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 오브 갓

 


'''Cidade de Deus '''
<colbgcolor=Black> '''장르'''
드라마, 범죄
'''러닝타임'''
2시간 15분
'''개봉일'''
2003년 1월 17일 (미국)
2005년 11월 3일 (대한민국)
2020년 7월 9일 (재개봉)
'''감독'''
페르난두 메이렐레스, 카티아 룬드
'''언어'''
포르투갈어
'''각본'''
브라울리우 맨토바니
'''수상'''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편집상
새틀라이트상 최우수 외국어 영화
영국 독립 영화상 최우수 외국 독립 영화
1. 개요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제작
5. 음악
6. 평가
7. 그 외
8. 관련 링크


1. 개요


  • 아래의 등장인물과 지명은 모두 포르투갈어 외래어 표기법(브라질식)을 따랐지만 국내에서는 영어식 번안명이 더 유명하므로 영어식 번안명을 곳곳에 병기한다.
2002년브라질 영화. 한국에선 2005년 11월 3일에 개봉했다.
감독은 페르난두 메이렐리스(Fernando Meirelles)와 카티아 룬드(Kátia Lund)이며 파울루 린스(Paulo Lins)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브라울리우 만토바니(Bráulio Mantovani)가 각본을 썼다.

2. 줄거리


배경은 1960~70년대 군사독재 시절 브라질 최대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 위치한 빈민가(파벨라), 통칭 ''''시다지 지 데우스(시티 오브 갓)''''이라고 일컬어지는 곳이다.
주인공 ''''부스카페''''는 신문사에서 일하는 흑인으로, 빈민가에서 사진을 찍으며 살아간다. 어른이 된 부스카페가 총격전이 일어나기 직전 과거 회상을 하면서 시작된다.
이야기는 전설의 3인조라는 범죄 삼총사로부터 시작하는데, 그 중 한명이 부스카페의 형인 '마헤쿠', 나머지 둘은 '카벨레이라'와 '알레카치'이다. 3명은 자기들 외에 부스카페 또래인 ''''다지뉴''''와 ''''베네'''(카벨레이라의 동생)'라는 똘마니들을 데리고 다닌다.
강도짓을 일삼던 세 사람은 어리지만 똑똑한 다지뉴의 제안으로 모텔에 강도짓을 하러 간다. 총들고 설치고 싶어하는 다지뉴에게는 그냥 망을 보게 만들고 신나게 강도짓을 하던 중, 다지뉴가 유리창에 총을 쏴 경찰이 떴다는 신호를 보내자 전부 도망친다.
후에 모텔에 있던 사람들은 살해당한채 발견되었고 세사람은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알레카치는 교회로 갔고, 마헤코는 아버지에게 얻어맞은 뒤 생선 장수 일을 돕게 되며 카벨레이라는 이집 저집 숨어다니다가 집주인 베니스와 사귀게 된다. 경찰은 세 사람을 잡기 위해 빈민가를 들쑤시고 다니지만 마을 사람들의 암묵적인 보호 덕에 누구도 잡히지 않았다.
나중에 나오는 사실이지만 모텔 사람들을 죽인건 다름아닌 다지뉴였다. 자기가 생각해낸 계획이건만 동참시켜주지를 않으니 화가 나 경찰이 떴다는 거짓 신호를 보내고 강도짓을 하느라 묶어놓았던 사람들을 전부 죽여버린것. 이후 큰 도시쪽으로 도망가서 잠잠해질 때까지 베네와 함께 아리랑치기같은 자잘한 범죄로 돈을 번다.
마헤쿠는 옛 버릇을 못버리고 유부녀와 바람이 난다. 그러다가 남편에게 걸렸고, 그 길로 줄행랑을 놓으며 마을을 떠나던 중 다지뉴를 만나 여전히 그를 똘마니라고 생각하며 돈을 뜯으려다 오히려 총을 맞아 죽는다. 이때부터 다지뉴는 시티 오브 갓의 보스가 되고 싶어하는 야망을 보인다.
시간이 지나 1970년대가 된다. 부스카페는 학교를 다니고, 마약을 하기는 하나 비교적 온건한 학창 생활을 즐긴다. 한편 다지뉴와 그 일파(베네 포함)는 더 막장이 된 상태로 돌아온다. 이 둘은 콤비로 성장을 하는데, 우선 다지뉴가 악마를 섬기는 부두술사에게(진짜 부두술사인지 사이비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악마의 축복과 부적을 받으며 힘을 부여받고, 이름을 ''''제 페케뉴''''로 개명한다.
그 바로 다음날 두사람은 본격적으로 시티 오브 갓 전역의 마약상들을 쏴죽이고 그들의 사업장을 차지한다. 마약상들 중 베네의 친구였던 세노라(캐롯)와 네기뉴(블래키)만은 제외되지만 죽지를 않았을 뿐이지 자기 아파트와 마약을 뺏긴다. 발목 총알세례는 덤. 즉 세노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이 제 페케뉴에게 넘어가고, 그는 시티 오브 갓의 보스에 아주 가까워진다.
