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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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3. 종목
3.1. 포켓 당구
3.2. 스누커
3.3. 캐롬 당구
3.4. 예술 당구
4. 국내 현황
5. 대한당구협회 규칙
6. 당구 용어
7. 관련 선수
7.1. 국내
7.2. 국외
8. 당구가 소재인 매체
8.1. 게임
8.2. TV 프로그램
8.3. 영화
8.4. 방송국
8.5. 만화


1. 소개


🎱
撞球 / Billiard / Pool / Cue sports
규격화된 테이블 위에 여러 개의 공을 놓고 긴 막대기인 큐로 쳐서 룰에 따라 승부를 가리는 스포츠다.

2. 상세


벨기에국기(國技)다. 실제로 벨기에에는 왕립 당구학교가 있으며, 유명한 프레드릭 쿠드롱이 이 곳 출신으로 교수를 역임했다.
수학, 물리학의 한 분야로 Dynamical billiards가 있는데, 물론 당구를 연구하는 게 아니라 당구공의 궤적처럼 경계에서 반사되는 물체의 궤적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래서 당구 동아리 이름에 수학과 관련된 별명을 짓는 경우도 종종 있으며, '상 리'로 서구권에서 유명한 이상천 선수도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중퇴) 출신이다.
당구공은 초창기에 나무, 점토, 상아로 만들어지다 현재는 플라스틱[1]으로 만들어진다. 주로 사용되는 플라스틱(합성수지) 종류는 셀룰로이드고 폴리에스테르와 아크릴로도 만들어지며, 플라스틱으로 만들면 잘 깨진다고 하는 사람이 있으나 잘 안 깨지는 플라스틱도 많다.[2] 압축 종이로 만든다는 소문도 있는데 그것은 낭설에 불과하다.
그닥 몸을 많이 쓰지 않고 오히려 머리를 더 많이 쓰는 게임인데도 강한 스트로크, 마세 등 마초적인 이미지가 상당히 강한 스포츠다. 그리고 성별을 불문하고 큐를 잡는 자세가 섹시하게 보일 수 있는 스포츠다.
이것도 보드게임 형식의 장난감으로 존재하며 스프링으로 구슬을 튕겨내는 것인데, 장난감의 특성상 3쿠션을 제대로 구현하기는 어려워 포켓볼이 많지만 4구당구 필통도 존재했었다. 2000년대에 보기 어려워지다가 다이소에서 다시 중국산 제품이 수입되었는데 몇부분이 다운그레이드되었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프랑스 정부가 지정하는 개최국 추가종목으로 당구가 도전하고 있다. 기사 당구는 1980년대부터 IOC한테 지속적인 로비를 해 왔으나 다른 스포츠 단체들의 힘에 밀려서 그동안 올림픽 종목이 되지 못했다. 하지만 당구의 인기는 전 세계적인만큼 예전부터 당구의 올림픽 진입 논의는 있어왔는데, 파리 올림픽 때 추가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회성인 개최국 추가종목이라 하더라도 정식 올림픽 종목으로 인정된다.

3. 종목


당구에는 여러 가지 종목이 있는데,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테이블 가장자리에 있는 6개의 포켓에 목적구를 집어넣는 포켓 당구(Pocket billiards, Pool), 포켓이 없이 한 번의 샷으로 큐볼(수구)로 여러개의 목적구를 맞히는 캐롬 당구(Carom billiards)가 있다.

3.1. 포켓 당구


Pocket billiard(pool)
흔히 포켓볼이라고 하는데, 이는 콩글리쉬다. 참고로 속어로 '''포켓볼'''은 남자가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고 무엇을 주물럭거리는 행위(...)라는 뜻이므로 주의해서 써야 할 용어다.
북미에서는 유독 포켓 당구가 인기가 많다. 당구를 치는 인구는 (아마추어, 선수 포함) 전 세계적으로 포켓 당구가 제일 많고, 스누커가 그 다음이며, 캐롬이 제일 적다. 아시아권(특히 한국), 유럽 대륙,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 캐롬 인구가 많으며, 영연방권에서 주로 인기가 있는 스누커가 상금 규모는 제일 크고 그 다음이 포켓 당구, 캐롬 순이다.(세계대회 기준)
공 세트는 1~15까지와 큐볼로 구성되어 있으며, 베이스볼 포켓 당구라는 야구 규칙을 접목한 변형 게임에서는 16~21번 공도 쓰인다.
  • 에잇볼 (8 ball)
당구장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포켓당구로, 1부터 15까지 쓰여 있는 공을 사용한다. 상세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브레이크샷을 제외한 모든 샷은 콜샷이며, 어느 공을 어디다 넣겠다고 선언하고 그대로 실행해야 한다. 엉뚱한 공이나 엉뚱한 포켓에 넣으면 파울.
  • 쿠션을 먼저 맞추고 목적구를 맞추는 건 허용하지 않는다. 반드시 목적구를 직접 맨 먼저 맞출 것.
  • 8번 공을 넣기 전까지 번호 순서 상관 없이 1~7까지의 단색 적구[3] 또는 9~15까지의 스트라이프#s-1.3 적구[4]를 번호 순서 상관없이 모두 넣어야 한다. 자기 공은 경기 첫 포켓 시 결정된다.
  • 맨 마지막에 8번 공을 지정된 곳에 넣으면 승리하는 경기 방식이다. 단, 주의해야할 점이 있는데 모두 넣었음에도 마지막에 8번 공과 흰 공이 같이 들어가거나, 8번 공을 엉뚱한 포켓에 넣으면(즉, 8번 공을 넣으면서 파울을 한 경우) 패배한다.
  • 8번 공을 넣을 차례가 아닌데 넣으면 패배한다. 단, 브레이크샷에서 8번 공이 들어가면 무승부이다.
실제로는 꽤 어려운 경기지만 규칙을 완화해서 초보자들도 많이 즐긴다.
  • 나인볼 (9 ball)
프로 포켓 당구 경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경기로, 1~9까지의 9개의 공을 사용한다.
반드시 테이블 위의 가장 낮은 숫자의 공부터 쳐야 한다는 제약 조건이 걸리며, 어느 순서로 포켓에 넣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낮은 번호를 칠 수 없게 다른 공이 완전히 가린 경우는 쿠션을 먼저 쳐서는 안 된다는 규칙에 따라 말 그대로 답이 없는 상황이며, 파울을 할 수 밖에 없어 다음 차례의 사람이 흰 공을 재배치하게 된다. 어떤 방식이든 9번 공을 넣으면 승리한다. 만약 흰 공이 함께 들어가거나,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먼저 치지 않은 상태에서 9번 공을 넣는 경우 게임을 망친 것이 되어 패배로 간주된다.
여담으로 게임이나 만화에서는 묘기 수준의 콤비네이션으로 한 방에 9번 공을 넣지만, 실제 프로 경기에서는 1번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넣는 게 일반적이다.[5]
  • 텐볼 (10 ball)
이 역시 프로 대회가 활발히 열리고 있는 종목으로, 1~10까지 10개의 공을 사용하며 상세 규칙은 다음과 같다.
  • 모든 샷은 콜 샷으로 몇 번 공을 어느 포켓에 넣을지 지정한 후 쳐야 하며, 적구를 포켓에 넣더라도 지정한 포켓에 넣지 않으면 파울로 처리된다.
  • 1번구부터 10번구까지 순서대로 넣는 것이 일반적이며, 첫 브레이크샷(세트된 공을 수구로 흩어지게 만드는 것)에서 들어간 공의 번호는 건너뛰고 친다.
  • 브레이크샷 시 목적구를 하나도 넣지 못할 경우 파울이 되며, 공격권을 넘겨주게 된다. 다만 브레이크샷에 성공해 목적구를 넣었으나 1번구의 위치가 좋지 않거나 불리함이 예상되는 경우 상대에게 공격권을 양보할 수 있으며, 브레이크 샷 이후 1회만 가능하다. 물론 상대도 그 공격권을 거부할 수 있다.
  • 1회의 샷을 통해 수구로 가장 낮은 번호의 목적구를 반드시 맞혀야 한다. 맞히지 못할 경우 파울로 되며, 상대는 공격권을 가져감과 동시에 유리한 위치에 볼을 자유롭게 두고 칠 수 있다. 이를 프리(free)라 하며, 맞혔으나 지정 포켓에 넣지 못한 경우 공격권만 넘겨주게 된다.
  • 낮은 번호 순으로 넣는 게 원칙이지만, 컴비네이션을 선언하면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목적구 삼아 번호를 건너 뛰고 바로 공을 넣을 수 있다. 2번구를 칠 차례인데 2번구를 맞히면서 10번구도 밀어서 같이 넣을 수 있다면 콤비네이션 샷을 선언하는 것. 이럴 경우 10번구가 들어가면 경기가 바로 끝난다.
  • 포켓 당구의 비공식 변칙 룰 중에 3명이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다.
1:1 혹은 팀을 짝지어 하는 8볼과는 다르게 3명이서 진행하며, A, B, C 세명이 플레이 한다 쳤을 때 A는 1-5번, B는 6-10번, C는 11-15번 공을 먼저 넣으면 이기는 게임이 된다. 8번공이 남는 8볼과는 다르게 공의 개수가 딱 떨어지므로 먼저 할당된 다섯 공을 모두 넣은 사람이 바로 승리를 가져간다.
  • 상기한 변칙 포켓 당구에서, 할당 공을 3명의 플레이어가 일부 공유하는 모드도 있다. A는 1~10번, B는 6~15번, C는 1~5 / 11~15번을 넣는 것. 이렇게 하면 A와 B는 6~10번을, B와 C는 11~15번을, A와 C는 1~5번을 공유하게 된다. 마찬가지로 먼저 할당된 10개의 공을 모두 넣은 사람이 승리를 가져가며, 이 게임의 묘미는 내 공을 넣어도 다른 플레이어 중 한 명의 공을 같이 넣게 된다는 특징 때문에 은근한 심리전이 작용한다는 점이다. 심지어는 한 명의 플레이어가 마지막 샷으로 다른 두 플레이어 중 누구를 승자로 만들어 줄지 결정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6]

