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

 

1. 사전적 정의
2. 현실에서의 예언
2.1.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언?
3. 각종 매체에서의 예언


1. 사전적 정의


豫言 / Prophecy
1. 앞으로 다가올 일을 미리 알거나 짐작하여 말함.
2. <그리스도교> 신탁(神託)을 받은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직접 계시된 진리를 사람들에게 전하는 일. 또는 그런 말.
예언을 하는 사람은 '''예언자'''라 한다. 예언과 관련된 인물들은 모두 해당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2. 현실에서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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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만화가 이정문 화백이 1965년에 그린 미래 상상도. 저 만화 안의 내용은 '''거의 대부분 현실화되었다.'''
'태양열을 이용한 집'[1], '전파신문', '로봇 청소기', '전기자동차', '소형 TV 전화기', '홈스쿨링', '부엌용 모니터'는 이미 완벽하게 구현되어 상용화가 끝나 대중에 보급된 상태며, '달나라 수학여행', '움직이는 도로', '자택치료'의 경우 상용화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이미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항에서 사용하는 무빙워크가 '움직이는 도로'에 정확히 부합하며 이미 인간은 달에 갈 기술을 만든지 오래다. 비싸고 딱히 갈 이유가 없으니 안 가는 것 뿐. 유일하게 자택 치료가 현실화되기 어려운 상황이나 이미 원격진료 등은 보급된 지 오래다.
현실에서는 앞으로 다가올 일을 어떠한 미리 알거나, 누군가에게 전달 받아서 타인에게 그 사실을 전달하는 수단으로 사용하며, 이들의 주요 레퍼토리는 전쟁, 지진, 홍수, 전염병 등 지구상에서 일어나는 각종 대재앙이 가까운 시일 내에 일어난다고 말한다.
사회현상에 관한 예언으로는 자살적 예언과 자충적 예언으로 나뉜다. 예언의 사회적 영향으로 예언이 엇나가게 되는 경우가 자살적 예언, 그 영향으로 예언이 맞게 되는 경우가 자충적 예언이다.
맞을 확률은…? 매우 낮다. 보통 예언자라고 불리는 자들조차도 매우 낮아서 예언을 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좀 미묘하다. 쉽게 얘기해서 지금 이 글을 보는 사람이 아무 헛소리나 A4에다 적어 놓으면 적어도 만년 안에는 그 내용과 비슷한 일이 일어날 확률이 있기는 있다. 물론 빨리 일어나면 예언이 맞는 게 되지만 물론 이런 건 예언이 아니다. 하지만 대개 이런 식.
종교, 신화 등에서는 적 존재가 선택한 자를 통해 미래를 예언한다. 예를 들자면, 예언을 들은 사람에게 뭔가 감히 피하거나 도망칠 수 없는 대재앙으로 죽게 될 것이라고 불안감을 조성한 다음 '''"종교를 믿어라(혹은 회개하라 등). 그러면 재앙을 피할 수 있으리라"'''라는 식으로 대재앙을 피할 길을 만들어 주는 식이다.
인터넷의 경우 미래에 일어날 일이 과거에 기록되어 있다면 그 글이 적힌 페이지는 성지가 되고 작성자는 예언자로서 찬양 받을 수 있다. 다만 더 뒤에 다시 예언이 깨져 성지가 폭파되면 예언자는 사이비로 전락해버린다.
입시 관련 문제집 타이틀에도 가끔 사용된다. 예를 들어 '00학년도 고입/대입 적중 '''예언''' 문제집' 등등. 아예 노스트라다무스라는 타이틀의 학습지도 있었다.
'예측'과 헷갈리는 일이 있는데, 예측은 보통 과거 이력 또는 실험을 근거로 한, 신뢰되는 자료를 토대로 미래를 짐작하여 말하는 행위를 말한다. 그러니까 학자들이 이러이러한 근거를 들어서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으니 이렇게 하지 말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은 예언보다는 예측에 가깝다.
