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이
1. 개요
'시마이(仕舞い 또는 終い)'
어떤 작업 또는 행동을 끝내다, 끝마치다는 의미로 쓰는 말로 속어적 어감이 있어 일상회화보다는 남자들끼리 격의없는 상황에서, 혹은 군대, 회사, 공사장 등에서 자주 사용된다.
2. 상세
예) 오늘 업무는 여기서 시마이 합시다!
예) 야, 그거 시마이난 일이냐?
예) 시마이 치자~
많은 일본어 유래 어휘가 한국에 현지화되면서 발음이 약간 변한 게 많지만, 이건 그냥 일본어 그 자체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시마이라고 하는 것은 여동생과 언니 등을 합쳐 자매라는 단어가 시마이로 통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그냥 시마이라고 해도 끝이라고 말하는 지 몰라서 앞에 오(お)를 붙여 오시마이라고 사용해야 옳다.
많은 20-30대들이 당구 용어 중 하나로 쓰면서 그렇게 알고 있지만 굳이 당구에 국한되지는 않는다.
동남 방언에서는 이 단어를 그대로 가져와 사투리로 사용한다. 주로 일본과의 잦은 교류지역으로 인문학적 영향을 받은 경남 동남권 지역(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창원시, 김해시 일대) 출신이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참고로 공장 등에서 어떤 일감을 마지막으로 손질하는 것을 가리켜 쓰는 말로 '시아게(仕上げ)'라는 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