비록 양아치 갱단이기는 하지만 페케뉴 일당이 모든 경쟁자를 제거하고 빈민가를 장악한 덕에 거리의 세력싸움이 사라졌고, 그들 나름대로 거리의 치안을 유지하는 덕에 주민들은 페케뉴 체제를 반긴다. 이 와중에 어린아이들로 이루어진 똘마니 강도집단이 멋모르고 예전같이 동네 상점을 털다가 잡혀 1명이 죽임을 당하고 한명은 발에 총을 맞는다.
주인공이 좋아하던 안젤리카라는 여학생과 사귀게 된 베네는 양지로 나가기를 원하게 되고, 범죄자의 삶과 페케뉴의 난폭함에 질려 안젤리카와 떠나기로 한다. 환송식이 성대하게 열리지만 이 어수선함을 노려 페케뉴를 죽이려던 네기뉴의 오발로 베네가 그만 죽고 만다. 네기뉴는 세노라를 찾아가 자기가 베네를 죽였다며 도움을 청하나 오히려 세노라는 네기뉴를 죽여버린다. 여기서 부스카페가 평하길 베네는 시티 오브 갓에서 제일 좋은 사람이라고.[1] 그가 죽자 세노라 일당과 페케뉴의 갈등을 중재할 사람이 없어져 시티 오브 갓의 통일을 위해 페케뉴는 본격적으로 세노라를 제거하려 한다.
세노라 일당을 제거하려고 벼르던 페케뉴는 동료들을 이끌고 세노라를 죽이러 가던 도중 어떤 여자를 꼬시려다가 거절당하자 홧김에 그 여자를 강간하고 여자의 남자친구 집까지 찾아가 그의 가족들을 죽인다. 난데없이 날벼락을 맞은 남자친구, '''마네 가리나'''는 분노하여 세노라의 갱단에 가담하고, 자기 나름대로 무고한 사람은 죽이지 않겠다는 원칙을 세운다.
가리나는 군복무 경력이 있는 사람으로, 시티 오브 갓의 인물 중에서 드물게 정의로웠던 사람이다. 부스카페와 친구에게 버스비를 깎아주며 올바르게 살라고 훈계를 하기도 했고 그의 성품에 결국 두사람은 강도질을 하려다 포기했었다.
이맘때부터 부스카페는 신문사에서 신문 돌리는 일을 하며 신문사 사람들과 친분을 쌓는다. 사진을 찍고 다녔던 것 때문에 페케뉴에게 불려가 그들의 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는데, 이 사진이 신문사의 눈에 들면서 시티 오브 갓 내부의 사진을 제공하는 대가로 돈을 받기 시작한다. 갱단이 점령한 도시 내부로 사진기자가 진입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지만 그곳 주민인 부스카페는 예외였기 때문.
가리나는 페케뉴와 싸우기 위한 자금을 모으기 위해 강도질을 시작한다. 무고한 사람은 죽이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던 그도, 상점에서 그의 뒤로 총을 들고 접근하던 주인을 세노라가 쏴죽인 것으로 시작하여 은행강도 땐 직접 경비원을 죽임으로써 완전히 범죄에 물든다. 결국 대충돌이 일어나고 전쟁은 무려 1년이 넘게 지속된다. 긴 시간 동안 복수의 복수, 증오의 증오가 계속 쌓이면서 결국 아무도 전쟁의 이유 따위는 기억하지도 못하게 되고, 그저 전쟁을 위한 전쟁이 계속 이어진다.
가리나가 페케뉴 일파를 크게 쓸어버린 어느 밤, 가리나는 뒤에서 누군가에게 총을 맞아 쓰러져 잡혀간다. 경찰의 감시 하에 병원에 입원한 가리나를 탈출시키기 위해 세노라는 수를 쓰고[2], 그 사이 페케뉴는 무기상에게서 총만 받은 뒤 대금 지불을 무시해 버려 무기상의 배후에 있던 '''경찰(...)'''들에게 원한을 산다.
마침내 일대 결전이 벌어지고(영화 도입부의 닭 추격전이 그대로 재생된다) 두 파벌의 대충돌로 시티 오브 갓은 피바다가 된다. 여기서 세노라 일파가 페케뉴 일파를 대박살 내지만, 가리나는 자기 편이었던 아이에게 난데없이 총을 맞아 허무하게 죽는다. 이 아이는 바로 갈리나가 은행강도질을 할때 죽인 경비원의 아이였다. 가리나를 병원에 입원시킨 그 총알도 이 아이가 쐈던 것. 페케뉴와 세노라는 경찰에게 끌려가기는 하는데...
페케뉴는 경찰에 끌려가 뒷골목에서 뇌물을 주고 풀려난다. 하지만 직후 예전 자기가 쏴죽였던 똘마니 아이들의 집단 사격을 받고 어이없게 죽는다. 웃기는게 이 아이들이 페케뉴를 죽이는데 쓴 총은 바로 페케뉴가 무기 상인에게서 빼앗아 대충돌 직전에 아이들에게 나눠줬던 것이다.
난리통의 한복판에 있던 부스카페는 살아남아 경찰이 페케뉴에게 뇌물을 받는 장면과 페케뉴의 시신 사진을 찍는다. 그렇지만 경찰이 자신에게 압력을 가할 것을 우려해서인지 그 사진은 빼고 나머지 사진을 언론사에 넘겨 신문사 인턴으로 취직한다.
시티 오브 갓에서 페케뉴를 죽인 아이들이 마약을 팔거고 자신들이 원한을 가진 모든 사람들을 죽이겠다고 신나게 떠드는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된다.