예측이든 예언이든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알아서, 나쁜 미래를 막는다는 목적을 지니고 있다는 건 같다.
2008년에 2012년의 대선 결과를 예측한 글이 있어 성지가 되었다. 개인의 생각이 다수 포함된 글이므로 비판적인 관점에서 읽을 것.
드미트리 멘델레예프도 거의 예언가 수준의 예측을 해냈다. 당시 '''아직 발견되지 않은 원소의 특성을 거의 정확하게 예측해내는''' 능력을 발휘했으며 이것을 토대로 만든 것이 주기율표. 물론, 지금도 계속 새로운 원소를 찾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여기서 예언이 아니라 예측이라고 하는 이유는 발견된 원소들을 일정한 규칙대로 배열해서 표를 만든 뒤 그 표의 규칙을 토대로 빈칸에 들어갈 원소들의 특성을 예측한 것이기 때문이다.

2.1. 누구나 따라 할 수 있는 예언?


현실 속에서 예언을 할 수 있는 방법들. 진지하게 따지면 사기라 할 수도 있다.
  • 다수의 집단을 대상으로, 개개인에게 서로 다른 예언을 한 뒤 예언이 맞은 그룹을 대상으로 다시 개개인에게 서로 다른 예언을 하는 식으로 반복하여 최종적으로는 소수에게 100% 맞는 예언을 하는 방법.[2] 대상을 특정할 필요가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된다. 보이스 피싱 전화도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3]이고 기타 각종 사기꾼들에 의해 여러가지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변형되어서 사용된다. 주로 로또 번호 맞혀 주는 사이트가 이런 부류.
  • 과거에 미래의 일을 예언했다고 더욱 미래에 조작하기. 예를 들어 2015년에 일어날 일을 2014년에 예언했다고 2016년에 조작하는 식이다. 실제로 역사적인 예언들 중에는 의외로 이런 경우가 많아서 '사후예언(事後豫言)'이란 용어까지 있다.[4] 요즘엔 인터넷의 발달로 쉽지 않지만, 여전히 정보에 대한 접근이 힘들거나 주목을 덜 받는 마이너한 영역에서는 널리 쓰이는 편. 몇몇 사이비 종교은 실제로 '우리 교주님께서 무슨무슨 사건을 예언하셨었습니다!'라는 식으로 홍보한다. 사실 사이비 종교뿐만 아니라 주류 종교들도 자유롭다고 단언하긴 힘들다. 주류 종교의 경전 중에도 예언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경을 비롯해서 많은 경전들이 학문적으로는 실제 저자, 저작시기 등이 경전 내에 써진 것과는 서로 다르다고 여기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모세오경은 모세가 쓰지 않았다거나 다니엘서는 종교적으로 다니엘이 기원전 6세기경에 썼다고 하지만 학문적으로는 기원전 2세기에 익명의 저자가 썼다거나 등등. 물론 요새 주류 종교들은 과거와는 다르게 대체로 이런 견해를 받아들이면서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편이긴 하다.
  • 모호한 용어로 예언하기. 상기한대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해석될 수 있는 말들을 조합해서 일시나 일어날 일 등을 모두 모호하게 예언하고나서 나중에 일어난 일에 끼워맞춰서 해석하면 된다. 예를 들면 뭔가 예언을 하긴 하는데 그게 실행될 구체적인 날짜를 말하지 않는다거나, '이를 극복하려면 올곧은 마음이 필요하다' 같이 애초에 기준을 재는것이 불가능한 조건을 제시하는 것이다. 일단 예언대로 해석될만한 여지만 있다면 예언 그 자체는 100% 맞은 셈이 된다. 예를 들자면 '물을 가까이 하면 큰일날 지어다'라고 두루뭉술하게 이야기하고는, 실제로 예언을 들은 자가 뭔가 물 근처에서 사고가 나면 '신께서 한 예언이 맞았다!'면서 끼워 맞추는 것. 아니면 '전쟁을 일으키면 대국이 멸망할 것이다'라고 예언한 뒤, 전쟁에 져서 항의가 들어오면, '그 대국이 바로 너희 나라'라고 말한다거나.[5] 다만 말빨이 꽤 좋아야 하고 나름대로 설정을 짜맞추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 대신 예언할 때도 간지가 나는 편.
