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란영웅전/도플갱어

 


'''아스란영웅전의 에피소드'''
'''EPISODE 1'''
'''EPISODE 2'''
'''EPISODE 3'''
'''EPISODE 4'''
'''EPISODE 5'''
레드스타
하프엘프
'''도플갱어'''
게르베인
여섯번째 손가락
1. 도플갱어 편 등장 인물
1.1. 수비대
1.2. 기타
2. 사건 현황
3. 스포일러
4. 여담


1. 도플갱어 편 등장 인물



1.1. 수비대


  • 카논 바인플 : 하프엘프 검사.
  • 카난 바인플 : 하프엘프 궁수. 카논과는 남매 관계이다.
  • 트와이트 게리슨 : 놈 종족의 도둑. 좀도둑질에도 능하지만 함정을 파는 것에 능숙하다.
  • 글레멘스 타이번 : 빛의 신 브란트를 섬기는 성직자로, 유일하게 힐러로 참여했다.
  • 갈딘 우르드 : 특이하게도 오크임에도 마법사인 캐릭터. 이 때문에 아예 마법사 길드 자체에도 들어가지 못했다.
  • 란슬롯 케르돈 : 외팔이 인간 전사.
  • 세라핀 그린포그 : 세라핀이 도플갱어일 수도 있다.
  • 라이노 디본 : 세라핀과 함께 참여한 수비대. 세라핀을 상관으로 두지만, 마음에도 담고 있었는 듯.

1.2. 기타


  • 보지프 개드윙 : 도플갱어가 서식하는 던전으로 도주한 살인마.
  • 용사 매조디스 : 본래 영웅왕으로 명성이 자자했던 용사였으나, 오래전에 도플갱어에게 당해 사망한 상태였다.
  • 마왕 누드가 : 용사 매조디스의 껍데기를 뒤집어 쓴 도플갱어. 용사의 껍데기를 뒤집어쓰고 악행을 자행한 탓에 사람들은 용사 매조디스가 타락한 것으로 착각했다. 여담으로 누드가를 해치운 것은 아랑 소드가 아닌 다른 용사다.


2. 사건 현황


세라핀은 그녀의 부관 라이노 디본와 함께 모험가 길드에서 6명의 모험가를 고용하여, 호송 중에 도망쳐 위험한 던전으로 숨어든 살인마 '보지프 개드윙'을 체포하기 위해 던전으로 들어간다. 던전 안으로 들어간 일행은 예상보다 빨리 개드윙을 검거하는데는 성공하지만, 디본이 불침번을 서던 중 개드윙에게 살해당하고, 개드윙은 사라져 버리는 사건이 발생한다. 세라핀은 부하의 죽음 앞에 잠시 당황하지만, 이내 개드윙을 찾아나선다. 하지만 개드윙이 다른 장소로 도망친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대신 도플갱어가 다른 생명체의 모습을 빼앗을 때 발생하는 증거가 남아 있었을 뿐이다. 이제 남은 7명의 일행은 가혹한 진실 게임을 해야할 처지에 몰리고 만다.
도플갱어는 피해자의 모습뿐 아니라 기억까지 사용할 수 있으므로 죽여서 원래 모습으로 돌리기 전에는 누가 도플갱어인지 알 수 없다.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며 던전에서 나가겠다는 사람과 그것을 막는 사람들이 서로 다투는 가운데, 세라핀은 다른 도플갱어를 이용하여 도플갱어를 식별[1]할 수 있다는 용사의 이야기를 기억해 내고, 일행은 모두 도플갱어의 알을 찾기 위해 던전 깊은 곳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여정 도중 도플갱어의 은밀한 기습으로 일행은 위기의 순간마다 하나 둘 목숨을 잃어가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점점 서로에 대한 의심과 불안에 시달리게 된다. 세라핀은 죄책감과 부담감에 몹시 흔들리면서도 살아남은 일행의 항의를 모두 묵살하고 끝까지 함께 갈 것을 강요한다.[2] 결국 일행은 던전 깊은 곳에 잠들어 있는 도플갱어의 알들을 발견하는데 성공한다.
하지만 겨우 찾은 도플갱어의 알들은 모두 말라죽어 있었다. 던전 깊숙이 있었기에 영양분이 부족했고, 결국 모든 도플갱어의 알들이 하나의 알에 영양을 집중하여 생존시키고 모두 말라죽는 것으로 생존을 꾀한 것. 즉, 찾으려 했던 도플갱어가 일행에 숨어있는 도플갱어였다. 좌절하여 무너진 세라핀 옆에서 남은 일행들은 살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들을 죽이는 수 밖에 없다고 여기고 최후의 전투를 준비한다.[3] 이후 사건이 해결된 뒤, 세라핀 백부장은 영웅 취급을 받았지만 심리적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3개월 후 은퇴하여 고향으로 내려간 듯 하다.

