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란영웅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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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편에서 레드스타 편 중반부까지 쓰인 타이틀 이미지다.
2012년 8월 16일에 완결됐다.
일단 배경은 검과 마법이 나오는 중세 판타지인데, 프롤로그를 보고 판타지물을 연상한 독자들에게 작가가 선사한 반전은 이 만화가 '''추리물'''이라는 것이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 한 채 술집에서 빌붙어 사는 신세가 된 용사 아랑 소드가 탐정 역할로 나온다.
본작의 평가 자체는 매우 좋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분명 더 후반부의 내용이 있고 거기서 해명될 약간씩의 떡밥들이 있었는데 작가 스스로 멈춘듯한 느낌을 준다.[5] 특히 용사의 과거에 존재했던 베르가드나, 과거의 동료들은 지금 단계에서 멈출 시리즈라면 굳이 등장하거나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 캐릭터들이였다. 그 외에도 뜬금없이 나타나 중부대륙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갔다던 루갈반다의 폭주 이유나, 일개 메이드임에도 마법을 쓸 수 있는데,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일 뿐이라 일축하며 어떤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는 가니아 준, 민간에 알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비밀범죄조직 투페이스의 표식[6] 을 용사는 알고 있고 자신이 용사임을 떠벌리고 다니지 않았는데 투페이스의 여자길드원이 어째서인지 용사를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문서 상단 표지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수인으로 보이는 캐릭터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캐릭터[7] 가 분명히 그려져 있음에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 등, 작가가 진행하고자 했다면 얼마든지 등장했을 법한 떡밥들이 보인다. 다만 일신상의 이유에서인지, 추리만화적 구성과 먼치킨 용사의 분투와 설정들이 깔아놓은 떡밥들과 충돌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매한 지점에서 이야기를 멈춘 느낌이 든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물론 외전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한다지만, 어디선가 중도에서 딱 멈춘듯한 느낌은 덜어내기 어려울듯.
다만 이 만화가 판타지 모험물이 아니라 추리물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사실 용사의 동료들은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은 맞지만, 이들이 등장이 그렇게 떡밥 취급받기도 어렵고[8] 작품 전개를 해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이들은 그냥 용사의 과거사에 나오는 인물들 정도로 이 작품은 아랑 소드가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물이지 모험물이 아니므로 이들이 과거사에 나오는 인물들 정도 이상으로 더 자세한 설정이 밝혀질 필요가 전혀 없다. 루갈빈다의 폭주나 라비칸이 던진 2차 신마전쟁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게 판타지 모험물이었으면 확실히 떡밥이 될 수 있었겠지만 이건 용사가 살인 사건 등을 해결하는 추리물이므로 루갈반다는 그냥 용사의 과거사로, 폭주 이유를 작중에 쑤셔넣어 밝히기는 영 어정쩡하고[9] , 2차 신마전쟁 이야기는 그냥 "그런게 있을 뻔했는데 용사가 막았다. 끝." 정도로 굳이 더 진행시킬 필요가 없다. 즉 두 이야기도 용사의 과거사 혹은 작중 위기감을 부각시키는 장치 정도라는 것이다.
2부는 없다고 한다. 단, 외전 형식은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허나 몇년째 무소식.
팬카페의 게시물을 참조한 바에 따르면 미키와 용사의 과거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또 도플갱어 1편에서 나온 마왕 누드가를 해치운 용사는 아랑 소드가 아니다. 자세히 보면 아랑 소드와 다르게 생겼다.
작가의 그림이 수수한 편이라 겉모습만 봐선 등장인물의 성별이 잘 구분되질 않는다. 세라핀, 후앙 등이 해당된다.
작품 내에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죽는다. 범인의 타겟들은 기본이고 별 상관없어보이는 주변인들도 죽어난다. 정말 자비가 없다. 덕분에 잔인한 장면이 꽤 등장해서 19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다행히(?) 19금은 되지 않았다.
