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비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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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시스템 설명
2.1. 플레이어 캐릭터(PC)
2.1.1. 6대 유파
2.1.2. 일반인
2.1.3. 고류 유파
2.2. 에너미
2.2.1. 요마
2.3. 행위 판정
2.3.1. 스페셜과 펌블
2.4. 게임 진행
3. 발매 목록
4. 바깥고리


1. 개요


《'''시노비가미'''》(シノビガミ -忍神-)는 모험기획국에서 만든 일본TRPG 시스템이다. 신키겐샤를 통해 2009년 4월부터 발매되었다.
룰북 내에 룰과 간단한 리플레이 시나리오를 소개하는 범용 시스템인 사이코로 픽션 시리즈의 2탄. 플레이어는 현대 일본을 주 무대로 삼아 '''닌자'''가 되어 모험을 하게 된다. 플레이어 캐릭터(이하 PC)는 각자 "사명"과 "비밀"을 갖고 있는데, 이것을 찾아내는 행위가 전개를 좌우하게 되며, PC들이 대립하게 만드는 비밀이 있을 시엔 PVP 상황까지 벌어질 정도다. 이렇게 매번 새로운 비밀이 붙으면서 원치않는 설정 추가 등으로 PC의 설정붕괴가 일어나기 쉬워, 단편 성향의 플레이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물론 GM이 어떤 시나리오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자연스레 설정을 쌓아갈 수도 있다.
입문 난이도가 낮은 사이코로 픽션 시스템, PvP 구성이 쉽고 단편 위주로 플레이가 이뤄진다는 점, 생각보다 포용성이 높은 배경 설정 등으로 인해 쉽게 질리지 않고 가볍게 즐길 수 있어 일본 내에선 큰 인기를 끌고 있는 TRPG 룰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반면 일부 유파나 인법은 밸런스 문제가 크고, 텍스트에 따라 서로 상충하는 요소가 있거나 해석이 갈릴 수 있는 부분이 종종 있어 작정하고 파고들 경우 논쟁이 생기기 쉽다는 단점이 있다. 심하게 까는 경우엔 어느 콘마이어 카드 게임이랑 같은 수준이라고 할 정도다.[1] 때문에 지속적으로 시노비가미를 플레이하는 그룹은 대체로 자체적인 재정과 에라타, 밸런스 조정을 가하는 편이다. 물론 그룹마다 하우스 룰의 내용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타 그룹에서 플레이할 때나 리플레이를 볼 때엔 주의해야 한다.[2]
한국에선 정발되지 않다보니 플레이 할 경우 자체적으로 번역해야 하는데, 일본 신화나 문화에서 따온데다 말장난까지 섞은 명칭이 적지 않기 때문에 번역된 결과물이 저마다 천차만별인 문제가 존재한다.[3] 이 또한 세션 시작 전 GM을 통해 사전에 확인, 주의해야할 부분이다.

2. 시스템 설명



2.1. 플레이어 캐릭터(PC)


플레이어는 6대 세력 중 하나에 속한 닌자 캐릭터를 작성 및 플레이하게 되나, 두 번째 룰북부터 구체적인 하위 유파를 정하거나 일반인 캐릭터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이 6대 세력은 각자 기본 특기분야와 추구하는 사상이 모두 다르며 물고 물리는 적대관계이기도 하다.
닌자로서의 계급은 8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PC를 새로 작성할 경우 4번째 단계인 중급닌자를 기본으로 작성한다. 계급이 오르면 각종 판정에 필요한 '특기'와 스킬에 해당하는 '인법', 필살기에 해당하는 '오의'의 획득 가능 수가 늘어난다.