3. 스포일러



도플갱어의 정체는 성직자였던 '''글레멘스 타이번'''.
처음 죽었던 수비대원 라이노 디본은 그에게 당한 직후 알 수 없는 문자를 남겼는데, 그것은 용병들을 소개할 때 사용한 소개용 후보 번호대로 용병들을 기억했기에 타이번을 가리키는 숫자 4를 적은 것이었다. 죽기 직전에 누군가로 변하는 지를 보고 그것에 대한 힌트를 남겼던 것이었지만 죽어가면서 쓴 글씨라 제대로 쓰지 못했기에 알 수 없는 문자가 만들어 졌다.
하지만 사실 도플갱어가 죽인 것은 처음에 굴에서 빠져나가기 위해 죽인 보지프 개드윙, 글레멘스 타이번, 라이노 디번과, 최후의 사투 때 정신줄을 놓고 일행들을 전멸시키려다 빈사 상태에 빠진 카난 바인플 네 사람 뿐이었다. 복제 대상의 인격은 도플갱어의 인격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원래는 닥치는 대로 죽이다가 타이번으로 복제한 후 살상을 피하려는 성격으로 바뀐 듯 하며, 애당초 알일 때 모든 동료가 자신에게 영양분을 몰아주고 죽었기 때문에 이 도플갱어는 흔히 알려진 것과 다르게 그저 던전을 빠져나가 그대로 묻혀살고 싶다는 생각 뿐이었다. 되레 타이번은 사실 세라핀이 알게 모르게 하나하나 죽여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 외의 피해자인 카논 바인플, 트와이트 개리슨, 란슬롯 케르돈을 죽인 것은 사실 오크 변성 마법사인 '''갈딘 우르드'''. 자신의 일행들 중에서 도플갱어가 있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 고전적인 방법인 도플갱어가 걸릴때까지 한명씩 죽인다를 은밀히 실행하고 있었다. 모든 것은 자신이 살기 위해서였고 도플갱어를 잡아 좀 더 유명해지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실제로 이 사건으로 갈딘은 실제로 알려진 도플갱어에 대한 것과 다른 정보를 얻게 되고, 일행들이 다 죽어가는 마당에도 그 사실에 흥미를 가졌다. 그리고 세라핀을 공격하던 타이번에게 일격을 날려 사건을 마무리짓는다.
사투 끝에 이 사실을 알게 된 세라핀이 갈딘을 죽이려 하나, 갈딘은 단번에 도플갱어가 잡혔다면 그 이상 좋을 것이 없지만 이렇게 모두가 다 죽게 된 것도 운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으며, 사람들을 하나하나 죽인 자신이나, 헛된 희망 하나에 걸고 사람들을 죽음의 길로 끌고가며 계속 전진해간 세라핀 백부장이나 다를 바 없지만, 자신은 성공했고 그녀는 실패했다는 말을 함으로 그녀를 정신적으로 완전히 몰아붙였다.
이후 세라핀 백부장과 갈딘 우르드는 영웅으로 대우받았지만 자신의 길드를 창립하고 최상급 마법사가 된 갈딘과는 달리, 세라핀은 다른 사람들의 사망 통지를 하러 다니며 뒷처리를 한 후 고향으로 내려갔다.
참고로 바인플 남매의 임무 중 사망 위로금은 남매가 도망처나온 집의 주인이었던 그들의 고모가 챙겼고 타이번이 참가한 이유였던 돌보던 아이들은 동료 사제가 그냥 인신매매조직에 팔아치워버린 뒤였다. 이 아이들은 세라핀이 구해준다.

4. 여담


처음 등장한 마왕의 이름이 누드가라든지, 용의자 이름이 보지프라든지 하고, 바로 전 에피소드에서도 노리아가 씨 같은 이름이 나왔기에 작가가 노리고 지은 이름이라는 게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편에서 나온 용사 이름은 매조디스.

[1] 도플갱어는 상대를 복제할 때 상대의 기억까지 완벽히 복제하는데, 이 때 사람으로 둔갑한 도플갱어를 복제하면 복제당하는 도플갱어는 자신이 도플갱어라는 기억을 가지고 있을것이므로 식별할 수 있다. 물론 이는 이론상으로나 가능한 이야기이고, 현실에서 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진짜 도플갱어 나올 때까지 하나하나 죽여보는 것." 아랑 소드는 이 방법을 썼고, 아랑 소드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사람이 그랬을 것이다. 백부장은 최대한 일행을 살리기 위해 희미한 희망에 걸어본 것. [2] 이 세계관에서 도플갱어에 대한 설정은 여타 다른 판타지와 비교도 되지 않게 강하여 마왕으로 불리며 세상에 혼란을 가져왔던 인물들 중 다수가 도플갱어였을 정도이다. 따라서 세라핀의 이러한 행동은 결코 지나친 것이 아니지만 용사가 워낙 능력자인 바람에 너무 모자라고 답답해 보인다는 의견도 있다. 자세한 설정은 도플갱어 항목 참조.[3] 여담이지만 이 부분에서 독자들의 인내도 한계에 달했다. 단서가 거의 주어지지 않은 채 등장인물들만 죽어 나가 추리물로서의 의의가 거의 사라졌기 때문. 게다가 '도플갱어의 알을 찾으면 해결된다' → '알이 없음'으로 한 번 미루어졌던 결말이 '한 사람이 남은 인원들 모두 저격' → '골렘이 나와 누가 이길 지 알 수 없음'으로 또 미뤄짐으로써 전개가 늘어진다는 비판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