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질링

 

Changeling
1. 서구 유럽의 전설이나 실화에 등장하는 존재
3.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5. 2번의 영화와 동명인 다른 캐나다 영화
7. 스타 트렉의 종족
9. Warhammer,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악마


1. 서구 유럽의 전설이나 실화에 등장하는 존재


요정인간의 아기를 납치하고 대신 놓고 간 아이.
요정이 두고 간 아이는 언제나 장애아이거나, 몸이 약하거나, 심하게 울고 떼쓰는 키우기 까다로운 성격이라고 한다. 적발 속성인 경우도 많은데, 이것은 빨강머리가 격세유전이 좀 심하게 되는 터라 유전자 감식이 없던 시절에 불륜 떡밥 등을 남겼기 때문.[1]
실상은 장애아나 허약아를 버리기 위해 핑계거리로 만들어낸 이야기가 아닌가 생각된다. 또한 유럽 상류층은 아이를 낳고 나면 아예 유모 집이나 시골에 맡겨 놓고 개월수가 좀 차야 데려오는 풍습이 있었는데[2][3] 그래서 자기 아이와 주인댁 아이를 바꿔치기하는 일이 일어나기도 했고, 또 아이를 맡기는 집에서도 이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품고 있었기에 이런 전설이 생긴 것으로 추측된다. 요정이 자신의 아이를 두고 가는 이유는 주로 자신들의 아이가 인간들 손에서 자라는 게 명예로운 일이라고 여기거나, 성장할 때까지 인간의 보살핌이 필요하거나, 자신들의 아이에게 세례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간혹 가장 나이든 요정이 인간 아이로 위장해 죽기 전까지 편하게 살려는 의도도 있다고 한다.
요정이 인간의 아이를 데려가는 이유는 자신들의 하인으로 쓰거나, 지옥에 제물로 바치거나, 아니면 정말로 인간 아이를 자신들의 아이로 소중하게 키우기 위해서라고 한다.
실제로 체인질링은 밤에 마을 밖의 바위나 두엄 위에 놓아두면 요정이 찾아간다고 하지만, 진짜 아이가 돌아왔다는 결말은 거의 없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요정의 아이에게 잘 대해 주어야 요정도 자신의 아이에게 잘 대해준다는 이야기도 있다.[4] 평화로운 해결법으로, 달걀 껍질로 물을 끓이거나 술을 담그는 등 기행을 저지르면 아기가 무심코 '내가 수백 년을 살아왔지만 저런 바보 같은 짓은 처음 보네'라는 말을 하고는 전설의 법칙대로 정체가 들켰기 때문에 원래 아기를 돌려준다고도 한다. 좀더 폭력적인 버전으로는 부지깽이를 화로에 꽂아 두고 위의 행동을 해서 아이가 정체를 드러내면 벌겋게 달아오른 부지깽이로 목을 찔러야 한다고 하기도 한다.[5] 오에 겐자부로의 동명소설이 이 전설을 바탕으로 했다고.
간혹 과거 유럽 여러 지역에 살던 토착민들을 요정, 침략한 다른 부족을 인간으로 해석해 설명하기도 한다. 이에 따르면 보다 깊숙한 장소에 숨어 살게 된 토착민들이 자신들의 병든 아이를 기존에 자신들이 살던 땅에 들어와 사는 침략자들의 건강한 아이와 바꿔치기한다는 것.
매직 더 개더링의 Lorwyn 블럭에는 이를 바탕으로 한 체인질링이라는 특수능력이 존재하는데, 이게 붙은 생물(또는 트라이벌 카드)은 모든 종족의 속성을 다 갖게 된다. 대표적인 체인질링 능력 보유 생물로 카멜레온 거상이 있으며, 체인질링의 원래 의미에 가까운 주문으로 Crib Swap이라는 것이 있다.
스타크래프트 2저그 유닛 중 변신수의 원래 이름이 체인질링이다.
소설 렌탈 마법사에 등장하는 휜 크루더도 체인질링이며, 주인공인 이바 이츠키 역시 이럴 가능성이 높다. 소설 공의 경계의 등장인물인 쿠로기리 사츠키 역시 체인질링이다. 소설 스톨른 차일드는 아예 주제가 체인질링이다. TRPG월드 오브 다크니스체인질링 더 드리밍은 과거 환상과 현실이 겹쳐있던 시절 지구에 왔던 요정들이, 환상과 현실이 서로 갈라지면서 제때에 환상계로 떠나지 못하고 죽어가다가 인간의 몸속에 들어가서 반은 인간, 반은 요정인 체인질링으로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모로호시 다이지로스노우 화이트에 체인질링을 바탕으로 한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만화 헬보이에서 체인질링이 등장하고 헬보이는 위에서 말한 부지깽이를 이용하여 정체를 밝혀낸다. 영화 경계선에서 보레가 체인질링을 하는게 나온다.
일본의 카미카쿠시도 완전히 같진 않지만 초자연적인 현상으로 아이에게 생긴 일을 설명하려고 한다는 점에서 비슷한 점을 공유하고 있다. 또한 아이를 버리기 위해 지어낸 점이라는 것에서 마비키와도 유사한 면이 있는데,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고. 반면 이웃나라인 한국에는 딱히 이렇게 고유명사화한 개념은 없다. 굳이 애를 버리고 싶으면 호랑이한테 물려갔다고 하면 되기도 하고.
델피니아 전기에서도 후반부에 언급한다. 루퍼세르미 라덴월 그리크에게 아기를 버리곤 요정이 바꿔치기한 이야기 아냐고 말하는데 바로 이것. 주인공인 그린디에타 라덴에 대한 이야기다.
트롤트랩의 1화에서 언급된다.