3.2. 스누커


19세기 후반에 인도에서 시작된 당구[7]의 경기 방식이다. 당대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종목인 Life Pool과 Pyramid Pool이 결합해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Snooker'란 당구에서 다른 플레이어가 목표 공을 노리지 못하도록 의도적으로 견제하는 것을 의미하며, 대부분의 상황에서 장애물로 인해 깨끗한 궤도를 확보하기 어려운 본 게임에 적절한 이름이다.
6개의 포켓이 있는 당구대에서 경기하므로 넓게 봐서는 포켓 당구의 일종으로 볼 수 있지만, 당구대 크기[8], 사용하는 공의 수, 경기 규칙 등이 완전히 다른 경기다. 캐롬 방식이 지배적인 한국에서는 이런 종목이 있나 할 정도로 마이너하고 전용 당구대를 갖춘 곳도 찾기 어려운 편이나, 아시안 게임에 채택될 정도로 해외에서는 인기있는 종목이다. 영국을 포함한 영연방, 중국 등지에서 인기가 높으며, A급 선수들은 전국민이 익히 알 정도의 스타가 된다. 또한 프로 리그의 선수층과 상금 규모 역시 당구 종목 중에서는 최대.
스누커는 전용 대형 당구대에서 1개의 큐 볼, 15개의 빨간 공, 6개의 색공 도합 22개의 공을 놓고 플레이한다. 포켓 당구에 비해 작은 공을 사용하는 데다 당구대 크기 탓[9]에 매 샷의 비거리가 길다. 게다가 유의미한 득점을 하려면 최소 두 번 이상 연달아 공을 포켓에 넣어야하기 때문에, 요행으로나마 게임을 꾸역꾸역 진행시킬 수 있는 에잇볼 등에 비하면 초보자에게는 문턱이 매우 높은 경기다.
우선 다른 포켓 당구와 비슷하게 정삼각형으로 놓인 빨간 공을 브레이크하는 것으로 시작한다.[10] 빨간 공을 포켓에 넣으면 바로 이어서 색공을 넣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긴다. 즉, <빨간공 - 색공 - 빨간공 - 색공> 순서로 포켓에 넣으면 되며, 올바른 공을 포켓에 넣는 한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갈 수 있다.
단, 빨간공을 넣은 어드밴티지로 넣은 색공은 다시 꺼내 원래 있던 자리에 놓는다.[11] 그러므로 방금 넣었던 색공이라 해도 계속해서 같은 공으로 득점할 수 있다.
이를 반복해서 테이블 위의 빨간 공을 다 넣으면 나머지 6개의 색공을 점수가 낮은 것부터 순서대로 넣어 마지막으로 검은 공이 들어갔을 때 더 높은 점수를 기록한 사람이 승리하게 된다.
점수는 검정색(black) 7점, 분홍색(pink) 6점, 파란색(blue) 5점, 갈색(brown) 4점, 녹색(green) 3점, 노란색(yellow) 2점, 빨간색(red) 1점이다.
이론상 기록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는 "super maximum"이라 불리는 155점이나 이는 운 좋게 상대의 파울로 인한 프리 볼을 이용했을 때의 이야기고, 통상적으로 "maximum"이라 불리는 한 프레임 최고 점수는 147점이다.[12][13][14] 그렇기 때문에 먼저 74점 이상을 기록하면 해당 프레임을 이긴 거나 다름없다.[15]
프로 간의 경기에서는 첫 브레이크에서 주도권을 잡은 측이 특별한 실수를 하지 않는 한 그대로 프레임을 끝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형평성 있는 경쟁을 위해 '9프레임 5선승' 정도를 시합한다. 인지도 높은 시리즈의 결승전 같은 경우에는 '19프레임 10선승'까지도 치루는 편이다.[16] 물론 경기 시간은 '''5~8시간 혹은 그 이상의 안드로메다'''로 가게 마련이나, 결승전까지 올라올 실력자들이라면 정상적인 상태에서 뻔한 실수는 하지 않기에 누가 집중력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가의 승부가 된다.
대한당구연맹의 스누커 규칙