  • 실제로 일어날 만한 일들을 예언한 뒤에 실제로 일어나면 나와서 인증하고, 안 일어나면 일어날 때까지 조용히 있는다. 일단 맞기만 하면 위에 나온 방법들보다 의심받거나 하는 부작용이 거의 없다시피 한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아예 틀려버리면 곤란해질 수 있으니 위쪽에 나온 방법과 조합하여 일시나 내용 등을 모호하게 말해야 좋다.예를 들어 나라가 망한다고 예언했다 해보자. 이 세상에 영원히 계속되는 나라는 없었으니 언젠가는 망한다고 누구라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 그저 정확한 날짜나 결과, 직접적인 원인 등을 자세하게 말하지 않고 두루뭉실하게 말하면 된다.[6]
  •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엄청 많고 어떤 상황에 대해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각양각색의 다양한 예측들을 내놓는데, 이 중 하나 정도는 맞을 가능성이 높고, 이런 게시물은 '몇 년 전에 XX를 예측한 글'이라면서 성지가 된다. 인터넷에서 성지라고 불리는 글들 중에서 정말로 대단한 예언 같은 글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3. 각종 매체에서의 예언


미래에 대해 직접적으로 말해주는 예언은 잘 없고 비유적인 표현이 많으며 중의적인 어휘까지 사용해서 이렇게도 해석되고 저렇게도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사실 현실적으로 예언이라는 게 일단 말하고 나중에 끼어맞추는 식이라 사실적이라면 사실적이다.
간혹 초반에 지나가듯이 나온 예언이 후반 전개와 짜맞췄을 때 묘하게 맞아떨어져서 복선이었다고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사실 어쩔 수 없는 것이, 예언이랍시고 나온 내용이 앞으로의 전개와 아무 상관이 없었다면 그것은 작품에 아무 도움이 안 되는 분량 낭비가 되기 때문이기도 하다. 예언 행위 자체가 전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거나, 혹은 전개와 직접 관련이 없는 예언이라 해도 최소한 사실 관계에 맞아떨어지긴 해야 때문. 1막에서 총에 대해 묘사했다면 3막에서는 쏴야 하는 이치와 비슷한 셈이다.
혈통만큼이나 주인공의 특별함을 부각할 수 있는 요소이기에 "주인공이 예언을 타고난 어쩌고저쩌고..."인 경우가 많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파멸적인 예언은 그리스 로마 신화 연구자들에 따르면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들어맞고, 그렇다고 예언을 피하려고 하면 그 행위때문에 예언이 이루어진다. 뭐가 어떻게 되든 들어맞는 이중의 함정이라는 듯. 어찌보면 그리스 신화에서의 예언이나 신탁은 정해진 운명이고 신마저도 무슨 짓을 하든 피할 수 없는 재앙과도 같은 것이다.[7] 왜 이것이 재앙으로 표현되는가 하면 그리스 신화의 특성상 부정적인 예언이 많고 좋은 일이 겹친다고 해도 결국엔 파멸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맥베스나 그밖에 일부 창작물에서도 그리스 신화처럼 파멸적 예언을 피하기 위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결국 그 극단적 행동 때문에 예언대로 이루어지는 형식의 이야기도 있다.검은 숲의 괴수의 참혹한 결말도 이 때문.아무것도 아닌 자 하나 숲에 못들어오게 하려다 숲 하나를 말아먹었다.