2. 월드 오브 다크니스체인질링 더 드리밍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3.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영화


체인질링(미국 영화) 문서로.

4. 스타크래프트 2저그유닛 변신수


아무래도 이름의 유래는 1번인 듯.

5. 2번의 영화와 동명인 다른 캐나다 영화


체인질링(캐나다 영화) 문서로.

6. DC 코믹스히어로 체인질링


비스트 보이 가필드 로건의 또다른 아이덴티티. 항목 참조

7. 스타 트렉의 종족


Deep Space Nine 시리즈 최대 적 세력인 도미니온을 이끄는 종족으로 등장한다. 형태를 바꿀 수 있는 종족으로, 옛부터 다른 종족에게 불신을 받아왔다. 이에 체인질링은 다른 종족을 솔리드(Solid)라 부르며 적대시하며, 자신들이 이끄는 도미니온 내의 종족들에게서는 신으로써 추앙받는다.
시리즈의 주 무대인 우주 정거장에서 보안관을 맡은 캐릭터 "오도"로 처음부터 등장하는데, 이후 출생의 비밀이 밝혀진다.

8.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의 등장 종족


My Little Pony: Friendship is Magic/종족항목 참조.

9. Warhammer,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악마


모티브는 1. 체인질링(Warhammer) 항목 참조.

[1] 격세유전 항목에도 나오는 에피소드인데, 어떤 여성이 빨간 머리 아이를 낳았다. 그런데 그 여성도, 그의 남편도, 양가의 부모님들 중에서도 빨간 머리는 한 명도 없었다. 그래서 남편이 아내의 외도를 의심했는데, 알고 보니 그 여성의 할머니가 빨간 머리였었다고 한다.[2] 플로베르의 '보바리 부인'을 봐도 여주인공이 그런 식으로 유모에게 아기를 맡겨두고 애 보러 유모 집에 다니는 장면이 나온다. 귀부인이 직접 아기를 키우는 것은 체통에도 안 맞으며 아이를 나약하게 키울 위험성이 있다고 생각했다.[3] 이렇게 키워야 아이가 건강하게 자란다고 믿었는데 실제로 아주 말도 안 되는 소리도 아닌 것이, 유럽 성 안이나 도시의 열악한 위생상황과 훨씬 깨끗한 시골의 위생상황을 비교해서 생각해보면 각 나온다. 더군다나 영아 사망률이 지금보다 훨씬 높던 시대였으니.[4] 장애아나 허약아라도 잘 키우라는 이야기로 추정.[5] 계몽사에서 출판한 영국 동화집에 실려 있던 내용. 지혜로운 여인이 아이 엄마에게 이렇게 하라고 충고했지만, 엄마는 부지깽이를 들고 체인질링에게 달려가다 넘어져 찌르지 못해 체인질링은 도망갔다. 하지만 아이는 돌아왔는데, 실행하지는 못했어도 요정 입장에서 위협 정도는 된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