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화
1. 개요
통일신라부터 고려시대까지 경주, 평양에서 아랍인들과 위구르인들이 정착하여 팔던 빵 계통의 음식. 소고기를 비롯한 양고기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등 많은 종류의 고기를 사용하여 만들었다고 전해지지만, 현재 구체적인 요리법은 전해지지 않는다.
쌍화를 파는 가게를 쌍화점이라 하는데 동명의 고려가요가 유명하다.
2. 실전된 레시피
현재 쌍화가 정확히 어떤 음식인지는 알 수 없다. 고려시대에는 위구르인들이 많이 팔았다고하나 조선시대부터 이슬람교와 불교를 억압하고 외국인들을 추방하면서 자연스레 사라졌을 것으로 추정되는 바로,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명맥이 끊겨 전해지지 않는다.
쌍화가 무엇인지에 관해서는 다양한 견해가 있다. 보통 만두 비슷했겠거니 하지만, 일부에서는 찐빵으로, 또 어디에서는 증편, 즉 술떡으로 보기도 하며, 이슬람 문화권에서 넘어온 설탕을 사용한 디저트(굴랍자문?)라는 주장도 있다. 신라~고려조 위구르인 상인들의 고향인 중앙아시아 일대에서는 '삼사'라고 불리는 페이스트리형 만두가 아직까지 만들어지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러시아인, 중앙아시아인 거리에서 사먹어볼 수 있다.
인하대학교 국어교육과 박덕유 교수는 중한사전(1989)에 '霜花(솽화, shuanghua)'가 "① 성에, ② 서리 모양의 細工(세공)"으로 풀이되어 있음에 착안, "쌍화"를 "(유리) 세공품"으로 보아야 한다고 설명한다. 특히 뒷부분 새끼광대에 대한 언급을 살펴보면 이 점이 더 자연스럽다는 풀이이다. 출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