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스(갓 오브 워 시리즈)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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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갓 오브 워 시리즈의 기념비적인 첫번째 최종보스이다. 주인공 크레토스를 전사로 각성시킨 인물이자 그의 원수. 평범한 인간이었던 그를 초인적인 전사로 만들어준 인물이지만 동시에 그의 인생을 처절한 불행에 빠트린 장본인이기도 하다.
원판 성우는 스티브 블룸(1편, 어센션)/프레드 태터쇼어(3편). 일본판 성우는 타니 아츠키. 한국판 성우는 김준.
2. 작중 행적
2.1. 갓 오브 워: 영혼의 반역자
전쟁의 신이라는 직위에 걸맞게 대단히 흉포하고 욕망과 야심으로 가득찼다. 그 잔인한 성품 때문에 다른 신들에게 경원시당하는 처지였다.
이내 자신의 호전성과 야심에 사로잡혀 제우스를 꺾고 올림푸스를 차지할 음모를 꾸몄다. 그 사전 작업으로서 자신의 수족이 될 뛰어난 전사를 찾아헤맸고, 스파르타 최고의 장군이었던 크레토스를 자신의 종으로 만들기로 점찍었다. 어느 날 크레토스가 스파르타인들을 이끌고 야만족들과 싸우던 중 야만족의 수장에게 패배하기 직전에 몰리자 크레토스는 아레스에게 빌어 승리의 대가로 영혼을 내놓겠다고 하자 이에 응하여 크레토스에게 불의 힘을 지닌 혼돈의 블레이드를 내려 주어 야만족들을 무찌르게 하였다. 다만 혼돈의 블레이드가 누구에 의하여 언제부터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아직도 확실하지 않다. 아마도 아레스가 자신을 비롯한 모든 그리스 신들의 조상인 '혼돈(Chaos)'의 이름을 따서 그 무기의 이름을 지었을 것이라는 추측만 가능할뿐. 그게 아니면 정말 이 무기를 만들 때 '혼돈'의 힘을 불어넣고 만들어서 이름을 그렇게 지은 것일 수도 있다.
그 이후로 크레토스를 자신의 노예로 만들어 마음대로 부려먹었으며 동시에 그를 가장 강력한 전사로 키우고자 하였다. 그러기 위해서는 크레토스의 인간성을 완전히 말살하여 완벽한 전투 기계로 만들 필요가 있었고 결국 크레토스로 하여금 광기에 휩싸이게 하여 그의 딸과 아내를 그의 손에 죽게 만드는 악랄한 짓을 저질렀다.
아레스는 크레토스가 가족들을 죽임으로써 인간성을 상실하여 자신의 영원한 노예가 될 것이라 생각했으나 결과는 정반대였다. 슬픔과 복수심에 사로잡힌 크레토스는 오히려 아레스에게 등을 돌리고 말았고 갖은 고난과 역경을 해치며 마침내 제우스에게 반란을 일으키려 하는 아레스와 마주치게 된다. 물론 아레스가 크레토스와 마주하게 된 이유는 제우스가 신들끼리의 싸움을 금지했기 때문에 인간 크레토스만이 아레스와 합법적으로 싸울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게 설령 반역자라고 할지라도 신들에게 아레스를 토벌하는 것을 명하지 않을 것을 보면 제우스가 신들끼리의 싸움을 어지간히도 두려워한 듯.