3.3. 캐롬 당구


Carom billiard/Billiard français[17]
유럽 대륙과 라틴 아메리카, 아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당구이다. 국내에서 주로 치는 4구, 쓰리쿠션이 바로 캐롬 당구로 구멍(포켓)이 없는 당구대에서 두개 이상의 적구를 연속해서 맞히는 경기 방식이다. 또한 일본에서는 당구가 크게 인기가 없고, 일본에서 당구장을 가더라도 거의 대부분 포켓볼만 놓여져 있다. 한국에서 당구용어로 자주 쓰이는 말들이 일본어 변형어인점을 감안했을 때, 참 신기한 일이다. 일본에서는 지금보다 몇 세대 전에나 캐롬대를 했지, 한물갔다는 느낌이고, 현 세대들은 캐롬 당구가 있다는 걸 당구 애호가가 아닌 일반인 중에 아는 사람도 없을 정도. 일본에서는 빌리워커https://billi-walker.jp/라는 사이트를 통해 사전조사를 한 뒤 캐롬대가 있는 당구장을 일부러 찾아서 가지 않는 이상, 4구, 3구를 칠 수 있는 당구장을 일본에서 보기 힘들다. 캐롬대가 있더라도,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대개 역사가 매우 긴 당구장의 경우만 그렇다. 게다가 한국과 달리 일본에서는 매니아 층만을 중심으로 캐롬 당구를 하는데, 그 매니아 층도, 한국과 달리 고령자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캐롬 당구를 좋아하는 일본 거주 유학생 입장에서는 참 안습한 현실이다.
  • 4구 경기
한국에서는 주로 공 4개를 가지고 하는 4구를 많이 하지만, 4구는 한국이나 일본 이외의 지역에서는 거의 보기 힘들다. 위키피디아에도 Sagu, Yotsudama라고 설명되어 있을 정도.
  • 한국에서 가장 정석적으로 진행하는 룰 (일명 "아카토리")
4구의 득점 방식은 2개의 적구를 모두 맞히되 상대방의 수구를 맞히면 안된다. 빨간색만 두개 쳐야되는 한국식 경기 방식을 일본어로는 赤取り(아카토리, 빨갱이 사냥)이라고 한다. 전 세계적으로 거의 한국에서 하는 게임 방식이다. 그러므로 한국에서는 4구당구라고 하면 무조건 빨간색 두개를 치는 게임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일본의 위키페디아에도 한국에서는 아직도 4구 당구가 인기가 높으며, "아카토리"라는 게임을 주로 즐겨한다고 직접적으로 써 있을 정도이다. 한번 성공시 득점은 1점이며, (설령 빨간 공 2개를 맞췄다 하더라도) 상대편 공이 맞았거나, 아무것도 안 맞으면 점수가 -1점씩 깎인다. 그러나 동네 당구장에서 관용적으로 말하는 점수는 1개당 10점을 놓고 말을 한다.
  • 일본에서 가장 정석적으로 진행하는 룰
일본에서 하는 4구의 일반 룰은 빨간공이든, 상대편 공이든 상관없이, 수구로 나머지 공 세개 중 두 개이상을 맞추면 득점이다. 이는 현재나 옛날이나 다르지 않다. 그러나, 옛날과 달라진 점은 점수배치이다. 일본의 옛날 룰대로라면, 빨간공 2개를 맞추면 3점, 빨간공과 나머지 공 한 개를 맞추면 2점, 세 공을 다 맞추면 5점을 주는 식으로 점수배치가 달랐다. 그래서 과거 일본의 4구 고수들은 3개를 다 맞췄을 때 가장 점수를 높게 받기에, 3개를 다 맞추려고 노력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올려갔었다. 하지만, 현재는 간소화해서 어떻게 맞았든 2개 이상이면 1점을 주며 동점 취급을 하는 경우가 많다. 득점따기는 일본 룰 방식이 더 쉽지만, 특히나 중,상급자 이상인 상대와 경기를 하게 되었을때 주도권을 빼앗겨 버리면 득점 먹히기가 너무 쉬우므로, 일본 룰 방식도 만만치 않다. 일본에서는 대회에서 경기의 종료 및 승패의 기준이 되는 점수는 대개 150~200점 내지이다. 한국과 달리 한 번 득점 성공시 (한국도 공식룰이 아닌 동네룰이지만) 10점이 아닌, 위에서 말한대로 옛날 방식을 적용해서 어떻게 맞았냐에 따라 2,3,5점으로 계산하거나,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어떻게 맞았든 그냥 득점이면 1점으로 취급하여 계산하기도 한다. 어느쪽이든간에, 한국처럼 득점당 10점은 아니다. 그래서 일본에서 말하는 4구 점수와 한국에서 말하는 4구 점수는 크게 차이난다.
참고로 한국/일본에서 사용되는 4구용 당구대는 대회용 당구대보다 작고, 4구용 당구공은 3구용 당구공보다 크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좀더 쉽게 경기를 할 수 있다.
특히 당구 실력이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서면 공을 모아 놓고 몰아치기(보통 '세리'라고 부르는 기술. 이기범 선수가 세리를 잘하기로 유명하다.)로 다득점하는 것이 가능해서 대회 수준에서 4구 종목을 채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한 경기에 498점(하이런 211점)을 내는 영상 그리고 이번 왕중왕전에서 세리로 521점을 낸 이기범 선수 아마추어 레벨에서도 세리를 과도하게 구사하면 욕먹기 딱 좋으니 적당히 사용하는게 좋다.
  • 무조건 한 큐 룰
세리를 방지하기 위하여 나온 비공식 룰이다. 원래는 득점을 하면 득점한 사람이 이어서 치는게 맞는 것 인데, '무조건 한 룰' 에 서는 득점을 해도 이어서 치지 못한다.
  • 초보자용 4구 (핸디 30점만 플레이)
파울이 나도 점수가 내려가지 않는다.
  • 4구 2대2 스카치게임
두명끼리 팀이 되어 팀원끼리 서로 번갈아 치는 룰이다.
  • 3구 경기
두 개의 적구를 모두 터치하게 전에, 수구를 3회 이상 당구대 쿠션에 닿게 해야 득점이 인정되는 경기 방식으로 프로 경기에서 쉽게 볼 수 있다.
  • 초보자용 3구
아무런 제약 없이 수구로 2개의 적구를 맞히면 되는 경기다. 상대방 흰 공을 맞히는 파울도 없어서 사실상 4구보다도 규칙이 간단하다.[18] 쿠션의 요구사항이 없기 때문에 입문용으로 사용되나, 한국에서는 입문용으로 4구 경기를 더 많이 사용한다. 또한, 이 역시 4구와 마찬가지로 몰아치기 문제가 있기에, 실력이 올라가면 아래와 같은 규칙으로 플레이한다.
  • 보크라인
몰아치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공을 반드시 일정 영역 밖으로 쳐내야만 득점이 인정되며 유럽에서 주로 즐기는 경기 방식이다. Partie Libre 또는 Cadres 라고 부르는데 약간 규칙은 다르지만, 영역내에서 몰아치기가 안된다는 점에서는 동일하다.
  • 3구 원쿠션
두 개의 적구를 모두 터치하게 전에, 수구를 1회 이상 당구대 쿠션에 닿게 해야 득점이 인정되는 경기 방식으로 아시안 게임에서 채택되었다.
  • 3구 죽빵룰
일반 득점은 1점, 뱅크샷 (빈쿠션)은 2점으로, 플레이어끼리 칩을 모아 1점 득점당 칩을 획득하여 경기 마무리시 획득한 칩을 가져가는 일종의 내기이다. 그러나 요즘은 노름의 위해성이 알려지고, 규제가 심해지다 보니 칩을 모으는 것은 점점 없어져 가는 추세이며 그 대신 득점당 상금을 부여하는 '상금죽빵 룰'이 생겨났다. 상금죽빵 당구를 중개하는 유튜브 채널
  • 3구 2대2 스카치 게임
두명끼리 팀이 되어 팀원끼리 서로 번갈아 가며 치는 룰이다. 3구 2대2 스카치 게임을 하는 유튜브 채널
  • 식스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정식 경기는 아니고 한국에서 비공식적으로 즐기는 경기이다. 말 그대로 6개의 공을 가지고 하는 경기인데, 여기에 화투 패를 더해서 플레이한다. 자세한 룰은 이 영상을 참조. 2020년에 식스볼을 소재로 한 동명의 영화도 나왔다.

3.4. 예술 당구


특정한 형태로 공과 장애물을 배치한 뒤, 주어진 조건에 따라 묘기와 같은 미션을 완료시키는 형태의 경기. Artistic billiards 또는 trickshot이라고 부른다.

Venom Trickshots II- Episode III: Sexy Pool Trick Shots in Germany (HD)
백문이 불여일견. 다만 위 영상은 데몬스트레이션에 가깝다.

예술 당구도 크게 나누면 캐롬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와 포켓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로 나뉜다.
  • Artistic billiards
캐롬 당구대에서 3구만을 보통 사용하며, 미리 배치된 공을 주어진 조건에 맞혀 쳐내는 방식이다. 보통 쓰리쿠션 시합에서 나올만한 난구 상황이 문제로 제시되며, 반드시 주어진 조건에 맞혀 공을 쳐내야 한다.
예를 들면 3개의 공을 코너에 몰아 넣고, 마세를 이용해서 해당 코너에서만 3쿠션을 완성한 뒤 적구를 맞히도록 한다던가. 마세를 이용해서 한쪽 벽면에서 3쿠션을 모두 완성한다던가... 등등.
  • Artistic pools 또는 trickshot
포켓 당구대에서 하는 경기도 있으며, 이 경우에는 공의 수가 많기에 좀더 다양한 조합이 만들어 진다. 또한, 공 이외의 장애물도 많이 사용하며, 심지어 사람까지도 장애물로 이용한다. (위 동영상 참조.)
이 경기에서 나오는 유명한 문제로 butterfly shot이라는 것이 있는데, 당구대 중앙에 6개의 공을 잘 배치하고 단 한번의 샷으로 6개의 공을 서로 다른 6개의 포켓에 동시에 집어 넣는 것이다. 보러가기