2.1.1. 6대 유파


기본 레귤레이션인 현대편에서 적용되는 유파. 세부적으로 나뉜 각각의 하위 유파 또한 존재하며 설정에 따라 상위 유파와 완전 별개로 행동하거나 아예 적대하기까지도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해당 상위 유파와 묶어서 다루는 편이 많다.
하위 유파는 각각 특유의 인법을 선택해 습득할 수 있지만, 각 하위 유파마다 소속 조건이 존재하며 상위 계급에서 획득 가능한 상위 유파의 비전 인법은 획득할 수 없다. 또한 해당 유파의 특기분야에서 최소 3개의 특기를 획득해야하는 상위 유파 소속과 달리, 하위 유파 소속은 2개만 획득하면 되기에 판정 특기의 밸런스를 맞추기 쉽다. 상위 유파 캐릭터와 비교하면 초반에 더 강하고 개성있는 캐릭터 작성이 가능한 대신, 성장의 한계가 존재하는 편.
각 유파의 설정을 보면 사이보그나 점술가, 사무라이, 권법가, 무녀 등 온갖 다른 직종이 닌자로 통틀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예 일반인 쪽으로 설정이 분리된 마법사를 제외하면 다른 RPG에 나올법한 직업이 죄다 닌자로 구현 가능한 수준.
이하의 유파 설명 순서는 하스바 닌군을 시작으로 해당 서술 유파가 유독 적대하는 유파다. 각 하위 유파 중 마지막으로 서술된 유파들은 모두 시노비가미 怪, 일명 '퇴마편'부터 추가되었다.