3. 등장인물


  • 부스카페(Buscapé) - 영어판: 로켓(Rocket)
[image]
작품의 주인공인 동시에 화자.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촌인 시티 오브 갓 출신으로 카메라에 관심이 많다. 사진을 찍는걸 좋아해 마트에 취직해 카메라 살 돈을 벌고자 했으나[3] 예전에 같이 마리화나를 피던 꼬맹이들이 한 도둑질의 공범으로 오해받아 점장에게 짤리면서 범죄자의 길에 빠질 뻔 한다.
하지만 천성이 착한데다 죽은 형과 생전에 한 약속[4]으로 인해 차마 그러진 못했다. 본격적으로 전쟁이 벌어진 시티 오브 갓을 활보하며 도저히 일개 알바라고는 믿기지 않는 종군기자 포스를 자랑하며 취재하고, 제 페케누의 시체 사진을 구해다줘 신문사에 인턴으로 취직하게 된다.

배우는 알렉산드리 호드리게스(Alexandre Rodrigues)[5]. 부스카페의 현재 이름은 윌슨 로드리게. 현재는 전문 사진작가가 되었다. 아역은 루이 오타비우(Luis Otávio).
  • 제 페케누(Zé Pequeno) - 영어판: 리틀 제(Li'l Zé)
원래 이름은 다지뉴(Dadinho, 리틀 디스). 이 영화의 또다른 주인공이자 메인 빌런이다. 베네와는 아주 죽이 잘 맞아 어린 시절부터 범죄 콤비였다.
어릴 때부터 싹수가 있어 모텔의 사람들을 대량 살인한 뒤 도피했다가 부스카페의 형인 마헤쿠를 죽였다.[6] 18세가 되자 마약상들을 공격해 리우 데 자네이루의 마약 루트 대부분을 차지하나 세노라의 영역만은 차지하지 못했다.
마약상들을 밀어내던 중 네기뉴에게 부상을 입혔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네기뉴가 제 페케누를 죽이려다가 실수로 베네를 죽이는 사고로 이어져 결국 이 일로 대규모 전쟁이 벌어지게 된다.[7]
이 과정에서 마네 갈리나를 건드렸다가 제대로 적을 만들게 되고 마네 갈리나가 세노라의 갱단에 합세하며 전쟁이 일어난다. 전쟁 막바지에 총기밀수업자에게 돈을 지급하지 않고 총을 빼앗는데 이 때문에 총기밀수업자의 뒷배였던 경찰들에게 잡혀 전재산을 털리게된다. 그후 바로 꼬맹이 갱단들이 제 페케누에게 찾아와 총격을 가하면서 사망.
부두술사에게 부적을 받을 때 여자를 가까이하면 큰일난다는 말을 들었다. 딱히 여자들과 접점이 없는게 부각되는데 그의 외모와 난폭한 성정 때문인지 아니면 예언을 신경써서인지는 모를 일. 나중엔 예언을 신경쓰지 않게 된 건지 적극적으로 여자들을 유혹하려 하나 들이대는 족족 철벽당한다.
부스카페 왈 페케누는 하도 못생겨서 돈을 써야만 여자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고... 마네 가리나의 여자친구를 건드린 이유도 잘생긴 가리나가 여자친구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에 열폭해서라고 평하기도 했다.
배우는 아역은 도글라스 시우바(Douglas Silva), 성인은 레안드루 피르미누 다오라(Leandro Firmino da Hora). 성인 역도 훌륭했지만 특히 아역의 연기가 대단했다. 참고로 아역의 현재 모습은 아래와 같다.
  • 베네(Bené) - 영어판: 베니(Benny)
어린 시절부터 제 페케누와 어울렸다. 베네의 형인 카벨레이라(섀기)는 60년대 3인조 중 우두머리 격이었던 인물. 부스카페의 형이 죽는 걸 방관하기도 했다.
