착된 7자리 고유번호다. 즉,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휠체어 리프트의 주민등록번호'''라고 할 수 있겠다. 승강기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만들어진 번호 시스템인데, 갇힘 사고 발생 시 119상황실, 또는 설치된 엘리베이터 회사나 보수업체 사무실로 연결된 후 이 번호만 불러주면 구조가 비교적 빨라진다.
승강기 고유번호의 조회는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국가승강기정보센터에서 조회가 가능하다.링크국가승강기정보센터 역시 이 제도와 함께 신설된 기관이다. 엘리베이터 동호인들 사이에는 줄여서 국승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 설립 이전에는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정보 조회가 가능했다.[1][2]
또한 승강기 고유번호는 엘리베이터 동호인들의 필수요소로 주목을 받고 있다. 승강기 정보(엘리베이터의 설치 년도나 모델 등)을 쉽게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 개설 초기에는 승강기를 교체할 경우 고유번호를 변경하는 것이 가능했으나 2016년 하반기 이후로 교체되는 승강기들은 변경 없이 교체전의 번호 그대로 사용한다.[3]
제1번, 즉 고유번호 0000-001은 서울 종로구의 교보생명 빌딩에 있다. 이 곳이 '종로 1가 1번지'라는 상징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고유번호 또한 1번을 받은 것. 교보생명 빌딩의 총 22대의 승강기가 이 1번부터 22번까지의 번호를 받았다.
2. 승강기 내 패찰
3. 지역별 승강기/에스컬레이터 번호구분
지역별로 승강기 고유번호 7자리 중 첫 번째 번호가 다르다.
서울과 경기도, 인천은 에스컬레이터, 무빙워크와 휠체어 리프트, 덤웨이터에 부착되는 첫 번째 번호가 분리되어 있으며, 나머지 지역은 두번째 번호가 8이나 9로 통일되어 있다.
[1]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시절에는 고유번호 그런 거 없었고 철저하게 건물명에 의존해서 찾아야 했는데 일반인들이 사용하기에 매우 불편한 구조였다. 본인이 알고 있는 건물명과 데이터 상 등록되어 있는 건물명이 서로 달라도 검색 자체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건물 측 자체번호(“1호기”, “2호기”)에 의하여 관리되었는데 이거 임의로 변경할 경우 이력 전체가 꼬여버리는 경우도.. 갇힘 사고 발생시에도 건물명과 타고 있던 호기를 명확하게 알고 있지 못한 경우 당연히 구조하는 데 지체될 수 밖에 없었다. 국가승강기정보센터가 QR코드 하나면 승강기 상태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면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과 매우 대조적.[2]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시절에 지원되었던 행정거리(층수), 제어방식 같은 몇몇 정보는 국가승강기정보센터로 오면서 삭제되었다가 현재 PC버전 한정으로 일부 복구되었다.[3] 그런데 아이파크몰 CGV 엘리베이터는 2017년에, 남한산성입구역 모란 방면 엘리베이터는 2020년에 교체되었지만 승강기 번호가 변경되었다. (아이파크몰 대차전 : 0004-922, 대차후 : 0125-238/남한산성입구역 대차전 : 2022-968, 대차후 : 223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