하스바 닌군(斜歯忍軍)
과학기술에 정통하며 닌자 도구의 개발을 지속해온 유파. 현존하는 모든 인법(忍法)을 체계화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특히 다른 유파들의 오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법 자체를 봉인하려 드는 쿠라마 신류를 눈엣가시로 여긴다. 특기분야는 '기술'.
  • 하위 유파 : 기계화 닌자부대 '츠바노미 조(鍔鑿組)', 닌자도구 연구개발에 특화된 '오오즈치 군(大槌群)', 타 유파의 인법 분석을 전담하는 '사시가네 반(指矩班)', 마술을 행사하며 운명을 중시하는 '오쿠기슈(御釘衆)' 등이 있다.
쿠라마 신류(鞍馬神流)
이종족을 멸하고 닌자의 존재를 숨김으로써 음지와 양지의 경계를 지키기 위해 활동하는 유파. 무술과 무기의 달인들이며 무엇보다도 세상에 혼란을 가져올 시노비가미의 부활을 저지하는 것을 우선시한다. 당연히 괴물의 피를 이은 오니의 혈통들을 불구대천의 원수로 여겨 고래부터 대립해왔다. 특기분야는 '체술'.
  • 하위 유파 : 탈주닌자나 배신자들을 말살하는 게 주목적인 '마와리가라스(廻鴉)', 총검술에 특화된 '바요넷', 오니의 혈통에 대항하기 위해 그들의 피를 취한 '마왕류(魔王流)', 요마를 절멸시키고자 무술의 극의에 달한 '연화왕권(蓮華王拳)' 등이 있다.
오니의 혈통(隠忍の血統)
오랜 세월동안 '괴물'이라며 탄압받아온 이종족, 혹은 이종족의 혼혈들. 보통은 밖으로 드러나는 것을 최대한 꺼리지만 자신들의 운명을 바꿀 수 있을 시노비가미를 부활시키는 것이 일족 전체의 비원이다. 현 체제를 지탱하는 세력인 히라사카 기관에 특히 깊은 원한을 품고 있으며, 최종적으론 국가의 전복을 기도하고 있다. 특기분야는 '요술'.
  • 하위 유파 : 멸족된 선주민족의 후손인 충사 집단 '츠치구모(土蜘蛛)', 흡혈귀가 된 시황제의 권속 '셰샤(血社)', 오랜 세월을 거쳐 인간이 된 짐승들의 혈족인 '마가츠비(凶尾)', 체인질링들로 이루어진 요정 집단 '나가미미(長耳)' 등이 있다.
히라사카 기관(比良坂機関)
닌자들로 구성된 일본 정부의 첩보기관. 고국의 국익을 수호하는 걸 다른 무엇보다도 중요시하며 '무녀'라 불리는 쿠노이치들을 여러 기업과 단체에 심어 정세를 좌지우지하고 있다. 애국심이 투철한 인원만을 선별하기 때문에 외래 닌자나 첩보원들이 유학생 명목으로 진입해오는 창구인 사립 오토기 학원을 경멸한다. 특기분야는 '모술'.
  • 하위 유파 : 죽은 자들의 목소리를 들어 미래의 재액을 예언하는 무녀 집단 '토코요(常夜)', 맨 얼굴을 가리고 활동하는 여성 전투전문부대 '시코메슈(醜女衆)', 정부 내에 설치된 파견기관 '공안은밀국(公安隠密局)', 묘약과 독으로 권력자들을 음지에서 조종하는 쿠노이치 집단 '쟈코카이 종합병원(麝香会総合病院) 등이 있다.
사립 오토기 학원(私立御斎学園)
초중고 에스컬레이터식 진학교로 위장한 닌자 양성기관. 이능력을 가진 젊은이들을 보호하고 그 힘을 제어하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설립되었다. 따라서 다른 닌자 개개인의 비밀을 찾아 그에 걸맞은 대책을 마련해주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고, 이 의도와는 반대로 자신들의 힘을 독자적으로 남용하기에 바쁜 하구레모노를 특히 백안시하고 있다. 특기분야는 '전술'.
  • 하위 유파 : 오토기 학원 졸업생 출신 교사들이 결성한 '특명임시교직원파견위원회', 닌자학생들의 자치조직인 '오토기 학원 생도회', 쿠노이치들로만 이루어진 자매여학교 '사립 타라오 여학원(私立多羅尾女学院)', 괴이를 일으키는 어떤 존재를 구교사에 봉인하고 관리하는 '구교사관리위원회'[4] 등이 있다.
하구레모노(ハグレモノ)
통일된 집단이 아니라 소규모의 유파나 개인전승자, 또는 타 유파에서 탈주한 닌자들의 통칭. 비록 뚜렷한 대의는 없으나 누구에게도 속박받지 않고 자신의 의지로 싸우는 것을 공통분모로 삼고 있다.[5] 다른 유파들 모두에게 멸시당하지만 특히 하스바 닌군에게선 인법사냥이란 명목으로 희생당해와서 그들을 증오하는 자들이 많다. 특기분야는 '인술'.
  • 유명 중견유파 : 암살전문 집단 '요루가오(夜顔)', 싸움에 지친 탈주닌자들의 마을 'No.9', 세계각국에 흩어진 온갖 인법 사용자들이 느슨하게 연대하는 '세계닌자연합' 등이 있으며, 퇴마편부터 그림자술사들의 연합인 '카게에자(影絵座)', 발화능력자 일족인 '시라누이(不知火)', 사기안의 소유자들인 '토가메류(咎眼流)'가 새롭게 추가되었다.
구판에서는 좀비로 부활한 데드맨(デッドマン)이라는 하위유파도 있었다. 말 그대로 사망했던 캐릭터를 다시 쓸 수 있는 유파였지만 밸런스 문제나 이후 추가된 퇴마편 등의 설정과 충돌하는 부분이 있어서인지 12년판 기본룰북으로 넘어오면서 짤렸다.

2.1.2. 일반인


일단 완전한 무능력자는 엑스트라 NPC 밖에 없으며, 룰상의 일반인 캐릭터는 전개에 영향을 줄 커다란 비밀을 가진 "걸어다니는 재액", 닌자를 강화시키는 기묘한 힘을 지닌 "증식자", 그리고 마법사[6]나 언데드 등 닌자 이외의 초상능력자들인 "이인" 세 가지로 나뉜다.
일반인 캐릭터도 일단은 비밀의 일종인 '페르소나'에 따라 상기의 속성의 효과를 얻으며 전투에도 참가는 가능하지만, 유파와 계급은 물론 인법, 오의도 없으며 전투 자체도 위치에 관계없이 항상 사거리 내에 있는 것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플레이가 상당히 힘들다. 때문에 페르소나를 가진 일반인이라고 해도 보통은 NPC로만 쓰는 것이 권장된다.