안젤리카와 사귀던 치아구와 친해져 패션에도 관심을 갖고 상당히 히피스럽게 산다. 개중에는 가장 인품이 괜찮은(?) 인물이라 치아구가 팔려고 가져온 비싼 카메라를 부스카페에게 대가 없이 주려고 했다. 마약상과 잔인한 제 페케누에게 질렸는지 안젤리카와 함께 농장으로 떠나려고 하다가 난입한 네기뉴의 오발로 사망한다.
인맥이 넓고 인망이 좋아 마약상들의 전쟁을 중재하는 역할을 맡았는데 그의 죽음으로 세노라와 제 페케누는 전쟁에 돌입한다.
배우는 아역은 미셸 지소자(Michel de Souza), 성인은 펠리피 아겐센(Phellipe Haagensen)이다. 성이 북유럽 계통의 성인데 아버지가 노르웨이계이다.
  • 세노라 산드루(Cenoura Sandro) - 영어판: 캐롯(Carrot)
[image]
제 페케누가 장악하지 못 한 작은 지역의 마약상. 흑인인 베네나 제 페케누와는 달리 백인이다.
흑인 비율이 압도적인 시티 오브 갓에서 주로 백인들로 구성된 갱을 이끌고 있다. 베네와는 친한 친구라 네기뉴(블래키)가 베네를 실수로 죽이고 자신에게 숨겨달라 하자 바로 네기뉴를 죽였다. 마네 갈리나를 자신의 편으로 포섭해 여러모로 복수를 도우며 중요한 전력으로 활용한다. 최후의 싸움에서 경찰에 체포된다.
배우는 마테우스 나슈테갈(Matheus Nachtergaele). 작중에 나온 인물 중 제대로 연기를 배운 사람이다. 원래는 연극을 주로 해 그리 유명하지 않아 캐스팅했는데[8] O Auto da Compadecida란 2000년 영화로 갑자기 확 떴다고 한다. 시티 오브 갓은 당시 각본 작업 중이었다.
마테우스는 실제로 시티 오브 갓 근처의 지역에 가 생활하며 현장감을 높이려고 했다. 현재는 브라질의 유명 배우. 시티 오브 갓의 다른 주인공들이 실제 리우데자네이루의 빈민촌 지역 출신 민간인인 것에 비해 드물게 전부터 유명한 배우였다. 그래서 나이도 1969년생으로 다른 인물들보다 훨씬 많다.[9]
  • 마네 갈리냐(Mané Galinha) - 영어판: 녹아웃 네드(Knockout Ned)[10]
부스카페와 친구가 강도질하려다가[11] 마주친 게 첫 등장이다.
브라질군 출신이며 부대 최고의 명사수였다. 세노라를 공격하려 가던 제 페케누에게 여자친구가 윤간당하고 자신의 가족이 살해당한 뒤 갱들의 싸움에 참여하게 된다.[12]
사격실력이 뛰어나고 군사지식을 바탕으로 갱단을 거의 민병대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비록 갱단에 뛰어들었지만 민간인은 해치지 않겠다는 나름의 원칙은 있는데 그 원칙마저 스스로 깬다. 이 부분의 연출이 아주 압권.
  1. 규칙이 있다→ 2. 규칙에는 예외가 있다는 걸 알게 된다. → 3. 예외가 규칙이 된다.
갱에 참여하려던 어느 소년을 돌려보내려 했고 여러모로 마음을 썼지만 사실 그 소년은 자기가 죽인 은행 경비원의 아들이었고, 그 아이에게 총을 맞아 어이없는 죽음을 맞는다. 복수에 눈 먼 나머지 결국 본인의 신념을 저버린채 타락해 끝에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인물이다. 엔딩 크레딧엔 갈리나의 모델이 된 실제 인물이 나오기도 한다.
배우는 세우 조르지(Seu Jorge). 1970년생으로 브라질의 유명 뮤지션이다.
대충 이런 사람이다. 스티비 원더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 카벨레이라(Cabeleira) - 영어판: 섀기(Shaggy)

