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야시노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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妖ノ宮
번역하면 '요괴의 궁' 이라는 뜻이 되나 국내에서는 '아야시노미야' 라는 독음을 그대로 읽은 이름이 통용되고 있다. 주인공의 별칭이기도 하기 때문이 이쪽으로 해도 틀린 것은 아니다.
발매일
2008년 9월 19일
제작사
코가도(工画堂) 스튜디오
장르
프린세스 시뮬레이션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2. 스토리
3. 엔딩 관련 이야깃거리
3.1. 후견인 승리 엔딩
3.2. 그 외
4. 등장인물
4.1. 사천왕
4.2. 사화찬
4.3. 약사사


1. 개요


코가도 스튜디오에서 발매한 여성향 노멀 게임.
2009년에는 코믹스도 출간되었다. 엔터브레인 출판.
처음에 주인공을 모실 세력을 사천왕 중에서 택하고 이에 따라 공략할 수 있는 캐릭터들이 갈린다.
사천왕 캐릭터 엔딩이 아니라면 소속 세력에 상관 없이 공략할 수는 있다. 다만 처음에 인맥이 사천왕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상대방 소속 캐릭터를 만나려면 권력 포인트가 많이 필요해지므로 조금 힘들어지긴 한다.
게임 중 수치로 '권력' 과 '요력' 이 있으며 이것에 따라 만날 수 있는 사람이나 선택지가 변화한다. 이에 따라 주인공 아야시노미야의 존재의 특징 역시 변화한다.
공략 캐릭터 20[1]명이라는 상당한 숫자를 자랑하며 성우진도 호화롭다. 엔딩 숫자도 엄청나게 많다. 약 60~70여 개(...) 그러나 게임 플레이 타임은 짧은 편인데 각 캐릭터의 루트가 굉장히 짧고 스토리가 급전개이기 때문(...)
주요 등장인물 중에 하라구로 캐릭터의 비율이 높다. 배신과 뇌물의 아이콘인 온지로는 물론이고 세력 1위로 곧잘 갈아타는 호오엔, 뒷조직을 운영하는 듯한 니치에이, 한을 품은 여자 아야, 모토노리와 하토바 사이를 조작하는 테루하루, 리얼 배드가이 유메지에 분명 파레 드 레느의 그 협회와 같은 협회일 텐데 첫등장은 안락사 전도사 같은 텐조. 조금 더 보태면 모토노리도 산전수전 겪은 권력가라서 그런지 남 뒤통수 치는 장면이 나오고 아야시노미야의 남동생 고쿠라쿠마루는 자신의 후견인이 승리하면 패왕의 후계자는 자신 하나면 된다며 형제들을 다 참수하라고 한다. 얘 나이가 고작 '''10살'''인데!
같은 제작사에서 제작한 게임 파레 드 레느에 비해서는 평가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 때문인지 콘솔 이식판이나 팬디스크도 출시되지 않았다.

2. 스토리


먼 동방의 세계. 자연과 함께 수많은 문화를 가진 미와 혼돈의 섬 '하치만'.
그곳은 요괴들이 사는 숲과 강이라는 자연의 경계에 막혀 사람들은 오랫동안 각지에서 독립해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어 왔다.
이 하치만도 '패란왕' 의 칸나가와 국에 의해 천하통일을 목전에 두고 있었지만 '패란왕' 은 의문의 화재로 후계자인 장남과 함께 급사하고 만다. 왕의 죽음 후 혼란스러운 나라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리고 나라의 실권을 잡기 위해 패란왕이 중용했던 4명의 가신 '사천왕' 이 움직인다. 사천왕은 남겨진 왕의 자녀를 각자 한 명씩 모시며 각자의 이상을 실현시키고자 한다.
패란왕의 자녀 중 하나가 요괴와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알려진 공주 '아야시노미야'. 성 안에서만 자란 그녀는 신비한 힘을 가진 아름다운 공주라는 소문만이 퍼져있을 뿐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아야시노미야는 소문대로 엄청난 힘을 가진 두려운 존재인가, 아니면 평범한 소녀인가. 이것은 모두 플레이어의 손에 달려있다.
게임에서 제시하는 뚜렷한 목표가 없다. 게임 장르도 프린세스 시뮬레이션이고 도움말에도 그냥 난세 속에서 공주의 인생을 찾아가라고 하는 게 전부. 어영부영 여기저기 사람을 만나다보면 기한초과 혹은 후견인 패배 엔딩만 보기 일쑤. 그래서 플레이어들이 초반에 헤매는 편인 게임이다.
물론 한 캐릭터만 파서 그 캐릭터와 해피엔딩을 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주인공이 패란왕의 딸이자 반이 요괴인 공주인데 나라가 거의 '''준 내전 상태'''에서 프린세스 라이프를 보내라고 해도 마음 놓고 즐기자니 뭔가 개운치가 않다.