2.1.3. 고류 유파


전국시대 등 중세 혼란기의 일본을 배경으로 하는 레귤레이션 '전국편'을 적용할 경우 선택 가능한 유파. 하위 유파가 있긴 해도 크게 6분류로 나뉘는 현대편 유파와 달리, 고류 유파는 22개의 유파가 완전히 제각각이다. 게다가 유파에 따라 인법 수 자체가 크게 차이나고 밸런스 격차도 현대편 이상으로 크기 때문에, 전국편 자체만으로 하는 세션은 크게 인기는 없는 편.
다만 캐릭터에게 강점이나 약점을 부여하는 시스템 '배경'을 통해 현대편 캐릭터로도 고류 인법을 습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일부 인법은 현대편 인법과의 시너지로 악명이 높다.

2.2. 에너미


PC들과 적대하는 NPC용 데이터. 일반인[7]부터 닌자가 길들인 짐승인 닌수(忍獸), 하급~상급닌자, 그리고 요괴나 괴물에 해당하는 '요마'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일부는 PC가 인법 등의 효과로 '종자'라는 서브 캐릭터로 삼아 부릴 수 있다.
대체적으로 동급의 PC보다 약하게 설정되어 있지만, 중급 요마 이상의 에너미는 상급닌자 PC 이상의 전투력을 자랑한다. 게다가 에너미는 생명력을 잃어도 특기 분야의 상실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일정한 성능을 유지하며 싸울 수 있다.
또한 추가룰로 '외도 유파'에 소속된 에너미의 경우, 기존의 데이터에 더해 다양한 이점이나 전용 추가 인법을 사용할 수 있다.

2.2.1. 요마


요마의 경우 요마 퇴치가 주요 기믹인 추가 레귤레이션 '퇴마편'에 주로 등장하며, '요마인법'이라는 전용 인법이 존재한다. 일부 인법은 퇴마편 전용인 대신 퇴마편만의 규칙을 활용하거나, 요마 또는 요마의 피를 이은 오니의 혈통 소속 캐릭터 한정으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한다.
중급 이상의 요마 중 일부는 도래인(道來人)이라 불리는, 이 세계가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 넘어온 이차원 존재들이다. 일단 편의상 요마로 분류되기는 하지만 확실히 격이 다르다는 취급을 받고 있으며, 시노비가미가 도래인 중 하나라는 떡밥을 제공하며 심심하면 이 세계를 자기 나름대로의 목적을 가지고 파고 들어오는 존재들이다. 기본적으로 인간의 상식을 완전히 초월한 존재들이지만 인간과는 '계약'을 맺고 기이한 사건을 벌이는 경우가 많아, 계약에 관해서만큼은 상당히 집요하게 따지고 든다는 이미지가 존재한다.
일부 인법이나 배경의 효과로 PC 또한 '요마화'하여 일시적으로 요마의 힘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요마화할 때마다 최대생명력을 감소시키는 '더러움'이 부여되며, 세션 종료시의 제어판정에 실패하면 더러움을 제거하는 것은 고사하고 완전히 요마로 변하여 캐릭터 로스트 처리된다.

2.3. 행위 판정


사이코로 픽션 시스템이 대다수 그렇듯이 2d6 상향 판정이다. 판정시 게임 마스터(이하 GM)는 "특기표" 내에서 적절한 특기를 선택하며, 이 특기를 해당 PC가 갖고 있을 때의 목표치는 5(성공률 약 83%)로 잡는다. 지정된 특기가 없을 시 플레이어가 보유한 다른 관련 특기를 선택해 그것과 지정 특기의 수치 차이를 난이도에 더한다.
특기의 경우 6개의 분야에 따라 11개씩, 총 66개가 존재한다[8]. 이 특기 분야는 기본 최대 생명력 6점에 각각 대응하기 때문에, 생명력이 감소할 경우 임의의 특기 분야가 사용 불가능해진다.

