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니(나이트런)
1. 개요
앤 마이어의 카페 옆에서 꽃집을 경영하는 소녀. 황무지에서 같이 식물 채집을 가는 등 빈과의 사이도 좋은 모양.
2. 정체
처음 나올 땐 그저 앤 근처에 사는 꽃집 아가씨였지만 히어로편이 진행되면서 여러가지로 의미심장한 모습을 보인다. 시민들이 괴수 출현으로 대피할 때 혼자만 동생들을 기다린다면서 초연하게 그 자리에서 기다리는가 하면 앤이 떠날 때 함선을 의미심장하게 쳐다보는 아이니의 모습을 따로 잡았다는 것, 그리고 앤도 그 깡촌 행성에 머무르는 이유 중 하나로 아이니를 지목하는 등 그냥 꽃집 아가씨가 아니라 뭔가 숨겨진 게 있다는 냄새를 계속 풍겼다.
이에 팬덤에서는 아이니=피어나 아이니=콰트로, 아이니= 피온 동생[1] 같은 설을 내세우며 아이니의 정체를 추측하곤 했지만, 히어로편 종료 후 현실시간으로 7년 동안 관련 떡밥이 전무했기에 확정할 수는 없는 상태였다.
그러나 마침내 EX문 오프닝 87화에서 관련 떡밥이 풀렸다. 기존 팬들의 추측 중 하나인 '''아이니=피온 동생''' 설이 맞았다. 아이니는 병약하다고 언급되었던 피온의 동생이었으며 드라이와도 멀고먼 친척 관계에 해당한다.[2]
3. 정체가 공개되기 전 가설들
갈색 머리카락에 초록색 눈인 데다가, '앤이 가리안에 정착한 이유 중 하나'로 언급되는 등의 떡밥 때문에 콰트로나 피어일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지만 듀란 박사에 의해 '오리지널의 동생'이라 지칭되었다. 이 오리지널이 피온이냐, 앤이냐에 따라 정체에 대한 예상이 독자들 사이에서 서로 갈린다.
- 피온 동생설
피온 동생의 나이가 앤보다 많아 아이니일 가능성이 없다는 추측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애시당초 동생이라고 해서 연배가 가깝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당시 아이니가 갓난아기 정도였을 수도 있으며 실제로 문 오프닝 87화에서 공개된 당시 아이니는 기껏해야 1세 전후로밖에 안 보인다. 즉 아이니의 실제 나이는 앤과 1~2살 정도 차이나는 또래 정도 레벨이다. 한창 가설이 떠오를 당시에는 아이니의 정확한 나이를 알 수 없어서 피온 동생=아이니 설의 가장 큰 모순점으로 여겨졌지만 상술했듯이 아이니의 나이가 앤보다 훨씬 많다는 전제 자체가 추측일 뿐이었다. 결국 피온 동생으로 확정되었다.
- 피어설
관지기의 습격 당시 동생이 학교에서 돌아오지 않았다며 꽃집에서 기다릴 때의 모습이 지나치게 차분한 태도를 취하는데 차를 타고 도망치려던 앤이 아이니를 보고 머뭇거리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라며 동생을 기다려야 하니 먼저 가라고 한다. 만약 정체가 피어라면 상위괴수들을 죽여서 주목 받고 정체를 의심받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 일 수도 있다. 만약에 피어라면 문오프닝 95화에서 아이니가 앤보고 얼른 죽어버리지 않으려나 라고 말하는데 나이트런 75화에서 앤의 자살을 막은 피어의 대사와 맞지 않다.[6]
- 콰트로설
즉 아이니는 피온의 동생이라기에도, 피어라기에도, 콰트로라기에도 뭔가 조금씩 모순이 발생하게 된다. 그나마 가장 모순이 적은 것은 피온의 동생이다.[7] 어쨌든 지금까지의 떡밥이나 작중에서 제시된 정보를 바탕으로는 이 셋 이외의 다른 사람일 수가 없다는 것이 문제. 이처럼 떡밥 자체는 많이 뿌려놨지만 정작 본인은 소극적인 성격이라 히어로편 내내 별다른 대사도 행동도 없었다. 결국 앤이 가리안을 떠나면서 떡밥만 남기고 일단 퇴장했다가 문 오프닝 87화가 되어서야 정체가 밝혀졌다.
4. 이후 행적
우연찮게 앤과 재회하는데 테라코드를 통해 원래 시야를 잃고 다른 시각을 가지게된 앤은 아이니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다. 피온, 아이니 자매는 나자 일족에서도 특출난 예언의 힘을 지녔단 나래이션과 함께 아이니와 피온의 클론인 앤은 공명, 나자의 눈동자를 개안하는데 이때 히어로편에서 나왔던 아이니의 동생들은 일반적인 존재가 아닌 이때까지 떡밥으로 언급되는 검은 소녀와 유사하지만 검은 소녀와는 달리 눈에 비치지 않는 존재임이 밝혀진다.
아이니는 동생들은 '그녀'의 꿈이며 동시에 자신을 사람에게 얽히게 하는 족쇄고 또한 앤의 꿈이기도 하다는 떡밥을 날리며 동생들 때문에 자신만은 나자의 예언 속에서 세계를 부수는 앤을 응원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후 아이니는 자신은 망가졌으며, 그저 의무 때문에 살아가고 있다고 말하고 앤과 아이니의 미래가 세계를 부수는 끔찍한 미래라 그런 운명이라면 차라리 죽는게 나을거라고 앤의 목을 조른다. 하지만 자신을 지켜달라는 앤의 부탁에 앤이 끔찍한 존재이지만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자는 앤밖에 없다며 결국 손을 풀고 지켜주겠다고 말한다.
이어서 검은 소녀는 프레이의 그림자이며 파괴, 살인 충동 등의 집합으로서 앤이 없어 외로웠던 프레이의 외로움이 낳은 저주라 말하며[8] 검은 소녀는 앤을 선택했고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었다고 말한다. 이후 카페에서 무언가를 그리며 앤과 대화를 나눈다.
[1] 작중 피온의 동생이 병약하단 언급이 나왔는데 마침 아이니도 건강이 그리 좋지는 않으며 머리색이 똑같다. 피온이 장님이 됐는데 마침 아이니도 눈이 상당히 안 좋다. 눈 색은 앤과 비슷한 초록색이지만.[2] 드라이의 어머니와 아이니가 같은 일족이다. 일족이 같을 뿐 가까운 가족은 아니었지만 같은 일족이니 만큼 뿌리가 조금은 닿아 있으며, 피온이 레온하르트 이름을 받으면서 그런 쪽으로도 관계가 생겼다.[3] 아이니를 언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한 명은 여동생이다. 일단 등장한 실루엣은 두명이고,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4] A-10이 다니는 학교의 학생으로 여겨진다.[5] 작가가 공개한 설정화에 따르면 2식들도 처음 만들었을 때는 전부 어린애 모습의 유생이었다. 직접 낳은 영식들과 달리 인공자궁으로 양산한 2식이 굳이 어린애 모습일 이유가 없다는 점에서 인간의태형 여왕의 특징으로 볼 수도 있을 듯[6] 살아라. 어머니가...당신이 죽는 걸 바라지 않으니까.[7] 아이니가 피온 동생일 경우 모순점으로 언급된 건 나이 문제인데, 전제부터가 팩트가 아닌 추측성이었기 때문에 맞지 않다.[8] 이때 음영이 지면서 아이니의 눈이 마족눈처럼 변하는데 채터박스와 완전히 똑같다.