퇴마록 혼세편 6권에 실린 단편 중에서도 예지능력을 가졌지만 운명을 바꾸지는 못하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가령 짝사랑하던 젊은 여선생이 숙직을 하다 학교에서 감전사하는 예지를 보고는 그 전날 몰래 학교에 숨어들어가 전기를 끊어 놓았는데, 그 선생이 전기가 끊어진 걸 이상히 여기고 두꺼비집을 손보던 중 하필 한전 복구반이 복구한 순간 감전사한다거나, 부모님이 열차사고로 사망하는 예지를 보곤 온갖 억지를 써서 열차는 절대 타지 말라고 해서 고속버스 터미널로 보냈는데, 열차 사고 사망자 명단에 부모님 이름이 있는 것이다. 알고 보니 사고가 난 열차는 원래 부모님이 탔어야 할 다음 열차로,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산사태로 인해 목적지로 가는 모든 도로가 끊긴 것을 안 부모님이 뒤늦게 다음 열차편을 탔다가 사고를 당한 것이었다는 식이다.
한 사람이 2개 이상의 예언을 받기도 한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 덕만은 북두칠성의 개양자로 미실에게 대적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긍정적인 예언과, 왕에게서 태어난 쌍둥이로 성골 남자의 씨가 마르게 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예언을 동시에 타고났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예언은 불완벽해 보인다. 예언이 틀리는 경우는 말할 것도 없고, 예언이 반드시 들어맞는 경우도 예언은 맞지만 예언 능력이 불완전해서 벌어지는 일이라 볼 수 있다. 위의 퇴마록의 열차 사고 이야기는, 부모님이 열차 사고로 죽는다는 것은 예언하지만 어느 열차를 타는지를 예언하지 못했기에 벌어지는 일이라고 볼 수 있다. 커피우유신화에서는 진짜 완전한 예지 능력자가 나오는데, 이 예언자는 모든 시간을 절대 틀리지 않게 예언할 수 있으며, 이 예언의 내용은 예언자가 바꿀 필요도 느끼지 않는 예언자에게 최선의 미래가 된다. 그러니까 세계가 예언자에게 최선의 미래로 고정된다! 세계 자체가 나눠지는 터무니없는 스케일로 능력이 무력화되긴 했는데, 그러고도 이 예언자는 자신에게 최선의 미래를 가지게 되었다.
예언이 절대 바뀌지 않는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죽을 운명의 예언을 들었지만 그전까지 자기가 죽을 때가 아니란걸 알면 맘대로 활약하거나 목숨을 걸정도로 위험한 일을 해도 예언된 시점까지는 불사신이 된다.
예지 능력자와도 관련이 있다.
Warhammer 40,000에서도 예언자 캐릭터들이 종종 등장한다. 다만 여기의 예언자들은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것도 특징이다. 엘다의 예언가인 파시어의 경우 예언이 상기한대로 더럽게 애매모호해 예언한 내용 자체는 맞았지만 그 전후 상황이 엘다의 의도와 다르게 흘러가는 경우가 종종 있고[8], 인류제국에도 몇몇 예언, 예지 능력을 지닌 인물(사우전드 선, 나이트 로드콘라드 커즈 등)들의 경우 그 끝이 영 좋진 않은 경우가 많다.[9] 네크론의 경우는 사실상 과학적으로 상황을 분석하여 가장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케이스를 따라가는 것이고, 만약 상황이 그렇게 안돌아가면 예언자가 직접 그 상황에 맞게 현실을 조정하여 예언이 맞도록 한다. 카오스 데몬의 경우 예언가로 유명한 카이로스 페이트위버란 악마가 있는데, 이 녀석이 하는 예언은 무척 정확하긴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다. 카이로스는 머리가 두 개 달려있고 이 두 개의 머리에서 서로 각기 다른 예언을 한다. 이 머리 중에서 한 머리는 진실된 예언을, 다른 머리는 거짓된 예언을 하는데, 문제는 둘 중 어느쪽이 진짜 예언인지를 알 수 없다는 것. 즉, '잘 되면 예언이 맞은것이고, 잘 안되면 당사자가 거짓된 예언을 따라서 그렇다'고 하는 모양새가 된다. 하여튼 이 세계에서는 예언은 영 믿을 게 못 되는 모양. 그나마 잘 돌아가는 경우는 블러드 레이븐으로 대부분의 전략을 예언을 통해 계획해서 최초의 전략을 거의 바꾸지 않고도 전투를 잘 수행할수 있다고 한다.
