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머스 맥플라이

 

백 투 더 퓨쳐 3편에 나오는 인물. 단역이긴 하지만 주인공 역을 맡은 마이클 J. 폭스가 이 역할도 맡았다.
마티 맥플라이의 고조할아버지이며 서부개척시대아일랜드[1]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개척자이다.
사실 시머스는 오역으로 Seamus는 셰이머스라고 읽어야한다. 이는 아일랜드계 이름인데, 설정상 맥플라이 가문은 아일랜드 이주자 출신이며 셰이머스 대에서 이주해왔기 때문에 이들 부부는 아일랜드식 발음을 쓴다. 작중에서 자기 아들을 보고 "미국에서 태어난 최초의 맥플라이 가문 사람이라오!"라고 마티에게 설명해주는 장면이 나온다.
마티가 인디언, 기병대, 에게 쫓기다 울타리에 머릴 박고 기절한 농장의 주인으로, 그의 시점으로는 이상해보이는 마티[2][3]'우리 가족과 뭔가 관련이 있을 것만 같은' 느낌에 모자도 주고 밥도 주고 자꾸 도와주었으며, 마티와 버포드 태넌의 대결장소에도 '자신의 미래와 관련 있을 것 같은' 느낌에 와 보았다고 한다.[4]
대체 어떻게 알았지?
아내는 매기 맥플라이,[5] 아들로는 윌리엄 맥플라이[6]가 있다.
의외기는 하지만, 마티와는 성격이 전혀 딴판. 친절한 성격에 낙천적이며 촐랑거리는 면모도 없고, '겁쟁이'라는 말만 들으면 냅다 화부터 내는 마티와는 달리 이 쪽은 인내심도 강하다. 사실 시머스의 말로는 마티의 성격은 시머스의 형제 마틴(형인지, 동생인지는 불명확하다.)과 판박이였다고 하며, 마틴도 그 성질 때문에 주점에서 칼 맞아 죽었다고 한다.
소설판의 묘사에 의하면 그는 진짜 사나이라는 건 함부로 싸우는 것이 아니고, 어떻게 행동해야할지 올바르게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간이라고 믿고있다. 태넌과의 대결 날에 술집의 사람들이 "대결 안나가면 평생 겁쟁이라는 낙인이 찍힐 것이다."라고 말하며 마티가 대결에 나가주기를 바라고있을때도 유일하게 시머스는 마티가 남들이 하는 말에 신경쓰지않고 스스로 올바른 결정을 하기를 바라고있었다.[7]
결국 마티도 시머스에게 얻은 조언 덕분에 성격을 고치고 3편에서 태넌과의 결투도 요령있게 잘 헤쳐나가며 미래도 바꾸게된다. 그런고로 시머스는 후손의 삶에 정말 큰 도움을 준 참된 조상님이 되시겠다.

[1] 1편에서 그의 증손자 조지 맥플라이비프 태넌에게 "이 아일랜드 촌놈아"라고 놀림받는다.[2] 마티가 이상한 카우보이 옷을 입고있고, 1885년 세상에 대해 몰라서 엉뚱한 말과 행동을 보이니 당연히 이상하게 보이는 것. 그 외에도 소설판에선 목욕할 곳과 변소를 집안에서 찾을려고했던 마티의 행동을 보고 어이없어했다. 시머스의 말에 의하면 변소는 바깥에 있고, 등물을 하는 곳은 3분의 1마일 쯤에 있는 작은 강에 있다고 한다.[3] 덧붙어 소설판에 언급되기를, 1955년의 브라운 박사가 마티한데 준 카우보이 옷은 여러 서부영화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로이 로저스의 복장을 참고하고 고른 옷이다.[4] 미래에서 드로리안으로 시간이동을 하게 되는 그 시계탑이다.[5] 로레인 맥플라이를 맡은 리아 톰슨이 맡았다. 매기와 로레인은 유전자를 공유하지 않을 텐데도 말이다.[6] 본편에선 아기로 나오지만 힐 벨리의 가문들을 다룬 책에 실린, 성장한 윌리엄의 얼굴을 보면 마티와 똑같이 생겼다. 미국에서 태어난 첫번째 맥플라이 가문 사람이라고..[7] 태넌이 셰이머스라고 착각한 마티에게 "이 바에 다시 한번 오면 용서 안하겠다"고 경고했었던 걸 보면 과거 태넌과 무슨 일이 있었다는 얘긴데 마냥 순둥이는 아닌 모양이다. 실제로 셰이머스는 조용하고 나서지 않는 성격이지 작중에서 겁많은 모습은 안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