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우: 여섯 번의 기회
[clearfix]
1. 개요
쏘우 시리즈의 여섯번째 편이다. 4, 5편이 미국 개봉과 국내 개봉 날짜 차이가 한달이었던 것과 달리 다시 두달 이상으로 벌어졌다. 1100만 달러를 들여 만들었는데 전세계에서 68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물론 흥행이야 했지만 1억 달러 흥행에서 처음으로 뚝 내려왔기에 제작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참고로 쏘우 6의 흥행을 가로막은 영화는 다름아닌 파라노말 액티비티다.
2. 시놉시스
천재적 살인마 ‘직쏘’에게 납치된 보험사 부사장 ‘윌리엄.’ 직쏘는 윌리엄에게 게임을 건다. 트랩에 묶인 사람들 중 ‘살려야 할 자’와 ‘죽여야 할 자’를 결정해야 이곳을 탈출할 수 있다는 것! 윌리엄에게 주어진 것은 ‘여섯 번의 기회’와 ‘여섯 번의 선택’… 과연 윌리엄의 운명은?!
3. 줄거리
보험사 부사장 윌리엄은 전문 팀까지 꾸려 보험 청구 신청서의 허점을 찾아내 지급을 거절하는 일에 몰두하는 냉혈한이었다. 아무리 사정이 급박하더라도 신청서의 사소한 것도 트집삼아 거부해온 것. 예를 들어 해롤드 에벗이라는 남자는 10년 동안 보험료를 착실히 납부해왔고 심장병 때문에 보험료 신청을 했는데, '''30년 전 턱수술을 받았던 것'''을 보험 신청 당시 기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신청을 거절당했다.
어느 날 그는 늦게까지 회사에 남아있다가 총을 든 괴한이 들어와 먼저 총으로 쏘지만, 그는 알고보니 경비원이었고 직후 돼지머리에게 납치당한다.
한편 직쏘에게 공범이 있을 것이라 믿는 FBI의 수사가 진척될수록 직쏘의 후계자인 ‘호프만’ 형사의 불안은 가중되고, 직쏘의 아내 ‘질’은 마지막으로 직쏘가 남긴 유품 상자의 내용물을 확인하고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2, 3편에서 등장했던 아만다의 과거가 짧게 나오는데 아만다가 매우 불안한 모습으로 누군가와 차를 타고 떠나는 장면이 나온다.
영화는 5편 엔딩으로 넘어가는데, 결국 스트라움 형사를 죽이는 데 성공한 호프만은 스트라움의 시체에서 손 부분을 얻어 자신이 벌여놓은 직쏘 게임 현장 곳곳에 지문을 남겨놓았다. 즉 직쏘의 후계자가 스트라움 형사고 아직 살아서 도망다니는 것으로 연기한 것.
5편에서 질은 존 크레이머가 남긴 유품 상자를 받았었는데, 존 크레이머가 생전에 질에게 남긴 열쇠가 상자의 자물쇠에 딱 맞음을 깨닫는다. 상자 안에는 숫자가 적힌 봉투와 소포 하나가 들어있었다. 그는 소포를 챙겨 한 병원의 어느 사무실 신문 투입구에 집어넣는다.[1] 그리고 숫자 1에서 5가 적혀진 봉투 5개를 호프만 형사에게 줬고, 그 내용물은 윌리엄과 회사 직원들의 사진과 프로필이었다. 그들을 가지고 게임을 하라는 것.
결국 보험회사의 사장인 윌리엄과 그의 동료들이 전부 납치되어 호프만의 새로운 게임에 참여하게 된다. 자세한 게임 내용은 쏘우 시리즈/캐릭터랑 쏘우 시리즈/트랩 문서 참조. 요약하면 윌리엄이 손과 발에 채워진 폭탄 스트랩을 풀며 제한 시간 내에 게임을 돌파해야 하며, 스트랩을 풀 열쇠는 각 게임마다 얻을 수 있고 그 게임이란 같이 납치된 동료들을 살려내는 것. 특히 그 중에서는 그들 회사가 약 3분의 2에 달하는 보험 지급을 거절해온 것 때문에 그걸 전문으로 하던 6명의 팀원들 중 '''3분의 2인 4명이 죽고 2명만 살리는''' 게임도 있었다. 이들 6명이 캐러셀에 묶여있는 게 바로 위의 포스터의 이미지다.
한편 어떤 모자(母子)와 파멜라 젠킨스도 납치되어 버려진 동물원 우리에 갇혀있었다. 모자 쪽에는 플루오린화수소산이 담긴 통과 'Live', 'Die'라고 적힌 스위치가 있었고, 파멜라 젠킨스 쪽도 비슷하지만 스위치만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있는 방에서 볼 수 있는 CCTV 화면으로 윌리엄의 게임 진행이 보이는데...
동료들을 죽이고 살려가며[2] 겨우겨우 미로를 단 1초 남기고 스트랩을 다 풀고 통과하는 데 성공한 윌리엄. 하지만 게임을 돌파한 그가 마지막에 도착한 것은 모자와 파밀라 젠킨스가 있던 방이었는데...