4. 국내 현황


한국에는 구한말 개화기때인 1884년 일본으로부터 당구대를 수입해 제물포의 외국인 접객업소에 설치하면서 처음 들어왔다[19]. 조선에서 최초로 당구를 친 것으로 보이는 사람들 중에는 윤치호가 있다. 청나라 상하이에서 유학 중이던 1885년 그는 '타구집(打球家, 打毬家)'에 가서 공치기를 했다는 기록을 자신의 일기에 남겼는데,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이 '타구(공치기)'를 당구라고 보고 있다. 최초로 당구를 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제이자 한국사의 마지막 군주인 순종은 망국 이후 이 당구를 상당히 즐겨서 창덕궁에 일본에서 주문해서 만든 옥돌로 만든 포켓 당구대 2개를 두고 하루에 2시간 씩 당구를 쳤다고 한다. 당구가 일본에서 들어오면서 당구 용어도 일본 용어를 많이 사용했으며 현대에는 당구 이미지 개선을 위한 노력 및 케이블 티비에서의 꾸준한 당구 중계를 통해 용어 현지화가 어느 정도는 이루어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중대에서 4구나 3쿠션을 칠 때, 파울을 범하면 점수를 1점 깎고 빈쿠션 치기를 성공하면 2점을 주는 룰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대한당구협회 공식 경기에는 없는 규칙이다. (2019년 출범한 PBA 프로당구 투어에서는 뱅크샷 시 2점 인정) 하단의 규칙 참고.
이 규칙 때문에 파울 가능성이 있는 공은 잘 시도하지 않으려 하거나 더 편한 득점 경로를 놔두고 일부러 빈쿠션을 노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실력을 쌓는데는 별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게임에 사행적 요소를 덧붙이게 될 수 있다. 또한 파울시 점수를 깎기 때문에 게임 시간이 불필요하게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2점짜리 빈쿠션이라고 해도 쉬운 빈쿠션도 많고 1점짜리지만 빈쿠션보다 어려운 공도 얼마든지 존재한다. 이 때문에 합리적인 규칙이 아니며, 사라져야 할 규칙이라는 주장이 있다. 요즘엔 당구 중계와 대대의 보급으로 인해 일반 경기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고, 내기 당구에서나 간간히 볼 수 있다.
뛰어난 기량의 당구 선수들은 대부분 유럽권 선수들이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벨기에는 당구가 국기(國技)이기 때문에 왕립당구학교가 있을 정도로 유소년 당구 교육을 실시하며, 스페인 역시 당구학교가 존재한다. 하지만 요 근래엔 아시아권, 특히 한국과 베트남 선수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며 2016년 연말 현재, 랭킹 30위 안에 한국 선수가 7명으로 이는 벨기에(4명), 베트남(3명)을 뛰어넘는 수치다. 당장의 당구 월드컵 32강전이나 16강전 대진을 보더라도 한국인 선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엄청 크다. 다만 아쉬운 점은 한국 선수들이 여전히 4대천왕이라 불리는 브롬달, 쿠드롱, 야스퍼스, 산체스와 자네티, 에디 멕스 같은 톱클래스 선수들의 위치까지는 올라가지 못했고 전세계에서 평균적인 수준이 높은 정도라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서 세계 정상급의 위치에 오르길 바랄 뿐이다. 그래도 4대 천왕들이 50대 선수들인 것을 감안하면 현재 한국의 톱 랭커 선수들은 그보다 어리고 92년생인 김행직 선수와 98년생인 조명우 선수를 필두로 20~30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전망이 밝다.
보통 사람들은 대개 당구를 대학생 때부터 치기 시작하게 되는데 시간과 돈의 여유가 생기기 시작한 때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PC방스마트폰 등 다양한 놀이 문화가 생기면서 대학가 앞의 당구 열풍도 이제는 많이 잠잠해진 상태나 여전히 대학가 앞에는 당구장이 많다.
예전에는 당구장에 양아치들이 많이 오고 담배를 많이 피워서 너구리 소굴로 만들었고 내실에서 종종 도박판이 벌어지는지라 건전한 사람들이 갈 만한 곳이 못 되었다. 특히 당구장에서 뻑하면 싸움이 벌어졌고 형사들도 범죄가 일어났다하면 당구장을 먼저 뒤지고 다녔으며 당구장을 소재로 한 매체들에선 십중팔구 싸움 장면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당연히 비행 청소년들의 소굴로도 애용되어서 1990년대까지 당구장을 출입하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술래잡기가 끊이지 않았다. 다행히 2000년대 이후에는 중ㆍ고등학교 특기 스포츠로 보급되면서 인식이 많이 바뀌기 시작했다.

80년대에는 체력장을 포함한 학력고사 만점인 340점에서 자신의 당구 점수를 뺀 숫자가 대학 입시에서 자신이 맞게 될 점수라는 속설이 있었다.
'당구장에서 수학을 배운다. '같은 말이나 '수학의 꽃'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역시 쌍팔년도에 공부 안 하는 문제아들이 당구를 치면서 댄다는 핑계로 각도를 계산하는 것을 두고 수학적 요소가 들어가느니 어쩌니 말도 안되는 개드립을 치는 덕택에 나온 말이다. 사실 깊게 파고들면 어느 스포츠를 막론하고 수학적 요소는 다 들어간다(...). 어쨌든 이 때문에 대학교 등지에서는 '실용수학'이나 '실용물리' 같은 이름을 가진 당구 동아리도 존재한다.
PC방과 당구장, 대형음식점을 금연 구역으로 지정하는 국민건강증진법이 4월 29일 국회에서 통과되면서 2012년 말부터 당구장 내에서도 금연이 시행 되었다. 비흡연자들뿐만 아니라 여성이나 미성년자들이 당구를 접하기 힘든 이유에는 이 담배 피는 문화와도 관련이 있었다. 당구장에서 담배 피는 사람들은 대부분 아랑곳하지 않고 당연하게 피웠으나 2016년 11월 17일에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어 2017년 12월부터 당구장​의 전면금연이 시행되어 흡연이 걸릴시 과태료를 물게 되었다.
흡연 부스를 설치한 곳이 많아진 PC방에 비해 2015년에도 당구장은 금연화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았다. 비흡연자들이 1~2시간 정도 당구장에서 당구를 치면 어디를 가도 옷에 밴 냄새가 없어지지 않아서 흡연자로 오해받을 정도니... 그래도 2016년 4월 기준으로 대부분의 당구장에서 자정~새벽시간을 제외하면 흡연자를 보기 힘든 편이다.
외국에서는 주로 클럽 회원제로 당구장을 운영을 하지만, 한국에는 돈만 내면 누구나 와서 당구를 칠 수 있다. 대부분의 당구장은 시간제로 요금을 매기며 기본 1시간으로 시작해서 그 뒤로는 10분 단위로 요금을 추가하여 계산한다. 당구 요금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10분에 1,000~2,000원 선이다. 대학가 주변은 요금을 싸게 매기는 경우가 많으며 대회용 당구대인 대대에서 치면 요금을 조금 더 내야 한다. 요금을 받는다는 점 때문인지 사람들 사이에서는 아예 당구비 몰아주기 게임, '내기'를 기본으로 깔고 들어간다.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 때 정식종목이라 당구 선수들이 태릉선수촌에 들어와 머물며 연습했지만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서는 정식종목에서 제외되었다. 2020 도쿄 올림픽 정식종목을 노리고 있으나 아무래도 야구를 밀어주는 일본인지라... 그래서인지 당구계에서는 야구에 대해 원망을 퍼붓고 있다. 당장 국내 당구 월간지 빌리어즈에서도 컬럼으로 야구에 대하여 안좋은 말을 할 정도니...... 사실 상당수 스포츠지에서 흔한 일이고 지금은 사라진 월간 야구만 해도 축구 디스 뿐만 아니라 농구 디스, 골프 디스까지 써댔으니.
아무리 성격이 지랄맞은 사람도 당구장에서는 예의를 차린다는 말이 있다. 실제로 좁은 당구장에서 몸을 부딪히기 쉬우며 큐대에 찔리는 사고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덩치 큰 건달 아저씨와 부딪혀도 되려 건달 아저씨가 먼저 하시라고 존댓말을 써주는 풍경도 보인다. 물론 이것도 취객이 많은 새벽시간때는 통용되지 않고 너무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면 해당사항 없다.