작가가 개목걸이를 채우던 도중 개한테 그만 카운터 어택을 당해 양팔이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서 20일 정도 휴재한 적이 있다.
작가 후기에 의하면 나름 충격적이었던 결말은 '다수를 위해 희생당하는 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그동안 상대를 희생시키는 쪽이었던 용사가 반대로 희생당하는 것을 보여 주어 '용사니까' 라는 명목으로 용사가 휘둘렀던 폭력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주제가 드러나기에 어려웠던 이유는 마지막 화에서 용사를 악당으로 비난하는 섬사람들의 행동이 악마로부터 섬을 구해준 은혜를 잊은 배은망덕한 것으로 비춰져, 그동안 용사가 상대방에게 강요했던 희생들과 전혀 다르게 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묘사된 용사는 자신이나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그러한 왜곡된 진실들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아왔었다.[10] 따라서 '용사가 평소 대의를 위해 남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희생당했다'는 점보다는 '용사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했다'는 측면이 더 쉽게 눈에 띄인 것이다. 그런 점 때문에 마지막의 비참한 결말은 일부 독자들을 폭발하게 만들었고, 다양한 까와 빠가 나타나 키워를 벌인 끝에, 결국 작가가 후기에 원래 의도와 스토리의 괴리성, 연출력의 부족에 대해 사과문을 올리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진듯. 원래 비극적이거나 충격적인 결말이 처음엔 비난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더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경우가 많듯 이것도 비슷한 전개라고 보여진다.
작가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인지 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리치몬드라든가, 『산트렐라의 노래』라든가 하는 고유 명사가 종종 눈에 띈다.[11] 움직이는 발가락 등을 보면 추리에 흥미가 있는 것도 맞긴 한 듯하다. 병사들의 방패에 그려진 칼의 모양 또한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바라기의 모습이다.
예고편에서 레드스타 편 중반부까지 쓰인 타이틀 이미지다.
네이버 웹툰, 작가는 박성용, 디씨 힛갤, 도전만화란을 거쳐 정식 웹툰이 되어 매주 금요일 연재했다.'''용사니까.'''
2012년 8월 16일에 완결됐다.
1. 개요
일단 배경은 검과 마법이 나오는 중세 판타지인데, 프롤로그를 보고 판타지물을 연상한 독자들에게 작가가 선사한 반전은 이 만화가 '''추리물'''이라는 것이다. 화려했던 과거를 뒤로 한 채 술집에서 빌붙어 사는 신세가 된 용사 아랑 소드가 탐정 역할로 나온다.
2. 세계관
2.1. 등장인물
2.2. 설정 및 용어
- 신마전쟁
오래전, 급진파 악마들이 자신들의 힘으로 물질계를 지배하기 위해 직접 강림했고 신들이 그들을 막으며 발생한 전쟁. 악마들은 신들에게 패배하여 대부분의 악마는 죽었고 마계로 도망간 일부 악마나 은밀히 숨어있던 온건파만이 살아남았다. 그리고 승리한 신들은 물질계와 마계를 연결하는 차원문을 파괴해버렸다.[1]
- 항마력
마력에 대한 반작용이다. 그 자체로 존재하는 힘이 아니며 마법이 몸에 닿았을 때 순간적으로 생기는 힘이다. 보통은 있으나마나 티도 안 나는 수준이지만 세라핀은 드물게도 이것을 강하게 타고나서, 환영마법이나 변성마법의 효과에서 빠르게 벗어나거나 사람이 즉사할 수준의 강력한 마법을 맞아도 손에 극심한 화상을 입는 정도로 끝났다.
- 루갈반다
3쌍의 거대한 날개와 12개의 뿔을 지닌 거대한 블랙드래곤이다. 미궁 속에서 수백 년 동안 조용히 살다 갑자기 미쳐 날뛰며 중부대륙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이름의 모티브는 길가메시의 아버지 '루갈반다'다.