그림자 자국에선 이것이 주제로 채용되는데다 아예 주인공이 예언자다. 이 예언자의 말에 따르면 예언은 폭력이자 미래를 강간하는 것.
근미래 지향 게임 커맨드 앤 컨커 제너럴에 출현한 진영, 유닛,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어버린 바람에 예언게임으로 등극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의외로 SF인 스타크래프트 2에서도 등장하는데, SF면서 판타지스러운 소재를 쓴다고 좀 까이기도 했지만 블리자드의 해명에 의하면 예언은 그저 프로토스 특성 상 단어 선정을 판타지스럽게 했을 뿐 실제로는 전혀 판타지적인 개념이 아니라고 한다. 사실은 미래학과 비슷한, 그냥 분석을 통한 예측이라고. 블리자드에서 제시한 예를 들자면 인간이 하루살이에게 앞으로 해가 어떻게 뜨고 질 것인지 말해준다면 다음날 해를 보지 못하는[10] 하루살이의 입장에선 엄청난 예언처럼 들린다는 것이다. 즉 스타크래프트 세계관에서 예언이란 스케일이 훨씬 크고 수준이 훨씬 고등할 뿐, 현재 인간도 하는 기상예보나 인물 분석, 전황 예측 등과 본질적으로 아무런 차이가 없다. 게다가 이 예언마저 젤나가의 사이오닉 능력으로 만들어낸 거라 아주 뜬금없지도 않았다. 그래서인지 프로토스들은 운명 역시 일종의 필연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듯 하다.[11]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는 사이빌 트릴로니의 예언이 모든 일의 근원이 된다.
2004년에는 스타리그에서의 대형 사고가 일어날 거라는 예언적인 짤방이 있었다.
사기 라이프 게임에서 화자가 이런 예언을 받는다. 위에 나온 퇴마록과 비슷한 경우지만, 화자는 마지막에 '내일 죽는다' 라는 예언을 받고 '오늘 죽음'으로서 예언을 비껴나가게 한다.
파이널 판타지 5에서는 예언을 통해 싸우는 예언사라는 직업이 있다.

이야기에서 너무 남발하게 되면 너무나도 편리해서 의미가 퇴색하는 무대장치가 되어버리게 된다. 이야기에서 가장 엮기 힘든 것 중 하나가 개연성인데 예언의 경우는 '예언이니깐 이렇게 되어야함' 이라는 식의 날로먹는 이야기적 장치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 예언이라는 것이 '미래에 일어날 일을 미리 예지한 것'인 특성 탓에 무슨 황당한 일이 일어나도 '이렇게 예언 되었기 때문에' 라면서 개연성 없이 사건을 일으키기 쉬운것이다. Nostalgia Critic의 경우,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에서 이런식으로 '왜?'라고 물어볼법한 부분에서 '예언이니깐'이라는 식으로 때우는 경우에 대해서 자주 신랄하게 비판한다.