5. 대한당구협회 규칙




제1조 대한당구협회는 빨간 공 경기를 행함에 있어 대한당구협회의 규정에 따라 이에 경기 규칙을 제정한다.
제2조 선공, 후공 및 수구의 선택은 "뱅킹"의 승자에게 결정권이 있다.
제3조 "뱅킹"은 레프리의 개시 신호에 의하여 양자 동시에 자기 뱅킹 "스포트"로 부터 전방 단 쿠션을 향하여 친다. 그 공이 자기 앞 단 쿠션에 가깝게 와서 정지한 "경기자"가 선공,후공의 선택권을 갖는다.
제4조 경기의 개시는 "레프리"의 "플레이 볼"로 시작되고 종료는 "게임셋"으로 종료된다.
제5조 초구(서브)에 있어서 수구의 위치는 적구의 좌우 160mm 이내이어야 하고 선공자는 전방의 적구부터 맞혀서 득점하여야 하며 후공자는 선공자의 남은 공으로 경기한다.
제6조 득점은 수구가 적구 2개를 맞혀야 하며 여하한 경우라도 백구가 맞아서는 안된다.
제7조 득점은 여하한 경우라도 1점으로 한다.
제8조 다음에 해당시 또는 판정시에는 무효로 한다.
가) 백구가 맞았을 경우
나) 공 건드리기(뱅킹개시부터 시합종료시까지 경기자는 일절 공을 건드려서는 안된다. 만일 건드렸을 경우에는 공 건드리기 선고를 받는다.)
다) 공 바꾸기
라) 두번 치기
마) 공이 당구대 밖으로 튕겨 나갔을 경우
바) 조언(훈수)
사) 바닥(마루면)에서 두발을 다 떼고 쳤을 경우
아) 공이 정지하기 전에 쳤을 시
자) "쿠션후로즌"시 그 쿠션을 향해서 쳤을 경우
차) 수구와 "후로즌" 한 공으로부터 쳤을 시
카) "미스 점프"
제9조 다음에 해당한다고 인정할 시는 실격패로 한다.
가) "세이프티"(득점의 의사가 없고 상대방의 득점을 방해하기 위해 쳤을 경우)
나) 반칙 행위를 고의로 했다고 인정될 때
제10조 공 바꿔치기에 대해서는 "레프리"는 "파울"을 선언해야 한다. 만일 레프리가 발견하지 못했을 경우 이를 지적하고 항의를 신청할 수 있다.
제11조 득점중 공 바꿔치기를 발견했을 시는 최종 득점은 무효가 되고 경기자는 교체된다.
제12조 대회 개시 시간에 지각한 경기자는 전 시합을 실격자로 한다.
제13조 경기는 동수이닝으로 하며 감점제는 이를 폐지한다.
제14조 선공자가 시합점에 달하였을 시는 후공자는 필히 초구 위치에 놓고 쳐야 한다.(후구제) 단, 시합점이라 함은 3쿠션까지로 한다.
제15조 경기 대회의 순위는 승점수의 합계로 정한다.(승점 2점, 무승점 1점, 패자 0점) 단 양자가 단 큐에 쳤을 때는 다같이 승점으로 한다. 승점이 같을 경우는 다음 순서로 결정한다.
1) 단큐에 다 친수
2) G.A
3) T.P
4) H.R 혹은 우승결정전을 행할 수도 있다.

6. 당구 용어


한국의 당구는 일본으로부터 유래되었기에, 일본식 표현이 아주 흔하게 사용되었다. 아래 표를 보면 알겠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된 일본어가 아니라 대부분 와전된 표현이다. 최근에는 방송 등에서 이런 용어를 한국어 유래 용어나 영어 용어로 바꿔 쓰고 있다.
'''널리 쓰이는 용어'''
'''원어'''
'''영어'''
'''한국어'''
우라마시, 우라
우라마와시(裏回し)
아웃사이드앵글샷(outside angle shot)
뒤로 돌리기, 뒤돌리기
하꼬마시,하꾸
하코마와시(箱回し)

옆으로 돌리기, 옆돌리기, 제각 돌리기
오마시,마오시
오마와시(大回し)

앞으로 돌리기, 앞돌리기
히네루, 시네루, 시네[h][20]
히네리(捻り)
스피닝(spinning), 잉글리시(English)
회전, 스피닝
후루꾸
후롯쿠(フロック←fluke)
플루크(fluke)
요행수, 운
다마
다마(玉)
볼(Ball)
당구, 공
다이
다이(台)
테이블(Table)
테이블, 당구대
히끼, 시끼[h]
히키(引き)
드로우샷(draw shot)
끌어치기
오시
오시(押し)
팔로우샷(follow shot)
밀어치기
다데
다테(縦)

길게 치기,
노 잉글리쉬 시스템(no english system)
가락, 가라꾸, 구멍, 빵꾸
가라쿠션(空クッション)
뱅크샷(bank shot)
빈 쿠션 치기, 뱅크샷
겐뻬이
겐페이(源平)[21]
스카치(Scotch)
편가르기
겐세이
겐세이(牽制)
세이프티(safety)
견제, 방해
히까끼, 히까께, 시까끼[h]
힛카케(引掛け)

걸어치기
네지, 니주[22] , 레지
네지마와시(螺子回し))

대회전


프로즌(frozen)
프로즌, 붙은 공
똥창

코너, 제로포인트
코너, 제로포인트
삑사리

미스큐

짱꼴라, 기리까시
기리카에시(切り返し)

빗겨치기
조단

플레이트, 더블레일
접시, 플레이트, 더블 레일
시로, 바킹, 빡
시로(白)[23], 밧킨(罰金)[24]
파울(foul)
파울


키스
키스
황오시

바운드, 스네이크 샷

나미
나메루(舐める)[25]
페더샷(feader shot)
얇게 치기
세리, 가야시


모아 치기, 몰아 치기
리보이스

리버스 시스템(reverse system)

맛세이, 마쎄이
마세(massé)[26]
매세이(masse)
마세, 찍어치기
나사, 라사
라샤(ラシャ·羅紗←raxa)[27])

당구천
  • 마세(massé) - 큐대를 수직에 가깝게 세워서 찍어치는 기술로, 공식용어는 '찍어치기'.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표기는 '마세'이다. 발음 때문에 일본어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일본어가 아닌 프랑스어의 massé에서 온 말이다. massé는 '마사지하다'라는 의미의 동사 masser의 과거분사형으로, massage(마사지)는 이 동사의 명사형이다. 상당히 고난이도의 기술로 수구에 엄청난 회전을 가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묘기에 가까운 이동 궤적을 그린다. 실제로 이런 식의 예술 당구 경기를 보면, 이 찍어치기 기술은 기본중에 기본에 속한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하수가 이를 구사하다 실수하면 큐대를 당구천에 찍을 수 있기에[28] 대부분의 당구장은 300이하 맛세이 금지 라는 경고 문구를 달아 둔다.[29]

  • 뱅킹(banking) - 당구에서 선공/후공을 가르는 방법이며, 한쪽 끝에서 반대쪽 벽을 향해서 친후 원래의 벽에 더 가깝게 붙인 사람이 선공이 된다. 좀 더 정확하게는 선공/후공을 선택할 권리를 가지는데, 일반적으로 선공이 유리하므로 선공을 택하게 된다.
  • 가야시, 세리(모아치기) - 4구 경기에서 단순히 공을 계속 모이게 해서 치는 것 말고도 다음 포인트를 위해 공 배치를 편게 하는 행동을 의미한다.