2.3.1. 스페셜과 펌블


다른 2d6 시스템과 비슷하게 2가 나오면 펌블, 12가 나오면 스페셜로 친다. 달성치가 아닌 눈값만을 보지만, 일부 효과로 펌블치나 스페셜치의 기준 자체가 변동될 수도 있다.[9]
스페셜이 나온 경우 판정이 자동성공 처리되는 것에 더해 상실한 생명력 1점 또는 받고 있는 변조 1개를 회복할 수 있다. 여기에 공격의 명중판정이 스페셜이 된 경우엔 대미지를 증폭시키는 효과도 있어, 스페셜치를 낮추는데 특화하는 스페셜형 빌드는 대표적인 밸붕 빌드로 꼽힌다.[10]
펌블의 경우 전투 중이 아니라면 펌블표를 굴려 랜덤으로 1개의 페널티를 받게 된다. 운이 좋다면 아무 일도 안 일어나지만, 재수가 없다면 생명력이 감소하거나 변조를 얻어 반쯤 행동불능 상태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 메인 페이즈에서 서포트 인법을 사용할 경우 코스트만큼 펌블치가 상승하기 때문에, 달성치보다 펌블치가 높아지는 불상사도 벌어질 수 있다.
전투에서는 행동 순서와 거리 등의 개념을 하나로 합친 플롯을 선언하는 벨로시티 시스템을 사용한다. 플롯치가 높을 수록 먼저 행동하게 되지만 펌블치도 높아지며, 전투 중 펌블이 될 경우 펌블표를 굴리는 대신 사카나기(逆凪)[11] 상태가 된다. 사카나기 상태가 되면 그 라운드 동안은 이후 모든 판정이 자동 실패 처리 되기 때문에, 전투에서의 플롯 선언은 대체로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의 형태를 띈다.

2.4. 게임 진행


시노비가미에서는 플레이어의 행동을 균등히 하기 위해 "사이클"이란 개념을 사용한다. 각 플레이어는 1사이클에 1회 중요한 행동을 할 수 있으며, 그 순서를 "신(scene)"이라고 한다. 플레이어 전원이 순서를 마치면 다음 사이클로 이동한다.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 수 있는지는 그 때의 "페이즈(phase)"에 달려있다.
한편, 시나리오 진행을 위해 각종 핸드아웃(handout; 유인물)을 많이 활용하는데, 여기엔 각 플레이어들의 달성목표인 "사명"과 상기했던 "비밀"이 적혀있다. "사명"은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지만 "비밀"은 판정에 성공한 플레이어들 외엔 자신만이 알고 있어야 하며[12], 대체로 캐릭터들의 진정한 사명, 페이즈별 생사조건, 사명 변경 조건 등이 적혀있다.
  • 도입 페이즈 : 캐릭터가 사건에 휘말린 경위를 설명하는 페이즈로, 1사이클로 끝난다.
  • 메인 페이즈 : 게임의 중심이 되는 페이즈로, 시나리오 상 설정된 조건을 달성해야 끝난다.
    • 드라마 신 : 캐릭터의 일상 생활이나, 닌자로서의 활동을 묘사하는 신으로, 캐릭터는 RP 후 행위판정을 통해 생명력 회복, 타 캐릭터의 "비밀" 또는 "거처" 파악, 타 캐릭터와의 사이에 특정 "감정"을 품기 중 하나를 하게 된다. "감정"은 본인들이 원하는대로가 아닌 저마다 던진 주사위 눈에 따라 정해지지만 감정표 중 플러스 감정(우정, 애정, 광신 등)과 마이너스 감정(모멸, 질투, 살의 등)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감정"을 맺은 플레이어들은 둘 중 하나가 특정한 "비밀"을 알게 될 경우 그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생기며, 감정을 맺은 플레이어가 낀 전투 신에 난입할 수도 있다.
    • 전투 신 : 말 그대로 전투가 벌어지는 신으로, 싸움을 걸 수 있는 상대는 "거처"가 파악된 상대 뿐이며 취득한 정보의 대상이 전투에 돌입할 시 제3자로서 난입할 수도 있다. 승자는 상대가 직접 갖고 있는 정보 중 하나의 취득, 상대가 자신에게 갖고 있거나 자신이 상대에게 품은 "감정"을 변경, 시나리오 상의 특수한 아이템인 "프라이즈"를 가진 상대라면 그것을 탈취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 클라이막스 페이즈 : 최후의 전투가 벌어지는 신으로, 생명력이 0으로 떨어질 때까지 탈락할 수 없다. 생명력이 0가 됐을 시의 사망 여부는 탈락한 그 캐릭터의 플레이어가 선택할 수 있는데, 사망을 선택할 경우 캐릭터가 완전히 로스트 처리 되는 대신 유언이나 마지막 일격 등 최후의 행동 한가지를 할 수 있다.
클라이막스 페이즈까지 모두 완결되면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와 살아남은 캐릭터들 각자의 후일담, 결말을 RP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세션이 완전히 종료된 후에는 사명의 달성이나 RP의 평가에 따라 공적점이라는 점수가 부여된다. 이후 다음 세션을 시작하기 전 PC의 습득 인법이나 특기를 바꿀 수 있는 리스펙 타이밍에 이 공적점을 소모하는 것으로, 캐릭터의 계급을 올리거나 유용한 효과를 부여하는 장점의 '배경'을 얻을 수 있다.