60년대 텐더 트리오를 이끌던 갱. 베네의 형이다. 모텔 사건으로 도망다니다 숨어든 집의 주인과 사귀게 되어 집에 눌러붙는다. 두 친구와 달리 여친 집에서 빈둥빈둥 놀기만 하다가 어느정도 정신을 차려 함께 마을을 뜨려고 했는데 하필 떠나는 날 경찰들에게 발각되어 죽임당했다.
어떻게 된 일이고 하면 마헤쿠에게 아내를 NTR당한 남편이 화가 나 경찰에게 세사람의 범행을 신고해 버린것. 이 남자는 바람난 아내를 현장에서 죽였다가 다음날 체포당했는데 이 타이밍에 카벨레이라가 여자친구와 마을을 뜨고 있었고 그대로 경찰에게 말해 현장에서 카벨레이라는 사살당했다.
카벨레이라가 죽던 그날 부스카페는 처음으로 카메라를 보게 된다. 배우는 어른 베네 역을 맡은 펠리페 하겐센의 친형인 조나단 하겐센(Jonathan Haagensen)이다. 적절한 선택인 듯.
  • 마헤쿠(Marreco) - 영어판: 구즈(Goose)

텐데 트리오의 일원. 부스카페의 형이다. 강도질하다가 아버지한테 얻어맞고 생선 장사하다가 유부녀와 바람났다. 불륜이 들켜 도망가던 중 제 페케누(당시 다지뉴)를 만나 삥을 뜯다가 총을 맞고 죽는다.
배우는 헤나투 지 소우자(Renato de Souza)로 베네의 아역 미셸 지 소우자의 형이다.
  • 알리카치(Alicate) - 영어판: 클리퍼(Clipper)

