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복서
1. 복싱의 플레이 스타일
인파이터와 반대로 상대 복서에 접근하지 않고 풋워크를 살려 치고 빠지며, KO보다는 한 라운드 한 라운드 착실하게 점수를 쌓는 것을 목표로 시합을 풀어나가는 성격이 짙은 복서. 수비가 능하거나, 카운터 한 방이 강하거나 안정된 운영을 중심으로 하는 솔리드 펀처가 대부분 아웃복서에 해당한다. 참고 인파이터가 순발력이 강하다면 아웃복서는 지구력이 뛰어나다.
권투 만화에선 느낌상 주인공의 라이벌인데 펀치력은 딸려서 고도의 테크닉으로 메꾸는 특징을 보여주는 경우가 잦다(예: 미야타 이치로). 아무튼, 인파이터에 비해 라이트한 관중이 보기에 재미가 없는 스타일인 건 확실해서 권투 만화에서도 선역 보다는 악역 이미지가 강하다. 이 분야의 실존하는 끝판왕이 바로 슈거 레이 로빈슨이다.
참고로 홀리필드가 이거에다가 버팅까지 첨가해 마이크 타이슨의 눈가를 찢어놓고 약올렸다가 귀를 물어뜯겼다(...).
1.1. 현실 세계의 아웃복서
2. 복싱 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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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중반에 글(스토리) 김은기[1] , 그림 장태관이 아이큐 점프에 연재했다. 단행본 분량으로 3권부터 김은기는 손을 떼고 장태관 혼자 스토리까지 쓴다.
열혈 아웃복서인 하수구와, 전형적 헝그리 복서인 박팔로의 라이벌 스토리를 중심으로 그리고 있다.
90년대에 발간한 1부와 2000년도부터 발간한 2부로 이루어져 있다. 단 2부의 경우엔 '복서'라는 이름으로 발간했다[2] .
1부에서는 더 파이팅이나 슬램덩크 등의 일본 만화를 표절하다시피 한 부분이 많다. 특히 더 파이팅 같은 경우 대놓고 트레이싱한 컷이 한두 개가 아닐 정도. 스토리에 헛점이 많지만 격렬하고 과장된 액션신과 타격감이 느껴지는 그림체는 그 단점을 메꿀 정도라 90년대를 풍미한 액션 스포츠 만화가 되었다. 당시 디테일이 부족한 만화가 많았던 것에 비해 권투광인 김은기와 실제 권투선수 출신인 장태관의 케미가 빛을 발한 부분.
2부에선 스토리와 캐릭터가 디테일해진 반면 그림체는 섬세하게 변해가 1부와 같은 액션감은 볼 수 없는 게 단점. 또한 표절 시비에서는 벗어날 수 없었다.[3]
전직 복서가 그린 만화라 복싱 클럽의 오너이기도 한 모리카와 조지의 더 파이팅과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
또한 이 작품의 주인공인 하수구는 단 6전 만에(1전 데뷔전, 2전 국내 랭커, 3전 동양 랭커, 4전 동양 챔피언, 5전 세계 랭커, 6전 세계 챔피언) 세계 챔피언에 등극하는 기록을 달성한다. 게다가 전부 KO 승으로서 6전 6승 6KO란 기록으로 세계 챔피언 달성. 뭐야 이거?[4]
한편, '복서'(아웃복서 2부)와 같은 시기에 발표한 장태관 작가의 또다른 복싱만화 '갭'은 2000년 설 특집 5~6호 합본호(통권 33~34호)를 끝으로 연재지 <히트>가 잠정 휴간된 뒤 2000년 봄 7호(3월 15일)(통권 35호)부터 발행이 재개된 동시에 매월 1,15일 발간하는 형식으로 바뀌면서 연재가 재개되었으나 2000년 19호(통권 47호)를 끝으로 <히트>가 폐간된 후 단행본으로만 계속 연재를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7권부터 대명종으로 단행본 출판사가 변경되어 27권으로 간신히 완결을 맺었다.
3. 스타크래프트 2 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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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텔레콤 스타크래프트 2 프로리그 2014 공식 맵. 제작자는 Jacky.
테란이 저그를 약간 앞서고 있다는 점을 빼면 고른 밸런스를 보여준 맵. 외곽을 두르는 큰 길 두 개와 중앙을 통과하는 길을 이용해 길이 엇갈려 승부가 나는 양상을 자주 보여주고 있다. 무려 2014시즌 내내 프로리그에서 사용되며 장수했다.
4. 로스트사가의 용병 아웃복서(로스트사가)
[1] 녹색전차 해모수의 원작인 컴뱃메탈 해모수나 육식 동물, 에어 조단 등의 스토리 작가로 알려져 있으나 80년대에 만화가로도 활동 많이 했었다. 문제는 대다수가 로봇 표절작들이라 자신도 감춰버리는지 알려지지 않았다.[2] 2000년 2월 만화잡지 창간 붐을 타고 대명종에서 발행한 주간 코믹 팬티에 연재했는데 이 잡지는 그 해 24호(7월 25일)까지 매주 화요일 발간했지만 만화시장의 불황 탓인지 25호부터 매월 1,15일 발행하는 형식으로 변경한 동시에 제호명도 <제트>로 바뀌었으나 결국 그 해 31호를 끝으로 폐간됐으며 이 탓인지 3권 이후에는 단행본으로 출간됐고 우여곡절 끝에 27권으로 완결을 맺었다[3] 2부에서는 슬램덩크의 트레이싱이 많이 보이고 더 파이팅의 브라이언 호크와 거의 유사한 인물이 등장한다.[4] 그런데 실제로 '''3전''' 만에 세계 챔프로 등극했던 선수가 있다. 그것도 두 명이나. 1975년에 태국의 복서인 사엥삭 무앙수린이 3전째에 WBC 슈퍼 라이트급 챔피언이 되었고, 우크라이나 출신 페더급 복서이자 2008년, 2012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바실 로마첸코는 역시 3전째에 다시 WBO 페더급 타이틀을 획득했다. 바실 로마첸코는 무앙수린의 기록을 깨기 위해 2전째에 WBO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였는데, 이때는 판정패하면서 동률 기록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