3. 발매 목록


  • 현대 인술 배틀 RPG 시노비가미 -忍神- : 기초 룰북 & 1차 리플레이
  • 시노비가미 리플레이 시리즈
    • 시노비가미 弐 인마격돌 : 2번째 룰북 & 리플레이
    • 시노비가미 參 루츠보 기담 : 3번째
    • 시노비가미 死 기신궁전
    • 시노비가미 乱 불귀성
    • 시노비가미 怪 명왕재판
    • 시노비가미 龍 류도인법첩
  • 인술 배틀 RPG 시노비가미 기본 룰북 : 2012년 말기까지의 룰북 완전판. 2020년 5월 16일에 일부 룰과 데이터가 수정, 보완된 개정판이 출시된다.
    • 시노비가미 悪 칠인의 악마닌자 : 완전판 이후 1번째 룰북 & 리플레이. 전국퇴마편 레귤레이션 관련 추가 룰이 수록되어 있다.
    • 시노비가미 시나리오집 인비전 改 : 완전판 기준의 공식 시나리오집 겸 서플라이. 각종 추가 인법과 에너미 데이터 등이 수록되어 있다.
    • 시노비가미 리플레이 프로레슬링 인법첩 : 프로레슬링 등에 인법을 접목한 격투기 '닌자 파이트'가 대흥행 중이라는 다소 정신나간 설정의 서플라이&리플레이가 수록되어 있다. 수록된 레귤레이션 'GP(그랑 프리)편'은 매 라운드 시작시 캐릭터의 위치에 따라 힘겨루기 판정을 하는 등 룰적 측면에서 이질감이 크다.
    • 시노비가미 헤이안 리플레이 노래이야기 : 전국시대보다도 더 이전인 헤이안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헤이안편' 룰과, 그 헤이안편 기준의 리플레이가 수록되어 있다. 헤이안편 전용 인법이 존재하고, 와카를 읊는 것으로 특정 감정을 선택해 맺을 수 있는 노래 표가 있는 등 GP편 이상으로 독특한 추가 레귤레이션이다.
    • 시노비가미 華 : 시노비가미 10주년 기념 룰북. 하드커버 사양의 호화판으로, 시나리오 등이 기재된 소책자와 북케이스가 포함된 한정판이다. 그 외의 기본적인 내용은 위의 개정판과 같다. 본래 10주년인 19년에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줄곧 연기된 끝에 확정된 발매 예정일은 20년 2월 초.* 그마저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더 연기되면서 일반 개정판과 함께 20년 5월 16일 발매되는 것으로 예약을 개시하였다.*
    • 시노비가미 시나리오집 정인기 認 : 2020년 9월 26일 발매된 개정판 이후 첫 시나리오집 겸 서플라이. 인비전과 마찬가지로 신규 인법과 추가룰이 추가 수록되어 있으며, GP편/헤이안편에 해당하는 시나리오 및 신규 데이터, 추가룰도 수록되어 있다. 인비전과 달리 하위유파별로도 유파인법이 추가되었고, 이로 인해 상향받은 유파가 많기 때문에 데이터 적용 여부에 따른 차이가 인비전 이상으로 크다.