아레스는 처음에는 크레토스를 나약한 인간에 불과하다고 깔보았으나 올림푸스 신들의 지원을 받고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 신에 필적하는 힘을 지니게 된 크레토스에게 처참하게 두들겨 맞는다. 아레스는 크레토스에게 아내와 딸을 죽일 때의 환상을 보여서 그 당시의 크레토스의 환영과 지금의 크레토스를 싸우게 만들고, 크레토스가 환영을 물리치고 승리하자 혼돈의 블레이드가 저절로 움직여 아내와 딸을 죽여 크레토스를 정신적으로 몰아붙인다. 하지만 크레토스는 정신을 차리고 올림포스의 신들이 준 거대한 검으로[1] 다시 아레스와 맞붙었고 크레토스가 아레스를 쓰러뜨린다. 크레토스의 손에 죽기 직전에 크레토스가 가장 절실할때 구해준게 자신이라는 말과 크레토스의 가족이 살해당하도록 손을 썼던 일에 대해서는 "나는 그저 너를 최강의 전사로 만들려고 했을 뿐이었다" 라고 변명을 늘어놓았으나 크레토스는 이에 '''"그건 성공했지"''' 라는 명대사를 날리며 아레스의 목에 칼을 박아넣어 죽여버렸다. 이윽고 그의 시체는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면서 소멸된다.아레스 : 그래봤자 아직도 넌 인간이고, 내게 살려달라고 구걸하던 그 날처럼 나약한 존재일 뿐이야.
크레토스 : 그때의 내가 아니다. 네가 만들어낸 괴물이 널 죽이러 돌아왔다.
아레스 : '''진짜 괴물이 뭔지 깨닫지 못하는구나, 크레토스'''!
올림푸스에 반역을 해서 그런지 죽은 이후로 신의 직위를 영원히 박탈당하였으며 전쟁의 신의 직위는 아테나 덕분에 크레토스에게 넘겨주게 된다.
2.2. 스파르타의 유령
몸에 문신을 한 전사가 올림푸스를 멸망시킨다는 예언이 돌자 아테나와 함께 크레토스의 동생인 데이모스를 잡아갔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크레토스의 얼굴에 난 흉터는 이때 동생을 구하기 위해 아레스에게 덤볐다가 난 상처이다. 그리고 크레토스는 납치당한 동생을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자신의 몸에도 동생의 몸에 새겨졌던 붉은 문신을 새겼고 끝내 올림푸스에 재앙을 가져왔으니 이쯤되면 만악의 근원이 따로 없다.[2]
스토리 진행 중 스파르타의 병사들이 크레토스의 동상을 세우겠다며 거대한 아레스의 석상을 무너뜨리는 모습이 나온다. 작중 시점에선 죽은 상태지만 이후 아레스의 신전으로 들어가면서 입구에 새겨진 조각을 통해 그의 목소리를 들울수 있다.
3. 기타
크레토스를 망가뜨린 만악의 근원이자 철천지 원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후 크레토스에게 개박살나는 영웅들, 신들에 비하면 정말 곱게 죽은 셈이 되었다.[3]
3편에선 초반에 켄타우로스 장군이 처음 등장하는 곳에 아레스의 시체가 묻혀있는 걸 볼 수 있다. 얼음 비스무리한 것 속에 묻혀있으며 '여기 패배한 전쟁의 신 아레스가 잠들다' 라는 표지판이 있다.
어센션에서는 아레스의 화염이란 스킬을 획득하여 사용할수 있다.
수백년 후를 다룬 갓 오브 워에서는 크레토스가 게임 중후반부에서 병에 걸려 목숨이 위태로워진 아들을 위해 숨겨두던 블레이드를 꺼내들었고, 엔딩까지 리바이어던 도끼과 방패와 함께 크레토스의 무기로 쓰인다. 죽고나서도 그의 유품은 중요할 때 크레토스를 위해 사용됐으니 기묘한 일이다.
또한 드워프 형제가 주는 퀘스트 보상으로 아레스의 화염이란 룬스킬을 획득할수 있다. 소설에 따르면 혼돈의 블레이드는 크레토스가 여러 차례 내다버렸음에도 크레토스에게 다시 되돌아왔기에 결국 집의 비밀 지하은신처로 통하는 입구 근처에 숨겨둘 수밖에 없었다. 크레토스한테 매번 되돌아온 사유가 블레이드의 창조자였던 아레스나 혼돈의 블레이드 그 자체의 의지였는지, 아니면 그리스 신들의 조상인 혼돈 자체의 의지 때문인지는 밝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