7. 관련 선수



7.1. 국내


  • 강동궁: 브라보앤뉴 소속 PBA 선수. 덩치에 걸맞은 파워샷이 강점인 선수이다. 2013년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2016년 보르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30] [31]. 2018년 팀 세계선수권에서 최성원 선수와 출전하여 우승했다.
  • 김가영: 한국의 여자 포켓볼 최강자. 아시안 게임에 출전하여 2개의 은메달을 따낸것을 포함, 세계선수권 2회 우승, 월드 게임[32], WPBA 마스터즈 등 국제 무대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냈다. 2009년과 2011년에는 미국 WPBA 랭킹 1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여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연금을 받는 당구 선수이다.
  • 김경률: 2010년 터키 월드컵에서 UMB 주관 대회로는 한국인 최초로 챔피언에 올랐고, 월드컵에서 통산 2번의 2위 및 4번의 3위를 기록했다. 또한 2006 도하 아시안 게임에 참가해서 3쿠션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선수는 2010년 이후 한국 당구의 르네상스를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데 이상천 선수 이후로 오랜만에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보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자비로 월드컵 출전을 하는 고생 끝에 성과를 냈었고 이는 다른 한국 선수들이 세계무대에 진출해서 활약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1년에는 세계 랭킹 2위까지 오르며 꾸준히 전성기를 보냈으나, 자택에서 생일을 단 하루 앞두고 안타까운 실족사로 세상을 떠났다.
  • 김정규: 1998 방콕 아시안 게임 동메달리스트로,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의 당구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다. 2016년부터 대한당구연맹 이사 및 경기력향상위원장을 지내고 있다. 현재 모처에서 당구스쿨을 운영중이라고한다. 코칭에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김경률, 강동궁 등 많은 선수들을 키워냈다.
  • 김행직: 전남당구연맹 소속. LG 유플러스의 후원을 받고 있다.[33] 최초로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4번이나 우승한 당구 천재이며 이제는 성인 무대에 안착한 탑 랭커이다. 2016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최연소 출전에 최연소로 결승까지 진출했으나 다니엘 산체스에 밀려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의 잠재력은 2017년 포르투 월드컵에서의 우승과, 직후 한국에서 열린 청주직지 월드컵에서 우승함으로써 폭발했다.[34] 2017년에 한국인 최초로 UMB 당구 월드컵 챔피언이 되었다. 2019년 네덜란드 베겔 월드컵 우승으로 통산 3승 기록 [35].
  • 이미래: 어린 나이에 국내 최상위랭커인 3쿠션 여자 당구선수. 현재는 PBA로 이적했다. 2016년 구리에서 열린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준우승을 하였다. 2017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 이상천: 경기고-서울대 출신의 엘리트이자 한국의 당구 선진화를 위한 기반을 닦은 전설적인 선수다. 국내에서 기량 자체가 워낙 뛰어나서 미국으로 건너가 당구선수 생활을 했다. BWA 월드컵[36] 5회 우승 및 90년 부터 01년까지 미국 내셔날 챔피언쉽 연속 12회 우승,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은메달의 기록이 있다. 2004년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이듬해부터 상리 인터내셔널 오픈이 열리고 있다. 현재는 버호벤 오픈이라고 불린다.
  • 이신영: 뛰어난 기량을 가진 여자 3쿠션 선수. 추신수, 손연재 등이 속한 갤럭시아 SM의 후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남자 국제대회 무대에도 참가하고 있다.
  • 조명우: 국내 실크로드시앤티 소속. 김행직이 나온 매탄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그를 잇는 당구 신동으로 불린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3회 우승. [37] 성인무대에서 조명우는 부침기 없이 꾸준히 활약하다가 2019년 들어 국내대회에서만 무려 3개의 트로피를 올릴 정도로 큰 활약을 펼치고 있다. 2020년 현재 국내랭킹 1위. 국제무대에서는 2016년 구리 월드컵에서 월드컵 역사상 최연소로 본선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4강까지 갔으며, 2020년 현재까지 통산 4번의 3위를 기록하여 세계에서도 통할만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2019년 LG 유플러스 컵에서 세미 사이그너를 상대로 국제무대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강동궁, 조재호라는 거대한 산들이 있어 덜 알려졌지만 조명우도 시원시원한 샷과 파워 스트로크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월드컵 하이런 타이 기록 24점을 보유하고 있다.[38]. 비공인 하이런 32점 기록도 가지고 있다. [39]
  • 조재호: NH농협카드 소속. 빠른 인터벌과 시원시원한 샷, 강한 공격력을 갖춘 스타일은 쿠드롱을 연상케 한다. 최성원 선수와 같이 한국인 공식 하이런 26점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14년 터키 이스탄불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했다.[40] 2020년, 한국인 중 당구 월드컵 최다 입상자. 현재는 2020년 연말에 창단된 'NH농협카드 그린포스'팀에 입단해 2021년 부터 PBA 투어에서 뛰고 있다.
  • 차유람: 국내 포켓볼 선수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선수로, 당구계 대표 얼짱 선수로 알려져 있다. 항목 참조
  • 최성원: 부산시체육회 소속. 세분화된 당점을 활용한 스트록을 가지고 있으며, 난구 풀이 능력은 국내 최강으로 꼽힌다. 2011년 아지피마스터스[41] 와 2012년 터키 안탈리아 월드컵에서 우승했으며 2014년에는 서울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했다.[42] 2015년 1월에는 한국인 최초로 3쿠션 세계랭킹 1위에 올랐으며 2017년[43], 2018년[44] 2년 연속으로 팀 세계선수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올린 최초의 한국인 그랜드슬램 달성자이다(이룰 것은 한번씩 다 이뤘다). 조재호 선수와 같이 한국인 공식 하이런 26점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 허정한: 경남당구연맹 소속. 예술에 가까운 볼 컨트롤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스트록을 가지고 있다. 국내 최강자였으나 국제무대에서 내내 고배를 들다가 2016년 이집트 후루가다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에서 우승했다 [45].
  • 황득희: 2002 부산 아시안 게임 3쿠션 당구 금메달리스트. 당시 결승전에서 대한민국 최고수로 인정받던 이상천 선수를 이기고 우승하였다. 현재는 김행직, 조명우 등이 나온 수원 매탄고등학교에서 지도자 생활을 하고 있다.

7.2. 국외



7.2.1. 벨기에


  • 레이몽 클루망: 당구 교본의 고전 Mister 100의저자이며, 3쿠션 세계선수권만 21회나 우승했고 월드 챔피언을 100회 이상[46] 지낸 경력이 있는, 그 어떤 스포츠보다 가장 장악력이 높은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가 마지막으로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했던 2001년에는 벨기에 국왕으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다. 지금은 자국대회나 오픈 대회에 간혹 참가하신다. 이 분의 아들과 손자도 프로 선수여서 3대가 한 대회에 참가하는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 에디 멕스: 부친이 벨기에의 전설적인 싸이클 선수 에디 멕스 선수를 좋아하여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엄청난 포커페이스가 강점일 정도로 군인같은 날카로운 인상을 가졌으나 실제 성격은 그 반대라고 한다. 3쿠션 4대 천왕으로 위의 쿠드롱, 브롬달, 산체스, 야스퍼스를 가리키나 최근 몇 년간 대회 성적을 놓고 보면 자네티와 같이 6대 천왕으로 엮여도 무방하다. 여담으로 쿠드롱과 동갑인데 어렸을 때부터 같이 당구를 배웠다고 한다. 50점 경기 베스트게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6이닝), 통산 11번의 월드컵 결승전에서 10번을 승리한, 그야말로 결승전의 사나이 다운 기질도 갖고 있다.
  • 프레드릭 쿠드롱: 국내에서 잘 알려진 3쿠션 선수 중 한 명. 짧은 인터벌과 시원시원한 샷을 기반으로 한 폭발적인 득점력이 특징인 선수. 클루망에 이어 두 번째 미스터 100의 주인공이며, 3쿠션 공식 하이런 28점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47][48][49] 쿠드롱은 3쿠션 뿐만 아니라 원쿠션, 보크라인 세계챔피언도 지냈다. 2018년 맥크리 3쿠션 챔피언 오브 챔피언즈 대회에서 우승해 3쿠션 역사상 최초로 1억원 이상(15만 달러)의 상금을 받은 선수가 되었다. 현재는 UMB를 떠나 한국의 PBA로 진출했으며 2019년 4번째 투어에서 우승해 1억 원의 상금을 받았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7.2.2. 그 외


