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해에서 살아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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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래엔 아이세움에서 출판한 살아남기 지오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스토리 작가는 곰돌이 co.(책임집필자 손성림[1] ). 그림작가 한현동. 채색 이재웅.
2011년 7월 18일에 초판 1쇄가 출판되었다.
2. 줄거리
갯벌 체험 보고서의 공로로 공 박사와 바닷속을 구경하던 지오는 태평양을 횡단하던 피피와 우연히 만난다. 이후 뇌 박사의 발명품인 심해 잠수정 '암모나이트 호'에 몰래 탑승한 지오와 피피는 공 박사와 함께 심해를 탐사한다.
하지만 심해에서 분출된 거대 메탄가스 방울로 인해 부력 장치가 고장나게 되고, 통신 케이블조차 끊어져 공 박사와 아이들은 전기와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 심해 속을 떠돌게 되는데...
3. 등장인물
서바이벌 짱에게 위기란 없다!
굉장해! 산호섬 횡단은 아무것도 아니잖아?
- 공 박사
그렇지! 좋은 방법이 떠올랐단다!
아무것도 만지지 마!
4. 평가
시리즈 중에서 컷분할이 상당히 독특한 편에 속한다. 바닷속의 방대함을 표현하기 위해서인 듯, 한 페이지를 꽉 채우는 대형컷의 존재감이 큰 편. 일반적으로 소제목 옆의 그림은 본문의 컷과 분리되는 데 비해, 심해 편은 소제목 옆의 그림이 본문의 내용과 그대로 연결되기도 한다.
한편 작품 전체적인 색감의 스펙트럼이 매우 다채로운 편이다. 심해 속과 그 생물들을 인상깊게 묘사하는 색감 덕에, 신비롭고 아름다운 배경이 잘 표현된 멋진 작화.
또한 지오, 피피, 케이 삼인방이 함께 재등장하는 편으로, 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 다시 모인 덕에 캐릭터성 측면에서도 호평을 받는 편이다. 특히 작중에서 피피와 케이가 바이러스 편에서의 지오의 모습을 회상하면서, '지오라면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희망을 되새기는 모습은 꽤나 감동적. 바이러스, 인체 편에서의 스토리 집필자와 심해 편의 집필자가 다르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존 캐릭터들을 붕괴시키지 않고 과거행적을 살려 잘 활용했다는 점에서 고평가할 만한 부분이다.
이에 더해 단역으로 등장한 공박사 또한 상당히 호감적인 캐릭터인데, 후반부에서 자신을 희생하고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거짓말을 하며 아이들을 먼저 올려보내는 모습은 작중에서 가장 가슴을 울리는 장면. 캐릭터의 감정선을 잘 이끌어내어 인상적인 전개를 연출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들에도 불구하고 평가가 나쁜데, 그 이유는 결말 때문이다.
공박사가 아이들을 먼저 올려보내고 산소가 떨어져가는 잠수정 속에 혼자 남은 상황에서, 뜬금없이 흰장님게가 빛 속에서 공박사를 구원해주는 신화적인(...) 결말은 독자들의 넋을 빼놓기에 충분한 장면이었다.
새드엔딩이 될 이야기를 대상연령층(초등학생)의 정서를 감안하여 극적으로 해피엔딩으로 만들면서, 동시에 아직 밝혀지지 않은 심해의 신비를 설명하는 작가의 의도일수도 있지만... 아무리 좋게 평가해도 황당한 판타지 요소.
5. 이야깃거리
한편 심해 편에서 등장한 공 박사가, 갯벌 편의 해문과 함께 2019년에 출간되는 아쿠아리움 편에 재출연한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 둘 다 바다와 관련된 서바이벌이라 같이 엮인 듯.
6. 해외판
6.1.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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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深海のサバイバル(심해의 서바이벌). 출판사는 朝日新聞出版(아사히신문 출판)이다.
2012년 1월 6일에 발매되었다.
6.2.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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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深海大作战(심해대작전). 출판사는 21世纪出版社(21세기출판사).
6.3.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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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海底世界尋寶大作戰. 출판사는 三采(삼채).
6.4. 말레이시아
출판사는 Anjung Taipan. 각각 중국어판, 말레이어판, 영어판 3종류의 언어로 출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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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판. 제목은 海底世界寻宝大作战으로, 간체인 것만 제외하면 대만판과 제목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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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어판. 제목은 Ikhtiar Hidup di Laut Dal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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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판. 제목은 Survival In The Deep Sea.
6.5.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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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เอาชีวิตรอดใต้ทะเลลึก. 출판사는 Nanmeebooks이다.
[1] 토네이도 편의 스토리 작가로 나오는 리메와 동일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