4. 바깥고리



[1] 그나마 초창기엔 공식 트위터를 통해서 Q&A 형식으로 재정을 내려주곤 했지만, 2012년에 기본 룰북이 나오면서 이마저도 뚝 끊기고 말았다. 이는 그동안의 재정 내용이 기본 룰북에 반영되었기 때문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허술한 부분이 한둘이 아니었다는 게 문제.[2] 대표적으로 전투시 펌블에 대한 처리. 룰북에선 공격의 처리 중(공격인법의 명중 판정~대미지의 발생) 또는 라운드 종료시에 펌블이 된 경우에 사카나기(逆凪) 상태가 된다고 기재되어 있다. 그러나 일부 유명 윳쿠리 TRPG 시리즈에선 그 전후에 사용하는 서포트인법이나 오의 등에 대한 판정의 펌블에 대해서도 사카나기를 적용하는 하우스 룰을 적용하고 있으며, 이런 영상을 먼저 접하고 이것을 공식 룰로 착각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3] 일례로 공격인법 중 하나인 水霊(みずち)는 水를 미(み)로 읽을 수 있다는 점만으로 미즈치와 엮어 읽는 법을 꼬아버린 말장난이다. 이에 대한 번역은 한국식 음독인 '수령', 한자만을 보고 의역한 '물귀신', 훈독을 그대로 적은 '미즈치', 또 이를 의역한 '이무기', '수룡' 등 천차만별이다.[4] 미궁 킹덤과의 콜라보이기도 하다.[5] 그래서 상위 유파들은 전부 '하위 유파'가 있는데 이 하구레모노만이 직속적안 하위 유파가 아니라 '유명 중견 유파'로 불린다. 물론 설정상으로만 그렇고 시스템 상으론 하위유파 취급이며, 수가 많은 만큼 배정된 인법 수가 적어진 탓에 밸런스는 영 좋지 못하다고 평가받는다.[6] 마기카로기아의 그 친구들 맞다. 거기에도 닌자 데이터가 있고. 오피셜 리플레이 중에 닌자들과 한번 붙는게 있기 때문.[7] PC로서의 일반인(一般人)과는 다른 표기(常人)을 사용한다.[8] 랜덤으로 특기를 결정할 경우 분야는 1d6, 해당 분야의 특기는 2d6으로 고를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9] 펌블치를 스페셜치보다 우선으로 보므로 스페셜치가 펌블치 이하가 된 경우엔 펌블치 이하는 무조건 펌블, 펌블치보다 높은 눈값만 스페셜로 친다.[10] 때문에 20년 9월 발매된 시나리오북 정인기 認의 추가데이터 중에는 스페셜 자체를 카운터치는 인법도 추가되었다. 다만 스페셜치와 관계없이 주사위 눈이 12(6,6)이 나온 경우는 S스페셜이라는 특수한 스페셜로 취급해, 이런 스페셜 카운터 효과를 받지 않는다. [11] 반발이나 역류 등으로 번역 된다.[12] 특정 기믹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면, 자신의 비밀을 멋대로 다른 사람에게 공개할 수도 없다. 룰상 유일한 예외는 1회에 한해 비밀을 공개하는 것으로 주인공 보정을 받을 수 있는, 클라이맥스 페이즈에서의 회상 씬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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