- 라비칸
신마전쟁을 겪고도 살아남은 급진파 악마다. 세상을 멸망시키러 왔다고 하며 자신을 검은 바다를 지배하는 죽음의 군주라고 소개한다. 검은 바다는 자신의 영역이자 하수인을 의미한다. 작화가 좀 미남처럼 그려져 남자로 아는 독자도 있지만 치마를 입고 가슴이 표현되는 것을 보아 아바타는 여성형이다.[2] 노템에 다리 한쪽이 없다고 하지만 그전까지 적수가 없던 용사를 급조한 아바타로 밀어붙인다. 아랑 소드 스스로가 내가 만약 악마보다 더 강했다면이라고 하는 대사가 나올 정도다.[3] 용사의 수준이 이정도라니 인간들도 많이 약해졌다며 다가올 2차 신마전쟁 때 인간들은 살아남기 힘들 거라고 비아냥대는데 아랑 소드는 신마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한다.[4] 그렇게 용사가 아바타를 상대하며 주의를 끈 사이 세라핀이 에크토바를 살해하고 차원문이 닫혀 힘을 잃은 라비칸은 마계로 돌아가게 된다.
- 마법석
스스로 마력을 뿜어내는 돌이다. 정체는 악마들의 시체가 오랜 시간에 걸쳐 화석이 된 것이다.
- 악마
강대한 마력을 바탕으로 신에 필적하는 힘을 지닌 존재들이다. 지혜 또한 보통의 인간을 압도한다. 그들의 목적은 모든 물질계를 지배하고 신들을 멸망시키는 것이라 알려져 있다. 온건파와 급진파로 나뉘어지는데 급진파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물질계를 직접 지배하려하고, 온건파들은 물질계에 자신들의 힘(마법)을 전수하여 차근차근 물질계의 지배력을 넓히려 한다. 이 급진파 세력이 일으킨 것이 신마전쟁이다. 차원문이 파괴되었고 신들의 감시로 인해 악마는 물질계로 넘어올 수 없지만, 물질계에서 차원문을 은밀히 열어주면 강림이 가능하다. 그렇게 넘어온 것이 라비칸이다.
3. 에피소드
4. 아쉬운 점
본작의 평가 자체는 매우 좋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분명 더 후반부의 내용이 있고 거기서 해명될 약간씩의 떡밥들이 있었는데 작가 스스로 멈춘듯한 느낌을 준다.[5] 특히 용사의 과거에 존재했던 베르가드나, 과거의 동료들은 지금 단계에서 멈출 시리즈라면 굳이 등장하거나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없는 캐릭터들이였다. 그 외에도 뜬금없이 나타나 중부대륙을 멸망 직전까지 몰고갔다던 루갈반다의 폭주 이유나, 일개 메이드임에도 마법을 쓸 수 있는데,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고용인과 고용주의 관계일 뿐이라 일축하며 어떤 관계가 있음을 암시하는 가니아 준, 민간에 알려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비밀범죄조직 투페이스의 표식[6] 을 용사는 알고 있고 자신이 용사임을 떠벌리고 다니지 않았는데 투페이스의 여자길드원이 어째서인지 용사를 알고 있다. 그리고 이 문서 상단 표지에서 바로 찾아볼 수 있는 수인으로 보이는 캐릭터와 휠체어를 타고 다니는 캐릭터[7] 가 분명히 그려져 있음에도 전혀 등장하지 않는 등, 작가가 진행하고자 했다면 얼마든지 등장했을 법한 떡밥들이 보인다. 다만 일신상의 이유에서인지, 추리만화적 구성과 먼치킨 용사의 분투와 설정들이 깔아놓은 떡밥들과 충돌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애매한 지점에서 이야기를 멈춘 느낌이 든다는 점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 물론 외전이 나올지도 모른다고 한다지만, 어디선가 중도에서 딱 멈춘듯한 느낌은 덜어내기 어려울듯.