여기서 반전이 드러나는데, 여태껏 그 모자가 윌리엄의 가족인 것처럼 나왔지만 사실 파밀라 젠킨스가 윌리엄의 유일한 가족, 여동생이었다. 그리고 모자는 '''타라 애벗과 브렌트 애벗으로, 앞서 윌리엄에 의해 보험료 지급을 거절당한 해롤드 애벗의 가족이었다.''' 해롤드 애벗은 결국 보험료를 받지 못해 수술을 받지 못하고 죽었기에 둘은 윌리엄을 증오하고 있었다. 이윽고 직쏘의 영상이 나오는데, 평소의 빌리 인형 대신 존 크레이머 본인의 얼굴이 나온다. 직쏘는 타라와 브렌트에게 죄가 없음에도 게임에 휘말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둘의 역할은 '''윌리엄을 죽일지 말릴지 선택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즉 윌리엄은 자신의 게임은 통과하는데 성공했고 이제 타라와 브렌트의 게임의 대상이 된 것이다.
호프만은 윌리엄의 게임을 지켜보고 있다가 동료 형사들의 부름을 받고 경찰서로 향한다. 동료 경찰들은 5편의 세스 벡스터 테이프에 담긴 목소리를 분석하고 있었으며, 또한 스트라움의 지문도 조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스트라움의 지문 성분분석 결과 시체에서 나오는 성분이 검출되었다며, 즉 누군가 스트라움의 손만 잘라서 지문을 뭍히고 다녔다는 점을 알아냈었다. 그리고 음성분석 전문가에 의해 변조된 목소리의 원본을 추출해내는데, 작업이 완료되자 들리는 건 호프만의 목소리. 하지만 호프만은 재빨리 들고 있던 뜨거운 커피를 뿌리고 전기를 합선시켜 갑자기 어두워지게 만드는 등의 수를 써서 같이 있던 형사들을 모두 죽여버렸다. 그리고 경찰서에 불을 낸 뒤 도망친다.
호프만이 자리를 비운 사이 질은 호프만의 자리에 편지 한장을 두고 어딘가에 숨어있는다. 호프만이 돌아와 자리에 놓인 편지를 확인하는데, 그 편지는 다름아닌 자신이 아만다를 협박할 때 썼던 편지였다.
사실 아만다는 세실의 연인이었으며, 세실이 질을 유산시켰을 때 그곳에 같이 있었다. 이를 알고 있던 호프만이 아만다에게 3편에서 게임이 진행될 때 린 의사를 총으로 쏘지 않으면 네가 세실의 연인이었다는 것을 존 크레이머에게 폭로하겠다고 협박했고, 아만다는 질투심 때문이 아니라 이 협박 때문에 린을 쏴 죽였던 것.
당황한 호프만 앞에 질이 나타나 호프만을 감전시키고,[3] 사실 존이 남긴 유품상자에는 봉투가 '''6개 있었음'''을 알린다. 그리고 마지막 6이 적힌 봉투의 내용물은 '''바로 호프만의 사진'''이었다. 그렇게 질은 유품상자에 들어있던 리버스 베어 트랩을 장착시키고 '게임 오버'를 외치고 떠난다.
한편 타라 쪽은 이제 선택의 시간. 타라는 당연히 남편의 복수를 하겠다고 소리치지만, 결국 차마 자기 손으로 살인은 할 수 없어 스위치를 내리지 못한다. 하지만 브렌트는 자신은 할 수 있다고 하고는, '''윌리엄에게 욕을 하며 스위치를 Die 쪽으로 내려버린다.''' 그러자 천장에서 플루오린화수소산이 담긴 주사기들이 내려와 윌리엄을 찌르고 산이 주입되어, 윌리엄은 끔찍하게 사망한다.
마지막으로 호프만은 질에 의해 풀 수 없는 게임이 시작된다. 하지만 우선 머리에 씌인 리버스 베어 트랩으로 자신의 손을 찍어 손뼈를 부숴서 구속구에서 벗어난 다음, 창문의 철창에 트랩을 갖다박는다. 그러자 트랩이 철창 때문에 도중까지만 열리고, 호프만은 입이 찢어져가며 가까스로 트랩에서 벗어난다. 그리고 크게 찢어진 입으로 비명을 지르는 호프만의 모습을 끝으로 영화는 끝난다.
4. 기타
감독판 한정, 시리즈 중 유일하게 쿠키 영상이 있다.
[1] 이 소포의 내용물과 누구에게 보냈는지 하는 점은 7편(3D)에서 밝혀진다.[2] 총 10명 중 3명은 살렸다. 게임 내용을 보면 최대로 살릴 수 있었던 건 애초에 고작 4명이었던 만큼 나름 선전한 셈. 참고로 더 죽은 한 명은 윌리엄의 변호사였는데, 윌리엄이 그녀를 살리기 위해 뜨거운 증기를 맞아가며 고생했다만 자기가 묶여있는 트랩의 열쇠가 윌리엄의 몸 속에 있다는 말에 눈이 뒤집혀서 톱을 들고 윌리엄에게 마구 휘두르다가 제한시간을 초과해버려 트랩이 발동되어 죽었다.[3] 호프만이 앉아있던 의자에 미리 전기충격 장치를 설치해놨고 리모콘으로 작동시켜 무력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