[1] 위 그림에서의 표기는 태양열이라고 되어 있지만 그림에 묘사된 쏠라패널은 태양광 발전이다. 태양열의 경우, 아직까지는 열 자체로는 효율이 좋지않아서 물에 쪼여 물을 데우거나 난방을 돌리고, 축열기로 열에너지를 그대로 저장하는 식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좀 다르다.[2] 쉽게 말해 500명쯤에게 개별적으로 접촉해서 한일전 축구경기의 승패를 예언하되, 대상 그룹을 셋으로 나눠 각각 승리, 패배, 무승부로 예언하고나서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승리를 예언한 그룹을 대상으로 다음 경기의 승패를 똑같은 방식으로 예언하는 것을 반복하는 식이다. 최종적으로 남는 대상들에겐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정확한 예언을 연속적으로 한 듯 느껴진다.[3] 보이스 피싱 전화도 가족이 사고당했다던가, 가족을 사칭한다던가, 거래은행을 사칭하는 식으로 속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도 전화받는 사람의 인적사항을 일일이 파악하고 그것에 맞춰 미끼를 던지는 게 아니라 대충 일반적인 경우를 상정해서 이야기하다가 안 맞으면 끊어버리고 다른 곳에 전화 건다. 즉, 특정 대상을 속이는 게 아니라 속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위의 예언과 일맥상통. 예를 들어 '너의 아들을 데리고 있다.'고 하면 집안에 아들이 없거나 아들이 장성한 성인이라면 통하지 않지만, 정말 어린 아들이 있는 집이면 속는 식이다.[4] 옛 서적 중에 보면 언제 쓰였다고 책 자체에 나와있는데, 그 책에 해당 시기보다 후대의 일이 자세히 예언된 경우가 있다. 그런데 자세히 실제 쓰인 시기는 책에 나온 시기가 아니라 예언된 일이 일어난 시기보다도 후대인 경우가 많다.[5] 왜 끼워 맞추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면 분석해보자. 우선 '물'이라고 했는데 그게 어떤 물인지, 강인지 호수인지 바다인지 뭔지를 얘기하지 않았다. 아니면 하다못해 밥상에 놓인 물 한컵인지도. 뭔가 사건이 터지고 나면 단순히 물이 가까이 있었던 이유 하나만으로 '내가 물을 가까이 하지 말라고 했잖아!'라고 주장하는데, 사실 사람이 살아가는데 물을 멀리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요리하는 데도 써야지, 씻는 데도 써야지, 목마르면 마셔야지, 더울 때 더위 식히려고 써야지 등등. 이러다보니 본인이 의식하든 그렇지 않은 필연적으로 예언이고 뭐고 떠나서 원래 물은 그 사람 주변에 있을 수밖에 없다. 또한 '큰 일날 지어다'라고 했는데 그게 구체적으로 무슨 큰 일이 생긴다고는 하지 않았다. 정말 구체적으로 '물가에 가까이 갔다가 피라냐 떼에게 잡아먹힌다'라고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도 상세히 제시하는 게 아니라 그냥 '큰일 난다.'고만 해놓곤 실제로 뭔가 '큰일'이라 부를 만한 것이 생기자 '사실 내가 한 말이 저거임'이라고 주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더불어서 이 예언은 그 사건이 언제쯤 일어날지 날짜도 말하지 않았다. 그러니 실제로 사건이 하루 후에 생기든 일주일 후에 생기든 1년 후에 생기든 '난 분명 경고했다고? 내가 언제 터진다고 한 적은 없잖아?'라며 몰아붙일 수 있다.[6] 예를 들어 두루뭉실하게 불타는 모습을 봤다던가 하는 식. 거의 대부분의 나라가 망하는데 불타는 모습 하나 안 나올까?[7] 가장 대표적인 예시로 크로노스는 어머니 가이아로 부터 받은 예언을 실행시키지 않기 위해 자신의 아이를 모두 삼켜버렸으나 도리어 그 행동이 원한이 되어 제우스가 형제들을 구출해 아버지에게 칼을 겨누는 결과를 낳고 말았다.[8] 파시어 문서에 있는 예시로 적이 이렇게 하면 함정에 걸릴 것이란 예언이 나와 그대로 하니 실제 계획대로 적이 함정에 걸리긴 걸렸는데, 그 이후에 '''역관광'''을 당해 도리어 엘다 쪽이 몰살당한 경우가 있다[9] 사우전드 선과 콘라드 커즈는 호루스 헤러시를 정확하게 예견하긴 했으나, 이를 막기는 커녕 오히려 맞서 싸웠어야 할 카오스의 군세에 가담해버렸다. 물론 나름대로 사정이 있었긴 했지만...[10] 물론 실제론 아니지만 그냥 비유적으로[11] 공허의 유산에서 코랄 임무를 하다보면 아르타니스와 레이너의 대화를 볼 수 있는데, 레이너는 운명을 믿지 않는다고 하지만 아르타니스는 그건 테란의 관점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