다만 이 만화가 판타지 모험물이 아니라 추리물임을 감안할 필요는 있다. 사실 용사의 동료들은 굳이 등장하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었던 것은 맞지만, 이들이 등장이 그렇게 떡밥 취급받기도 어렵고[8] 작품 전개를 해치는 것도 아니다. 애초에 이들은 그냥 용사의 과거사에 나오는 인물들 정도로 이 작품은 아랑 소드가 사건을 수사하는 추리물이지 모험물이 아니므로 이들이 과거사에 나오는 인물들 정도 이상으로 더 자세한 설정이 밝혀질 필요가 전혀 없다. 루갈빈다의 폭주나 라비칸이 던진 2차 신마전쟁 역시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는데 이게 판타지 모험물이었으면 확실히 떡밥이 될 수 있었겠지만 이건 용사가 살인 사건 등을 해결하는 추리물이므로 루갈반다는 그냥 용사의 과거사로, 폭주 이유를 작중에 쑤셔넣어 밝히기는 영 어정쩡하고[9] , 2차 신마전쟁 이야기는 그냥 "그런게 있을 뻔했는데 용사가 막았다. 끝." 정도로 굳이 더 진행시킬 필요가 없다. 즉 두 이야기도 용사의 과거사 혹은 작중 위기감을 부각시키는 장치 정도라는 것이다.
5. 기타
2부는 없다고 한다. 단, 외전 형식은 나올 수도 있다고 한다. 허나 몇년째 무소식.
팬카페의 게시물을 참조한 바에 따르면 미키와 용사의 과거는 관련이 없다고 한다. 또 도플갱어 1편에서 나온 마왕 누드가를 해치운 용사는 아랑 소드가 아니다. 자세히 보면 아랑 소드와 다르게 생겼다.
작가의 그림이 수수한 편이라 겉모습만 봐선 등장인물의 성별이 잘 구분되질 않는다. 세라핀, 후앙 등이 해당된다.
작품 내에서 사람들이 정말 많이 죽는다. 범인의 타겟들은 기본이고 별 상관없어보이는 주변인들도 죽어난다. 정말 자비가 없다. 덕분에 잔인한 장면이 꽤 등장해서 19금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지만 다행히(?) 19금은 되지 않았다.
작가가 개목걸이를 채우던 도중 개한테 그만 카운터 어택을 당해 양팔이 심하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서 20일 정도 휴재한 적이 있다.
작가 후기에 의하면 나름 충격적이었던 결말은 '다수를 위해 희생당하는 소수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그동안 상대를 희생시키는 쪽이었던 용사가 반대로 희생당하는 것을 보여 주어 '용사니까' 라는 명목으로 용사가 휘둘렀던 폭력이 자신에게도 똑같이 적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런 주제가 드러나기에 어려웠던 이유는 마지막 화에서 용사를 악당으로 비난하는 섬사람들의 행동이 악마로부터 섬을 구해준 은혜를 잊은 배은망덕한 것으로 비춰져, 그동안 용사가 상대방에게 강요했던 희생들과 전혀 다르게 보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이 작품에서 묘사된 용사는 자신이나 누군가의 이익을 위해 진실을 왜곡한 적이 없었으며, 오히려 그러한 왜곡된 진실들을 파헤치는 역할을 맡아왔었다.[10] 따라서 '용사가 평소 대의를 위해 남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자신이 희생당했다'는 점보다는 '용사가 대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했지만,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했다'는 측면이 더 쉽게 눈에 띄인 것이다. 그런 점 때문에 마지막의 비참한 결말은 일부 독자들을 폭발하게 만들었고, 다양한 까와 빠가 나타나 키워를 벌인 끝에, 결국 작가가 후기에 원래 의도와 스토리의 괴리성, 연출력의 부족에 대해 사과문을 올리는 사태까지 일어났다.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잠잠해진듯. 원래 비극적이거나 충격적인 결말이 처음엔 비난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더 기억에 생생하게 남는 경우가 많듯 이것도 비슷한 전개라고 보여진다.