트리오 테르누라의 구성원으로 호텔 사건으로 도망갔다가 갑자기 종교에 귀의했다. 배우는 제피샨데르 수플리누(Jefechander Suplino).
  • 안젤리카(Angelica)

부스카페가 좋아하는 여자애로 아버지가 경찰이다. 그래봤자 대마초 빨지만. 치아구와 사귀다가 마약 중독이 된 치아구와 헤어지고 베네와 사귄다. 하지만 베네가 네기뉴에게 죽은 뒤론 출연하지 않는다.
배우는 앨리스 브라가(Alice Braga). 당시엔 신인이었지만 원래 브라질의 스타 소니아 브라가의 조카로 유명했다. 영어 구사가 가능해 할리우드 영화에도 자주 나온다.
[image]
나는 전설이다에서 남자애를 데리고 다니는 애너 몬테즈(Anna Montez) 역을 맡은 바도 있다.
  • 치아구(Tiago)

부스카페의 친구이자 안젤리카의 애인. 마약 중독자로 마약 사다 돈이 떨어지자 직접 마약 딜러가 된다. 최후의 싸움에서 총 맞고 사망. 배우는 다니엘 제텔(Daniel Zettel).
  • 네기뉴(Neguinho) - 영어판: 블래키(Blackie)

세노라의 부하로 세노라가 자신의 친구를 죽여 차지한 아파트를 이어 받아 장사하다가 제 페케누에게 뺏긴다. 이 일과 더불어 페케뉴가 자기 여자 친구를 죽인 일로[13] 제 페케누에게 찍혀 앙심을 품는다.
베네가 떠나는 송별회 밤에 제 페케누를 죽이러 갔다가 총을 잘못 쏴 베네를 죽이고 세노라에게 숨겨 달라고 찾아가나 세노라에게 죽는다. 세노라 왈 "너는 시티 오브 갓에서 가장 멋진 갱을 죽인 거야."
  • 바르바치뉴(Barbantinho) - 영어판: 스트린지(Stringy)

부스카페의 백인 친구. 인명구조원이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아역은 이메르송 고메즈(Emerson Gomes), 성인 역은 에지송 올리베이라(Edson Oliveira).
  • 필레 콩 프리타스(Filé com Fritas) - 영어판: 스테이크 위드 프라이즈(Steak with Fries)

제 페케누 갱단에 들어온 어린 갱스터. 자기 또래의 아이를 쏘아 죽이는 신고식을 치른 적도 있다. 세노라한테 마네 갈리냐를 죽이라는 제 페케누의 전언을 전하러 가기도 했다. 마네 갈리냐가 너 같은 어린 애는 돌아가라하자 자기는 이미 마약도 하고 사람도 죽였다고 맞받아친다.
싸우다가 사망했고 마네 갈리나가 필레의 눈을 감겨주다가 누군가의 총을 맞고 병원에 입원한다. 배우는 다를랑 쿠냐(Darlan Cunha). 현재는 아래처럼 많이 자랐다.
[image]
  • 치우 생(Tio Sam) - 영어판: 엉클 샘(Uncle Sam)

무기 딜러. 제 페케누와 세노라 양 쪽에 모두 무기를 판다. 그러다가 제 페케누에게 무기를 뺏기고 대금을 대지 못 해 물주였던 경찰에 의해 죽는다. 경찰은 이 일로 제 페케누를 노리고 기어코 그의 돈을 털어낸다.
  • 마리나 신트라(Marina Cintra)

조르나우 두 브라질(Jornal do Brasil)의 기자. 부스카페가 갖고 온 사진을 현상해 신문에 싣기도 했으며 부스카페의 동정을 떼주기도 한다.[14]

