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토리 사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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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 배우인 아사카 마유미

후반부 배우인 오노 케이코
울트라맨 타로의 등장인물. 첫 등장은 1화. 배우는 1~16화까지는 아사카 마유미[1], 17~53화는 오노 케이코. 더빙판 이름은 이희영[2]이며 성우는 강미형.
시라토리 키요시 선장의 장녀이자 대학생. 방영 당시엔 18세였으나 극 중반엔 19세가 되었다. 어릴 때부터 돌아가신 어머니를 대신하여 가정일을 책임지는 착하고 성실한 아가씨로 아버지가 운항 때문에 자주 집을 비우는 탓에 동생인 시라토리 켄이치와 단 둘이서 살고 있었다. 1화에서 통학 도중에 켄이치네 학교에 우연히 들렀는데, 전날 밤 우주대괴수 아스트로몬스에 매달렸다가 운동장으로 추락한 후, 기절했던 히가시 고타로를 처음 만나게 된다.
아사히나 류타로 대장이 아직 거주지를 찾지못한 고타로를 데리고 오면서 또 다시 만나게 되었는데 처음 만난 순간부터 반해있었기 때문에 고타로와 재회하자마자 쑥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함께 생활하면서 고타로가 은근히 작업을 걸 때마다 겉으로는 당황하거나 못 들은 척하지만 금방 표정관리가 안될 정도로 매우 좋아하며, 그만큼 여러모로 많이 챙겨주고 무슨 일이 생기면 걱정부터 하고본다.
집안일을 모두 도맡아 해왔기 때문에 요리 실력은 말 그대로 수준급.[3] 거기다 동생 켄이치에게는 어머니를 대신한 존재로서 동생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해주는 착한 누나이기도 하다. 겉으로 보면 다소 보이쉬한데 그 나이대의 여학생들이 그렇듯 아직은 어리고 꿈많은 소녀여서 고타로에게 연심을 품고는 있지만 본 작품의 특성상 잘 되진 않는다.
고등학교 때, 소프트볼 선수였어서 운동신경이 좋은 편. 하지만 격투기 쪽은 별로 안 좋아하는지 고타로가 권투하는 모습을 처음엔 야만적이라며 싫어했지만 나중엔 그 승부근성에 반해서 고타로를 열렬히 응원하게 된다. 비중은 그리 많은 편은 아니어서 매 에피소드의 중간마다 나오는 정도였지만 전작의 히로인들 못지않게 매력적인데다 귀여운 외모와 당차고 똑 부러진 성격이 많은 남성 팬들을 사로잡았다.
그러다가 오랜만에 등장한 20화에서 배우가 바뀌었는데 뜬금없는 배우 교체 때문에 캐릭터의 설정 자체가 완전히 뒤바뀌어버렸다. 초반부의 카오리는 상술한 것처럼 보이쉬하지만 의외로 귀여운 면이 많아서 인기가 꽤 높았는데 갑작스런 배우 교체 이후, 매우 여성적인 성격으로 바뀌어서 '''순식간에 인기가 급락했다.'''[4]
애초부터 고타로와 플래그도 제대로 성립되지 않았고 전작의 여주인공들은 적어도 마지막까지 활약하거나 혹은 매 화마다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인기를 구축했던 반면, 이 경우는 '''중반에 배우가 교체되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이 잘 안된 것. 사오리를 털털하고 당차면서도 귀여운 모습을 많이 어필하는 캐릭터로 연기했던 아사카 마유미와 반대로 오노 케이코는 나오자마자 캐릭터의 성격을 완전히 뒤바꾼 연기를 선보여 팬들의 혹평을 받았고 그 결과, '''울트라 시리즈에서 가장 존재감 없는 히로인'''이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대다수의 팬들은 '''아사카 마유미 = 시라토리 사오리'''를 떠올릴만큼 초반부의 이미지에 익숙하기 때문에 오노 케이코의 연기를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초반부에는 전작의 히로인들처럼 무난한 인기를 누렸으나, 후반부에는 시리즈 역사상 뒤에서 꼴찌를 다툴 정도로 인기가 낮고 불쌍한 히로인으로 전락한 전무후무한 케이스. 한편으로는 계속 아사카 마유미가 연기했으면 본 작품의 전개가 다른 방향으로 전개되지도 않았을까? 하는 의견이 나올만큼 이 캐릭터에 대한 미련이 남은 사람들이 꽤 많다.[5]
2차 창작에서는 고타로와 공인 커플이다. 당연히 아사카 마유미 버전의 사오리가 압도적. 사족으로 원판의 목소리는 다소 허스키한 목소리인데 반해 더빙판은 목소리가 상당히 예쁘다.

[1] 16화부터 다른 드라마에 출연이 확정되어 스케줄 때문에 하차했다.[2] 간혹 가다가 이소영이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이희영이다.[3] 특히 바다코끼리괴수 뎁파라스가 등장하는 10화는 시리즈 역사상 최고의 먹방 에피소드로 유명한데, 복싱 시합을 대비한 식이요법과 살인적인 다이어트로 초죽음이 된 고타로를 자기가 만든 요리로 순식간에 원기회복시켰다. 원체 먹는 걸 좋아하는 고타로이긴 하지만, 이 에피소드는 너무 오랫동안 굶은 탓에 '''한 사람이 세 끼는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앉은 자리에서 순식간에 먹어치웠다. 근데 이 장면에서 시노다 사부로가 워낙 연기를 잘해서 일부에서는 하정우를 연상한다고 할 정도로 걸신 들린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4] 아사카 마유미나 오노 케이코나 둘 다 당대의 미인들로 손에 꼽히는 배우들이었고, 연기도 괜찮았지만 아사카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가 여장부 같은 면모에 더 어울렸기 때문에 오노의 청순한 연기가 잘 안 맞았던 점도 있다. 일단 배우의 나이도 아사카 마유미는 1955년 생으로 방영 당시 17세, 오노 케이코는 1949년 생으로 방영 당시 23세였는데, 배우 나이가 올라가다 보니 오노 케이코의 사오리는 10대보다는 20대에 더 어울린다는 평이 많았다.[5] 경우에 따라서는 제작진을 까는 경우도 있지만, 상기한 것처럼 아사카 마유미의 스케줄 문제 때문에 설정변경 차원에서 배우를 섭외한 것이라 실질적인 원흉인 아사카 마유미의 소속사로 화살을 돌려야 한다는 의견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