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묵
1. 개요
한국의 독립운동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았다.
2. 생애
신영묵은 1922년 9월 5일 평안남도 평원군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중국으로 망명하여 중국 난징의 중앙대학에 재학했다. 그러던 중 송지영·이일범(李一凡)·조일문(趙一文)·박철원(朴哲源)·이정선(李正善)·박익득(朴益得) 등과 함께 한족동맹(韓族同盟)이라는 비밀결사를 조직하였다. 이들은 애국청년을 규합하고 일본군의 동태를 탐지하는 등 지하공작을 전개하다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특파공작원인 김중민(金仲民)과 접선하여 시안에 소재한 한국 광복군 제2지대에 입대했다.
이후 한미군사합작 OSS특수훈련을 받고 국내진공을 위하여 대기하던 중 광복을 맞았다. 그 후 중국정부와의 연락업무 및 교포송환문제 등을 맡아서 난징에서 안춘생, 지달수(池達洙), 문응국, 진춘호(陳春湖), 김유철(金裕哲) 등과 함께 활동하다가 1947년경 귀국했다. 이후 대한민국 경찰에 들어가 경감 직책을 맡아 치안국 교육과에서 근무했다. 퇴직 후 서울에서 조용히 지내다 1979년 10월 6일에 사망했다.
대한민국 정부는 1977년 신영묵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했고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그리고 1990년 그의 유해를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 묘역에 안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