  • 고바야시 노부아키: 일본 출신의 세계 챔피언. 일본이 캐롬 분야에서 아시아의 강국이었던 시대를 대표하는 전설적인 선수이다. 콩라인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데 3쿠션 세계선수권에서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레이몽 클루망에 밀려 준우승만 10번, 3위만 6번을 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우승은 총 두 차례 이루었다.
  • 딕 야스퍼스: 네덜란드 출신의 세계 챔피언. '인간 줄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정교하고 섬세한 샷을 많이 구사한다. 당구 동호인 및 당구를 전문적으로 배우는 이들이 가장 닮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한다. 그만큼 정석적인 플레이를 많이 구사한다.[50] 40점 경기 베스트 게임 기록을 가지고 있다 (4이닝, Avg 10.0).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다니엘 산체스: 스페인 출신의 세계 챔피언. 샷을 하기 전 한 번 멈췄다 나가는 독특한 스트록을 가지고 있으며 일자로 쭉 뻗어나가는 그의 샷과 정석적인 자세로 유명한 선수. 특히 그의 되돌려치기, 횡단샷, 밀어치기는 정말 예술적이다. 월드컵 에버리지 공식 기록을 가지고 있다(2.778).[51] 여담으로 90년대 초반 그 유명한 삼풍백화점에서 열린 친선대회에 10대의 나이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 10대 때부터 이미 세계적인 선수였다는 얘기. 어릴 때부터 당구 선수였기 때문인지 샷 매커니즘이 거의 기계에 가까울 정도로 정확하다. 서있는 자세와 팔의 위치는 물론이고 샷을 치기 전의 시선 처리까지 당구 교본에 나올 법한 정석 그대로. 예비 스트록을 하는 동안 큐가 공에 가까울 때는 공에 시선을 두어 두께를 확인하고, 큐가 공에서 멀 때는 큐에 시선을 두어 큐의 경로를 확인한다. 시선 처리까지 이렇게 완벽하게 신경 쓰는 선수는 프로들 중에서도 드물다. 마지막 스트록을 하기 직전에는 큐를 보지 않고 공을 본 상태로 치는데, 큐가 나가기 전 멈추는 동작은 이를 확실하게 하기 위한 것. 이 정도면 스트록 과정을 사진으로 찍으면 그대로 교과서가 되는 수준이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로니 오설리번: 영국 출신으로 스누커 계열의 최고 인기 선수이다. 만점인 147점을 세계에서 제일 많이 친 것[52]으로 알려져 있으며, 수많은 스누커 월드컵을 제패했다. 일반적인 당구 선수와 다르게 엄지 손가락 위로 큐질을 하는 특이한 브릿지를 가지고 있지만 흔들림이 없는 신기한 모습을 보여준다. 경기 중 낮잠을 자고, 마약을 하며, 탈의실을 부수는 등 수많은 기행으로도 유명하다. 최근 정신을 다잡기 위해 태국에 사찰에 들어가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기행 목록에 한 줄을 더 추가했다.
  • 스테픈 헨드리: 영국(스코틀랜드) 출신으로 1990년대 스누커를 지배한 선수이다. 로니 오설리번과 비슷한 세대이나 전성기가 훨씬 빨리 왔고[53], 훨씬 오래 갔다. 가장 권위있는 대회인 World Championship의 최다 우승 기록[54]을 갖고 있다. 재능만 놓고 보면 로니 오설리번이 근소하나마 더 낫다는 평가이지만, 성실함과 꾸준함을 바탕으로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준 20세기 말 최강의 선수다.
  • 마르코 자네티: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 챔피언. 볼 컨트롤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독특한 스트록[55]을 가지고 있다. 경기 중 독특한 쇼맨쉽으로 유명해서 정적인 당구경기에서 색다른 재미를 주는 선수이다.
  • 세미 사이그너[56]: 터키 출신의 세계 챔피언. 세계 정상급의 스트록을 보유[57]하고 있으며 때문에 예술구에도 일가견이 있는 선수다. 유튜브에서 그의 예술구 영상을 많이 찾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도 몇 차례 선보인 바 있다. 4대 천왕과 더불어 전성기를 구사하던 사이그너는 터키 당구 협회와의 갈등으로 인해 7년간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았다. 2014년에 복귀한 그는 전성기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018년부터는 예전의 폼을 되찾았다.[58] 세계 랭킹 급상승은 덤. 월드컵 베스트 게임 기록을 가지고 있다.(6이닝, Avg 6.67)[59] 2019년 9월 서울에서 열린 서바이벌 마스터스 대회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며, 복귀 후 국제무대 첫번째 우승 기록을 세웠다.
  • 스롱 피아비: 캄보디아 출신의 여자 3쿠션 선수. 결혼 이민으로 한국으로 이주한 후 취미로 시작한 당구에서 재능을 보여 선수 생활을 하게 됐다고 한다. 아마추어 때부터 '차원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으며 각종 대회를 독식하더니 2017년 프로 등록(서울연맹) 후 곧바로 정상급의 기량을 보여주며 각종 프로 대회도 정복. 현재(2018년 5월) 압도적인 국내 랭킹 1위기사. 유명세를 탄 이후 고국인 캄보디아에 학교를 건립하고 구호 물자를 보내는 활동을 하고 있으며 캄보디아에서는 스포츠 영웅 대접을 받고 있다. 캄보디아 당구연맹은 그녀의 세계선수권 출전을 위해 캐롬분야 연맹을 만들었을 정도. 2018년, 2019년 여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4강에 올랐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자넷 리: black widow라는 별명을 가진 한국계 미국인 당구선수로 한국명은 이진희.
  • 쩐 쿠엣 치엔: 베트남 출신의 당구 선수. 영어 표기로 트란 쿠엣 치엔이라고 쓴다. 2018년 호치민 월드컵에서 베트남 선수 최초로 당구 월드컵 우승자가 되었다. 당구를 향한 베트남의 지속적인 투자가 빛을 발한 대표적인 케이스.
  • 토브욘 브롬달: 스웨덴 출신의 세계 챔피언.[60] 어린 나이에 클루망의 독주를 저지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창의적이고 화려한 샷을 많이 구사하는 것이 특징. 이상천 선수가 활약하던 시기에 사이그너 선수와 많이 방한했던 선수로 한국에서 잘 알려져 있는 당구 선수이다. 현재까지도 자주 방한하며, 방송 출연 등 많은 부분에서 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여담으로 어릴 적에 포켓볼 선수였다고 한다. 현재도 포켓볼을 즐겨치며 자국 국가대표보다 더 잘친다고 한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그리스 출신의 세계 챔피언. 주니어 세계선수권을 3연패했던 유망주였으며, 어린 나이에 4대 천왕의 자리를 위협했던 선수이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오른손 수전증이 점점 심해져서 재활에 전념했었다. 오른 어깨 수술을 하지 않고 왼손으로 전향해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으며 국제 무대에도 복귀했다. 2018년 서울 월드컵 2위에 오름으로써 다시 부활했다. 현재는 UMB를 떠나 한국의 PBA 선수가 되었으며 2019년 첫 번째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8. 당구가 소재인 매체



8.1. 게임


  • 넷마블 당구 나이스 큐 : 넷마블이 2007년 4월 13일에 출시한 당구/포켓볼 게임.
  • 루나 볼
  • 비디오 허슬러 : 코나미에서 1984년에 제작한 아케이드용 포켓볼게임. MSX1로도 이식되어서 '재믹스에 있는 당구게임'으로서 MSX판 비디오허슬러를 접해봤다면 바로 이것. 특이하게도 원본은 종스크롤 화면인데 이식판은 횡스크롤 화면이다.
  • 큐온라인 : 이름대로 온라인 게임인데 가입하려고 하면 "인터넷 실명제 폐지와 개인정보 수집 관련 법률 적용으로 인해 개편 시까지 잠정적으로 가입이 불가능합니다."라고 뜬다. 가입 안 되는 게 오래됐는데 가입 받을 생각이 없는지 고치지도 않고 있다.
  • 포켓 걸
  • Pool Nation
  • Pure Pool
  • 당구의 신#s-3
  • 8 ball pool
  • Virtual pool : 1995년에 시리즈 첫작이 나온 게임. 초대작 기준으로 개발사는 세레리스, 발매원은 인터플레이이며 시대를 감안하면 선구자적인 풀폴리곤 그래픽의 IBM-PC용 3D 당구게임이라는 의의가 있다.
  • Family Billiards : 1987년에 발매된 MSX2용 게임. 당시 당구게임이 모두 포켓볼만 소재로 했는데, 이 게임은 포켓볼 뿐만 아니라 4구 당구와 스누커도 할 수 있었던 것이 특징이었다.
  • 허슬킹 당구왕 : PS3용, 한글화

8.2. TV 프로그램


  • 당구의 신
  • 7전8큐
  • 죽방전설
  • 레이싱 모델 빌리어드 챔피언쉽 - 엑스포츠에서 방영된 말그대로 16명의 레이싱 모델들이 포켓당구로 우승자를 노린다는 컨셉 2기까지는 우리나라 모델들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나 3기에는 러시아, 4기에서는 태국출신 모델들도 참여했다. 레이싱 모델들 전원이 서킷에서 입는 복장을 그대로 입고 당구를 하는지라 특정 신체부위를 클로즈업하는등의 선정성 논란이 많았고 몇몇 해설자들도 제대로 해설을 하지않고 레이싱 모델에 대한 말이 많다보니 이에 대한 논란도 많은 편.
  • KBnTV한국당구방송 - 유튜브 채널로 정식 경기부터 모델이나 특정인물을 불러서 서비스로 당구를 치는 모습을 올린다.