4. 제작


DVD 부록에서 유일한 전문 배우는 상기된 것처럼 세노라 산드루('캐롯') 역할을 맡았던 마테우스 나슈테갈밖에 없다는 것이 드러났다.[15] 대부분의 배우들은 리우지자네이루의 빈민촌에서 섭외되었다.
감독은 아마추어 배우를 쓴 이유에 대해서 일차적으로 당시에는 전문적인 흑인 배우가 드물었고, 두 번째로는 리우데자네이루 신의 진정성을 살리고 싶어서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문 배우들은 빈민촌에서의 삶의 경험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할 것 같기 때문이었다고도 덧붙였다.
참고로 제 페게누 역을 맡은 레안드루는 실제 시티 오브 갓 출신인데, 친구를 따라왔다가 얼떨결에 오디션을 본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시티 오브 갓 현지에서 촬영하기에는 너무 위험해서 실제로는 그 옆 동네에서 촬영했다.
전체적으로 영화가 뮤직비디오와 CF를 연상시키며 역동적인 핸드헬드 카메라와 점프컷이 많이 사용되고 삼바, 디스코 등의 흥겨운 음악이 배경속에서 매끄럽게 흘러나온다.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 될수록 미묘하게 변해가는 도시의 모습을 따라 영화의 형식 또한 세심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극단적 폭력상황을 묘사한 메이렐레스 감독은 "할리우드 액션영화에서 주인공이 수십명의 사람을 죽일 때 관객은 그것이 살인이라고 생각하지 못한다. 그것은 미화된 아름답고 짜릿하게 보이도록 만들어진 영상이기 때문이다. 내 영화를 보고 갱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라며 영화와 관련한 인터뷰 내내 폭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강조한다.

5. 음악


  • "Alvorada" (Cartola / Carlos Cachaça / Herminio B. Carvalho) - Cartola
  • "Azul Da Cor Do Mar" (Tim Maia) - Tim Maia
  • "Dance Across the Floor" (Harry Wayne Casey / Ronald Finch) - Jimmy Bo Horne
  • "Hold Back the Water" (Randy Bachman / Robin Bachman / Charles Turner) - Bachman–Turner Overdrive
  • "Hot Pants Road" (Charles Bobbit / James Brown / St Clair Jr Pinckney) - The J.B.'s
  • "Kung Fu Fighting" (Carl Douglas) - Carl Douglas
  • "Magrelinha" (Luiz Melodia) - Luiz Melodia
  • "Metamorfose Ambulante" (Raul Seixas) - Raul Seixas
  • "Na Rua, Na Chuva, Na Fazenda" (Hyldon) - Hyldon
  • "Nem Vem Que Não Tem" (Carlos Imperial) - Wilson Simona
  • "O Caminho Do Bem" (Sérgio / Beto / Paulo) - Tim Maia
  • "Preciso Me Encontrar" (Candeia) - Cartola
  • "So Very Hard To Go" (Emilio Castillo / Stephen M. Kupka) - Tower of Power

6. 평가


브라질 개봉 당시 3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였고 2002년 칸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수백건에 가까운 인터뷰가 쇄도했고 영화는 전세계 42개국으로 팔려나갔다.
미국 아카데미 위원회는 2004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각색, 촬영, 편집 등 4개 부문의 후보로 선정하였다. 300만 달러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결과적으로 전세계에서 약 3천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IMDB에서의 평점은 '''8.7'''로 전체 '''21위'''다. 제작비 추산은 330만 달러.

7. 그 외


  • 엘리트 스쿼드와 더불어 브라질의 암울한 현실을 보여주는 영화로 자주 꼽힌다.
  • 속편 시티 오브 맨이 제작되었다. 스핀오프로 TV시리즈로 제작하고 영화로도 만들었다. 배우와 세트 일부가 겹친다. 2012년엔 시티 오브 갓: 10년 후도 나왔다. 다만 이 작품은 갱스터 무비가 아니라 2002년 이후 출연했던 배우들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다루는 다큐멘터리이다.
  • 결말에 똘마니들이 걸어가는 장면에서 꼬맹이가 슬리퍼를 놓쳤다가 다시 신으러 가는 장면은 의도되지 않은 애드립이라고 한다. 감독 생각엔 그 장면을 살리는 게 그 꼬맹이의 존재감을 살리기에 좋았다고. 꼬맹이는 총을 다리에 맞아 다리를 저는 설정이었다.
  • 엔딩 크레딧의 사운드트랙인 Convite Para Vida가 인기가 많다. 개판 5분전이 아니라 그냥 개판인 엔딩에서 흥겨운 노래가 나오는 연출이 백미.