3. 엔딩 관련 이야깃거리



3.1. 후견인 승리 엔딩


초반에 헤메다가 후견인 승리를 목표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특히 파레 드 레느 플레이했던 사람들) 이 후견인 승리 엔딩이 과정도 결과도 뭔가 애매하다.
  • 후견인 세력 지수를 늘리려면 등장인물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거나 세력을 늘리는 이벤트를 발생시켜야 한다. 그런데 이 이벤트에 턴수와 권력 포인트가 많이 소비되고 게다가 모든 캐릭터에게 해당 이벤트가 있는 것도 아니다. 파레 드 레느에 등장했던 선물 보내기 시스템도 존재하지 않으며 상대방 측 인물을 등장시키면 상대방의 세력지수가 올라가버리는 등 조건이 굉장히 까다롭다.
이 때문에 결국은 요력으로 노예로 만들거나 협박하거나 죽여서 상대방 세력 지수를 떨어뜨리는 방법 뿐. 그렇다고 타 후견인들을 전부 암살하면 나라를 지탱하던 세력들이 와해가 돼서 나라 자체가 없어지는 국가붕괴 엔딩이 뜬다.
  • 후견인 승리 엔딩이라고 해서 꼭 해피엔딩인 것도 아니다. 후견인 승리 엔딩은 지배편, 대등편, 괴뢰편으로 나뉘는데 이 세 편이 전부 해피엔딩이라고 하기가 좀 뭐하다.
    • 지배편은 아야시노미야가 후견인을 요력으로 노예로 만든 상태에서 보는 엔딩. 이 때문에 후견인이 이상을 일체 발언하지 않게 되어버린다.
    • 대등편은 권력 수치가 레벨 2 이상일 경우 보는 엔딩. 후견인의 이상을 추구하게 되지만 몇 년 가지 않아 망하게 된다고 한다.
    • 괴뢰편은 권력 수치가 레벨 2 미만일 경우 보는 엔딩. 아야시노미야의 외출이 금지되어 말 그대로 꼭두각시(=괴뢰)가 되고 몇 년 후 대등편보다도 심하게 망하게 된다고 한다.

3.2. 그 외


아야시노미야 세력이 세력 1위가 아닌 상태에서 타 후견인이 사망, 퇴장하게 되면 그를 후견인으로 하고 있던 가족들이 참수당한다. 가장 어린 막내 여동생 스이는 겨우 10살인데도 가차없이(...)
아야시노미야 세력이 1위라면 형제들의 처분을 결정할 수가 있는데 처형을 멈추는 데도 권력포인트가 필요하다. 그것도 다른 어떤 행동보다도 많은 포인트가! 다른 활동하는 데도 포인트가 빠듯하기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타 세력이 멸망하게 되면 거기에 속해있던 가족들의 최후를 지켜볼 수 밖에 없다. 꿈도 희망도 없는 전개.

4. 등장인물


  • 아야시노미야
주인공. 영웅 패란왕의 딸로 궁 깊숙한 곳에서 소중히 자라온 공주.
사람들의 눈에는 거의 띄지 않았으며 요괴 어머니를 가졌다는 소문이 퍼져있다. '아야시노미야' 는 본명은 아니며 사람들이 그녀를 무서워하는 의미에서 부르는 별칭.