8.3. 영화



8.4. 방송국



8.5. 만화



[1] 당시 상아로 제조하던 당구공의 가격이 너무나 비싸 대용품으로 만든게 셀룰로이드로 플라스틱 제품의 시초가 되었으니, 어찌 보면 세상을 바꾼 물건을 만들게 한 스포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2] 볼링공도 플라스틱이다. 방탄유리를 무엇으로 만드는지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것.[3] 숫자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이 전부 색칠되어 있다. 솔리드 볼이라고도 한다. 한때 대한민국의 그룹이었던 그 그룹이 키워드 아이템으로 들고 다녔던 그거 맞다.[4] 가로로 띠를 두른 것처럼 색칠되어 있고 그 위에 숫자가 프린트되어 있다. 물론 숫자 부분은 색칠되어 있지 않아서 하얀 동그라미로 보인다. 경우에 따라서는 색칠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 숫자가 프린트되어 있기도 하다.[5] 물론 프로 경기에서도 9번 공이 포켓 바로 앞에 있고 9번 공 바로 앞에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이 있는, 누가 봐도 쉽게 넣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흰 공으로 가장 낮은 번호의 공을 쳐서 9번 공을 건드려 넣는 경우도 가끔 있긴 하다.[6] 예를 들어 C의 샷 순서이고, 테이블에 4번과 11번의 공이 남았다고 쳤을 때 4번을 넣으면 A, 11번을 넣으면 B의 승리가 된다. C 본인이 승리하는 건 불가능하지만, 어느 공을 넣느냐에 따라 A와 B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것이다.[7] 당연하겠지만 이시기 인도는 영국의 식민지 였으므로 인도에 거주중인 영국군 장교와 식민지 관련업무를 하는 상류층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8]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당구대의 2~3배 정도 크다.[9] 두 배 이상의 면적.[10] 이때 빨간 공을 힘껏 흐트리는 것이 아니라 분홍/검정공 주변에서 서로 적당한 간격을 유지하도록 조절하는 것이 고득점의 열쇠가 된다.[11] 색공의 초기 위치는 보통 당구대에 마킹되어 있다.[12] 15개의 빨간 공과 1개의 검은 공을 교대로 계속 득점할 경우 총 120점이고, 이후 색공만 득점하면 27점이 된다. 즉 상대방에게 한번도 기회를 주지 않고 본인 차례에 모든 공을 최대치로 클리어하는 것이다.[13] 이걸 'maximum break'라고 하며, 2000년대 이전까지는 프로 대회에서 147점을 기록하는 플레이어가 나오면 우승 여부와 관계없이 147,000파운드 또는 147,000달러를 별도 상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기록하기 어렵다는 의미.[14] 그러나 2000년대 이후 maximum break 횟수가 늘어나며 이런 전통은 사라졌다.[15] 본인 차례 한번에 100점 이상을 기록할 경우 'century break'라고 하며, 승패와 관계없이 별도 통계로 잡는다.[16] World Championship의 경우 결승전을 35프레임 18선승으로 치른다.[17] 불어 명칭. 프랑스 당구라는 뜻이다.[18] 다만 대회용 당구대와 정규 3구용 당구공으로 플레이한다면. 초보자에게 결코 쉽지 않다.[19] 호러스 뉴턴 알렌이 이렇게 들여온 당구대 위에서 새우잠을 잤다는 기록이 있다.[h] A B C h-구개음화 현상이다. 비슷한 예로, 혈믈>썰물, 현반>선반, 혈마>설마, 혜다>세다, 형님>성님(방언) 따위가 있다.[20] 당구용어. 큐로 백공을 타격할때 타점을 공의 중심이 아닌 좌/우 방향으로 치우치게 줌으로써 공에 회전을 먹이는 것을 의미한다. 회전의 방향, 회전하는 힘의 강도 등에 따라 쿠션/다른 공에 부딪친 백공이 튀는 방향이 천차만별로 바뀌게 된다. 사실상 당구 입문자가 맨 처음 배우게 되는 가장 기초적인 기술이자 가장 어려워하는 기술. 당구의 시작과 끝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21] 일본 전국시대 때 미나모토(源)씨와 헤이지(平)씨가 두 패로 갈라서 싸운 겐페이 전쟁에서 유래하였다. 여기서, 파생된 일본어의 단어로 두 집단의 경쟁을 의미하는 홍백(紅白)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源(미나모토)씨는 흰 깃발을 사용하고 平(헤이지)씨는 붉은 깃발을 사용하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이 단어를 사용하는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홍백가합전이다. 또한, 일장기의 붉은색과 흰색도 이 전쟁에서 유래했다는 속설도 있다.[22] 二重(にじゅう)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23] '흰 공'을 뜻함[24] 벌금[25] '핥다'라는 뜻[26] 프랑스어[27] 모직물이라는 뜻의 포르투갈어 라샤(raxa)에서 왔다.[28] 덤으로 당구천을 찢게 될 가능성도 매우 높다. 올 몇개 풀리는 작은 데미지의 경우 당구장 사장이 임시땜빵이 가능하지만 약 30분~1시간 내외의 수리시간 동안 해당 당구대는 돌릴수가 없으니 벌금을 내게 된다. 만약 데미지가 커서 당구천을 갈아야할 정도라면 당구천 값에 최소 3시간 가량의 작업시간까지 합해져 꽤나 많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29] 근래들어 당구인들의 점수가 점점 짜지는것인지 "250이하 맛세이 금지"도 많이 보이고 있다. SNL 코리아에서도 '당구 300'이라는 코너에서도 이 문구를 사용한 적이 있다.[30] 40점을 선점했으나 후구인 브롬달이 동점을 만든 후 승부치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31] http://tv.naver.com/v/646414[32] 올림픽 정식 종목에 들지 못한 스포츠들의 올림픽이라 할 수 있다. [33] 국내 당구선수 중 최초로 대기업 후원을 받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34] 당구 월드컵 2연속 우승은 4대천왕만 달성한 기록이다. 더불어 최초의 한국인 월드컵 2회 우승자 및 2연패라는 기록을 가지게 되었다. 세계랭킹 2위는 덤 [35] 2019년 현재, 아시아 선수 중에서 통산 2승을 한 선수도 없다[36] 현재 당구 월드컵은 UMB라는 세계캐롬연맹이 주최한다. BWA는 1985년에 설립되었으며 월드컵이라는 용어를 최초로 쓰고 주최한 당구협회이다.[37] 주니어 세계선수권 출전 선수들 에버리지가 1.0을 전후인 것에 비해 그는 1점 후반대 ~ 2점대의 경기력을 가지고 있어서 그야말로 개박살을 내버렸다.[38] 2018 서울 월드컵[39] https://www.youtube.com/watch?v=ceycBOcsK48 [40] 결승전 상대가 최성원이었다. 후구에서 동점을 만들고 승부치기 끝에 우승을 차지해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담으로 김경률 선수가 3위를 차지해 시상대에 3명의 한국인이 올라섰다. https://www.youtube.com/watch?v=ufrBHr2VH68&t=148s[41] 현재는 없어진 대회이며 LG 유플러스 대회가 등장하기 전 가장 많은 상금을 부여하는 초청대회였다. [42] 당시 결승전 상대가 후술되어있는 브롬달이었다.[43] 인천연맹소속 김재근 선수와 함께 출전했다.[44] 강동궁 선수와 출전[45] 37번의 도전 끝에 이루었다고 한다.[46] 미스터 100 이라는 저서를 냈었다.[47] 총 4명이 달성하였는데, 쿠드롱, 클루망, 롤란드 포톰(이상 벨기에), 고모리 준이치(일본, 최초로 달성)[48] 재밌는 것이 이 경기의 상대는 마르코 자네티였는데, 쿠드롱은 28점을 치고도 자네티에게 패배했다. 당구 역사상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49] http://tv.naver.com/v/1158539[50] 20점 이상의 하이런을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다.[51] 2017 룩소르 월드컵[52] 15회[53] 21세 때인 1990년 World Championship에서 우승하면서 최연소 우승자가 됐다.[54] 15회[55] 많은 선수들이 백스윙을 이용하여 샷을 구사하는 것에 반해, 그는 백스윙을 거의 하지 않고 큐도 움켜쥐지 않은 채 순간의 임팩트를 이용하여 샷을 날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도와 파워가 놀랍다.[56] 국내에서는 Sayginer라는 표기로 인해 세이기너로 알려져 있으나 본 발음은 사이그너가 맞고 본인도 그렇게 불러달라고 요청했다.[57] 실전에서 맛세이는 물론, 끌어서 대회전까지 선보이는 수준이다. 이 정도면 포지션 플레이도 플레이지만 공이 선대로 친다는 것이 맞는 수준. 굉장한 순간스피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58] 2018 월드컵 2위 1회, 3위 2회 / 세계선수권 공동 3위 / 맥크리 챔피언십 공동 3위[59] 2018 라볼르 월드컵 8강. 이 경기의 상대는 딕 야스퍼스였는데 4점대가 넘는 에버리지를 기록하고도 졌다.[60] 출생은 스웨덴이지만 젊은 시절 숙박업을 하는 독일인 처를 얻은 이후로 거의 독일에서 활약하고 있다. 독일 선수로 봐도 좋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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