작가가 판타지 소설을 좋아해서인지 모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리치몬드라든가, 『산트렐라의 노래』라든가 하는 고유 명사가 종종 눈에 띈다.[11] 움직이는 발가락 등을 보면 추리에 흥미가 있는 것도 맞긴 한 듯하다. 병사들의 방패에 그려진 칼의 모양 또한 눈물을 마시는 새에 등장하는 바라기의 모습이다.
[1] 라비칸의 언급상 신마전쟁 당시 인간의 힘은 지금보다 월등히 강했다. 이 전쟁 때 인간은 신의 편에 섰으며 그 탓에 라비칸이 물질계를 멸망시키려는 것 같다. 본래 악마는 물질계를 멸망시키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2] 악마들에게 성별 개념이 있는지는 알 수 없다.[3] 하지만 용사가 그렇게 압도적으로 밀린 것은 아니다. 아바타는 다리 한쪽이 없는 데다가 치명적인 상처를 입은 용사를 상대로 그렇게까지 선점하지 못했고, 용사가 튕긴 건빵에 상반신이 날아가거나 날린 눈알에 의해 머리가 터지고 차원문이 붕괴되자 용사가 테이크 다운으로 넘어뜨린 뒤 아바타를 주먹으로 터트려버린다.[4] 아스란 영웅전 내에서의 악마는 전부 신에 필적하는 존재다. 그런데 누군가가 팬카페에 물어본 바에 의하면 그런 악마와 마물들을 심심하답시고 만든 건 용이라고 한다. '내가 악마보다 약하다'는 이 말은 당시 용사의 처참한 다리 장애 + 노템 + 독고다이 상태를 기준으로 한 것에 불과하다. 그리고 용사는 모험이 끝난 후 몇 년 동안 술만 먹으며 폐인처럼 지냈다. 잘린 다리를 제외한 나머지 신체능력 등도 전성기 때와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5] 실제로 결말을 들은 담당 편집자는 처음에는 말렸으나 결국 작가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고 한다.[6] 세라핀의 대사로는 투페이스의 존재 자체는 일반인도 알고 있을지 모르나, 실체가 전혀 알려져있지 않다고 하는 것을 보면 표식까지는 모를 확률이 높다.[7] 베도 당시 그림을 보면 휠체어를 타고 있다.[8] 나머지 동료들은 말 그대로 "용사와 함께한 동료들은 누구였는가?"를 밝히는 정도고 그나마 다시 나온 베르가드도 용사의 PTSD에 일조한 인물(...)정도로 작중 사건에는 전혀 관련이 없다.[9] 게다가 이미 작품 세계관은 루갈반다는 죽고 평화를 되찾은 세계다. 오히려 이걸 떡밥으로 만들려면 용사가 한창 모험하던 시절에나 넣는게 더 적합할 것이다.[10] 그러나 전혀 예상 못 한 결말은 아니다. 세라핀은 용사에 대해 '자신이 결코 그르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했고, 그 이전 에피소드에서도 다수를 위해 소수를 희생시키는 용사의 모습을 꾸준히 보여줬다. 하프엘프편의 범인, 게르베인편의 범인은 가해자인 동시에 피해자였으나 끔살시켰고, 도플갱어편의 도플갱어도 스스로 살기 위해 살인을 저질렀다는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여섯번째 손가락은 그런 주제를 극대화한 편이다. 용사가 관여한 사건의 결과가 대다수 시궁창과 같았다는 건, 작가가 처음부터 의도했다고 봐야할 것이다.[11] 백부장이 등에 매고 있는 방패에 그려진 모양은 《눈물을 마시는 새》의 바라기와 비슷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