4.1. 사천왕


패란왕이 가장 신임했던 4명의 부하. 패란왕 사후 그의 각기 다른 자식들을 모시며 하치만의 패권을 잡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대 요괴부대인 아카츠키의 수장으로 변덕스럽고 냉혹하다. 적만이 아니라 아군, 심지어 가족에게도 냉혹하며 방약무인한 인물.
원래 아카츠키는 칸나가와와는 별개의 부대였으나 유메지 자신이 패란왕의 산하에 참가하였다. 요괴를 미워하기에 가란과는 대립 관계.
전술과 전략의 천재로 유명한 칸나가와의 장군. 이전에는 적국의 장군으로 칸나가와를 괴롭힌 존재였으나 조국 멸망 후 병사들의 목숨을 살려주는 것을 조건으로 항복하였다. 현재 칸나가와의 국경 지대에서 방위를 맡고 있다.
칸나가와 가의 장로이며 나라를 지탱하는 숨은 실력자. 아야시노미야의 큰숙부.
패란왕 사후에도 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어 패란왕의 뒤를 이을 자로 유력시되고 있으나 고령이기에 불안한 눈으로 보는 자도 적지 않다. 하지만 나이에 비해선 아직 정정한 모습.
칸나가와에 협력하는 요괴로 숲의 요괴들의 수장이다. 외관은 거대한 늑대인간.
숲을 지나다닐 수 있게 허가하는 것으로 칸나가와의 확대에 도움을 주었기에 영향력은 지대하다. 하지만 요괴이기 때문에 두려움 받고 있다. 본인은 사람과 요괴의 공존을 추진하려 하고 있다.

4.2. 사화찬


칸나가와 가를 질시하는 자들이 떠받드는 당대의 영웅들. 어째서인지 네 명 다 외모가 수려한 남자들 뿐인 건 소문을 퍼뜨리는 주역이 여성이기 때문일지도...
예능가로 '카부케렌' 이라는 새로운 예술을 고안하여 동료들과 함께 그것을 세상에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정열을 가지고 노래하고 연주하며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 신진기예의 예능가.
이국에서 전래된 기술을 사람들에게 전도하고 있는 상냥한 청년. 그의 이념은 '시제루의 가르침' 이라고 불리며 사람들에게 조금씩 파고들어가고 있다. 이미 일종의 종교화. 직무 중 아야시노미야와 만나 새로운 운명에 말려들어간다.
우아한 귀공자로 아름다운 것을 중요시하는 귀족 사회에 속해 있다. 여성과의 관계는 연애로 시작하여 연애로 끝난다고 생각하고 있는 연애지상주의자. 그 때문인지 아야시노미야에게도 미소 지으며 먼저 다가왔다.
어떤 지방의 영주로 요괴와도 맨몸으로 싸울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을 지닌 용사. 이전 대요괴와 싸워 승리하였으나 그 저주로 불로의 존재가 되었다. 실제 나이는 130세.
요괴와의 전투로 얼룩진 긴 세월을 살아왔기에 평화를 사랑하는 마음이 강하다.

4.3. 약사사


장래가 유망시되고 있는 네 명의 젊은이. 그들의 능력은 높이 평가되고 있어 차세대 사천왕이라고도 불린다.
명랑 쾌활한 청년으로 사욕 없는 싸움의 천재. 세간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소년 같은 면이 있다.
사냥꾼의 아들이라는 특이한 출신으로 패란왕에게 발탁되었다. 감이 특별히 좋고 과감한 행동력을 갖춘 야성적인 인물. '산원숭이' 라고 불리는 일도 있다.
성실하고 정직하며 모든 일에 열심인 내무 관료인 청년. 그의 가문은 칸나가와 가를 대대로 시중들어온 명문가이며 어렸을 적 아야시노미야를 맡았기에 그녀를 봐왔던 몇 안 되는 인간이다. 그 이후로 쭉 공주를 사모하고 있으며 공주를 지키는 것을 자신의 의무라고 믿고 있다.
자칭 '칸나가와의 제일 가는 별'. 언제나 가벼워보이나 방심할 수 없는 남자이다. 근거는 없으나 미래를 읽을 수 있다.고 하며 실제로 그의 예언은 상당한 적중률을 자랑한다.
늘 여유가 넘치는 인물. 경묘한 언동으로 사람을 휘두르며 수수께끼가 많은 존재이나 그의 목적이나 정체는 아무도 모른다.
반인반요퇴마사. 요괴의 피를 이은 존재로 선천적으로 술수를 사용할 수 있으며 음양술도 터득한 등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을 상처입히는 요괴를 진정시키기 위해 싸우나 그 자신도 반요이기에 사람들은 그를 무서워한다. 그 자신도 마음을 닫고 있어 단지 묵묵히 퇴마 일만 할 뿐이다.
[1] 캐릭터 엔딩으로 치면 온지로와 니치에이를 제외한 모든 캐릭터의 엔딩이 있다. 파레 드 레느 때보다 많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