8. 관련 링크



[1] 베네는 비교적 붙임성이 있으며, 시원시원하고 우두머리의 기질을 보여서 시티 오브 갓에서 파벌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들의 애정을 받았던 인물이다.[2] 간호사를 매수해서 병원 경비원과 성관계를 갖게 한 사이 가리나를 빼냈다.[3] 정확히 말하면 마트일을 썩 좋아하지도 않았고 적당히 해고당한 뒤 퇴직금으로 카메라를 사려고 했다.[4] 모텔 강도사건 직후 아버지에게 두들겨맞는 형을 놀리면서 총을 건드렸다가 혼나고 앞으로 총을 만지지 말 것을 약속했다.[5] 2018년에 확인된 바로는 우버 운전사로 일하는 중이라 한다.[6] 이 장면을 리얼하게 찍으려고 감독은 마헤쿠 역을 맡은 헤나토에게 제 페케누의 아역을 맡은 더글라스 실바를 15일 동안 따돌리라고 했다고 한다. 마헤쿠가 다지뉴의 뺨을 때리는 장면에서 실바가 울자 영화에서 쫓겨날 거란 협박도 했다고. 즉 다지뉴의 화난 표정은 진짜였다.[7] 이때 베네가 죽자 굉장히 분노하는데 그나마 이 영화에서 제 페카누의 인간적인 모습이 보였던 유일한 장면이기도 하다.[8] 감독은 리얼함을 살리기 위해 실제 시티 오브 갓 출신과 배우 경력이 없는 사람들을 기용했다.[9] 어른 베네 역을 맡은 배우는 84년생, 부스카페 역을 맡은 배우는 83년생이고 제 페케누의 배우는 78년생이다.[10] 마네 갈리냐의 원래 뜻은 영어로 옮기면 Chicken Manuel이다. 마네가 닭을 훔쳐서 그런 별명이 생겼다는데 영어로 chicken하면 겁쟁이란 뜻이 돼서 못 생긴 제 페케누와 비교되어 잘 생겼단 뜻으로 knockout을 썼다고 한다.[11] 처음엔 버스를 털려고 했는데 갈리나가 시티 오브 갓 애들이니 버스비는 한명만 받겠다고 호의를 베풀자 포기하고 케이크 가게를 털려고 갔는데 예쁜 종업원이 부스카페한테 추근덕거리는 통에 전화번호만 땄고 이번엔 상파울루 출신의 지나가던 운전자를 털려다가 같이 대마초 피느라 포기한다... 이 장면에서 케이크 가게 종업원이 준 전화번호 쪽지를 대마초 마는데 써 버린다.[12] 자신의 가족이 살해당한 날 밤 세노라에게 총을 받아 제 페케누의 갱단 사람을 하나 죽였는데 사람들이 와서 위로하고 격려해준다. 이때 맨 처음에 잘 했다며 칭찬하는 여성은 실제 배우의 어머니라고 한다.[13] 부스카페와 바바치뉴가 상파울루 아저씨 차 얻어 타고 가는 장면에서 영화가 잠깐 옆길로 빠지는데 이때 나온다. 일종의 연출 트릭인 장면이기도 하다.[14] 다만 부스카페는 나중에 친구한테 본인의 첫 경험을 얘기할 때 썩 좋아하지 않고 오히려 언론인이 뭘 할줄 알겠냐고 말하는 걸 보면 썩 좋지는 않았던 걸로 보인다.[15] 안젤리카 역의 앨리스 브라가는 해당 영화가 사실상 데뷔작이므로 논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